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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등산11

[등산으로 힐링하기] 신비의 화산섬 울릉도 백패킹 울릉도 백패킹 코스 울릉도는 제주도와 마찬가지인 화산섬으로, 동쪽 끝으로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진청색의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경관, 그리고 성인봉, 송곳봉 등 울창한 산맥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섬이지요. 자연을 느끼기에 백패킹만큼 적절한 여행방법이 있을까요? 필자는 ‘섬=백패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몸체만 한 큰 배낭을 메고 여행하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작은 집을 짓고 자연 속에서 머무를 수 있으며, 장소에 구애 없이 나만의 스타일로 즉흥적인 여행이 가능한 아주 매력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DAY 1. 첫날 도동항에 도착해서 행남해안로를 트레킹하며 행남등대까지 올랐습니다. 해안 절벽을 둘러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고,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경관은 .. 2017. 5. 26.
[등산으로 힐링하기] 새하얀 눈길을 걷다, 단양의 소백산 소백산 등산 코스 (6시간 30분 소요, 약 12km)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사이에 있는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봄에는 철쭉으로 능선이 물들고, 겨울에는 눈꽃이 아름다운 산으로 장엄하면서도 완만한 산 능선이 펼쳐 장관을 이룹니다. 고도가 높아서 능선 위는 나무가 울창하지 않고, 하늘에 닿을 것처럼 가까이서 맞닿아 넓은 언덕을 걷는 듯하고, 산 능선능선이 보이는 경치 또한 매우 아름다워, 정말 매력적인 산입니다. ▲ 희방사역 엄동설한 속에 첫차에서 내린 사람은 우리까지 딱 5명뿐 ▲ 출발 희방교 ▲ 희방폭포 ▲ 연화봉을 오르는 길 ▲ 연화봉을 오르는 계단에서 힘들 때마다 뒤를 돌아보며 힘을 낸다 ▲ 연화봉에서 바라본 제1 연화봉과 천문대 저기에 대피소도 있고 숙박이.. 2017. 2. 24.
[등산으로 힐링하기] 경치가 아름다운 북한산 비봉능선 북한산 등산 코스 (4시간 소요, 약 8.2k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북한산’이라고 하면 다들 정상인 백운대를 생각하는데요, 사실 은평구 방향의 코스가 필자 개인적으로는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산의 수많은 코스 중 필자 개인의 취향 1위인 향로봉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비봉능선 코스를 앰코인스토리의 우리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비봉능선은 왼쪽으로 응봉능선과 그 뒤로 의상능선, 저 멀리 백운대까지 산의 경관과 시내의 뷰까지 일거양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쉬운 길은 아니지만 진정한 북한산을 느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 발바닥 바위에서 바라본 은평구 ▲ 문수봉 가는 길 ▲ 여름 비봉능선 저 멀리 문수봉이 보인다! 기자촌 공원부터 발바닥 바위까지는 산속을 길로 조금.. 2017. 1. 27.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2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낮 동안은 덥고 걷기 힘들기에 보통 아침 일찍 6~7시쯤 걷기 시작해서 오후 2~3시쯤에는 숙소를 구해 쉽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하면 하늘이 깜깜한데, 걷다 보면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3일 내내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보면 걷는 이 순간이 가장 황홀하다는 생각을 하지요. ▲ 알베르게에서 일몰과 일출 스페인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 이게 평화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이구나!’를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또 유난히 옥수수가 많았는데요, 밭 대부분이 옥수수였어요! 이런저런 꽃들과 울창한 나무, 특히 맑은 하늘이 가장 좋았습니다. ▲ 길 중간중간 누군가를 기념하는 비석이나 사진, 소망을 기원하는.. 2016. 10. 21.
[등산으로 힐링하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 스페인 순례자의 길, 1편 스페인 순례자 산행 코스 (약 4일 소요, 110km) ▲ 사리아 성당에서 발급받은 순례자 여권 크레덴시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스페인 북부 쪽에 있는 순례자의 길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해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지요. 약 800km를 걷는 길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도보여행을 즐기러 찾아오며, 완주하는 데에는 보통 한 달 정도 소요됩니다. 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순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최소 스펙인 100km를 채울 수 있는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약 110km를 나흘 동안 걸었답니다. ▲ 노란화살표 ▲ 순례자를 의미하는 조개껍데기(가방에 매달고다닌다) ▲ 순례자의 길에 있는 식수대 ▲ 화살표 산티아고 성당까지 10.. 2016.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