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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4222

[광주 여행]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5⋅18자유공원 광주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념하는 스물세 개의 방, ’5⋅18자유공원’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5⋅18자유공원’입니다. 이곳은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곳으로, 당시 계엄군에 체포된 시민들을 모아 놓고 정신 교육을 시켰던 상무대 법정과 영창을 원래의 위치에서 100m 정도 이전하여 원형으로 복원⋅재현한 곳입니다. 광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시 계엄군과 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야외 설치물들입니다. 군용트럭 위에 진압봉을 든 군인의 모습, 그 앞에 시민 한 명이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포승줄에 손과 허리를 묶인 채 줄지어 끌려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대다수가 옷도 입지 못한 .. 2019. 5. 10.
[추천책읽기] 가족처럼 소중한 관계, 식구처럼 다정한 존재 가족처럼 소중한 관계 식구처럼 다정한 존재 어릴 때는 기다려지기만 했던 5월입니다.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평소에 갖고 싶던 장난감을 선물 받지 않을까 두근거리기도 하고, 빨간 색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님께 달아드리면 어설픈 솜씨와 상관없이 종일 가슴에 달고 계시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지요. 어른이 되어 맞이하는 5월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가정의 달에 우리는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을까요? 가정의 달은 마치 ‘○○데이’라고 부르는 날들처럼 상업적으로 변모하는 느낌입니다. 포털사이트의 뉴스에 ‘가정의 달’을 검색하면 5월에 펼쳐지는 각종 행사가 빼곡해요. 특가 이벤트, 특별 할인행사, 특별 프로모션, 특별 메뉴, 특별 공연처럼 자녀들과 여기 한번 가보라고 부추기고, .. 2019. 5. 9.
[영화n영어 17호] 몬스터 콜 : 차라리 다 끝나버렸으면 하고 생각했어 힘든 시기에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많이 외롭습니다. 도움을 받더라도 공허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는 게 한층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영화 (2016)의 아이 코너는 아픈 엄마가 언제 잘못될지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와 이러한 과정이 힘들어 외면하고 싶은 상반된 마음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느닷없이 닥친 이 위기에 맞서야 하는 코너는 너무 어렸지요. 그래서 소위 힘 좀 쓰는 아이들에게 맞아가면서 그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할머니가 코너에게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이혼한 아빠도 일찌감치 새 가정을 꾸리고 있어 그곳에서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코너의 바람을 들어줄 수도 없습니다. 은 사방이 꽉 막힌 듯한 상황에서 코너를 구하기 위해 .. 2019. 5. 8.
[포토에세이]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 [포토에세이]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 여행 중, 동행한 친구의 손자가 마트로시카를 사 오라고 해서 상트페트로브르크의 전용 매장을 찾았다. 목각인형 속에 인형이 들어있는 구조로, 나로서는 처음 대하는 신기한 인형이었다. 가장 큰 것이 20개들이로 25만원이었고, 대중적인 5개들이는 3만원 초반대였다. 글과 사진 / 사외독자 이수응 님 (서울) 2019. 5. 7.
[안쌤의 저염식 요리] 토마토맑은장국 & 사과새우북엇국 계절별, 재료별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 요리, 오늘은 어떤 국을 먹어볼까? 국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나누면 맑은장국, 곰국(곰탕), 토장국, 냉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맑은장국은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을 맑게 끓인 국으로 주재료로는 쇠고기, 생선류, 채소류, 해조류 등이 사용됩니다. 곰국은 쇠머리,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등 소의 여러 부위를 여러 시간 푹 고아서 맛과 영양분이 국물에 충분히 우러나게 한 것으로, 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토장국은 된장을 쌀뜨물에 넣고 끓인 국으로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습니다. 냉국은 차게 해서 먹는 국으로 오이냉국, 미역냉국 등 담백한 것이 주종을 이루나, 닭을 곤 국물로 만든 깻국 같은 보양음식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토마토맑은장국과 .. 2019. 5. 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5-2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난 호에서 계속) 이제는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신(Midway Gyeser Basin)으로 출발~!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맨 위에 있는 그랜드 프리스마틱 스프링(Grand Prismatic Spring)으로 걸어 올라가는 코스다. 언덕 위로부터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쏟아져 강물로 합류한다.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사진도 찍어본다. 드디어 도착한 맨 꼭대기에 있는 그랜드 프리스마틱 베이신.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아무리 사진을 찍으려 해도 다 들어오질 않는다. 이리저리 찍어보다가 파노라마 뷰로 담아보지만,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광경은 아래와 같다. 이글거리는 괴물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그 크기 또한 엄청나서 Board Walk를 따라 서 있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차를 몰고 F.. 201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