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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요리와 친해지기419

[와인과 친해지기] 발포성 와인 (Sparkling Wine) 4편, 샴페인을 만든 사람들 (뵈브 클리코) 지난 호에서는 샴페인의 아버지인 피에르 페리뇽(Pierre Perignon)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샴페인의 어머니인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페리뇽 수도사의 노력(와인의 2차 발효에서 생기는 압력을 견디는 두꺼운 병과 코르크를 철사로 잡아매는 디자인 적용)으로 샴페인의 보관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러나 병 속 효모가 발효되면서 남긴 뿌연 찌꺼기의 효율적인 제거 방법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었다. 샴페인의 매력 중 하나는 플루트처럼 길쭉한 잔에 담긴 연노랑 바탕의 와인 안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맑고 영롱한 기포들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뵈브 클리코의 발명이 없었으면 우리는 지금 디켄더에 찌꺼기를 거르고 샴페인을 먹어야 했을지도 모.. 2017. 10. 31.
인천 송도 맛집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한국 맥주도 맛있어요! 놀라운 크래프트 비어의 세계로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흰 구름 흘러가는 청명한 하늘 아래, 살랑이는 바람이 머리끝을 스치는 가을입니다. 감성 충만해지는 가을 안에서 탁 트인 테라스에 앉아 시원하고 구수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신다고요?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입맛에 딱 맞는 맥주로 피로를 풀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수십 가지의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로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는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 전문점입니다. 크래프트 비어는 소규모 양조업체가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순수하게 수작업으로 만드는 정통 수제 맥주를 뜻합니다. 덕분에 각 양조장의 비법과 취향이 반영되어 맛, 향기, 도수가 다른 개성적인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 맥주는 맛없다.’, ‘치킨과 먹지 않는 맥주는 그냥 .. 2017. 10. 24.
광주 쌍암동 맛집 <초연> 숯불 내음이 입맛을 솔솔 사로잡는 연탄불고기가 있는 곳으로! 하늘은 높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시원하다 못해 쌀쌀해진 바람 사이로 차가운 가을 냄새(?)가 날 때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한식 밥상이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숯불 내음에 한번 맛에 또 한 번!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느낄 수 느낄 수 있는 연탄불고기 집인 을 방문하였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연탄불고기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찬이 준비되는 동안 석쇠에 불고기를 구워주는데, 그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침샘을 자극합니다. 곧이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우선 여러 종류의 반찬과 뜨끈한 된장찌개, 그리고 치즈 계란찜까지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 별 기대 없었지만 한 상이 차려지니 젓가락질을 쉴 새 없이 움직이게 했네요. 연탄불고기는 다 익혀.. 2017. 10. 18.
인천 간석사거리 맛집 <원조 춘천 숯불 닭갈비>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라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에 필자가 소개해 드릴 인천의 맛집은, 숨어있는 맛집이 많은 간석사거리에 있는 입니다. 특이하게도, 제가 소개해드리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군요! 역시나 이번 맛집 역시 약간은 어딘가에 숨어 있답니다. 간석사거리 조마루 감자탕 골목에 있는 가게인데요, 이 주변 음식점들이 맛있는 가게가 꽤 있으니 나머지 맛집들은 다음번에 차례대로 소개해드릴게요. (^_^) 이 식당도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가능하다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더 편하실 거예요. 우선 이곳은 간판 그대로 숯불 닭갈비를 주메뉴로 하는 곳이며, 찾기 어려운 곳에 있지만 녹색창 블로그를 보고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오는 곳입니다. 필자는 보통 이곳에서 ‘양념 닭갈비’를 주문하.. 2017. 10. 11.
[와인과 친해지기] 발포성 와인 (Sparkling Wine) 3편, 샴페인을 만든 사람들 (피에르 페리뇽)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 있듯, 샴페인의 탄생에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다. 샴페인의 아버지, 피에르 페리뇽(Pierre Perignon)과 샴페인의 어머니, 클리코 퐁사르당(Clicquot Ponsardin)이다. 두 사람은 140년의 차이를 두고 태어났다. 페리뇽은 젊은 수도사로서, 클리코는 27세에 남편을 잃은 과부로서 청춘을 바쳐 오늘날의 샴페인을 탄생시킨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 나온 샴페인이 바로 돔 페리뇽(Dom Perignon)과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다. 그 둘의 공헌이 얼마나 지대했길래 샴페인의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남게 되었을까. 이번 호에서는 피에르 페리뇽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도록 하자. 1668년 당시 30세였던 피에르 페리뇽은 .. 2017. 9. 26.
인천 송도 맛집 < Emoi 에머이> 송도에서도 베트남 하노이의 정취를 느껴봅시다! 필자는 몇 년 전에 동료와 베트남 하노이로 일주일 배낭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하노이에서 라오까이까지의 여행은, 베트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간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지요. 할롱베이의 몽환적 풍경이라든가 라오까이 고산 지역 농무 속에서의 아침 트래킹이라든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행 중 힘들고 배고플 때 허기를 달래준, 길거리에서 끼니마다 먹었던, 아니 후루룩 들이켰던 ‘쌀국수’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 그릇에 천 원, 2천 원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베트남 쌀국수 전문 레스토랑에 가면 만 원이 넘는 가격에 입장을 망설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송도에도 생면으로만 하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고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하여 한걸음에 달려가 맛보게 되었답니다. . 가게 이름이.. 2017.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