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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37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백두산 2편 백두산 천지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천지 주위를 트래킹 하는 코스다. 천지 가장자리를 따라 서파에서 북파까지 걷는 코스가 가장 유명한데, 약 10시간 걸린다. 한여름인 7월부터 8월까지가 트래킹 최적기인데 백두산은 야생화 옷을 입고 등산객들을 반긴다고 한다. 야생화 핀 길을 따라 천지를 보며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일 것 같다. 체력이 되는 분들은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 들판에 가득 핀 들꽃들 너머로 보이는 낮은 뭉게구름! 한없이 맑고 깨끗한 백두산의 모습이 너무도 풍요롭다. 이제 백두산 천지를 보았으니 다음은 백두산 대협곡이다. 천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대협곡 주차장에 도착해서 관광 가이드인 영숙 씨 뒤를 따라 천천히 걷는다. 여기가 백두산 대.. 2020. 5. 29.
[등산으로 힐링하기] 백두대간의 중추, 민족의 영산, 태백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태백산 산행 코스 (약 25km, 7시간 소요, 휴식 불포함) 태백산은 우리나라 중추를 이루는 가장 긴 산맥으로,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높이 1,566m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입니다. 정상의 천제단은 고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유서 깊은 유적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코스는 태백산 유일사에서 출발하여, 천제단을 거쳐 백두대간 길을 잠시 걷고, 경북 봉화군의 청옥산 능선을 지나, 구마동 계곡으로 하산하였습니다. 구마동 계곡은 오지 지역으로 길이 잘 나 있진 않아 초보자에게 적합하지는 않지만,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오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유일사 출발점부터 천제단까지는 아주 가파른 임도 길이 절반 .. 2020. 5. 26.
[광주 여행] 오월 광주, 그리고 봄_윤상원 열사 생가 & 만귀정, 2편 오월 광주, 그리고 봄 윤상원 열사 생가 & 만귀정, 2편 수중 풍류를 즐기다, 만귀정(晩歸亭) 살랑이는 마음과 달리 코로나19로 강제 집콕을 감행하고 있는 요즘, 바이러스 범주 밖의 산책지가 너무도 절실합니다. 되도록 인적 드문 곳으로의 외출은 자연히 자연을 벗 삼고 있는데요, 광주광역시 서구 세화동에 위치한 만귀정(晩歸亭)은 2차선 아스팔트 옆길, 동하부락이라는 입석을 지나 인적 드문 숲길로 접어들어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 일직선으로 놓인 세 개의 정자, 전라도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형태의 정자군을 형성하고 있는 독특한 누정은 서구 8경 중 제1경으로 시 지정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북 남원에 살던 효우당(孝友堂) 장창우(1704~1744)가 광주서구 동하마을에 이거한 후 후학을 가르.. 2020. 5. 22.
[광주 여행] 오월 광주, 그리고 봄_윤상원 열사 생가 & 만귀정, 1편 오월 광주, 그리고 봄 윤상원 열사 생가 & 만귀정, 1편 길고 긴 코로나19와의 전쟁에도 여지없이 봄은 찾아옵니다. 춘흥에 겨운 꽃들이 지천에 만발하건만 그 봄을 온전히 즐기기란 여전히 버거운 현실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살랑대는 마음 따라 사부작 걷는 걸음, 이번 여행은 ‘오월 광주, 그리고 봄’이라는 주제 아래 윤상원 열사의 생가(천동마을)와 만귀정(동하마을)을 가보았습니다. 오월 정신 천동마을, 민들레 홀씨되어 평화 전하리 따뜻한 봄볕이 파릇한 생명을 틔우는 오월의 어느 날, 광주의 봄 역시 매한가지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 싱그러움을 오롯이 즐기기엔 ‘오월의 광주’는 우리에게 특별합니다. 5·18의 기억이 서글픔과 애잔함을 전해오는 이맘때, 그 먹먹함에서 .. 2020. 5. 15.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고구려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백두산 어제 아침 단동에서 출발하여 온종일 차를 타고 백두산을 향해 달려왔지만 백두산 천지를 오르기 위해선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 우스갯소리로 백 번 오르면 두 번 천지를 볼까 말까 한다고 하여 백두산이라고 이름 붙었다고 하기도 하고,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과연 우리 가족이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을 것인지. 백두산 천지를 보기 위해 삼일이나 걸리는 긴 여정이다. 맑은 날 백두산에 올라도 천지를 보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오늘 날씨는 정말 흐려서 걱정이 앞선다. 어디서 저렇게 많은 구름이 몰려오는지. 백두산으로 가던 도중 휴게소에 들러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다. 이름하여 고구려 휴게소.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인가 보다. 지금까지의 식사가 그랬듯, 기사님 식당 같은 곳에 .. 2020. 4.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도시와 자연의 만남, 불암산~수락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불암산~수락산 산행코스 (약 13km, 7시간 소요, 휴식 불포함) 서울의 강북 노원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불암산과 수락산은 서울 근교의 산으로 접근이 용이합니다. 도시 뷰와 건너편의 북한산과 도봉산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석 같은 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비 온 후 맑을 때 가면 선명한 도시와 어우러지는 자연의 경치를 즐기기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울 산들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길 정돈이 잘 되어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코스입니다. 그렇다고 안 힘들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고도를 올라가는 건 숨차는 일이지요! (ㅎㅎ) 어느덧 산은 푸르른 색으로 뒤덮였고 진달래로 온통 핑크 물이 들어서 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산 내음.. 2020.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