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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37

[광주 여행]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5⋅18자유공원 광주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념하는 스물세 개의 방, ’5⋅18자유공원’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5⋅18자유공원’입니다. 이곳은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곳으로, 당시 계엄군에 체포된 시민들을 모아 놓고 정신 교육을 시켰던 상무대 법정과 영창을 원래의 위치에서 100m 정도 이전하여 원형으로 복원⋅재현한 곳입니다. 광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시 계엄군과 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야외 설치물들입니다. 군용트럭 위에 진압봉을 든 군인의 모습, 그 앞에 시민 한 명이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포승줄에 손과 허리를 묶인 채 줄지어 끌려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대다수가 옷도 입지 못한 .. 2019. 5. 1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5-2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난 호에서 계속) 이제는 미드웨이 가이저 베이신(Midway Gyeser Basin)으로 출발~!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맨 위에 있는 그랜드 프리스마틱 스프링(Grand Prismatic Spring)으로 걸어 올라가는 코스다. 언덕 위로부터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쏟아져 강물로 합류한다.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사진도 찍어본다. 드디어 도착한 맨 꼭대기에 있는 그랜드 프리스마틱 베이신.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아무리 사진을 찍으려 해도 다 들어오질 않는다. 이리저리 찍어보다가 파노라마 뷰로 담아보지만,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광경은 아래와 같다. 이글거리는 괴물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그 크기 또한 엄청나서 Board Walk를 따라 서 있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차를 몰고 F.. 2019. 5. 7.
[광주 여행]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송정공원 산책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왔습니다. 산과 들, 나무로 쏟아지는 햇살,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는 싱그러운 초록의 풍경 속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광주여행은 생명력이 넘치는 5월을 맞이하여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광주의 작은 공원, ‘송정공원 산책로’와 ‘5⋅18자유공원’으로 떠나는 여행, 지금부터 함께해 봅니다. 금봉산의 맑은 공기를 품고 이어지는 산책로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그 첫 번째 목적지는 ‘송정공원 산책로’입니다. 광주지하철1호선 송정공원역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은 광산구 주민들의 쉼터로 금봉산 자락에 위치, 산책로를 비롯한 공원 내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현충탑과 용아 박용철 시인의 시비, 국창.. 2019. 5. 3.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15-1편, 옐로스톤 국립공원 오늘은 공원 내에서 가장 유명한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Old Faithful Geyser)를 보러 간다. (참고로 Geyser는 열수와 수증기, 기타 가스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인데, 특히 화산 지대에서 볼 수 있는 간헐천을 말한다) 대부분 간헐천은 물이 솟구치는 시간이 불규칙하지만 이 간헐천은 오랜 기간 동안 정해진 시간에 맞춰 물을 뿜어 대어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었다고 해서 Old faithful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1959년 지진이 있기 전까지는 날마다 스물한 번씩 분출을 했다는데 그 이후에 스무 번으로 주기가 바뀌었고, 시간도 약간 불규칙적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90% 이상 분출 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하니 아직 Faithful한 것은 맞다. 분사되는 물줄기는 약 94도.. 2019. 4.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서울 근교에서 느끼는 이국적 경치, 춘천 삼악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삼악산 산행 코스 (약 6km, 5시간 소요 (휴식 포함))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주봉인 용화봉(645m), 청운봉(436m), 등선봉 (632m), 이렇게 셋이 있어서 ‘삼악산’이라고 하며, 악산답게 암릉 구간이 있어서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게 되지만, 금세 조망이 트여 북한강과 의암댐 붕어섬을 비롯해 산그리메까지 강과 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보석 같은 곳입니다. 에메랄드빛 강과 산맥의 어우러짐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의암 매표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구간은 암릉 구간인데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홀드를 잡고 이동하는 .. 2019. 4. 26.
[광주 여행] 광주 예술의 중심인 동구 여행, 대인예술시장 예술시장으로 거듭난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대인시장은 광주 동구 대인동에 자리한 전통시장입니다. 충장로와 금남로가 광주의 번화가로서 중심을 이루던 시절, 유일하게 시내에 자리한 시장은 일이 있어 나왔다가 겸사겸사 장을 보기에 좋은 위치로 늘 수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갓 올라온 채소와 어물들, 특히 건어물은 대인시장의 주력 상품이었는데요, 당시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명태를 쾌로 들여놓고 물 좋은 멸치를 박스로 사가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하네요. 번성하던 시장은 1990년대 중반 공영터미널의 이전으로 본격적인 쇠락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 프로젝트’로 비어 있던 점포에 예술 작품이 전시되자 이를 계기로 시장은 부활하게 됩니다. 오늘날 대인시장.. 2019.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