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6 전경


드디어 앰코 타이완에도 새로운 공장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호 사보에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공식적인 행사가 9월 10일 월요일에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 사보에서는 진행되었던 (대만의 특색이 듬뿍 담긴) 행사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초대된 인사분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만 내 고객분들, 협력업체분들도 방문하였고, 멀리 미국에서 스티븐 켈리 사장님과 박용철 사장님도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공식 행사 시작 전에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었습니다. 대만의 특색을 듬뿍 담은 사자춤입니다. 큰 무대가 아니지만, 네 명의 댄서들이 두 개의 사자가 되어 흥겨운 춤과 함께 번영을 상징하는 한자 성어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 사자춤


사자춤이 끝나고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그중 여기 공장이 속한 지역의 공무원, 그리고 과학단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하였네요. 월드 와이드 기업인 만큼 영어와 중국어가 같이 섞인 발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리본 커팅 행사. 리본 커팅으로 본격적인 T6공장의 시작을 알렸고, 전에 춤을 춘 사자들이 먼저 입장하고 그 뒤로 앰코 임원들이 뒤를 따랐습니다.
 

▲ 앰코 타이완 사장 연설


▲ 리본 커팅 행사


▲ 사자가 먼저 들어가는 모습


이로써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행사가 하나 더 남아있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붉은 천으로 앰코 로고를 가리고 있었는데, 주요 임원분들이 이 붉은 천을 힘차게 내려 공식적으로 앰코 현판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 붉은 천을 내리는 모습


작은 미디어이지만, 취재도 이어졌습니다. 그 내용이 활자화되어 공식적인 앰코 타이완 T6공장의 오픈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 취재진과 함께 있는 대만 사장


Amkor Opens New Semiconductor Package Manufacturing and Test Plant in Taiwan
The Expansion Reinforces Amkor’s Manufacturing Capability in Taiwan.


Amkor Technology announced today the opening of its new manufacturing and test plant at Longtan Science Park in Taiwan. “Demand for Amkor’s advanced assembly and test services in Taiwan continues to increase. The opening of our fourth factory in Taiwan will allow us to keep pace with that demand,” said Steve Kelley, Amkor’s president and CEO. “Our new Longtan facility will focus on wafer probe and die processing, complementing the wafer-level and other advanced packaging capabilities of our other three factories.”

The new facility is Amkor’s first manufacturing plant in Longtan Science Park, which is well known for incubating Taiwanese high-tech businesses, including those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 The Science Park has strict environmental protection standards and only companies that are in full compliance are permitted. Amkor is also seeking ISO 15408 Common Site Criteria certification for the Longtan plant to ensure rigorous security protection during the manufacturing process.

“I am pleased to announce the opening of our new factory in Longtan, which enters its production phase this month,” said YongChul Park, Amkor’s executive vice president, Worldwide Manufacturing. “This expansion signifies Amkor’s ongoing commitment to invest globally and showcases our ability to leverage resources internationally.”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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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 (饅頭)

사진출처 : https://goo.gl/WDpfMI


우리나라 만두는 요리 방법에 따라 찐만두, 군만두, 물만두 정도로 분류됩니다. 대만에서는 만두 종류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만두라고 하는 만두(饅頭, 만터우)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두가 아닙니다. 중국 식당에서 먹어봤을 법한 꽃빵이 대만에서 부르는 ‘만두’에 해당하고, 우리가 만두라고 부르고 먹고 있는 것은 수교(水餃, 쉬에짜오)입니다.


▲ 수교 (水餃)

사진출처 : https://goo.gl/xktLmo


대만 여행 중 ‘만두’를 주문해 보면 안에 내용물이 없는 그냥 찐빵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대신 수교(水餃, 쉬에짜오)는 우리나라처럼 찜으로도 먹고, 물만두 형태로 먹고, 군만두 형태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 모양은 한국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일반 만두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과첩 (鍋貼)

사진출처 : https://goo.gl/FKLqfH


또 하나, 군만두가 있습니다. 긴 모양의 군만두라 부르는 과첩(鍋貼, 꿔티)인데요, 동네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철판 군만두입니다.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기다란 형태로 된 만두를 구워서 주는 군만두로, 보통 한쪽 면만 철판에 굽기 때문에 다른 한쪽은 부드러운 만두 맛이 나고, 구운 쪽은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당 보통 4원(한화 15원) 정도 하네요. 대만의 대표적 꿔티를 파는 식당은 팔방운집과, 사룡해안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메뉴 중에는 한국식 매운 만두도 있다. 대만을 배낭여행을 하게 되면 한 번쯤 들려서 가볍게 간식을 해결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포자(包子, 파오쯔)라는 것도 있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의 호빵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팥이 들어가기도 하고, 옥수수나 깨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채소 호빵처럼 고기와 채소가 함께 들어가기도 하는데, 비위가 약한 사람은 잘 골라 먹어야 하는 포자(包子, 파오쯔)도 있습니다. 필자는 다 맛있긴 하지만요.


▲ 소룡포 (小龍袍)

사진출처 : https://goo.gl/k85cYJ


그다음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만두인데요, 대만으로 온 많은 관광객이 먹고 싶어 하는 소룡포(小龍袍, 샤오룽바오) 입니다. 소룡포란 다진 고기를 만두피와 같은 소맥분의 껍질로 싸서 찜통에 찐 중국식 만두로, 특이한 것은 이 만두 속에 따뜻한 육수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육수가 만두 안에 있기에 그냥 먹게 되면 입안이 온통 뜨겁게 되지요. 그래서 탕즈(湯子)라 부르는 중국 숟가락 위에 소룡포를 올려놓고, 젓가락(筷子, 콰이즈)을 이용해 구멍을 내어 육수를 뺀 다음, 젓가락을 이용해서 소룡포를 먼저 먹고, 그다음 젓가락 위에 있는 국물을 먹는 식입니다.



▲ 딩타이퐁 (鼎太豊) 식당


이 소룡포가 가장 유명한 대만 식당은 전에 한 번 소개한 딩타이퐁(鼎太豊)이라는 식당으로,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등 전 세계에 분점을 가진 대표적 대만 프랜차이즈점입니다. 한국에서는 명동에도 있고, 우리 회사와 가까운 세종대 가는 길에 중국식당에서도 소룡포를 먹어볼 수도 있다. 소룡포 안의 육수는 젤리 같은 내용물을 미리 넣어 찜통에서 액체로 변하게 하고, 그것이 만두피를 밖으로 안 나오게 하는 방식인데요, 이러한 색다른 만두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으니 중국식 만두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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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범 2016.06.01 23: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딘타이펑 샤오롱바오는 정말 언제나 침샘을 자극하네요...
    까오지도 앵가이 맛있는데요..ㅎㅎ 먹고싶습니다..ㅡ.ㅡ;;
    한국에서는 만두피가 좀 두껍고 육즙도 덜하고.. 맛도 별로에요...

어느 날 퇴근길이었습니다. 문밖에 차가운 바람이 불겠지 하며 지레 겁을 먹고 움츠리며 나섰는데, 바람 한 점 없이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로 따뜻해진 날씨에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우리 회사가 위치한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은 2월 첫 주부터 PGA 투어 피닉스 오픈이 열렸고, 우리나라 기아, LG, KT, NC 야구팀들이 스프링 캠프를 차릴 정도로 최적의 기후를 자랑하니까요. 여름이 되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더위가 오기 때문에, 짧은 봄 동안 다양한 야외 페스티벌들이 열립니다. 그중 몇 가지 재미난 지역 축제들이 있어서 앰코인스토리와 나눠보려 합니다.


2월, 글랜데일의 초콜릿 어페어 (Glendale Chocolate Affaire)


날씨가 풀리자마자 2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행사는 초콜릿 어페어입니다. 행사가 열린 글랜데일은 우리 회사에서 40여 분 떨어진 도시로, 엔틱샵이 모여 있어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고, 벌써 21회째 맞는 초콜릿 어페어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미국에서 초콜릿은 1인당 한 해 소비량이 5kg이나 되는 기호식품입니다. 그만큼 종류와 활용도 많다 보니 이런 축제가 있을 정도겠지요. 피닉스를 대표하는 초콜릿 업체인 Cerrata’s와 공장 투어를 중심으로 여러 공방이 참가했습니다.

현장에는 직접 녹인 초콜릿에 과일, 치즈케이크, 팝콘 심지어 베이컨, 할라페뇨에까지 디핑하여 판매하기에 그것들을 맛볼 수도 있고, 초콜릿을 첨가한 머핀이나 쿠키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인 간식인 스모지(Smores)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모지는 크래커나 쿠키 사이에 살짝 녹인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곁들인 것으로 캠핑에서 특히 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초콜릿 어페어까지 와서 칼로리를 논한다면 엄청난 눈치를 받겠지요? 필자도 다이어트 걱정은 접어두고 스모지와 코코넛 초콜릿 등과 함께 달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콜릿 어페어에서는 초콜릿과 함께 어떤 의외의 조합에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맛이 납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EZfbqm7GroI


3월, 챈들러의 타조 페스티벌 (Ostrich Festival)


곧 3월에는 가족행사로 유명한 챈들러의 타조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챈들러는 우리 앰코 미국 본사의 이전 건물이 있던 곳으로 친숙한 도시입니다. 타조 페스티벌이 열리는 텀블위크 파크는 사무실에서도 멀지 않아, 작년 이맘때 사원들 간에 어린이 무료입장권이나 할인 티켓을 나누기도 했었답니다.


챈들러가 과거에 타조농장을 운영했던 것을 모티브로 하여, 올해는 3월 11월부터 13일까지 3일간 타조 경주, 마라톤, 페스티벌 퍼레이드 등 여러 행사가 펼쳐집니다. 타조뿐만 아니라 직접 동물을 만져볼 수 있는 페팅 주(Petting Zoo)와 낙타나 조랑말 타기, 아기돼지 경주 등 교육적이면서도 체험형 이벤트가 많은 것이 아이와 함께 가족들이 찾기에 좋은 이유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상설 놀이기구 시설을 운영하고 유명 컨트리 가수들의 콘서트도 열려 유료 입장의 가치를 톡톡히 할 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세 가지 페스티벌 중 필자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인데요, 올해는 꼭 한번 참석하여 독자 여러분들을 대신해 그 재미난 볼거리를 경험해 보겠습니다.


▲ 타조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행사인 타조 경주. 기수들의 치열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출처 : http://goo.gl/NCWuu6


▲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가로 약 70여 팀이 퍼포먼스와 함께 퍼레이드를 선보입니다

사진출처 : http://goo.gl/RfHptp


4월, 템피 아트 페스티벌 (Tempe Festival of the Arts)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4월의 축제는 우리 회사가 위치한 템피에서 열리는 아트 페스티벌입니다. 아리조나 주립대학(ASU) 가의 밀 에버뉴의 차량 출입을 막기에, 행사 동안 도로는 큰 광장이 됩니다. 이 지역은 아트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대학생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고, 새해나 핼러윈, 풋볼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진정한 핫플레이스랍니다.

3일간의 페스티벌에 도로에는 약 400개의 아트업체들이 참가하여 사진과 그림,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품들부터 수공예 주얼리까지 독특한 패션 아이템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세상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제품이 많고,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시중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에 이때 득템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답니다. 그리고 맛보는 아트도 빠질 수 없겠지요. 라이브 음악과 함께 맥주, 와인을 시음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지역에 유명한 푸드트럭들도 참가하여 수제 레모네이드에 맛있는 타코를 베어먹는 기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덤블링, 악기 연주 등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고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어느덧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들어 서커스, 음악 공연을 위한 무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템피 아트 페스티벌은 앞서 소개한 두 축제와 달리 연중 2회 열립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축제라는 것이지요.


▲ 3일간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모일 정도로 인기 있는 템피 아트 페스티벌

사진출처 : http://goo.gl/9S3JFk


이렇게 짧은 봄이 지나고 나면 금세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애리조나의 여름은 새벽과 저녁에 해를 잠시 피한 시간을 제외하면 야외활동이 어렵습니다. 그 전에 잠깐의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는 방법은, 따뜻한 햇볕 아래 이처럼 야외축제들 속에서 재미난 구경거리도 보고 맛있는 로컬 음식들도 맛보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이 아닐까요. 한편으로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더라도 그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지나치는 것은 이방인으로서 외국생활의 한 가지 묘미로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2월의 초콜릿 어페어를 시작으로 봄 축제에 기웃거리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자, 그럼 올봄 동안 바쁜 주말을 보내며 더 유익한 기삿거리를 찾아오겠습니다.




WRITTEN BY 현영신

혈혈단신 애리조나 사막에서 살아남기를 실행 중인 앰코인. 좋은 소재를 위해서라면 새로운 경험을 마다치 않고 달려가며, 일상 대화 속에서도 항상 귀를 기울이는 덕분에 삶이 유익해졌다. 특파원 기사가 미국 본사 직원들과 협업, 소통을 하는 데 있어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매개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야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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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가장 큰 명절은 당연히 춘절(春節, 春节, chūnjié)로, 음력 설날에 해당된다. 춘절 휴일기간은 여러 공휴일 중 가장 긴 5일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만은 휴일이 주말에 겹치게 되어도 휴일 보상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금요일이나 월요일을 휴일로 만들어 휴일 보상을 해준다.


▲ 새해맞이 T5 로비 전경


2015년은 2월 19일이 춘절로, 휴일은 하루 전인 18일 수요일부터 시작되어 춘절 다음 3일을 쉬는 총 5일이 춘절 명절 휴일기간이다. 올해는 5일중 주말이 겹쳐, 바뀐 룰로 보상휴일이 있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6일 치 춘절휴일이 된다. 게다가 그 주 토요일인 2월 28일은 얼얼빠(二二八, èrèrbā)라고 부르는 화평기념일(和平紀念日)이라는 국가공휴일이 있어서 27일 금요일이 보상휴일이 되었다. 게다가 2월 자체는 28일밖에 없어 짧게 느껴지는데 춘절과 공휴일 그리고 보상휴일까지 있어,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더 짧게 느껴진다.


대만의 춘절 연휴생활은 한국과 비슷하다. 수도인 타이베이가 북쪽에 있는 이유로, 연휴 첫날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귀경길 차들로 고속도로가 막히고, 연휴 중간은 서로 이동하는 차량으로 지체되고, 연휴 마지막은 북쪽으로 귀성하는 차로 역시 고속도가 막히는 교통 전쟁이 난다. 그리고 조상의 묘나 사당을 찾아 한 해의 복을 빌고, 어른께 돈이 들어간 빨간 봉투인 홍빠오(红包, hóngbāo)를 드린다. 물론, 어른도 아이에게 새 돈으로 홍빠오를 주는 문화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고스톱 같은 명절문화가 있듯, 대만에도 4명씩 마작을 하면서 지나간 해와 다가올 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찌 보면, 아시아권은 참 비슷한 명절문화를 가진 것 같다. 이러한 춘절 명절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상가도 문을 닫고 큰 대형마트도 오전이나 오후까지만 영업을 한다.


▲ ATT에서 준비한 책상용 달력


앞서 언급했던 ‘얼얼빠(228)’라고 불리는 2월 28일 화평기념일은 역사적인 기념일이다. 날짜도 비슷한 우리나라의 삼일절처럼 국민이 봉기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그 배경에서는 차이가 난다. 삼일절이 일본에 반기를 든 대한민국 국민의 봉기를 기념하는 날인 반면, 얼얼빠 화평기념일은 일본 식민지가 끝나고 대륙에서 내려온 관료들의 횡포에 대만 토착민들이 저항하며 봉기한 날을 기념한다. 이 봉기를 제압하기 위해 대륙에서 내려온 장제스 군대에 의해 희생자가 대략 2만 명정도 발생했다고 한다. 그 후 대만은 오랫동안 대륙에서 내려온 국민당 정권 아래 있어서 이 봉기기념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민진당 정권 총통인 천수이볜(陳水扁)으로 정권이 교체된 시점부터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다시금 국민당 정권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긴 연휴의 춘절과 역사적 배경이 있는 얼얼빠와 바뀐 휴일제도 등으로 다소 심란한 2월이지만, 복돈이 가득한 홍빠오처럼 우리 앰코인스토리 독자들 가정에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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