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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등산동호회 산사랑, 강원도 강릉 트레킹!

앰코인스토리.. 2025. 4. 14. 08:50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잎이~울려퍼질 이 거리를~우우~둘이 걸어요~! ♬♪”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전국이 <벚꽃엔딩>의 서정적 노랫말과 감정을 자극하는 멜로디로 뒤덮입니다. 이미 온 나라가 하얀 설국의 느낌처럼 벚꽃의 향연에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감성도 순수함과 화려함의 자태로 무장한 벚꽃의 유혹 앞에 녹아내려 우리의 마음을 봄날의 축제속으로 뛰어들게 합니다.

 

앰코코리아 송도사업장 아웃도어 동호회 산사랑에서는 4월 정기 산행을 맞이하여 봄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도시 강릉으로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산사랑 동호회에서는 계절별로 그 계절에 가장 멋진 곳을 선택하여 테마가 있는 트레킹 및 산행을 기획하고 남녀노소 전 임직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4월이라는 계절에 맞는 테마를 기획하다 보니, 4월의 상징인 벚꽃 트레킹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강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푸른빛 파도가 넘실대는 여름철 해변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여름 휴가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 경포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안이지요. 동해바다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보아도 그 푸른빛 하늘과 바다의 모습이 힐링, 그 자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감성과 심장을 흥분시키는 그 매력의 동해바다! 그 중심에 있는 강릉에서 우리는 4월의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우리가 걸었던 코스는 강릉 사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경포호수를 한바퀴 돌고 안목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5km 정도의 트레킹 코스로, 해파랑길 39코스에 해당됩니다. 7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는 동해안 낭만 드라이브길의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로 아홉 개의 해수욕장을 지나치며 걷다 보면 동해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청량감에 취할 수밖에 없지요.

 

푹신한 양탄자 위를 걷는 것처럼 끝없이 펼쳐진 솔잎이 뒤덮인 소나무 숲 아래 길을 걷다 보면, 쿠션감 넘치는 오솔길의 매력에 피로를 느낄 틈이 없습니다. 해파랑길 39코스의 매력은 바다 옆에 나란히 이어지는 소나무 숲에서의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 뒤엔 푸른 바다! 주변에 소나무 숲! 준비 운동 장소부터 흥분지수가 올라갑니다.
▲우리가 걷는 길에서 고개만 살짝 돌리면 바로 이런 멋진 뷰가 동행합니다.
▲걷다 보면 이런 해변이 자주 나옵니다. 흐린 날씨지만 역시 동해바다는 동해바다네요.
▲요새 강릉에서 가장 핫한 곳 중에 하나인 사근진 해중공원입니다. 분위기가 참 이국적입니다.
▲핫플은 그냥 지나 칠 수 없지요.
▲각자 멋진 곳에서 포즈!

출발지에서 30분 정도 걷다 보면 알록달록 컬러풀한 색채의 회려한 조형물들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바로 사근진 해변의 자랑인 사근진 해중공원 전망대인데요, 일반적인 콘크리트 컬러의 테트라포드와는 달리 삼원색의 컬러를 입힌 테트라포드를 설치하여 아주 멋진 포토존을 만들어 줍니다. 강릉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무조건 이곳에서 인증샷 하나 남기는 것이 국룰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경포호수 벚꽃길에 들어섭니다.
▲왠지 수줍어 하는 청년이 있군요.
▲회원들의 장난에 포르투갈 동료도 웃참에 실패합니다.
▲레드카펫이 울고 갈 비현실적 빨강! 하트를 아낄 이유가 없습니다.
▲배경과 인물, 모두 멋지군요!
▲모녀가 함께할 수 있으니 행복은 100배 상승입니다.
▲벚꽃에 취하다 보면 웃음이 멈추지 않는 부작용이 있어요.
▲만세 삼창을 해볼까요?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찍어봅시다.
▲와우! 포즈가 너무 멋지군요.
▲환한 미소가 주변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뒤를 돌아보면 일어나기가 싫을 정도로 풍경이 좋습니다.
▲풍경화를 옮겨 놓은 듯합니다.

강릉의 상징인 경포대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경포 해변과 경포 호수 사이에는 울창한 송림과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포 호수 둘레로는 온통 벚나무가 있어서 4월만 되면 벚꽃 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경포 호수를 안쪽으로 돌아보는 코스는 5km 정도 되는데요, 호수 남쪽에는 튤립 정원이 있습니다.

 

타이밍이 참 기가 막힙니다. 벚꽃 개화 시기와 튤립의 개화 시기가 살짝 겹치는 기간이 딱 요즘이라 하네요. 오늘 수도권은 낮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강릉은 비도 안 오고 이렇게 화려한 색채의 튤립 구경까지! 필자의 간절함이 하늘을 감동시킨 모양입니다.

 

▲벚꽃인가, 튤립인가! 누가 더 예쁜지 아름다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녁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오늘 바람이 심상치 않군요.
▲힘 좀 써보세요!
▲힐링 제대로 하고 파이팅을 한번 외쳐 봅니다.
▲동료들이랑 함께라면 강풍쯤이야!
▲천국의 계단 위에는 공기가 어떤가요?
▲강풍에 모자가 날아갈 듯하지만 그 상쾌함은 형용할 수 없습니다.
▲잊지 못할 엄마와의 추억여행. 강릉에서 그 흔적을 남겨 봅니다
▲그 유명한 강릉 커피 거리에 왔으니 인증은 기본이겠지요?
▲멋진 안목해변에서 새로 만든 현수막을 들고 다 함께 인증샷!

경포대를 지나 강문 해변, 송정 해변, 그리고 안목 해변까지 약 5km의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여름에도 걷기에 너무 좋은, 그늘이 풍부하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환상적인 길이지요. 강문 해변을 지나다 보면 여러 가지 조형물과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트레킹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살짝 지루할 수 있는 틈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라 생각됩니다.

 

오늘 트레킹의 종착지인 안목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안목 해변은 전통적인 인기 장소인 경포대를 밀어 내고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급상승한 강릉 최고의 해변으로,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핫플 중에 핫플입니다.

 

약 20년 전, 국내 최고의 커피 공장인 테라로사 커피 공장이 강릉에 들어서면서 강릉이라는 도시가 커피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안목 해변 일대가 카페 거리로 조성되면서 각양각색의 힙한 카페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각종 커피에 길들여진 현실 세계의 직장인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여기서 30분간의 자유시간을 통해 각자의 입맛대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커피 타임 후 조졸하게 늦은 식사를 하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답니다.

 

바람이 거센 날씨였지만 무려 40명이나 되는 앰코 가족들이 함께해서 너무나 즐겁고 기분 좋은 트레킹이었습니다. 형제, 자매, 배우자, 부모님, 그리고 필리핀, 포르투갈에서 파견 나온 동료들까지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연령과 국적은 의미 없는 무늬일 뿐입니다.

 

앰코 아웃도어 동호회 산사랑은 자연에서 함께 걸으며 즐거움을 나누고 힐링을 만끽하는데 그 목적이 있고, 그것이 우리 동호회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고생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K5 등산동호회 산사랑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국내 산과 바다 계곡으로 트레킹 및 산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대상 : 앰코 임직원 및 그 직계 가족 (형제, 자매, 자녀, 배우자)

📌 문의 : 회장 호문길(MunGil.Ho), 총무 김애숙(AeSook.Kim),

      등반대장 우상호(SangHo.Wu), 김윤경(YunKyung.Kim), 김용준(YongJoon.Kim)

 

글과 사진 / 기술연구소 선행기술개발그룹 김용준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