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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일상다반사

[엄마가 쏜다] 우리 아들들을 위한 엄마들의 편지

by 앰코인스토리 - 2016. 7. 26.

앰코인스토리에 박효영 사원의 따뜻한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단짝이자 올해 근속 15주년 포상을 받은 박효영 사원과 이수현 사원이, 한 반에서 공부하는 아들들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피자 파티를 열어주고 싶다는 소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두 아들에게 엄마들이 멋진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사원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사원자녀와 반 친구들에게 피자를 선물했습니다.








엄마 아빠의 보물 1호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야. 우리 아들에게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 우리 아들이 엄마에게 자주 묻는 말 기억하니? “엄마, 제 태명이 왜 ‘행복’이었어요?”하고 묻는 말. 그럴 때마다 엄마는 이렇게 대답하지. 엄마랑 아빠가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생긴 선물이었다고. 그런데 엄마와 아빠는 너무 큰 슬픈 일을 겪었지. 그건 바로 외할아버지가 결혼 후 3주만에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신 거야. 너무 슬퍼서 밥도 먹기 싫고 울고만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꿈속에서 엄마에게 씨앗 하나를 주시며 웃으며 떠나셨어. 그 꿈을 꾸고 며칠 후 우리 아들이 생긴 줄 알게 되었지. 엄마와 아빠가 다시 용기를 내고 웃으며 살 수 있게 주신 선물이 바로 우리 아들이야. 아들 덕분에 슬픔도 있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이라고 태명을 지었단다.


아들 덕분에 엄마 아빠는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너무 행복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말이야. 우리 아들을 볼 때마다 엄마는 우리 아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단다. 초등학생이 된 후로 엄마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궁금해하고 관심도 가지게 되었지. 일요일인데도 같이 놀아주지 못하는 엄마인데도 출근길에 잘 다녀오라며 웃어주는 아들일 보면 미안할 때가 너무 많아.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조심해서 다녀오세요!”하고 배웅하는 아들. 동생도 잘 챙겨주고 할머니 말씀도 잘 듣고 혼자서 약속한 일을 척척 해주는 아들이기에 엄마는 너무 고마워!


얼마 전 학교 참관수업에서 선생님이 “우리 엄마는 무얼 잘하나요? 발표해볼 친구!”라고 하셨는데 손을 번쩍 든 아들이 이렇게 말했지? “우리 엄마는 TV를 참 잘 고칩니다.” 순간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지. 엄마는 아들 말을 듣고 ‘아들이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생각했어. 집에 와서 왜 그렇게 대답했냐고 엄마가 물었잖아. 언젠가 엄마가 회사에 가면 TV, 휴대전화,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든다는 얘길 했었는데, 우리 아들은 그래서 엄마가 ‘TV를 고치는 멋진 사람’이라고, 엄마 덕분에 TV도 보고 휴대전화도 컴퓨터도 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엄마는 멋지다고 말했지. 그러면서 엄지를 척척 세워준 아들!


순간 엄마는 코끝이 찡했어. 마냥 아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커서 일하는 엄마가 멋지다고 칭찬도 해주고 말이야. 우리 아들로 인해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 매일매일 행복해.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아들의 모습이 엄마 아빠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단다. 이 모습 변하지 않고 쭈~욱 이어가길 엄마 아빠가 응원할게. 아들! 너무너무 사랑해~!


2016년 7월 19일

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가




글 / K4-1 제조2팀 박효영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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