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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2

[중국 특파원] 중국 국내 최고의 불상, 영산대불 (灵山大佛) 얼마 전, 지인이 무석(无锡)에 가봤느냐고 물었다. 적극 추천한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한번 들러야 한다고 해서 필자도 가족들과 함께 겸사겸사 무석에 위치한 영산대불(灵山大佛)에 다녀왔다. 강소성(江苏省)에 위치한 영산대불 코스는 약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코스는 입구에서 공연되는 ‘아기부처 탄생불’, 두 번째 코스는 ‘영산대불’, 세 번째 코스는 ‘범궁’을 거치면 된다. 짧게는 이렇게 세 가지로 압축되지만, 워낙 면적이 어마어마하니 하루에 다 방문하려면 매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첫 번째 코스, 아기부처 탄생불 영산대불에 가기 전 입구에서는 시간에 맞춰서 아기부처 탄생불의 목욕의식이 펼쳐진다. 부처님 탄생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물을 뿜어 목욕을 시켰다는 모습을 재현하면서 점점 연꽃이.. 2015. 7. 31.
[중국 특파원] 동양의 베니스, 주자각 여행 (朱家角) 화창한 주말 아침, 가족들과 함께 오래간만에 상해 외곽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나가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하루가 되었다. 주자각(朱家角, zhūjiājiǎo, 중국어로 ‘주자지아오’)은 상해에서 가장 오래된 수향마을(水鄕, 물가에 있는 물의 도시)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린다. 약 1,700여 년 전에 형성된 촌락인 물의 도시로, 대부분 물길을 따라 연결되어 있으며 36여 개의 돌다리가 이어져 왕래하고 있다. 주자각의 입장료는 없으며 1991년 중국 문화의 유명한 마을로 선정되었고, 2011년 APEC 정상회담 때 각국 정상이 이곳을 찾아 감탄하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주자각 고성은 송나라 때부터 시장이 형성되어 수상교통 요지로, 현재는 고성의 완벽한 모습.. 201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