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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4043

[에피소드] 首丘初心 수구초심 어르신 대우를 받은 지도 오래되다 보니, 首丘初心이라고, 젊은 시절의 추억이 불쑥불쑥 돋아나곤 한다. 그러던 차에 지난번 여행에 동행한 부산친구가 초청을 해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은 첫 직장의 사연들이 묻혀있는 장소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입사시험을 보려고 들어간 D 여고의 교문에서부터 추억을 더듬었다. 그곳에서 횡단보도와 철길만 건너면 바로 첫 근무지다.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채우느라 구내식당에서 세 끼니를 때우며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휴일이라고는 한 달에 하루나 이틀뿐, 20개월간 청춘을 불살랐던 그곳은 상상도 못 한 재래시장의 주차장이 되어 나를 맞았다. 단층의 정미소로 출발하여 필요할 때마다 쌓아 올린 7층 건물은 외관으로는 번듯했지만, 담장 안에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 2018. 9. 21.
[추천책읽기] 소박하게 편안하게 자연스럽게~당신의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는? 소박하게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는? 킨포크에서 휘게, 라곰으로 이어지는 생소한 단어들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트렌드,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고도 근사하게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 일과 삶의 조화를 꾀하는 ‘워라밸’, 자연을 생활 속으로 들여놓는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있어 보이는(!) 생활이라니. 먹고 살기 팍팍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가심비’에 따라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유는 어쩌면 치열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리의 욕망과 동경을 반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느리지만 여유롭게,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고.. 2018. 9. 20.
웹진 [앰코인스토리] 누적 방문 90만 돌파 이름 맞추기 이벤트! 2018. 9. 20.
[등산으로 힐링하기] 하늘과 맞닿은 탁 트인 경치가 아름다운, 속리산 속리산 종주코스 (약 18km, 6시간 소요) 충청북도 보은군,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최고봉은 천왕봉(1,058m)입니다. 속리산은 ‘속을 버리고 불도에 입문한 산’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원래는 천왕봉을 비롯해 아홉 개의 봉우리가 활처럼 휘어진 형상이라 하여 ‘구봉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봉우리에 설 때마다 보이는 뻥~뚫린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참나무, 소나무, 전나무들로 우거진 속리산 오리 숲길(세조길)을 따라 법주사까지 갑니다. 초록초록한 이곳은 걷기 좋은 길입니다. 2.3km 정도를 트레킹하며 힐링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보는 듯한 유럽의 국립공원 못지않은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속리산 세조길은 세심.. 2018. 9. 20.
[행복한 꽃배달]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엄마 보세요~ 앰코인스토리 행복한 꽃배달 신청사연 :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_^) 게다가 엄마 생신을 앞두고 있어서, 결혼하는 딸로서 처음으로 엄마께 편지와 선물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항상 고생하시고 희생하신 엄마께 오래 남을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 짜잔~! 엄마! 놀랬지요? 엄마의 이쁜 둘째 딸이에요. 헤헤! 어릴 적 학교에서 어버이날 때 편지 쓰고 난 후로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편지를 쓰려고 하니 무슨 말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쑥스럽네요. 엄마, 제가 시집갈 날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어요. 단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데, 막상 엄마랑 떨어져 지낸다는 생각에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요즘 들어 엄마께 제가 속상하게 한 일들이 생각나서 너무.. 2018. 9. 19.
[디지털 라이프] IT 기술과 노년의 만남, 에이징 테크 인생 2막은 디지털하게! IT 기술과 노년의 만남 ‘에이징 테크’ 은퇴한 K 씨 부부를 살뜰히 돌보는 것은 뜻밖에도 첨단 IT 기술입니다. 바쁜 자녀들의 돌봄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부부는 독립적인 시니어 라이프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디지털 기술만큼 좋은 친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해주고, 건강을 체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들은 질병에 대한 근심을 덜어줍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딸과 아들에게는 카메라를 장착한 홈 센서가 여러 상황 등을 전송합니다. 처음에는 무섭도록 발전한 기술력에 우왕좌왕했지만, 디지털 라이프와 친해지고 나니 이토록 편한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K 씨 부부의 노년은 꺾이고 시드는 것이 아닌 IT 기술로 인해 다시금 싱싱하게 피어납니다.. 2018.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