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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엔지니어2

굴리엘모 마르코니, 무선통신의 발전! 과학과 윤리의 관계를 묻다 2015년 노벨물리학상은 일본의 가지타 다카아키와 캐나다의 아서 B. 맥도널드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중성미자에 관한 연구 덕분인데요, 한국 국적을 가진 과학자 중에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언제 나올 것인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인간이 이룩한 업적은 천재가 홀로 노력해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역사 속 엔지니어] 칼럼을 통해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현대물리학은 작은 원자 속이나 우주 저 너머와 같은 차원을 다룹니다. 때문에, 이론 물리학자들만 노벨물리학상을 타곤 하지요. 하지만 초창기에는 엔지니어들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인류에게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는 의도에는 후자가 더 어울린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909년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굴리엘모 마르코니(Gug.. 2015. 12. 7.
[역사 속 엔지니어] 릴리언 길브레스, 산업공학과 경영관리의 어머니 20세기 초반의 미국은 모순으로 가득 찬 장소였습니다. 영국의 식민지 시기를 거쳐 남북전쟁으로 연방 체제를 완성하고 나자, 19세기 후반부터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을 했지요. 20세기에 들어서 유럽이 양차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미국 사람들은 각종 경영기법을 발달시키고 자본주의를 공고히 해나갔습니다. 오늘날 ‘경영관리’나 ‘산업공학’이라고 부르는 분야도 이 시기 미국에서 태동했습니다. ‘테일러주의’라 불리는 ‘과학적 관리법’도 이때의 유물입니다. 과학적 관리법은 작업장에서의 분업과 작업별 동작, 그에 소모되는 시간 등을 연구해 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기계가 아닌 사람의 심리와 행동을 무시한 채 지나친 효율만 강조했다고 비판을 받지만, 현대 자본주의 경영관리의 토대가 된 것만은 사실이지요. .. 2015.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