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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맛집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 여느 때와 같이 부부가 하는 떡볶이집을 지나 쳐야 했다. 그런데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생겼다. 평소에 보지 못하던 줄이 생겼다. 오래된 집이라 단골이 몰리면 떡볶이 가게가 분주하기는 했어도 줄이 설 정도는 아니었다. 생소한 풍경에 놀라기는 했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며칠이 지났다. 동네 아는 후배와 골목에서 마주쳤다. 급하게 뛰어가는 후배를 불러 세웠다. “어디를 그렇게 급하게 가니?” “떡볶이 사러 가요.” 평소 떡볶이보다는 삼겹살이나 밥을 좋아하던 녀석이라 좀 의아해 종종걸음을 치는 후배에게 미안하지만 한마디를 더 물었다. “새로 떡볶이집이라도 생겼니?” “모르셨구나. 방송을 탄 집이 있어요. 줄을 서야 해서 가볼게요.” 후배는 쏜살같이 달려갔다. ‘여기서 방송을.. 2021. 5. 17.
[일본 특파원] 2020 동경올림픽에 대해 일본은 골든위크가 지나고 평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매일 6,000명 이상의 코로나 감염 확대로 인해 세 번째의 긴급 사태 선언이 5월 말로 확대됨에 따라 백화점을 비롯해 대부분의 식당 영업 등이 제한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상황은 개선의 여지가 없이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일본의 핫이슈는 2020 동경올림픽 개최 중지에 대한 여론입니다. 지난주 미국 유력 일간지에서 불을 지핀 2020 동경올림픽 개최를 중지해야 한다는 이슈가 계기가 되어 일본 국내에서도 중지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지요. 더욱이 동경올림픽 개최를 위해 의료종사자 간호사 500명 지원과 의사 지원은 코로나로 인한 긴박한 일본의 현 의료 상황을 무시한 것이라는 비난 여론에 올림픽 개최 중지 여론에 힘을 실어.. 2021. 5. 10.
[에피소드] 5일장의 추억 중학생 때부터 객지 생활을 했던 나는 방학이면 고향을 찾았고, 장날을 이용하여 장을 보러 가는 어머니나 동무들을 따라나서곤 하였다. 고향 마을에서 십리 길인 장은 각 지역에서 몰려든 장사꾼들의 외치는 소리, 온갖 잡화와 뻥튀기, 시뻘건 불구덩이에서 낫과 호미 등의 농사 공구를 만드는 대장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넙적한 대나무 펜으로 용을 위주로 봉황과 함께 각종 조류들을 그리고, 다양한 색을 찍어 단숨에 민요풍 그림 글자를 써 내려가던 요술쟁이도 손님들을 모았고, 전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만물로 한쪽 구석에 멍석을 펴 놓은 장돌뱅이들, 왕골과 짚으로 만든 바구니를 파는 상인들 앞에는 여성들이 주를 이루었다. 희귀한 약재들을 팔기 위해 나타난 마술사와 간이 서커스단의 노래와 묘기는 우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 2021. 5. 10.
웹진 [앰코인스토리] 앰코코리아 53주년 기념 땡땡퀴즈 이벤트 2021. 5. 6.
[중국어 탐구생활] 简单一点自己介绍一下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요즘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하여 많은 반도체 기업이 인력수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이나 대만은 한국에 비해 이직률이 꽤 높은 편입니다. 오늘은 면접 시에 생길 수 있는 대화들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_^) A :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직책에 지원한 Kevin이라고 합니다. 您好, 我是应聘工程师岗位的 Kevin。 Nínhǎo, wǒ shì yìngpìn gōngchéngshī gǎngwèi de ‘Kevin’ 。 B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您好, 简单一点自己介绍一下。 Nínhǎo, jiǎndān yìdiǎn zìjǐ jièshào yīxià。 A : 한국대학교 전자공학을 졸업한 후에 반도체 패키징 업체에서 1년간의.. 2021. 5. 5.
[포토에세이] 봄의 여신 [포토에세이] 봄의 여신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매화, 목련화, 벚꽃, 개나리라면, 안개 자욱한 사찰 속에서 도도히 꽃을 피운 산수유꽃은 봄의 여신이라고 할까. 촬영지 / 광주광역시 남구 포충사 촬영일 / 2021년 3월 글과 사진 / K4 품질보증부문 오현철 수석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