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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스마트 Tip300

손바닥보다 작은 스틱PC로 미래 컴퓨팅이 현실이 되다 IT 기술과 가전제품의 제조기술이 발전하면서 덩치가 커지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점점 더 작아지는 제품이 있습니다. 먼저, 덩치가 커지고 있는 제품의 대표주자는 ‘TV’일 것입니다. LCD TV로 불리는 평판 디스플레이TV 보급 이후 TV는 점점 더 몸집을 키워나가면서 최근에는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TV가 출시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덩치를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반대로 점점 덩치를 줄이고 있는 제품은 바로 ‘컴퓨터’입니다. 1946년 컴퓨터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덩치는 웬만한 집 한 채 크기였고 무게만도 무려 27톤에 달했습니다. 출처 : https://goo.gl/MGXDMN 이후 30여 년이 흘러 1977년 어느 차고에서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 PC가 탄생하면서 바야흐로 데스.. 2015. 8. 5.
[역사 속 엔지니어] 장영실, 하늘의 이치를 과학으로 측정하다 요즘 비가 좀 내리기 시작하였지만, 올해 가뭄이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 비해 날씨에 덜 민감하지요. 이번 가뭄은 도시의 생활용수도 걱정해야 할 만큼 길었습니다. 태풍조차 그리 많은 비를 동반하지는 못했지요. 이럴 때 농업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단비 같은 기술이 어디 없을까, 조선 시대의 엔지니어 장영실이 생각나지는 않으신지요? 조만간 대하사극으로 제작된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장영실 열풍이 불어오는 것인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goo.gl/4g4Jq 장영실(蔣英實, 1385?-1492?)은 생몰연대 기록이 확실치 않습니다. 노비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출생에 얽힌 이야기도 길고 재미있습니다. 「세종실록」에는 .. 2015. 8. 4.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노래하는 반이 2편, 트랜지스터 지난 호 반이가 뽀로로 드럼세트에 연결된 마이크로 신나게 노래하는 에피소드에서 이어집니다 반이의 노랫소리가 아무리 크다 해도 마이크를 통해 변환된 전기 신호는 스피커를 울리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이 신호를 증폭시키는 장치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 장치를 앰프(amplifier)라고 합니다. 앰프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반도체 산업의 초창기에는 주로 진공관이라는 소자가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진공관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면서도 발열 문제가 심하고 예열 시간이 필요하며, 전력도 많이 소모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goo.gl/1BOs64 이후 1948년 미국의 벨 연구소에서 윌리엄 쇼클리와 존 바딘, 월터 브래튼, 이렇게 세 명의 과학자에 의해 트랜지.. 2015. 7. 23.
계산앱, 내일의 건강과 아름다움과 사랑과 행복까지도 계산해볼까? 인류 최초의 계산기는 무엇이었을까? 손이었다. 어린 시절을 기억해보면, 10개를 가르쳐주기 위해 손을 사용했고, 10을 넘으면 발가락까지 활용해서 수를 세기도 했다. 인도와 중국 남부에선 손가락 마디까지 더해 28까지 수를 헤아렸고, 뉴기니의 부족은 손가락과 손목, 팔꿈치, 눈과 코, 귀, 발가락, 엉덩이까지 합쳐서 계산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동식 계산법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은 뼛조각이나 조약돌로 셈을 하다, 부목이나 나무 작대기를 이용하기도 했고, 계산한 내용을 기록할 목적으로 점토로 구운 석판이나 파피루스를 고안하기도 했다. 기원전 1,80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에는 이것을 이용해 이미 복리계산법이 사용했으며, 당시 점토판을 보면 연리 20%일 때 곡식을 2배로 늘리려면 몇 년이 걸리는.. 2015. 7. 15.
영화 《채피》로 알아보는 쉬운 딥러닝(Deep learning) 이야기 얼마 전에 개봉했던 《채피》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채피》는 인간의 학습능력과 감정을 지닌 로봇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무슨 지식을 가지고 있는 다른 영화 속 로봇과 달리, ‘채피’는 아기처럼 인간의 말과 감정 등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지능형 로봇입니다. 과연 로봇이 인간처럼 배우고 감정을 가지는 그러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갖게 될까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러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봇 ‘채피’ 안에 들어있는 컴퓨터에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르치는 기계학습의 한 분야를 바로 딥러닝(Deep learning)이라고 부릅니다. 조금 더 학문적으로 정의하자면, 딥러닝이란 다량의 데이터나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능을 요약하는 작업을 시도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 2015. 7. 7.
[역사 속 엔지니어] 루이 파스퇴르, 보이지 않는 세균의 공포를 밝히다 2015년 중반, 때 아니게 한반도를 강타한 것은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라 불리는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니, 한국(Korea)의 머리글자 KO를 따서 ‘코르스’라고 해야 한다는 우스개까지 등장했습니다. 전염병은 메르스 이전 인류의 탄생 무렵부터 줄기차게 우리를 괴롭혀 왔습니다. 인간이 전염병을 조금이나마 다스리게 된 것은 과학의 힘입니다. 생물학과 화학의 발전은 의학에 응용되어 전염병 치료를 가능하게 했고, 공학에 이르러서는 원인을 차단해 발병을 막아주었습니다. 감염을 차단하는 도시와 건축 설계를 통해서 말이지요. 이번에는 세균학의 시조인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를 살펴보려 합니다. 현대인의 위생 환.. 201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