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드중어2

[중드중어 10호] 분투 : 절인 생선이나 뒤집고 나서 뻥 치라고 이미지출처 : http://goo.gl/HV6bzO 2007년 작 《분투(奋斗, fèndòu)》는 중국 본토 드라마로, 능력과 열정을 겸비한 건축학도 陆涛 lùtāo(佟大为, Tóng Dàwéi 분)의 인생역정과 갈등을 그린 트렌디물로 평가되고 있으나, 역시 우리 한국 시청자들의 수준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겠다. 특히, 배우들의 헤어 스타일이나 옷차림이 아쉽지만, 최근 중국의 젊은이들(八零后, bālínghòu 8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다. 지난번에 소개한 《북풍나개취》와 비교하면서 시청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질투》를 트랜디 드라마의 효시로 보고 있으며, 《질투》의 성공에 힘입어 《파일럿》, 《마지막 승부》, 《사랑을 그대 품 안에.. 2015. 10. 27.
[중드중어 5호] 운명처럼 널 사랑해 : “좋아해선 안 될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대만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다고 하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命中注定我爱你 Mìngzhōng zhùdìng wǒ'àinǐ)다. 그런데 제목이 좀 낯이 익을 것이다. 장혁과 장나라 주연의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내용을 잘 알 것 같다. 사실 ‘완벽남’과 ‘평범녀(대개 특징은 없으나 착하고 발랄, 예쁘다기보다는 밋밋하거나 귀여운 스타일)’와의 러브라인을 그린 드라마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겠지만, 결국은 주인공의 연기력 및 연출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는 듯하다. 재료는 같지만 요리사의 손맛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요리랄까?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역시 주인공인 쳔챠오언(陳喬恩, chénqiáoēn)과 루안징티엔(阮经天, ruǎnjīngtiān)의 맛깔나는 연기와.. 201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