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드디어 미국 서부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특히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여행 직전에 아이가 아프거나 다친다면 여행 자체가 취소될 수 있거든요. 당시 필자는 아이들이 초등 4학년과 5학년이었는데, 특히 장난기가 많은 둘째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에 또 주의를 주었고, 다행히 무탈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의 해외여행 때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적어보았습니다. 


1. 여권과 미국비자

당연한 얘기지만 해외여행 시에는 여권과 비자가 필요합니다. 여권을 처음 만들 때는 영어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기재해야 합니다. 필자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여권을 만들었는데, 그때 여권 이름이 잘못 만들어져서 아직도 이상한 영어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제 이름 가운데 자가 형자인데 이것이 Huyng으로 등록되어 아주 우스꽝스러운 영어이름이 되어버렸거든요.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때 여권이름과 비행기 표에 기재되는 이름이 일치해야 합니다. 이것이 일치하지 많으면 탑승을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국비자는 요즘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므로, 여권을 만든 후 미리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등록하는 법이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참! 여권 분실에 대비하여 여분의 여권사진도 챙겨가세요.


2. 국제운전면허증 + 한국 운전면허증

해외에서 렌트를 하기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데, 렌터카를 빌릴 때 한국 운전면허증도 있어야 합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 주의사항을 잘 읽고 필요한 서류는 빠짐없이 준비해야 해요) 부부가 번갈아 운전할 때에는 두 명의 운전자 옵션으로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예비 신용카드

해외에서 출금할 수 있고 한도가 넉넉한 카드를 가능하면 두 개 이상(VISA, Master)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여행 중에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일이 생기거나, 자동차 관련 사고가 있을 때 본인 카드로 결제해야 하므로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방 하나에 카드와 현금을 몰아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분실의 위험에 대비해서 꼭 분산해야 하고요!


4. 환전과 비상금

휴가철이 오면 은행마다 이벤트(무료 여행자 보험 등)를 하여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여러 곳을 비교하여 가장 좋은 조건으로 환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어떤 곳이 가장 좋은 조건인지 알려주는 글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여행 중 대부분은 카드로 결제할 수 있지만, 호텔, 식당 팁은 잔돈이 필요하고, 또 혹시라도 모를 일을 대비해서 100만 원 정도는 비상금으로 준비해서 넣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5. 로밍 혹은 현지 통신사 가입

해외여행 시 정보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데이터 사용이 문제가 됩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통신사에서 하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상품을 이용하는 것과, 현지 통신사에서 USIM을 사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잘 비교해서 준비하고 가기 바랍니다. 로밍은 무제한 데이터 옵션이 아니라면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6. 여행자 보험

아까운 돈이라고 생각들 수도 있지만 절대 아까워해서는 안 되는 것이 여행자 보험입니다. 특히 미국은 병원비가 비싸서 꼭 보험을 들고 가야 합니다. 여러 보험사마다 조건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고 환전할 때 서비스로 보험에 가입해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챙기시고요.


7. 비상약

해외여행 시 가벼운 질병은 병원에 가기보다는 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낫습니다. 설사약, 소화제, 감기약,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해열제, 반창고 등은 기본으로 챙겨야 하고, 아이가 자주 걸리는 질병(감기가 오면 중이염이 같이 온다든지, 어떤 약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든지)이 있다면 소아과에 들러 장기간 여행을 간다고 하고 미리 처방을 받아 약을 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간단한 먹거리

자동차 여행의 장점은 음식을 싣고 다니며 여행 중에 취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밑반찬, 플라스틱 식기류, 통조림, 라면, 컵라면, 간식거리 등은 챙겨갈 수 있을 만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미국에 들어가서 국내선을 타게 될 일정이 있다면 수하물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티켓은 저렴하지만 수하물 규정이 엄격해서 수하물 부치는 가격이 비행기 값보다 더 비쌀 때도 있으니 정말 잘 살펴봐야 합니다.


9. 여행용 캐리어

잘 아시겠지만 여행용 캐리어는 바퀴가 4개 달려 밀고 다니는 것이 편리하며, 휴가철 전에 캐리어를 특가로 파는 이벤트가 종종 있으니 기다렸다가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4인 가족은 수화물용 캐리어 2개, 기내용 캐리어 2개가 적당합니다. 보통 기내용 캐리어는 20~22인치 정도이지만, 항공사마다 기내 허용 사이즈가 다르니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특히 미국 내 저가 항공 이용 시에는 수하물 기준이 엄격하므로 가방 사이즈를 꼭 미리 확인하세요.


10. 슬리퍼

생각보다 정말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2천 원짜리 슬리퍼가 딱 좋아요.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 슬리퍼로 갈아신으면 정말 편하고 화장실 다녀올 때도 편리합니다. 숙소에 슬리퍼가 따로 없는 때가 많고, 있어도 물에 젖는 일회용 슬리퍼라 불편합니다. 꼭 챙겨가세요!


11.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미국 서부 지역을 여름에 여행한다면,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12. 비옷

일회용 비옷을 챙겨가면 부피도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혹시 모를 기상변화에 대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 내비게이션과 중고 여행용품

여행 카페에 가입하여 올라온 글들을 보면,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사용했던 내비게이션, 밥솥 등 여행에 필요한 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커뮤니티 카페 가입 후 조건에 맞으면 미리 사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14. 디지털카메라

평생 남을 작품 사진 하나 건지고 싶다는 욕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여행 가기 직전에 디카를 새로 장만하는 바람에 카메라에 작동법에 익숙하지 않아 아쉬운 사진을 많이 남겼습니다. 무거운 사진기보다는 휴대성이 뛰어난 사진기가 좋은데요, 시간 날 때마다 사진에 관련된 책을 보거나 잘 찍은 사진을 많이 봐두고 사진 찍는 연습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기본적인 사진 구도만 알고 찍어도 괜찮은 사진들을 건질 수 있어요. 사진을 전혀 몰랐을 때 떠난 미국 서부여행, 그 결과는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물사진은 꼭 가운데에 있고…. 이런 촌스러운 구도로 작품사진들을 많이 놓쳐버렸거든요. (ㅎㅎ)


15. 음악 파일

장시간 운전이니만큼 지루하거나 졸리기 쉽습니다. 기분 전환할 음악이나 분위기 있는 음악, 혹은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다운받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차들은 USB를 꽂거나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16. 스마트폰 충전기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다 보니 여행 중 스마트폰 충전은 필수입니다. 차량용 시거잭으로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를 꼭 챙겨가세요. 특히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기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에는 필수이니 꼭 있어야 해요.


17. 차량용 밥솥

서부 자동차 여행은 이동시간이 길어서 중간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점심을 사 먹으려면 식당을 찾기도 힘들고 또 가서 기다려야 하므로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데요, 이때 차량용 밥솥을 이용하여 물을 데워서 컵라면을 먹는다든지, 미리 준비해간 밑반찬에 즉석밥을 데워서 먹으면 참 좋습니다.


18. 일정 정리 파일

엑셀을 이용해 날짜별과 시간별로 디테일한 스케줄을 만들어 가면 좋습니다. 구글로 길 찾기를 검색하면 다음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나오기 때문에, 그 시간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야 합니다. 미국 서부여행 당시는 여행 노하우가 많지 않아서 엑셀로 디테일한 계획을 짤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유럽여행부터는 기본으로 계획표를 만들고 그에 따라서 계획대로 움직였어요. 2년 전에 다녀왔던 호주 태즈메이니아 자동차 여행 일정표를 살짝 엿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엑셀표로 정리하고 스마트폰에 옮겨서 수시로 참고하면 편리합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여 그들이 들려주는 팁 등을 정리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이사항에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시고 참고하세요) 물론 계획은 계획일 뿐, 현지 사정에 따라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시간을 더 보내고 별로인 곳은 휘리릭 지나가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겠지만, 기본 계획은 아주 중요합니다.


필자가 정리한 것 이외에도 꼭 필요한 것들이 더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여행자들의 블로그를 살펴보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꼭 메모해서 챙겨가도록 하세요. 뭐, 여행 준비물이 많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과 돈(카드)입니다. 그 두 개만 분실하지 않으면 여행하는데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여권을 분실했을 때는 여행 전체일정에 차질이 생기니 꼭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7월 21일, 필자는 드디어 미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아침에 공항버스를 타기 전에 함께 찰칵! 거의 피난민 수준으로 짐이 많군요. 준비물에 관한 글이 너무 길어서 본격적 여행 이야기는 다음 호에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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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부터는 필자가 다녀왔던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7년 전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지금보다 훨씬 제약이 있었던 때에 다녀온 얘기라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보았던 대자연과, 다녀왔던 루트는 아직도 그대로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당시 한 달간의 안식휴직이 주어졌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평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므로 평상시에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아닌, 뭔가 특별한 여행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숙고 후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유럽이 가고 싶었지만,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에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는 생각에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미국 서부 국립공원 여행)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답니다. 자, 그러면 지난 호에 소개해드렸던 여행 계획 순서에 맞춰서 필자가 여행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1. 정보수집

미국 서부여행이라는 큰 틀이 정해졌기에, 이제 구체적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그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했습니다. 포털 검색창에 ‘미국 서부여행’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하면, 이미 여행을 다녀온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여행을 준비하고 어떤 곳을 여행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행기를 보다 보면 나도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지요.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 바퀴 돌려면 2주일이 넘는 일정이 걸리고, 또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므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행지가 대략 정해진 후에는 미국 서부여행 관련 대표 카페에 가입해서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당시 필자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은 나바호킴 여행카페(http://cafe.naver.com/navajokim)였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그 카페를 들어가 보니 회원이 19만7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회원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보가 많은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navajokim


나바호킴 카페를 가입해서 회원이 되면 모든 글과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여행에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독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서부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입했던 또 다른 카페는 알럽라스베가스(http://cafe.naver.com/ilovelasvegas)였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지칠 무렵 라스베가스에 들러 휴식도 취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KA쇼, O쇼)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알럽라스베가스 카페에 가입해서 보면 어떻게 호텔을 예약해서 좋은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지, 맛집은 어디인지, 공연 예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자리가 좋은지 등등 각종 노하우들이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팁은,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이 된다면 꼭 기록에 남겨놓아야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대충 보다가 여행 날짜에 닥쳐서 다시 그 정보를 찾으려 하면, 어떤 블로그나 카페에서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해져서 결국 원하는 정보를 못 찾고 출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필요한 것들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준비물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여행지와 동선결정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고,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곳들이 하나둘 정해지면 그 장소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서부는 광활한 곳이라 여행 루트를 효율적으로 짜야 하고 숙소의 위치도 잘 잡아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습니다. 필자는 그랜드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데스밸리,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는 꼭 가보고 싶었고, 사람들의 여행기를 참고해 메인 목적지들을 가는 길을 주요 동선으로 해 가는 길에 들러 볼 수 있는 서브 목적지를 추가하는 식으로 코스를 완성하였습니다.


LA공항 > 그랜드캐니언 > 모뉴먼트 밸리 > 아치스 > 브라이스캐니언 > 자이언캐니언 > 라스베이거스 > 데스밸리 > 킹스캐니언 >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 솔트레이크시티 (비행기로 이동)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구글맵을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의 이름을 한글로 입력하고 길찾기 버튼을 누르고 추가를 계속해나가면 최대 10군데 목적지까지 루트를 표시해줍니다. 필자의 목적지들을 입력해보면, LA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총 거리는 2188마일(3,521km)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글맵을 사용하면 내 여행 동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입출국 공항과, 렌트카 픽업, 반납 장소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필자와 같은 일정이라면 LA공항으로 입국해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렌트카도 추가비용 없이 LA공항에서 빌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반납하면 되므로 시간과 돈이 절약되어 좋습니다.



목적지를 정한 후에는 디테일한 정보수집에 들어갔습니다. 방문하고자 하는 곳들이 국립공원이라 국립공원 사이트에도 들어가 보고, 또 멋진 뷰 포인트가 어딘지, 트래킹 코스가 있으면 나의 일정에 맞은 것이 어떤 것인지도 확인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도 그렇고, 모든 국립공원에는 산책로가 잘 되어있는데,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걸리는 트래킹 코스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아이들 체력 안배도 중요해서 무리한 일정은 잡지 않았고 특히 여름철에 떠나는 여행이라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3. 휴가일정 확정

필자는 한 달간 안식휴직이라 휴가기간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사람과 휴가날짜가 겹치는 것은 피해야 했기에 대상자들과 사전 조율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날까지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떠나는 여행이라 나름 뿌듯하기도 하였습니다.


4. 항공편 예약

휴가 일정이 결정되고 나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비용부담이 가장 큰 항공권부터 예약했습니다. 필자가 여행을 계획했을 당시에 사용했던 사이트는 WhyPayMore였지만 지금은 Skyscanner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만약 올해 여름에 미국 서부여행을 계획한다는 가정하에 적합한 티켓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kyscanner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목적지를 누르고, 가는 날, 오는 날, 승객 수를 입력하고 검색을 합니다.



그러면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인, 아웃을 달리하려면 왕복이 아니라 다구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추천순이 있고, 최저가가 있는데,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여행지 도착시간과 항공권 가격입니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하더라도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곤란합니다. 밤에 운전하는 것이 위험하거니와, 1박에 대한 숙박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면 차를 빌려 그 날 저녁쯤에 1차 목적지인 그랜드캐니언에 도착할 수 있고, 저녁 식사 후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도착시간을 잘 봐야 하겠지요. 또 하나 팁은 직항이 아니라 다른 곳을 들렀다 가더라도 대기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습니다.

세 종류의 티켓이 검색되었는데, 필자에게 고르라면 일단 세 번째로 검색된 항공권(차이나 에어라인)은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비행기 표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도착시간이 저녁 9시라 그날을 공항 근처에서 보내야 하고 또 숙박비도 추가로 들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하나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은, 렌트카를 빌리는 시간입니다. 낯선 곳에 가서 밤에 운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렌트카는 내 차량이 아니므로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칫 사고가 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빌린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요금이 계산되어 시간상으로도 손해고요. 결국, 차이나에어라인의 비행기 가격은 가장 저렴하지만 스탑오버(체류)해서 피곤하고, 숙소비가 따로 들고, 렌트카 요금까지 더 나오고 등등 필자 생각으로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그럼 남은 것이 1번과 2번인데, 여행 자금이 넉넉하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직항을 선택하면 될 것이고, 여행비가 빠듯한 분들이라면 2번이 낫습니다. 4인 가족 기준 44만 원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시간이 새벽 1시 20분이라 출발 당일을 여행에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봤을 때 1번은 점심 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 조건이지만, 2번은 저녁까지 먹고 그 날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필자가 검색한 기간은 극성수기(여름방학, 여름 휴가철)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휴가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면 방학기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지요. 비수기에는 비행기 값과 숙소 값이 훨씬 저렴해서 여행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만약 LA in, 샌프란시스코 out을 할 계획이면 다 구간 조건으로 설정하고 비행기 표 가격을 확인(LA in, LA out과 비교) 후 비슷한 가격이라면 In, out을 달리하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면 하루 정도 중간에서 묵고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국도를 통해 LA로 내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5. 숙소예약

필자가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숙소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안전이 우선이었고, 또 관광지와의 거리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입구에서부터 뷰 포인트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는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뷰 포인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절약됩니다. 그런 이유로 성수기에 국립공원 숙소의 예약은 경쟁이 아주 치열한데,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필자는 숙소 대부분을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숙소로 잡았습니다. 예약하기 쉽진 않았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숙소에 묵으며 느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일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가고…. 특히 아이들이 어리면 깨우기도 어렵고 준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국립공원 숙소 예약은 필수 사항입니다. 그랜드캐니언 내에 숙소가 여러 곳이 있는데 필자가 묵었던 곳은 야바파이 랏지였습니다. 겉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정갈했고 침대 또한 아주 편안했습니다. 특히 일출, 일몰 포인트가 가까워 참 만족스럽던 곳입니다. 예약은 필수이니 사이트(https://www.visitgrandcanyon.com)를 참고하시고, 다른 국립공원들에서 운영하는 숙소들도 참고해서 예약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국립공원 외에 있는 숙소는 Booking.com을 이용했습니다. 잠자리는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저렴한 숙소는 배제했으며, 가족여행 후기를 남긴 사람들의 글을 참고해 조용하고 깨끗한 호텔로 정했습니다.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은 엄청난 거리를 매일 운전해야 하므로 밤에 숙면을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기에, 방음이 안 된다거나 주위가 시끄럽다는 후기가 있는 호텔은 피했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위치와 조건에 방값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조식이 무료인 호텔이 좋습니다. 아침을 공짜로 해결한다는 것, 생각보다 여행을 너무 편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지요.


6. 렌트카 예약

자동차로 하는 여행이니만큼 렌트카 선택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러 렌트카 업체들이 있지만 필자가 선택한 사이트는 Rentalcars.com입니다. Herz가 제일 좋긴 하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해외여행을 하면서 총 여섯 번(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솔트레이크시티,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아이슬란드)의 렌트를 했는데요, 모두 Rentalcars.com을 통해서 좋은 가격에 예약하였고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풀커버리지 보험을 들어 접촉사고시에도 추가비용 없이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 호에는 필자가 경험한 미국 서부여행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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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족의 해외여행기를 연재할 정형근 수석입니다. 필자가 직접 계획하고 다녀온 여행들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새 칼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가족여행기를 보시고, 동일한 곳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를, 이미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추억의 책장을 넘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_^)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여행 계획 순서 정하기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패턴은 다양합니다. 자유여행을 머리 아프게 계획하는 것보다는 패키지를 선호하는 무사안전주의자, 무계획으로 항공권만 가지고 발길 닿는 데로 자유여행을 하는 자유분방모험가,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여행과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하는 맞춤형 실용주의자 등등, 필자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여행과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하는 패턴에 해당합니다.

여행을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휴식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계획과 준비’라는 것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해외여행, 특히 가족과 함께 가는 여행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가는, 말도 잘 통하지 않은 낯선 나라에 충분한 준비 없이 가면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고생길이 열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또한 계획 없이 여행경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공료나 숙박료를 덜컥 예약했다면, 나중에 여행지 변경이나 휴가 날짜의 변경으로 취소를 하려 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여행계획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휴가일정을 확정하고 휴가 일수에 맞춰 여행지를 결정하고 코스를 짜겠지만 필자는 아래와 같이 한답니다.


 필자의 여행 준비 : 정보수집 > 여행지와 동선 결정 > 휴가일자 확정 > 항공편 예약 > 숙소 예약 > 렌트카 예약 > 공연과 식당 예약


1. 정보수집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정보 수집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보고, 계획을 짜고 가야 하는데 부정확한 정보는 여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교통편은 계절에 따라, 요일에 따라 운행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하는 여행인데 여름철 운행시간표를 참고하고 갔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처럼 이동 경로가 큰 나라는 일정이 빡빡하고 이동 시간이 장시간인데 잘못된 정보로 막차를 놓치게 되었다면 그날 저녁 잡아 놓은 숙소에 도착하지 못하고 다음 날 일정을 시작해야 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지요.

필자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먼저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한 포털 카페(네이버 카페 같은)가 있는지 확인하고 대표 카페에 가입합니다. 유럽여행을 간다, 하면 네이버 카페 ‘유랑’에 가입을 하고, 아이슬란드에 간다 하면 네이버 카페 ‘카페아이슬란드’에 가입하는 식입니다. 대표 카페에 가입하여 카페회원이 되면 회원들이 들려주는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생생한 후기를 통해서 살아있는 알짜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쪽지를 보내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을 할 수도 있고요. 특히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겪은 사고나 사례를 간접경험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여행 시 사고는 곧 돈이지요.


2. 여행지와 동선 결정

정보 수집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가고 싶은 곳을 확정하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여행할 곳의 순서를 정하여 동선을 짜야 합니다. 이 동선에 맞춰 이동수단을 결정하고, 숙소를 정해야 하니까요. 해외여행은 주어진 시간은 짧고, 보고 싶은 곳은 많기에, 여행지와 여행지를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도 참 중요합니다. 필자는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최단거리를 알아보고 여행동선을 설정합니다. 작은 나라는 입출국 공항이 대부분 하나라서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큰 나라는 In-Out 공항을 달리 잡는 것도 경비를 아끼고 시간을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렌트카도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가격에 픽업, 반납 장소를 달리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대표 여행사(하나투어, 한진관광, 모두투어)에서 진행하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확인하여 세부일정과 여행경로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휴가일자 확정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휴가일자 확정 여부입니다. 해외여행 경비의 대부분은 항공료와 숙박료인데 일찍 예약할수록 더 저렴한 값에 예약할 수 있어서 경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항공권이 특히 그러한데요, 1인당 30만 원만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해도 4명이면 120만 원이고, 여행 내내 맛집을 돌 수도 있는 큰 금액입니다. 특히 취소가 안 되는 옵션의 항공편이나 숙소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자칫 휴가날짜가 변경되어버리는 때에는 항공권 전체 요금을 날리는 수가 있기에 확정된 휴가날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요. 여행계획이 세워지면 여행에 필요한 날수보다 하루나 이틀 정도 더 휴가를 잡고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혹시 모를 일로 입국이 지연되는 일도 대비하고, 집에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휴식할 시간도 가져야 하니까요. 안식휴직이 가능한 기간을 이용해서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휴가 떠나기 전에 밀린 일을 처리하고 인수인계도 확실하게 하여 휴가 중 일 때문에 노트북과 씨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4. 항공편 예약

항공권 예약의 방법은 여행사를 통하거나,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 등이 있겠지만 필자는 주로 와이페이모어(http://www.whypaymore.co.kr)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로 저렴한 항공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할 때 날짜 변경이 가능한 표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만일의 일에 대비할 수 있기에 돈을 조금 더 주고 변경 가능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사이트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글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시간을 내셔서 검색을 해보고 예약의 노하우를 배워보기 바랍니다.





5. 숙소 예약

숙소 예약 역시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필자는 호텔은 Booking.com을 이용하고, 특별한 숙소를 원하는 때에는 Airbnb를 이용합니다.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 편리한 곳인지 여부입니다. 숙소가 저렴하긴 하지만 도시 외곽에는 날마다 숙소를 오가는 교통비와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행 목적지가 정해지면 숙소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서 숙소 위치를 보고, 또 이미 다녀간 여행자들의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4인 가족은 아주 비싼 방이 검색되어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면 성인 2인으로 검색하시고(아이들은 빼고), 침대의 옵션을 더블침대 2개로 찾아보시면 도움 됩니다. 숙소 역시 일찍 예약하면 좋은 조건의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고를 수 있지만, 혹시 여행일정이 불안하다면 조금 더 비싼 가격에 무료 취소가 가능한 옵션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6. 렌트카 예약

여행의 목적과 경로에 따라 렌트카가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필자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Rentalcars.com입니다. 여러 렌트카 업체의 금액을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요금을 추천해주는 사이트로 지금까지 여러 번 이용했지만 특별히 불편했던 점은 없었고, 사고도 경험을 했지만 Full cover 보험을 들어서 추가 지출 없이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렌트카도 추가 요금 없이 수령, 반납 장소를 달리 정할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요.



7. 공연과 식당 예약

여행을 가는 곳에 보고 싶은 유명한 공연이 있다면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공연은 일찍 매진되기도 하니 예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쇼는 극장의 좌석 위치가 중요하니 꼭 확인하고 티켓팅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여행 계획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진정한 맛집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포털에 ‘여행지명, 맛집’으로 검색하게 되는데 주로 이름 모를 블로거 글들이 검색됩니다. 필자도 처음에 그런 식으로 검색을 해서 맛집인 줄 알고 찾아갔었는데 실망한 경험이 많았네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가 다녀온 식당을 맛집이라고 포장해서 글을 올리는 경향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맛집 검색을 할 때 Trip adviser를 활용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를 입력하고 음식점을 고르는 방식이지요.



미처 음식점 검색하지 못하고 무작정 식당을 찾아다닐 때는 식당 앞에 부엉이 로고(트립 어드바이져)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스톡홀름 구시가지에서 우연히 찾았던 레스토랑인데 정말 맛있게 음식을 먹었거든요.



여행 일정을 잡는 순서를 대략적으로만 말씀드려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다음 호에서는 필자가 다녀온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기를 통해 더 자세하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의 : 필자가 드리는 정보도 틀릴 수 있고 더 나은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꼭 직접 확인하고 비교해보고 결정하기 바랍니다. 단체관광은 여행이 잘못되면 원망이라도 할 곳이 있지만 자유여행은 그 잘못이 모두 나에게 돌아온다는 무서운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_^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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