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해발 1650m 산악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12개의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사파는, 베트남 전체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며 산악 소수 민족을 보러 오거나 멋진 자연경관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입니다.


▲ 사파 트레킹 가이드




▲ 트레킹 마을에서의 베트남식 식사


사파 소수민족 마을을 제대로 느끼고자 가이드와 함께하는 2일 동안, 함께 트레킹하며 현지 홈스테이에서 1박을 하는 투어를 체험하였습니다. 필자는 소수민족 여성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을 하였는데요, 경치가 아름다운 코스로 소수민족 마을을 안내해 줍니다.


대나무 숲길, 논길, 계곡 길, 폭포 등을 지나며 높은 지형과 마을을 오르락내리락 걸었고, 사파 소수민족 마을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홈스테이에서 바라본 경치


▲ 홈스테이의 밤


▲ 홈스테이의 아침




고산지대의 멋진 산악지형으로 아시아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사파 소수민족 마을은, 특히 계단식 논과 초원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홈스테이에서 바라보는 산맥과 마을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특히 일몰, 노을, 일출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바라만 보아도 좋은 황홀한 경험이었답니다.


가이드와 함께 소수민족들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베트남 음식들도 먹어보고, 특히 ‘해피워터’라 불리는 우리나라 소주와 비슷한 쌀로 만든 곡주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손재주가 많은 이곳 민족들은 장신구나 옷이나 가방 등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팔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손재주가 아주 좋더라고요. 이들이 입고 다니는 화려한 의상들도 모두 직접 만들어서 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 소수민족들이 만들어서 파는 물건들


▲ 사파시내에서 물건을 파는 소수민족아이들


사파는 유럽인들이 정착하며 개발하기 시작한 곳이라 시내 건물들은 유럽풍이라 이색적입니다. 사파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룽산에 올라가 바라보면 높게 솟은 산맥과 어우러지는 유럽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파 시내에서는 유럽을, 소수민족 마을에서는 시골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네요. 독자 여러분도 진정한 베트남을 느끼고 싶다면 사파로 떠나보세요~!


▲ 판시판 전망대에서 본 사파시내


▲ 함룽산에서 바라본 유럽스러운 사파마을


▲ 함룽산의 야경


Tip. 트레킹 Agency (SAPA sisters)

미리 홈페이지(https://sapasisters.com/)에서 예약하면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할 수 있어요.


Tip. 슬리핑버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는, 누워서 가는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편도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시간 단축을 위한다면 야간 버스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하노이 버스사무소에서 구매하는 것 가장 저렴하네요.

  • 인터버스 하노이 사무소 위치 : 110A Trần Nhật Duật, Hàng Buồm, Q.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Vietnam
  • 버스 시간 (하노이 출발) : 오전 7시, 오후 1시 30분, 오후 10시
  • 버스 시간 (사파 출발) :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오후 10시
  • 가격 : 약 250000동


Tip. 판시판 전망대

해발 3,143m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립니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사파 시내의 Sun World 플라자에서 산악열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왕복 가격 : 780000동)


Tip. 함룽산

성당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파 시내와 판시판까지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몰시간에 올라가면 해가 지는 것도 아주 아름다워요. (입장료 20000동)




WRITTEN BY 최가람

안녕하세요, 인천 토박이 출신으로 송도뿐만 아니라 인천 구석구석에 숨겨진 맛집들을 앰코 임직원들께 소개해 드리는 맛집 기자단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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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등산 코스 (4시간 소요, 약 7km)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감악산은 해발 675m로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온다.” 하여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인 함북정맥이 지나는 산입니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춘추로 국가에서 제를 지냈으며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네요.


▲ 유명한 출렁다리


감악산 등산의 시작은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출렁다리부터 시작됩니다. 출렁다리를 보러 1, 2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온 걸 보면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하산할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내려갈 정도였고요!


여러 가지 코스가 있지만, 중앙 숲길로 올라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나무 숲길이라 조망이 있지는 않지만, 푸른 숲을 느끼며 가볍게 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오르다 보면 주변에 웅덩이들이 파여 있고 돌로 원형으로 터가 형성돼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게 숯 가마터입니다. 1960년대까지 이곳에서 목부들이 숯을 실어 날랐다고 하네요.


▲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면 금세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헬기장이 펼쳐지며 평지가 드러납니다. 감악산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조망인데요, 위로는 북한, 아래로는 북한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북한의 아름다운 산이 펼쳐지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그 이름을 알 방법이 없다는 게 슬프더군요. 멋진 능선을 가진 산들이 참 많던데, 언젠가는 꼭 가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감악산비 (진흥왕순수비)


▲ 정상 임꺽정봉


하산은 능선 길인 임꺽정봉, 장군봉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도 있고 이 이름을 따서 임꺽정봉이랍니다. 이 능선에서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습니다. 동두천 방향으로 산들과 호수 날씨 모든 조합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은 아름다운 조망이었습니다.


▲ 임꺽정봉 가는 길


▲ 단풍별


가을의 산은 단풍으로 물들어 알록달록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문득 하늘을 봤는데 단풍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빨강 별, 노랑 별을 보는데 마음이 두근두근하더군요. 이제까지는 몰랐던 새로운 가을의 단풍 별을 알게 되어 등산이 좋아지는 이유가 한 가지 늘어났습니다. 역시 필자는 단풍과 주변 산들의 산세와 하늘이 맞닿은 능선길이 가장 좋더라고요.


▲ 법륜사


▲ 운계폭포


파주의 감악산은 전방에 위치한 산으로 북한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사람들이 출렁다리, 운계폭포, 법륜사까지만 둘러보고 가는데 진짜는 산을 타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름에 ‘악’ 자가 들어가는 산이지만 실제로 산세가 험하지 않고 어렵지 않은 산행으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_^) 꼭 한번 감악산에 들러보세요!



Tip. 교통

감악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편입니다. 자가용을 사용하시는 편이 편하실 거에요.


Tip. 조망

경치를 감상하고 싶으시면 까치봉 > 정상 > 임꺽정봉, 이렇게 원점 회기 하는 코스로 능선 길로만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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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대해상 좋은 블로그, Hi 2017.12.14 16: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악산의 경치를 보니 저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해요 : ) 등산은 정말 힐링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하는 트래킹 코스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답니다 : ) http://blog.hi.co.kr/1445


마이산 등산 코스 (5시간 소요, 약 7km)


봄에 벚꽃 구경도 하고 등산과 캠핑까지 할 수 있는, 삼색매력의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을 소개합니다! 진안 마이산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개화하기에 4월 중순에 갔는데요, 이제 막 만개해서 필자는 너무나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 왔답니다.




마이산은 암마이봉(686m)과 수마이봉(680m)이라는 두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산으로, 시대별로 이름이 다양합니다.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 조선 시대에는 말의 귀를 닮았다는 의미로 마이산(馬耳山)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선, 남부주차장 입구서부터 벚꽃구경을 하면서 등산을 시작해 봅니다. 남부주차장부터 탑사까지 벚나무가 길을 따라 무성하니, 꽃길만 걸으러 오는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탑영재라는 저수지에서 오리배를 탈 수 있는데, 이 저수지에 비친 산 능선과 벚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특히, 다음날 새벽에 산책하다 탑영재에 비추는 산 능선들과 그 위를 떠오르는 해, 그리고 호수 위를 흐르는 물안개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광경이 신비스러웠고 고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 새벽부터 대포 카메라가 있어서 뭔가 하고 깜짝 놀랐는데요,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고 하더군요~! 산신령이 쓰윽 나타날 법한 아주 묘하게 아름다운 경치였습니다.




▲ 비룡대 전망대 가는 길


▲ 비룡대(나봉암)


마이산을 제대로 느끼려면 산 능선을 한 바퀴 빙~돌아 트래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구에서 비룡대로 올라서 산 능선을 타고 암마이봉까지 올라갔다가 천황문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마이산을 즐기기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산맥을 타면서 높이 솟은 암마이봉을 계속 바라보며 가는데요,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함에 놀랍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이고 계단이 많아, 난이도는 中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주변에 마지막 암마이봉은 가파른 계단을 쭈욱 올라가서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면 마음이 뻥~뚫리고 너무 좋고 상쾌하기 그지없었습니다.


▲ 암마이봉 정상 가는 길. 바위 옆 길


▲ 바위를 지탱하는 나뭇가지




▲ 암마이봉 정상 비석, 올해 보는 가장 맑은 하늘


▲ 암마이봉과 함께


▲ 암마이봉에서 보이는 수마이봉, 150m지점에 석간수가 흐르는 자연동굴인 화엄굴이 있다


▲ 탑사


천황문에서 보이는 암마이봉, 수마이봉은 정말 거대합니다. 크고 작은 구멍들이 움푹움푹 파여 굴이 형성(타포니 지형)되어 있는데 자연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탑사의 돌탑들은 도사 이갑용 처사의 도력으로 지어졌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100여 년 동안 태풍과 바람에도 끄떡없었다고 하는 신비스러운 장소입니다. 산의 경치와 탑사가 어우러져 굉장히 화려하고 이국적입니다.


▲ 빨간 텐트가 필자 것입니다. 예쁘죠?


다섯 시간이라는 긴 산행을 마치고 야영장으로 돌아와 저녁도 지어 먹고 캠핑을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산의 정기도 받고 맑은 공기에서 하룻밤 자고 나니 정말 힐링되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답니다. 진안의 마이산! 벚꽃으로도 아름답고 경치로도 아름답고 낭만 캠핑까지, 주말 힐링 여행으로 딱인 것 같아요~!


Tip. 진안 마이산 청소년 야영장

텐트가 없더라도 몽골텐트나 건물동 등에서 묵을 수 있고, 매점,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관리도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물론 펜션만큼의 수준을 기대하면 안 되고요~) 관리하시는 대표님도 친절하세요.

홈페이지 : http://www.maisancamp.org/

전화 : 063-432-1800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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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앰코인 2017.04.28 15: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벚꽃이 너무 예쁘게 폈네요 ^^


함백산 등산 코스 (4시간 소요, 약 5km)


해발 1,573m로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인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의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 중 하나입니다. ‘함백’이라는 뜻은 ‘크게 밝다’는 뜻으로 함백산의 정상은 일몰, 일출과 주목의 군락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높은 지대에 있는 산인데도 산세가 험하지 않고, 차로 1.300m 만항재까지(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산이라고 하네요) 오를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좋은 산이지요. 보통은 만항재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는 반대코스인 적조암에서 출발하여 사람들에 밀리지 않고 여유 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꽁꽁 언 얼음길. 나무에는 눈이 없지만 눈밭을 밟고 올라간다


기온 변화로 녹았던 눈이 다시 꽁꽁 얼어붙어 출발점은 빙판길이었습니다. 겨울 산행의 필수 아이템은 역시 아이젠과 스틱이겠지요! 아이젠과 스틱으로 얼음 바닥을 쾅쾅 찍어가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높은 지대부터 오르다 보니 험난한 등산은 아니었네요. 능선에 가까워질수록 저 멀리 산 능선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비교적 짧은 거리만 올라도 경치가 펼쳐집니다.


▲ 흔하게 볼 수 있는 리본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


등산하다 보면 알록달록 오색 빛의 리본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등산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것인데,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이 리본이 이정표가 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이하게 하나의 나무에 오색 빛의 리본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어 뭔가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무당나무라고 이름 지어 주었답니다.


▲ 오솔길처럼 산을 둘러서 올라가는 둘레길 일렬로 척척 올라간다


오르락내리락 능선길이 시작되고, 나무 위의 눈들은 없지만 바닥은 온통 눈밭이어서 밟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오솔길처럼 좁은 길을 일렬로 서서 능선을 타야 하는데, 걷는 길목들과 어우러지는 산 풍경이 참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광경을 바라보며 걷는다는 것에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바람이 조금씩 매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함백산 정상에서는 칼바람에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워 오래 머무를 수가 없었어요. 이번 함백산 등산에서 처음 마주한 빙화!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고개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는데요, 나뭇가지 사이로 해가 비추며 반짝반짝 보석같이 빛나는 빙화를 보았을 때, 처음 보는 아름다움에 너무나 신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눈꽃이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투명한 얼음꽃을 만들어 내고 맑은 하늘의 해가 이를 비춰줘야만 만들어지는 얼음꽃! 언제 어디서 어떠한 신비로운 자연을 만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등산의 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


도시의 모습은 손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오로지 산으로만 빼곡하게 둘러싸인 경치 사이로 보이는 작은 시골마을. 온전한 자연의 경치가 숨통을 트이게 하고 나를 좀 더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산행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완벽하게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과 머리와 영혼을 힐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상과 KBS 중계소


태백산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이기에 사방이 확 트여있고 태백산을 한눈에 담아낼 수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는, 아, 말로 다 못할 것 같네요. 재미있게도 이곳엔 KBS 중계소가 있어서 뭔가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이국적인 느낌도 났습니다.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매서운 칼바람에 재정비를 하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 하산길


올겨울, 마지막 눈꽃 산행을 함백산으로 마무리하며, 이제는 꽃이 만개한 봄 산을 맞이할 준비를 해봅니다. 꼭 눈산이 아니더라도 함백산은 사계절 모두 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가진 매력적인 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산행거리로도 멋진 경치를 느낄 수 있는 함백산으로 올봄 일출 산행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Tip. 함백산

Trans. 버스 혹은 자차

  • 대중교통 이용 시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만항재를 산행기점으로 이용하면 고한/사북 공용버스터미널에서 만항마을까지 운행하는 버스(1일 4회)를 이용하면 등산로까지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필자는 자차를 추천해요. 만항재에 주차하고 정상까지만 왕복으로 등산하면 짧은 산행으로도 멋진 경치 구경하실 수 있거든요.

Food. 만항할매닭집 닭백숙

  • 만항재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식사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 닭백숙으로 유명하다는 만항할매닭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약초전문음식점이라던데 반찬 종류도 다양하고 몸보신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토종닭 황기백숙 50,000원, 전화 033-591-3136)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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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산행 코스 (약 2시간 소요, 3.5km)


인천 시내의 가장 높은 산인 계양산은 최고봉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한때는 아남산, 경명산이라고도 하였다고 합니다. 산 이름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것이라 하는데요, 1944년 인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으로 결정되고 시 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 없어 주변 섬들이 보이고, 동쪽으로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경, 남쪽으로는 인천 시내가 펼쳐져 경치를 감상하기 매우 좋습니다.


▲ 출발 입구 소망길



특히 계양산은 코스가 짧고 길 곳곳에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등산하는데 부담되지 않고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복장으로 오르기에도 적합하지요. 일몰 시각에 맞춰가면 서해의 해 지는 아름다운 노을과 부평 시내 야경까지 두루 볼 수 있기에, 커피 두 캔 들고 올라가면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 청사초롱불과 새벽 부평시내


▲ 계단을 오르다 바라본 팔각정


시작은 ‘청사초롱 소망길’이라 불리는 계양산 야외공연장의 돌계단부터 시작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해 1월에는 소망 길을 따라 청사초롱불이 불을 밝히고 있어 새벽에도 밝습니다. 올해 1월, 새해를 맞이하여 일출을 보러 가는 길은 꽤 낭만적이었습니다. 어두운 새벽에도 휴대전화 불만 있으면 올라가기 어렵지 않을 만큼 길을 잘 정돈했네요.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팔각정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경치를 감상하기도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이곳이 옛 계양산성 터라고 하네요.


▲ 계단길


계속해서 계단을 오르면 쉼터와 함께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이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해서 ‘하늘재 고개’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정상을 바라보면 꽤 높아 보이는데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정상에 도착합니다. 계단 중간 지점에는 바위 쉼터가 있으니, 쉬어가며 부평 시내의 모습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숲길 


필자는 데이트 코스로 계양산 정도의 난이도가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숨차고 가볍게 오를 수 있고, 좋은 공기도 마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꼭 연인이 아니라도 친구나 가족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에 산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시끄러운 도심 속 음식점과 카페에서 벗어나, 함께 있는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숲이 머릿속을 맑게 만들어주어 마음속에 있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더 잘 나오는 듯합니다.


▲ 정상의 비석


▲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바라본 인천


▲ 해가 지는 중


어느덧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큰 힘 들이지 않고 정상에 도달할 수 있고, 도시와 바다, 논밭을 동시에 감할 수 있는 산이라니요! 이 얼마나 큰 매력인가요. 정상의 비석과 군부대 철탑이 보이고 부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필자는 계양산을 보통 일몰을 감상하러 오기 때문에 널브러지는 돌 한 귀퉁이에 앉아 멍하니 경치를 감상하곤 합니다. 


▲ 일출 감상 후 하산


▲ 하산길에 바라본 정상


▲ 하산길


탁 트인 시야와 거리의 불빛들로 반짝이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숨은 명소가 인천에 있으나, 모르는 사람이 많네요. 이번 주말에는 별 보고 야경 보고 선선한 저녁에 계양산으로 피서를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Tip. 계양산

Food. 장군식당 (옛날 청국장 전문)



필자가 청국장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곳은 손에 꼽히는 맛집입니다. 짜지 않고 구수한 게, 술~술~그냥 넘어갑니다. 반찬도 푸짐하고, 건강식입니다. 추천해요!

가격 : 옛날 청국장 7,000원

영업 : 07:00~20:30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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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산행 코스 (약 5시간 소요, 11km)


경기도 군포에 있는 수리산은 가장 높은 태을봉이 해발 489m로, 군포시, 안양시, 안산시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산봉우리가 독수리를 닮아 수리산으로 불렸다고도 하고, 산 중턱에 자리한 신라 시대의 거찰 수리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하네요. 산이 높지는 않지만 규모가 크고 봉우리가 많아 능선이 군포-안양-안산 등 길이 여러 갈래라 다양한 산행길을 계획하기 좋습니다. 또한 철쭉동산을 시작으로 임대오거리구간은 숲이 울창하게 우거지고 송림과 갖가지 수목이 어우러진 평탄한 숲길로 가족 단위 트래킹으로도 매우 적합하며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게 됩니다.




수리산역에서 내리면 이정표를 따라 철쭉동산까지 무난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철쭉동산은 수리산 입구에 있는 공원으로,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90,000본의 철쭉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필자는 6월 초에 방문했기 때문에 철쭉을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푸른 잎들로 가득 찬 동산은 마치 보성 녹차밭 같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꽃으로 만개하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봄에 다시 한 번 찾아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철쭉동산을 시작으로 임대오거리까지는 능선을 오르지만 고도가 낮아 걷기 좋은 길입니다. 울창한 송림과 푸른 잎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말 그대로 ‘힐링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확실히 초록 잎들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눈과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며 정화되는 것 같네요. 이 구간에는 체력단련장, 팔각정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아이나 노약자 등 몸이 불편한 사람도 산책하고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 무성봉



무성봉을 시작으로 태을봉 정상까지 구간에는 중간중간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길이 잘 정돈되어 있지만, 경사가 있는 구간은 힘이 들긴 합니다. 이번 코스에서 직접적인 등산길은 약 8km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봉우리 4개를 지나면서는 성취감이 주는 등산의 묘미가 있지요. 4개의 봉우리를 정복했다는 뿌듯함에 기분도 업~됩니다.




▲ 이것이 독수리 머리일까?


▲ 슬기봉 가는 길, 슬기정 


▲ 슬기봉 아래 정자


슬기봉은 군사지역이라 정상까지 올라갈 수는 없지만 정상 근처로 우회하는 길로 산맥이 이어집니다. 슬기봉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는 쉬면서 경치도 감상하고 간식도 먹기 좋은 장소입니다. 슬기봉을 지나면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칼바위부터 병풍바위까지 이어지는 바윗길은 사방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조망도 뛰어나고 바위를 잡고 이동하는 색다른 산행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태을봉 가는 길, 병풍바위


▲ 태을봉 가는 길, 사진찍는 포토존 


경치도 아름답지만 바위들이 칼처럼 삐죽삐죽 솟아있는 칼바위 구간, 병풍처럼 네모나게 각진 바위들이 죽 늘어져 있는 병풍바위 구간까지, 산꼭대기에 어떻게 이런 바위들이 만들어진 건지 자연은 정말 위대하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구간은 마치 한라산 영실에 있는 병풍바위의 미니어처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라산의 병풍바위를 오른다는 대리만족도 느꼈습니다. (한라산의 병풍바위는 오를 수가 없으니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을)


▲ 태을봉 정상


▲ 관모봉


태을봉 정상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넓은 평지가 있어 쉬어가기에는 좋습니다.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내리는 모습을 ‘태을’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름을 따서 태을봉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하산을 시작합니다. 관모봉에 들러 수리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관모봉에는 수리산에서 처음으로 태극기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수리산 전경을 감상하기 딱 좋습니다.


▲ 수리산 약수터


수리약수터로 하산하여 약수를 한잔하고 마무리하면 참 상쾌합니다. 하산하면서 필자가 선택한 코스의 반대로 올라오는 등산객을 여럿 만날 수 있었는데 매우 힘들어 보였습니다. 역시 등산은 완만한 길로 감상하며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계곡길이나 짧은 코스로 하산하는 것을 좋겠지요. 수리산은 등산 초보자도 가벼운 마음으로 담소를 나누며 걷기 좋은 트래킹 코스인 것 같습니다. 힘든 구간이 많지 않은 반면에 경치는 매우 좋아 입문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수리산에 올라 눈과 마음을 정화해보세요.


Tip. 수리산 

Festival. 수리산 철쭉동산 철쭉제

4~5월에 가시면 수리산역 철쭉동산에서 철쭉제를 합니다. 약 10만여 그루의 철쭉이 언덕을 붉게 물들여 공원을 뒤덮는데, 참 멋지고 예쁘다고 하네요. 봄철에 방문하면 철쭉의 더없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 음악회 등 각종 행사도 진행하니 꼭 기억하세요.

Food. 수리산 근처 음식점

수리약수터로 하산하면 근처에 음식점이 없어요. 산본역까지 가셔야 번화가가 나오니 수리산에 가실 때는 도시락을 챙겨 가시길. 정자나 의자 등 편의시설이 있어서 음식 먹기에도 좋아요. 역시 산행에는 도시락이 꿀맛이지요!

Travel. 수리산 근처 교통

수리약수터 근처에서 산본역까지 가는 버스도 있지만, 걸어도 약 20분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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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산행 코스 (약 5시간 30분 소요, 8km)


서울 관악구,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있는 높이 632m의 관악산은 산 모양이 마치 삿갓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신라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 관악사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이라고 전해지는데요, 관악산 정상인 연주봉의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연주대’라는 암자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기도 유명합니다. 연주봉에서 보는 주변 경관도 절경이지만,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연주봉과 연주대의 절경이 특히 아름답고 신비합니다.


오늘 코스는 사당에서 출발해 과천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난이도는 ‘상’에 해당합니다. 올라갈 때 조금 힘든 여정이 될 수 있지만, 능선 따라 경치를 감상하기 좋고 내려올 때는 계곡 길로 계단이 잘 놓여있어 하산하기 편한 코스입니다. 주말에 사당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많은 등산객을 만날 수 있으니 찾아가는 길도 쉽지요. 안내판을 따라 주택 골목을 지나면 관음사로 이어지며 체력단련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하기 전, 몸을 풀고 출발하면 되겠네요. 산행 전 스트레칭은 아주 중요하니까요.


▲ 첫번째 봉우리를 향하여


▲ 첫번째 봉우리를 향하는 돌길



첫 번째 봉우리까지는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 힘들지만, 첫 봉우리에 오르고 난 후부터는 많은 아파트가 빼곡하게 보이면서 풍경이 탁 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되는 필자의 능선 사랑) 첫 번째 봉우리를 기점으로 서울 전경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어서 이때부터는 무난하게 걸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5월 첫 주에 갔기 때문에 꽃이 막 피기 시작하는 것만 볼 수 있었는데요, 5월 말이면 철쭉도 볼 수 있다고 하니 푸른 숲과 어우러진 분홍색으로 펼쳐진 꽃 구경까지 하면 아름다움이 두 배가 될 것입니다.


▲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 


▲ 산속과 어우러진 서울대학교 


▲ 능선을 오르는 길은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 로프를 잡고 오르는 암벽길 


▲ 바위를 잡고 오르는 사람들


▲ 암벽을 잡고 오르는 코스라 주의가 필요


산에 ‘악’ 자가 들어가는 돌산에 걸맞게 경사 있는 바위가 많으니 올라갈 때 무릎에서 “악!” 소리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을 뒤쫓아 가는 편이 좋습니다. 필자는 바위 능선들을 타고 암벽길로 올라갔지만 우회하는 길도 있으므로 본인이 난이도를 판단해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암벽길이 경치가 훨씬 좋으니 비나 눈이 오지 않는다면 천천히 올라가 볼 만합니다.


▲ 연주대를 앞에 두고


▲ 정상의 바위


올라가다 철탑이 보이면 그곳이 연주봉 정상입니다. 관악산 정상에 올라가면 송수신 철탑과 하얀 돔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상관측 레이더가 있는 곳입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개방도 하고 있어 원하는 사람은 시간대만 맞춘다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연주봉 정상 바로 옆 낭떠러지 바위의 윗부분에 걸쳐있는 연주대라고 하는 암자가 관악산의 명물입니다. 이 암자는 고려가 망하자 남은 유신 열 사람이 관악산 절에 숨어 살며 송악(개성)을 바라보며 통곡하며 임금을 사모했다 해서 연주대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연주대 암사


▲ 연주암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연주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정상의 연주봉과 연주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절과 산이 풍경이 만들어 내는 경치는 아주 신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곳에서 매번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조금만 내려오면 연주암(절)이 있습니다. 필자는 항상 이 높은 산에 큰 절이 있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곧 석가탄신일이라 화려한 전등들이 매달려 있었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며 구경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 하산길이 아주 잘 닦여있다 


▲ 하산길


▲ 과천향교


과천 방향으로의 하산 길은 계곡 길을 따라 계단이 아주 잘 닦여 있어 내려가기 수월합니다. 이 길에는 벚나무가 많아 봄에 오면 아주 예쁘다고 하네요. 하산을 완료하면 조선 시대 때 교육기관인 과천향교와 3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이곳도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가 있는 곳이니 한번 둘러보고 등산을 마무리하면 좋을 듯합니다.


Tip. 관악산

  • 반드시 장갑을 가져갈 것을 추천합니다.
  • 과일이나 에너지바 등의 간식을 챙기세요. 올라갈 때 힘이 됩니다. 
  • 과천 방향 하산길에 공중화장실이 많이 있습니다.

Food. 맛집

4호선 사당역에는 맛집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전주전집’이라는 식당이 최근 TV 프로그램에 나와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22,000원 세트 하나면 4명이 아주 배부르게 먹고 막걸리도 종류별로 많아서 하산 후 가면 딱 좋습니다.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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