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flickr.com ©Joel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는 중국 상하이의 디즈니랜드(迪斯尼乐园 díshìní lèyuán)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국제화와 현대화가 가장 빠르게 많이 이루어진 대도시 상하이에는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즈니랜드가 있는데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1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6년 6월 16일에 개장을 했습니다.


미키 에비뉴, 판타지 랜드, 상상의 정원, 트레이저 코브, 어드벤처 아일, 투모로우 랜드 6개의 메인 테마존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테마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이용객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잘 꾸며놓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 놀이공원이 주말이면 몰려드는 인파로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즐기기 어려운데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앱을 활용하여 대기시간 및 코스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그나마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워낙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앱으로 확인하면서 즐기더라도 많이 기다려야 하긴 합니다.



필자도 물론 시간을 내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투모로우 랜드의 미래적인 분위기가 가장 새롭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투모로우 랜드에는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놀이기구인 트론(Tron)이 있습니다. 트론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의 자기부상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다이나믹한 코스를 통과하며 짜릿한 스피드를 맛볼 수 있는 놀이기구인데요, 지금까지 다른 놀이공원에서의 놀이기구와는 새로운 느낌의 짜릿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 트론


디즈니랜드의 또 다른 매력은, 생생한 디즈니 캐릭터들로 구성된 대규모 퍼레이드인데요, 수많은 인파에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면서 지쳐가는 손님들로 하여금 사기 떨어질 틈이 없게 화려하고 웅장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늘 보아오던 디즈니의 터줏대감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 캐릭터들도 합류하여 신구의 조화가 유연하게 이루어지기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겨우내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가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까운 벚꽃놀이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상하이 디즈니로 오셔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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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C공장 내 전동차 주차장


중국이 인구가 많은 만큼 교통체증도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인구가 많고 교통체증이 증가하다 보니 정부에서는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차량 번호판 발급에 제한을 둡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상하이는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이 아닌 경우 주요 도로에 대한 통행에 제한을 두고,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은 발급 시 번호판 가격만 한화로 1,600만 원을 웃도는 데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발급받을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일반 농공민들은 자동차 구매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전거 및 전동차(전기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보편적 교통수단인 전동차를 소개할까 합니다.


▲ 전동차 방한용품


중국의 출퇴근 길을 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전동차가 물결을 이룹니다. 전동차 가격은 1500~5000RMB (한화 25만 원~85만 원) 선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또한 특별히 면허 소지가 필요 없기에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무질서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를 단속하기 위하여 전동차에도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 규제가 있고 전동차 번호판 부여 시 규격에 맞는 배터리 및 안전장치들을 점검합니다. 번호판이 없는 전동차량의 경우 경찰에서 무작위로 압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압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고 및 벌금 30RMB(한화 5,000원)를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번호판 없이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 전동차 번호판


필자도 작년에 3000RMB(한화 50만 원)를 주고 구매해 전동차 등록소에 가서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번호판을 부여받은 후 현재 1년 넘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1회 충전으로 약 20~25km 정도 운행하며, 최고 속도는 50km 정도 나와서 웬만한 거리는 항상 택시나 대중교통보다는 편리한 전동차를 이용합니다.


▲ 필자의 전동차


이곳 상하이는 대부분 길이 평지라 어디든 전동차로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은 동네에 언덕길들이 많아서 전기 배터리로 동력을 내는 전동차가 오르기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동차는 우선 매연이 없고 유류비가 따로 필요 없으며 부피도 작아서 많은 장점이 있는 만큼 언젠가 배터리 성능이 강화되어 언덕을 무리 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차 기술이 상용화되면 날이 오면 한국에도 많은 사람이 애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WRITTEN BY 권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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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관광지


중국의 춘절(구정)은 국경절(중국 건국일 10월 1일)과 더불어 중국의 최대의 연휴 기간입니다. 얼마 전 한 저널에서 조사한 바로는, 올해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40일간의 춘윈(춘절 귀성객 대이동) 기간 동안 29억 4000만 명의 이동이 있다고 하네요.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그 수가 이미 24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 중 70% 넘는 인구가 외지에서 넘어온 사람들이라 춘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하여 상하이 대부분 지역이 매우 조용합니다. 반면 상하이 내에서도 관광지는 춘절의 긴 휴가를 이용하여 상하이를 관광하러 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데요, 이런 특수를 이용하여 돈을 벌기 위해 관광객들을 현혹하는 호객행위들도 많이 보입니다.


▲ 아파트 입구 춘절 장식


▲ 텅빈 아파트 단지


▲ 텅빈 출근길


상하이의 한인타운은 중국 내 한인타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데, 춘절이 되면 한국으로 명절을 보내러 가는 한국인들이 싹 빠지고 심지어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들도 명절을 보내러 한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상점도 문을 닫고 거리에 사람도 보기가 어려워 유령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인타운의 맛집을 중심으로 한인타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필자도 이런 명절 때가 되면 고향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춘절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륙의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하여 비행기 표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오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웬만하면 춘절 같은 큰 명절에는 비행기 표를 미리 구해놓거나 명절은 피해서 한국에 들어가곤 한답니다.


▲ 한인 타운


대부분 중국 내 회사들은 이런 큰 명절의 앞뒤 주말에는 출근하고 명절 기간에 연휴를 길게 가지는, 이른바 대근(대체근무) 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원들에게 마음 놓고 고향을 다녀올 기회를 주는데요, ATC공장도 2월 11일(일요일)에 대근을 하고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휴일을 적용합니다. 고향이 멀어 1년에 한두 번 고향으로 향하는 사원들은 앞뒤로 휴가를 붙여 2주 동안 쉬기도 하기에, 춘절이 되면 업무 공백이 없도록 비상 연락망 및 의무근무 인원을 짜놓는 등의 미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춘절에 근무하는 인원들에게는 그에 맞는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설날은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며, 설을 맞이하는 국민들의 정서가 남다르겠지만 이처럼 중국의 설날은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고 회사 및 국가 차원에서 많은 준비 및 지원이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거대한 명절입니다.


고국에 계신 앰코인스토리 웹진 구독자 여러분들도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新年快乐! 恭喜发财!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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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연말이 되면 어느 회사든 송년회로 바쁜 일정을 보낼 것입니다.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임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ATC공장에서도 연말연시 송년회, 신년회 같은 개념으로 부서별로 회식을 하는데요, 이 중에 가장 큰 회식 중 하나인 ‘ATC Management Dinner Part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ATC공장의 회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정말 말 그대로 파티(Party)라는 사전적인 정의대로 각종 프로그램으로 식사를 하면서 진행됩니다. 우선 사회자도 근사하게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부서별로 퍼포먼스를 뽐내며 약 세 시간의 걸친 긴 행사로 진행됩니다.



먼저, 지난 1년간 ATC 임직원들의 대내외 Activity들을 사진을 추려 만든 멋진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행사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Lucky draw(상금 추첨)를 진행하여 모든 참가자의 집중을 유도합니다. 당첨자가 참가자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상금 또한 중국 돈으로 500원(한화 8만 원 상당)부터 특등이 2,000원(35만 원 상당)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현금이 아닌 상품권입니다.



부서별 장기자랑은 초급관리자부터 부서장까지 모두 참가하는 참가형 퍼포먼스로, 어딘가 모자라고 서툴러도 같이 어울리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특별히 남들보다 잘하지 않아도 음치, 몸치라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즐기는 문화는 사뭇 우리와는 다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J-Device 파견자팀, ATK 파견자와 현지 관리자 혼합팀, 그리고 현지 관리자팀 등 다양한 팀원 구성과 패션쇼, 군무, 댄스, 듀엣송 등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를 보고 즐기면서 정말 한 해 동안 고생한 임직원들과의 화합의 장으로 세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부서별 퍼포먼스는 올해에는 더 다양해졌고, 내년에는 더 다채로워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이제까지 ATC 특파원 글을 지원해주고 읽어준 앰코인스토리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의 마지막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新年快乐!





WRITTEN BY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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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의 고향, 합비(合肥, 허페이)


허페이(合肥, Héféi)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의 성도(省都)로 난징(南京)에서 서쪽 150km에, 상해에서는 약 500km 서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온 지인을 만나러 갈 겸, 중국의 다른 도시는 어떠한지 관광 겸해서, 지난 10월에 가보았습니다. 중국은 고속열차(高铁)가 잘 발달하여 비록 먼 거리지만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었지요. 물론 고속열차로 3시간 반 이상은 가야 하지만요.


이 도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관 포청천의 고향입니다. 포청천은 중국 송나라 때의 문신이자 유명한 정치가로 이름은 포증(包拯, bāo zhěng), 호는 청천(靑天, qīng tiān)인데요,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판관 포청천>은 그의 호를 딴 것입니다. 포청천은 사심 없는 판결로 유명하였으며 고관대작에게 타협이나 아부하지 않는 청백리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민간과 무속신앙의 신으로까지 숭배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관련한 문학작품도 꾸준히 나오면서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에 <판관 포청천>이 방영되어 아주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포청천 탄생 1,0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포공원은 전형적인 중국의 기념 건물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누각으로 만들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주민 친화적인 공원의 형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덤도 여느 중국 황제급에서만 볼 수 있는 지하 무덤으로 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 만큼 중국인들 특히 허페이 시민들에게 포청천은 필자 생각 이상의 존경을 받은 인물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비싼 입장료(한화로 약 8,500원)는 제외하고요.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위나라의 조조와 오나라의 손권이 벌였던 ‘합비 전투(合肥之战, héféizhīzhàn)’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손권이 적벽대전(208년)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조조 군의 합비로 쳐들어갔으나 손권이 패한 전투였지요. 이런 역사가 있다 보니 가끔 길거리의 조형물이나 그림들이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일정 때문에 다른 유명 관광지는 가보지는 못하고 도시의 시내 쪽을 관광해 봅니다. 이 도시는 중국 제1의 디스플레이 회사인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라는 기업이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도시라서, 그와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메모리 반도체까지 뛰어든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내 번화가는 이를 반영하듯이 늘어나는 상업 지역과 신규 아파트들이 한참 건설 중이고, 가장 유명한 번화가인 백조호수(天鹅湖, Tiān'éhú) 주변으로 형성된 사무실, 상가, 주택가는 야경 사진을 보듯, 여느 중국 도시에 못지않은 장관으로 번창하는 허페이를 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어느 도시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며 발걸음을 돌려 봅니다.




WRITTEN BY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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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goo.gl/vVaIEX


중국에 처음 왔을 때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 광장무(广场舞)다. 언제 어디서나 춤을 출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아침,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남녀노소 모두 나와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필자도 처음에는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서서 구경하곤 했다.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나름 대열을 갖추고 춤을 추는 사람들. 그들의 표정에는 여유 있는 미소가 넘쳤고, 남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며, 춤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필자에게는 그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중국의 광장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진 이래로 당과 정부에서는 대중문화를 중시하여 발전시켰다고 한다. 특히, 1990년대 이후에는 정부가 현 급 이상의 도시에 문화광장을 많이 세웠다. (지금도 중국에는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광장’이 있고 계속 생겨나는 중이다) 여기서 말하는 광장은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아주 넓은 평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식당, 상가 등 몇 개 건물들이 주변을 에워싸면서 사람들이 군집할 수 있는 조그마한 면적만 있으면 모두 ‘광장’이라 부른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광장문화는 하나의 사회문화현상으로서 중요한 형식을 표현하는 광장예술로 발전하였고, 도시문화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되었다.



처음에 광장무는 도시보다는 시골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에 한족들이 자발적으로 광장무를 추던 것이, 지금은 중국 각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은 광장무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노년층에 더욱 인기가 좋다. 매일 광장무를 꾸준히 지속하다 보면 뼈가 튼튼해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개선, 수면의 질 향상, 다이어트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하기만 한 중국인들의 광장무이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다. 춤을 추기 위해 선택된 광장의 주변은 보통 주거지역이라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인근 주민의 수면과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게 된다. 그래서 대중에게 피해를 주는 광장무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장무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중국의 광장이 공공장소인 데다 사회구성원 전체를 위한 공간이니만큼 광장무를 위해 광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필자가 본 광장무는 아파트 단지 등의 공간에서 아침저녁으로 그룹별로 모여 음악을 틀어놓고 여유롭게 춤을 즐기는 모습을 보았던 터라, 크게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오히려 고령화 시대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WRITTEN BY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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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goo.gl/0Nvlza


누군가 필자에게 중국요리의 기억을 묻는다면, 필자는 입안이 마비될 정도로 매운맛을 보여준 마라탕(嘛辣烫 malàtàng) 아니면 아침밥 대신 간단히 먹었던 지단빙(鸡蛋饼 jīdànbĭng)이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이들의 모든 중국음식의 공통점은 중국의 독특하고도 누구에게는 특별한 맛 또는 누구에게는 불편한 맛을 안겨주는 중국의 향신료 때문입니다.


중국식당에서 한국인들의 외치는 소리가 있답니다. “부야오팡샹차이(不要放香菜 búyàofàngxiāngcài)!” 샹차이는 한국에서는 ‘고수’라고 알려졌는데요, 대부분 한국사람은 잘 먹지 못합니다. 물론 고수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으나 열의 아홉은 대부분 먹지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필자도 아직 이 독특한 맛과 향에 적응되지 않아 아직도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향신료 쯔란 (孜然)


사진출처 : http://goo.gl/AfJhZD


미나리과 식물의 씨앗인 쯔란(孜然 zīrán)은 중국에 머무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접해본 향신료일 것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꼬치에 뿌려져 있는 기다란 참깨 같이 생겼는데 이는 처음에는 약간 거부감이 있으나, 단번에 익숙한 맛이 되어 버리고 술을 부르는 마법 같은 향신료입니다.


두 번째 향신료 샹차이 (香菜)


사진출처 : http://goo.gl/iPKxWv


샹차이(香菜 xiāngcài)는 중국인들의 정말 좋아하는, 그래서 웬만한 음식에 다 들어가는 향신료인데요. 흔히들 ‘비누맛’이 난다고 하네요. 한국의 깻잎 향이 너무 짙다며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아마 같은 이치가 아닐 듯싶습니다. 그러하니, 앞으로 향신료에 약한 분들이 중국여행이나 중국에서 중국음식을 먹게 될 일이 생긴다면 이 말은 꼭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부야오팡샹차이!”


세 번째 향신료 우샹펀 (五香粉)


사진출처 : https://goo.gl/FIpPEf


우샹(다섯 가지 향)은 하나의 향신료의 이름이 아니라 다섯 가지 향신료를 통틀어서 붙인 이름입니다. 다섯 가지 향신료를 음식에 따라 적절하게 배합하여 가장 적당한 향이 담긴 우샹펀(五香粉 wǔxiāngfěn)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중국의 슈퍼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향신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향신료 빠지아오 (八角)


사진출처 : https://goo.gl/Uh4VLR


붓순나무의 열매인 빠지아오(八角 bājiǎo)는 한국에서는 ‘팔각’으로 알려졌고 중국요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로, 갈색의 씨가 단단한 나무껍질에 쌓여 여덟 개가 마치 꽃잎처럼 붙어있는 모양을 해서 팔각이라고 불립니다. 찜이나 조림 같이 오래 끓이는 음식에 주로 들어가는데요, 요리재료의 나쁜 냄새를 없애주면서 독특한 향을 냅니다. 보쌈이나 고기를 요리할 때, 고기 누린내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 향신료 화지아오 (花椒)


사진출처 : https://goo.gl/TTfDC2


산초의 씨인 화지아오(花椒 huājiāo)는 조림이나 찜에 자주 사용하는 향신료로, 주로 사천지방 요리에 우리나라의 후추만큼이나 많이 사용됩니다. 사천요리를 시키면 뭔가 동글동글한 것들이 많이 들어 있고 잘못 씹으면 팍~하고 터지면서 강한 향을 내뿜는데요, 바로 이것입니다. 육류의 잡내와 어류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 나라의 맛과 향을 존중하지만, 어릴 적부터 경험하지 못해본 향신료는 갑자기 익숙해지기 힘들기 마련이지요. “부야오팡샹차이!”만 외치면 향신료가 안 들어간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WRITTEN BY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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