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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

[등산으로 힐링하기] 철쭉부터 암릉까지, 다색매력의 황매산

by 앰코인스토리.. 2023. 5. 26.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산책 코스

(약 9.7km, 4시간 30분, 휴식 불포함)

 

황매산은 경남 합천의 군립공원이자 높이 1108m의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 평전의 철쭉 군락과 모산재의 바위산이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황은 ‘부유할 부’를 매는 ‘귀할 귀’를 의미하며,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등산시작
▲능선에 들어서며

2023년 철쭉제에는 1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꽃 산행’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800m 고지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이 쉽고 어렵지 않게 철쭉을 구경할 수 있어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철쭉뿐만 아니라 억새 군락지도 가을에 인기가 있으며 남동쪽에 있는 모산재는 암릉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멋지게 수놓은 또다른 멋이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산입니다.

 

▲정상의 사진

떡갈재에서 황매산을 지나 모산재까지 약 10km 걷는 이번 등산로는 철쭉부터 암릉까지 황매산의 모든 경치를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처음 떡갈재에서 너배기 쉼터까지 가파른 오르막이고 그 이후 모산재까지는 편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모산재에서 하산할 때는 암릉구간이라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됩니다.

 

황매산 정산은 공간이 협소하여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사진을 찍기 어렵지만, 멋진 사진 스팟이 있으니 한 장 남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상을 지나면 황매 평전이 나오면서 철쭉 군락지까지 탁 트인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필자는 이곳을 지나면서 간월재가 생각나더라고요.

 

▲황매평전으로향하며

시원한 경치가 기분도 좋고 자유로운 느낌이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너른 공간이 많아 식사를 하거나 모여서 쉬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있어 장시간 산행이 어렵다면 편리하게 접근해 이곳의 철쭉만 둘러봐도 좋을 곳입니다.

 

▲철쭉군락지

모산재부터는 두 갈래길로 암릉구간을 거쳐 하산할 수 있는데, 위험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돛대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면 반대편의 암릉이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뻗은 병풍 같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방향으로 하산하는 경치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철쭉군락지

황매산, 모산재 코스는 철쭉부터 암릉까지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에는 억새를 구경하러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산입니다. 철쭉 만나러 황매산으로 오세요!

 

▲모산재에서 하산하며 보이는 기암괴석
▲촛대바위
▲저수지

Tip. 맛집

보리채 식당! 오리탕 전골과 파전이 맛있는 곳입니다. 하산해서 먹기 딱 좋아요!

메뉴 : 오리탕 전골 45,000원, 파전 12,000원, 돼지국밥 9,000원

 

Tip. 교통

수도권에서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대중교통보다는 안내 산악회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