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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외국 특파원

[일본 특파원] 가나가와현 지구박물관 관람기 일본에서는 회사나 가족, 친구들과 연중행사의 하나로 즐기는 花見(하나미, 벚꽃놀이)가 요즈음 한창입니다. 벚꽃, 정말 예쁘지요! 특히 밤 불빛에 빛나는 벚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따라 꽃잎 하나하나 사뿐사뿐 춤을 추듯이 내려올 때는 새하얀 눈송이 내려오는 것 같거든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도 올해 벚꽃놀이 다녀오셨는지요? 이곳 동경은 오늘 비가 오니 이번 주를 고비로 올해 벚꽃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필자는 아직도 추운데 말이에요. 이번 호는 지난 3월, 꽃피는 봄날에 시부모님과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온 ‘지구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구박물관은 1995년 3월 지구와 생명⋅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을 테마로 해서 가나가와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박물관을..
[중국 특파원] 중국의 Car Sharing (EV-CARD)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는 중국의 ‘공용 전기차’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 셰어링 서비스(Car Sharing service)를 제공하는 ‘쏘카’라는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카 셰어링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중국도 마찬가지로 ‘EV-CARD’라는 카 셰어링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쏘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중국은 카 셰어링 서비스를 전기차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EV-CARD 초창기에는 정말 저사양 모델의 작은 전기차로만 운영이 되었는데, 점차 인기가 많아지고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의 문제점도 늘어나고 저비용의 보증금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마구잡이로 차를 다루어 문제가 되는 일도 잦아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
[미국 특파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1위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서는 영국의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에 선정된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런데 왜 ‘BBC 방송이 선정한’이라고 굳이 명시하는 걸까요. 그건 필자도 모릅니다. 각기 영향력 있는 매체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또한 1위가 서로 다른 곳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_^) 그랜드 캐니언은 깊이가 1.5km, 너비는 500m에서 30km에 이르는 깊게 파인 협곡으로, 약 6백여 만 년 동안 콜로라도강의 지질학적 침식 활동으로 형성된 협곡입니다. 숫자와 사진만으로는 그 광대함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인근 아시아의 자연경관은 대부분이 솟아오른 산의 모양을..
[중국 특파원] 중국 쑤저우 통리 오늘은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께 중국의 작고 아름다운 수향마을 통리(同里, tónglĭ)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통리는 장수성(江苏省, jiāngsūshěng) 쑤저우(蘇州, Sùzhōu) 옆에 있는데요, 쑤저우는 ‘하늘에 천국이 있다면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입니다. 그 때문에 이미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 어디를 가나 많은 인파로 몰리는 대도시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쑤저우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통리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만큼 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훨씬 조용하고 고즈넉한 옛 멋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만일 중국 고유의 오래된 멋을 그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통리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리..
[대만 특파원] 대만 최고봉 옥산(玉山) 산행기, 2편 (지난 호 서성태 수석의 옥산 산행기에서 이어집니다) 새벽 2시. 알람이 필요 없었다. 산장의 모든 사람이 부스스 일어나서 등산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우리도 어제의 좋은 날씨에 힘들게 배낭에 묶어 끌고 온 겨울 외투를 껴입기 시작했다.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어둡고 추웠다. 화장실 앞 바닥은 얼음이 얼어 있었다. 헤드 렌턴 등 사전 준비도 부족했고 전문가도 아닌 우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지의 정상을 향해 선뜻 출발을 할 수가 없었다. 때마침 저쪽 한구석에 최소 산악동호회급은 되어 보이는 한 무리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의 꼬리에 붙어 같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작은 손전등에 의지하고 앞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좁은 등산로를 따라 쉼 없이 올라갔다. 맑은 날씨에 탁 트인 하늘에..
[일본 특파원] 오오야마(大山)산에 대해서 우리 앰코인 가족 여러분! 벌써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꽃들이 인사를 하는 3월의 중순입니다. 이번 주에 우에노 공원에 갈 기회가 있어서 가봤는데요, 벌써 일찍 잠을 깬 벚꽃(さくら, 桜)이 만개한 곳이 있더군요. 아직 벚꽃놀이는 이르긴 한데도 많은 사람이 벚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신주쿠(新宿) 도심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오오야마 산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신주쿠에서 약 90분. 탄자와 오오야마(丹沢 大山) 국립공원에 있는 오오야마(大山)는, 가나가와현 이세하라시의 입구에 해발 1,252m의 피라미드형의 후지산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산입니다. 옛날부터 오오야마산은 관동 일대의 물을 관장하는 신, 항해 수호신을 모시는 농민과 서민의 신양지로서 일본의 3대..
[대만 특파원] 대만 최고봉 옥산(玉山) 산행기, 1편 대만 내륙 중심부에 위치한 옥산(玉山, 위에싼)은 아시아권을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그 높이 만으로도 유명한 산입니다. 특히, 눈이 없는 대만에서 겨울에 눈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그 높이만 4,000m 가까이 됩니다. 높이 만큼 산세도 험하여 통제된 인원들만 등산을 허락하는데, 한국 현지 직원 중 서성태 수석이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여 이렇게 사보를 통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뒤척이다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이제 새벽 2시. 앞으로 이틀간 이어질 강행군을 대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긴장을 한 탓인지 너무 일찍 일어나 버렸다. 첫 번째 집결지인 타이중으로 가는 데는 한 시간이 좀 넘게 걸린다고 구글맵이 알려준다. 다시 잠들까 하다가 그냥 일어나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한다. 어제 챙겨놓았던 ..
[미국 특파원] 엔텔로프캐니언(Antelope Canyon) 애리조나 시내라고 하는 피닉스(Pheonix)에서 차로 약 네다섯 시간을 가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엔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이라는, 물과 바람이 만든 아주 조그마한 협곡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Windows의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하지요. 처음 들어본 분들도 사진을 보시면 바로 기억이 나실 겁니다. 이곳은 다른 캐니언(Canyon)과는 다르게 웅장하거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지 않고,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 평지에 있는 균열한 틈으로 물이 흐르면서 침식작용이 발생하여 균열이 일어난 부분에 수로가 되고 오랜 시간 동안 사암을 깎아내려 물결치는 협곡의 형태를 만들어 낸 곳입니다. 폭은 약 1~3m 정도로 좁은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