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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10

[추천책읽기] 공부를 통해 얻고 싶은 힘, 세상을 통찰하는 힘 공부를 통해 얻고 싶은 힘 세상을 통찰하는 힘 한국은 참 살기 힘든 나라입니다. 오죽하면 지옥에 비견될 정도일까요. ‘헬조선’이라는 말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합성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서 공부라니, 한 때 ‘공부는 사치’라는 말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공부 안 할 수 있는 인생은 사치’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니까요. 고등학교 때까지 수능시험에 목을 매다가, 대학에 가면 토익시험에 입사 시험에, 졸업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에 각종 고시가 기다립니다. 무사히 취업해도 도태되지 않기 위해 퇴근 후 학원에 다니거나 동영상 강의를 듣습니다. 이렇게 공부는 자신의 스펙을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이자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평생 학습을 해.. 2018. 5. 14.
[추천책읽기] 관계, 행복한 관계를 위한 적절한 거리 두기 관계, 울창한 숲속의 나무와 나무처럼 행복한 관계를 위한 적절한 거리 두기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이 담긴 책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수많은 인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방면에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인기 있는 사람이 될까, 이런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았지요.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전으로 첫손가락에 꼽을만한 책입니다. 이 책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 책은 성공의 85%가 인간관계에 달렸다고 말하며,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방법이라던가, 첫인상을 좋게 하는 방법,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해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늘 .. 2018. 4. 16.
[추천책읽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어떻게 알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죽어야 할까?어떻게 하면 좋은지 어떻게 알까? 오래되긴 했지만 현빈과 하지원이 주인공을 맡았던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지요. 시청률이 무척 높았으니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현빈이 맡았던 역할은 백화점을 운영하는 젊은 CEO였습니다. 까칠함의 극치를 달리는 잘생긴 차도남이었던 극 중 CEO 김주원은 회의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이렇게 묻곤 했지요. “이게 최선입니까?”라고 말이지요. 드라마 속에서 그 말을 듣는 중역들은 ‘젊은 사장이 참 건방지다’라는 듯한 표정으로 “네네. 그럼요!”를 연발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그게 최선입니까?”라고 나에게 묻는다면, 그 순간 절대 당황하지 않으면서 “당연하지!”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정말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게 최선이야!”라고 큰.. 2016. 10. 17.
[추천책읽기] 영화로 만들어진 문학상 수상작들, 오락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소설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서점가가 들썩거립니다. 「채식주의자」가 3일 만에 25만 권이 넘게 팔려나갔지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궁금해집니다. 팔려나간 25만 권의 책은 지금까지 몇 권이나 실제로 독자들에게 읽혔을까요. 너도나도 읽는다니 나도 한번 읽어볼까, 이런 마음으로 덥썩 「채식주의자」를 사 들고 왔다가 슬그머니 내려놓으신 분들이 꽤 많으리라 짐작합니다. “아,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오랜만에 책을 읽으려니까 잘 안 읽히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읽어야겠다.”, “음, 공대생이라 그런가. 난 역시 문학과는 거리가 멀어.”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신문기사들의 수만큼, 1분에 10권씩 책이 판매된다는 흥분된 숫자놀음만큼, 주위에서는 수많은 좌절의 목소.. 201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