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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4 [경남 거제 여행] 외도,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섬으로 떠난 여행


[경남 거제 여행] 외도,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섬으로 떠난 여행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경남 거제 여행


따뜻하게 풀린 날씨와 봄꽃들의 소식이 들릴 즈음, 자연을 잘 간직한 거제도와 해금강, 그리고 이색적인 섬인 외도로의 여행이 간절해진다. 그리고 어느 날, 휴양지로 좋아 5월과 6월에는 어김없이 여행객으로 붐빈다는 따뜻한 이곳에 들러본다.


▲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도장포 마을에서 학동 방향으로는 바닷가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고, 산에는 도장포 동백림이 숲을 이룬다. 마을에서 남쪽 방향 바닷가에는 기암괴석의 신선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이 CF <물의 나라 水國은 깨끗하였다>와 영화 <범죄의 재구성> 촬영지였다고 하니, 역시 이 빼어난 절경을 누구나 그냥 둘 리가 없다. 아직 해가 뜨기 전 신선대에 올라 내려보는 경치는, 마치 어느 한 폭의 정성 어린 수묵화를 하늘 위에 옮겨 담은 듯하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새벽. 멀리 내려다보이는 섬의 능선들


외도는 거제에서 약 4km 떨어진 작은 섬. 그렇기에 반드시 해상으로 유람선을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외도로 가기 위한 선착장은 총 6곳으로, 장승포선착장, 와현선착장, 구조라선착장, 학동몽돌해수욕장선착장, 도장포선착장, 해금강선착장이 있다. 어느 선착장을 이용해도 관광 시간과 요금이 비슷하다. 외도유람선 실시간 예약센터 홈페이지(http://www.oedoticket.com/)를 이용해도 좋다. 선착장이 여러 개라서 원하는 곳에서 타고 가서는 관광 후 그 타고 온 배로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 선상 관람이 20분 정도 되고 외도 관광이 1시간 30분 정도이니, 해금강과 외도 여행은 총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을 예상하면 된다.


▲ 가까이에서 본 사자바위


거제에 도착하니 해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금강 선착장으로 가는 길, 멀리 내려다보이는 사자바위에 아침 해가 걸려 붉게 타 하늘 위에 길게 늘어진다. 유람선을 타고 세차게 달린다. 사자바위를 둘러 배가 달린다. 선장의 재치있고 구수한 말솜씨를 가이드로 해서 해금강 기암괴석들을 두루 둘러본다. 해와 달이 바위 위에서 뜬다고 해서 일원관암, 병풍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병풍바위, 마주 보고 섰다고 해서 신랑신부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미륵바위 등 이름도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 십자 동굴 안으로 들어간 유람선


동서남북 사방으로 통하는 크고 작은 해로의 문이 있는 십자동굴, 북쪽과 동쪽에 있는 굴로 배가 서로 통하는 해상의 만물상 석문이 있으며, 남쪽 동굴은 100여 m의 동굴로 간조 때는 사람이 걸어서 지날 수도 있다고도 한다. 갈도와 육지 사이의 작은 돌섬에는 기암괴석 절벽 위에 천년송이 있었는데, 몇 년 전 태풍으로 그만 소실되었다. 암벽에는 이슬을 받아먹고 사는 풍란, 석란 등 아열대 희귀식물이 많고,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몇천 명을 거느리고 탐방하다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이 또한 유실되었다고 전해진다.


▲ 기암괴석과 해금강의 맑은 물


▲ 괴석 안에 생성된 동굴


▲ 왼쪽 가장자리에 놓인 촛대바위


기암괴석에 온통 시선을 뺏겨 어느새 도착한 외도. 외도 안전요원들의 도움으로 한 명, 한 명 조심히 배에서 내린다. 이 선착장에는 한창 성수기 때는 유람선들이 접안을 시도하느라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 외도 선착장에서 하선하는 모습


▲ 외도 입구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일대, 4만 4천여 평의 섬. 아열대 식물과 3천 종의 수목으로 이루어진 곳이자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곳. 그만큼 아름다운 외도다. 지중해의 어느 해변 도시를 잠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이 섬은, 이창호 씨가 우연히 낚시를 갔다 풍랑을 만나 잠시 머물게 된 것이 시초였다. 겨우 8가구의 주민에게도 버림받은 섬을 개간하고 또 개간하여 30년간 가꾼 것. 이창호 씨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섬 사랑이 빚어낸 산물인 셈이다.


▲ 천국의 계단 전경


이국적인 아치 정문을 지나 비탈길을 조금 오르니 아열대 식물원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길 양쪽으로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섰다. 이번에는 수십 종의 선인장이 나타난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처음 만나는 식물 앞에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조금 더 오르자 하얀 비너스 동상들이 세워진 비너스 가든이 나타난다. 이 한쪽에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촬영지로 인해 외도가 외부로 더 알려져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옆 화훼단지 안에는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여러 종류의 희귀한 꽃들과 동백꽃들이 조화를 이룬다. 그곳을 지나 무성한 대죽로를 지난다. 갑자기 탁 트인 전망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해금강과 대마도, 서이말 등대가 보인다. 500원 동전만 있으면 넣으면 저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망원경도 몇 대 설치되어 있다. 비록 오늘은 멀리까지 안개가 있어 볼 수는 없었지만.


▲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


비탈길을 내려서면 조각공원이 이어진다.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조각상들이 외도의 이색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조각공원을 지나면 작은 교회가 하나 있다. 잠시 기도와 명상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들르는 곳이다. 곧 편백방풍림을 테피스트리로 짜 놓은 ‘천국의 계단’과 만난다. 계단 사이사이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꼼꼼히 정성을 들여 조약돌로 새겨 넣은 각종 곤충 문양이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이 길마저도 섬세하게 가꾼 섬 지기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외도에 들르기만 두세 번째이지만, 그때마다 다른 모습에 놀란다. 여러분이 들를 때쯤에는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겠다.


▲ 아열대 나무가 놓인 식물원


외도에는 숙박시설이 없다. 개인이 만든 섬이고 사유지이지만, 아름답고 이국적인 경치보다도 그들 부부의 섬 사랑과 현재 그 섬을 지키는 이들의 정성이 돋보여 관광객들로 하여금 값진 여행을 만들어 준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모두가 함께 오래도록 지켜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선인장들의 모습

▲ 사방 가득한 꽃과 나무들


▲ 비너스 동상이 놓인 비너스 가든



외도 여행 Tip.

외도 유람선 실시간 예약센터 : http://www.oedoticket.com/

외도 해금강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hggcruise.com/main.php

외도 구조라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oedopang.com/oedo/01oedomap.html

외도 도장포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dojangpo.co.kr/web/index.php

외도 와현 유람선 홈페이지 : http://www.oedocruise.com/main.php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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