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만에 앰코인스토리를 통해 우리 K3 서예동호회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회원 전원이 모여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간식 이벤트로 맛난 간식도 먹으며 무엇보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회원 환영회도 겸한,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서예동호회는 그동안 한글 위주로 배웠었는데요, 올해부터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모여 한문 전서체를 기초과정부터 새로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문 서예는 크게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이렇게 네 가지 서체로 나뉘는데요, '전서'는 서체 중 가장 먼저 생긴 고대 서체의 하나로 오늘날 한자 글씨의 원형이 되는 서체입니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면서 지역마다 다르게 쓰던 글꼴을 표준글꼴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전서의 시작으로 지금도 비석 맨 위에 쓰는 비석 이름은 전서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엔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전서를 배워두면 다음 서체를 배우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예서'는 전서의 자획을 간략화하고 일상적으로 쓰기에 편리한 서체로 만든 것으로, 자형이 납작하고 파도처럼 장식적인 파책(波磔)이 있습니다. '해서'는 한 획 한 획을 정확히 독립시켜 쓴 서체로 다소 세로로 퍼져 있어 부드러운 형태로 현재 일반적으로 정자체로 사용하고 있는 서체이고, '행서'는 해서를 흘려 쓴 한자의 흘림 글씨 서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각 서체를 익히기 위해서는 '임서(臨書)'라는 연습과정이 필요합니다. 역대 서예가들의 필적을 모아 엮어 놓은 것을 법첩(法帖)이라 하는데, 이 법첩을 옆에 두고 보면서 쓰는 것을 임서라고 합니다. 임서는 처음 서예를 배울 때 반드시 거치는 기본 학습방법으로 서법의 기본 원리를 익혀야 비로소 창작의 바탕을 이루게 됩니다.

 

 

 

한글과는 붓을 운용하는 방법이나 쓰는 자형이 많이 다르다 보니 쉽게 익숙해지기가 힘들지만, 천천히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공들여 한 획 한 획 꾸준히 써나가다 보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점점 몰입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처럼 꾸준히 함께할 서예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하실 분들을 우리는 언제든 대환영합니다. 서예실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글 / K3 서예동호회 총무 유정남

 

 앰코인스토리와 함께하는 동호회 간식 지원 이벤트 [최강동호회]
[최강동호회]는 앰코코리아 전 공장에서 활동하는 사내 동호회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서른세 번째 주인공은 K3공장(인천 부평) 서예동호회입니다. 앰코인스토리에서는 K3 서예동호회 회원들의 간식비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과 눈부신 활약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ㆍK3 서예동호회 활동 및 가입문의 : JungNam.Yoo 사내메일
ㆍ최강동호회 칼럼 참여문의 : ChangHan.Ryu 사내메일 (동호회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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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내 2018.11.03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알찬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회원들 대단하세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기로해요~

앰코코리아의 서예동호회를 소개합니다!


사상과 미적 감정을 문자로 표현하는 독특한 추상예술인 서예(書藝)를 위해 모인 앰코코리아 서예동호회를 소개합니다. 지도해 주시는 운재(韻齋) 이승우(李承雨) 선생님께서 업무와 병행하면서 서예연습을 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시고 정려(丁勵)라는 글로 격려해주셔서 내부적으로는 정려재(丁勵齋)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전시회에 참여하다! 


아무리 연습하여도 서예의 길은 끝이 없겠지만, 그간 갈고 닦은 필력(筆力)으로 2015년 12월에는 선생님 문하에서 수학하는 다양한 배경, 서로 다른 필력(筆力)을 가진 분들과 함께 전시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먹을 벗하는 사람들전>이 벌써 5회가 되었네요. 전시회장 옆에 큼지막하게 포스터가 걸려있습니다.



제5회 먹을 벗하는 사람들전

전시기간 : 2015. 12. 9 (수) ~ 12. 15 (화)

전시장소 : 아라아트센터 4층



중국의 사마광(司馬光)이 전원(田園)에 뜻을 맞추어 즐거워하며 지었다는 독락원기(獨樂園記)를 회원 각자가 한 자씩 쓴 것입니다. 서체도 다르고 서예를 연습해온 기간도 다르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기를 바라면서 한 자씩 썼다고 합니다.



우리는 작품 설치를 마치고 독락원기(獨樂園記) 앞에서 정려재 회원들이 선생님과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전시장 안을 보니 합동작품 외에 개인작품도 많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힘들게 작품을 걸었는지 사진을 찍고 찍히는 모습들이 모두 밝아 보입니다.


전시한 개인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김은희 사원입니다. 글씨가 곧 자기 자신이라며 작품사진만 보내준 회원들의 작품도 감상해 보세요.



전시회의 주제일 수 있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송년 휘호로서 회사 서실에서 다시 써주시는 모습입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화합하되 같아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 서예동호회 정려재는, 이렇게 사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 외에도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 정기강습 (월 1회) : 선생님으로부터 한 달 동안 연습한 것과 연습할 것을 지도받는 시간입니다.

✓ 사내 전시회 (연 1회) : 매년 봄에 K1공장 식당에서 사내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 전시회 관람 (부정기) : 서예대회 및 서예 관련 전시회 등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 송년회 및 송년휘호 쓰기 :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한 해를 보낸 감상과 다음 해의 기대를 서예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서여기인(書如其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씨가 곧 그 사람이라는 표현이지요. 기인(其人)은 외모가 아닌 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으로 타오르는 뜨거운 가슴으로 2016년을 열렬히 맞이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 서예동호회 회원 박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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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길현진 2016.07.08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호회 활동으로 전시회까지 하시다니 정말 멋지신 분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