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외국 특파원

[중국 특파원] 신개념 마켓 허마 (盒马)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자상거래 붐이 일어났는데요, 중국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거치며 ‘알리바바’를 필두로 엄청난 규모의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알리바바 그룹은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미디어 사업,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B2B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운영체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이번 호에는 이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슈퍼마켓인 ‘허마(盒马)’에 대하여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허마는 중국의 일반 슈퍼마켓과는 다르게 엄격한 기준의 제품관리를 통하여 다양하고 신선한 물건들을 취급하며, 모바일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배달을 시킬 수 있는 대형 온⋅오프라인 슈퍼마켓입니다. 모바일 마켓은 허마 모바일 앱에서 다양한 제..
[일본 특파원] 미우라 반도 (三浦半島) 조가섬 공원 일본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항상 한국보다는 한 달 먼저 장마가 시작되니, 올해도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나 봅니다. 필자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삶을 시작했던 때도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었습니다. 빗줄기가 시원하게 내리는 것에 비해 습기가 많다 보니, 항상 아침 출근 시에 옷을 입을 때 습기가 가득한 축축한 옷을 입어서 기분이 왠지 가라앉는 맛을 느꼈던 것도 이제는 익숙해졌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분들과 만난 지도 어느덧 일 년이 넘어가니, 이젠 매월 원고를 쓰는 것도 작은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이렇게나마 글을 마주하고 글을 쓰고 필자의 생각 쪼가리들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생활에서 작은 행복을 찾으면 많이 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 다람쥐 쳇바퀴 ..
[미국 특파원] 그랜드캐니언 하이킹, 인생의 버킷 리스트 지난 호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인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꼭대기 전망대에서 경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직접 협곡을 따라 내려가는 하이킹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왜 그 높은 곳에서 내려가서 다시 올라오냐고요? 그건 내려올 산을 왜 힘들게 올라가냐는 질문과 같을 것입니다. (^_^) 실제 바로 눈 앞에 펼쳐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실시간으로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는 것과, 자기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도전이 없으면 쉽지 않겠지요. 총 등산 시간은 11시간, 걷는 시간만 따지면 9시간 이상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긴 여정입니다. 그랜드 캐니언의 림(Rim) 트래일(Trail)은 이미 경험이 있는 현지 ATI에 계시는 한국 선후배..
[대만 특파원] 시장 체험기 대만의 5월 기후는 온난 습윤이며 평균 온도는 25도 이상이 됩니다. 5월은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한국의 장마처럼 비가 오는 많은 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온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공통으로 ‘야시장 문화’를 많이 얘기하는데요, 그만큼 대만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야시장은 대만을 대표하는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길거리 음식과 상점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많은 분이 대만의 야시장 문화에 대해 알고 있을 테니, 이번에는 일반적인 시장 문화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대만은 중국과 비슷하게 집에서 음식을 거의 해 먹지 않고 밖에서 포장해서 집이나 회사에서 먹거나 식당에서 사 먹는 ..
[일본 특파원] 에노시마 (江ノ島, えのしま) 지난주까지 일본은 긴 ‘골든위크(golden+week)’ 휴일이었습니다. 올해 골든위크는 천황의 퇴위와 새로운 천황의 즉위가 있어서 예년보다 2~3일 길었네요. 이번 5월 1일을 기준으로 새로운 천황이 즉위했으며, 천황이 바뀔 때마다 일본은 연호도 바뀌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말까지는 헤이세이(平成)였고, 5월 1일부터는 레이와(令和)로 연호로 바뀌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이번 호에서는 지난번 약속했던 에노시마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에노시마는 필자가 2년 전 방문한 곳인데요, 여름 바다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가나가와겐에 위치한 섬이랍니다. 섬 안에 있는 신사와 동굴을 통한 일본 역사 체험도 할 수 있고, 섬에서 나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풍요로움을 같이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
[중국 특파원] 상하이 신도시 칭푸 (青浦)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오늘은 우리 앰코 ATC사업장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상하이 외곽 신도시 칭푸취(青浦区, 청푸구, Qīngpǔqū)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해요. 칭푸는 행정구역상 상하이에 속해 있지만 상하이 중심부와는 거리상으로 약 40Km나 떨어진 외곽 지역입니다. 상하이도 중심부 인구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하이 외곽 지역에 신도시 건설 계획을 갖고 대대적인 진행이 이루어지는 중인데요, 칭푸도 이러한 신도시 중 하나랍니다. 칭푸는 상하이의 서쪽 끝, ATC는 상하이 동쪽 끝에 있기 때문에 거리상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C 직원들이 이곳에 많이 거주하는 이유는, 예전 칭푸 지역에 있던 직원들이 ATC로 대거 이동하였고, 중국은 기본적으로 땅덩..
[대만 특파원] 여행하기 좋은 청명절 연휴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김근수 필자입니다. 이달부터 여러분께 대만의 소식을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재미난 소식들 많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대만에도 사계절이 있는데요, 물론 한국처럼 뚜렷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4월은 봄에 해당하며 아침저녁으로는 20도, 점심에는 25도 이상 올라가는 한국의 봄 또는 초여름 날씨와 비슷합니다. 대만의 청명절은 5대 명절 중 하나로, 쉬는 날입니다. 마침 봄 시기이므로 가족들이 많이 나들이를 떠나는군요. 청명절 연휴에 보통 조상들의 묘 및 봉안당(납골당) 등을 방문해 청소 및 정리하고 그밖에 시간에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관광지를 가다 보면 종종 목 좋은 곳에 있는 공동묘지를 볼 수 있지요. 위의 사진은 대만 중서부 난..
[미국 특파원] 애리조나 세도나(Sedona), 신들이 사는 곳으로 가다 처음 맞이하는 애리조나의 살인적인 더위를 이겨내느라 쇠약해진 마음과 몸을 회복하고자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진 세도나를 다녀오기로 가족과 약속하고, 비교적 선선한 가을에 갑니다. 가도 가도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던 사막의 황무지를 지나고 그 황무지가 또다시 지겨워 질쯤, 푸른 숲에 둘러싸인 세도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막이라고 해서 사하라 사막같이 모래와 모래 언덕만 있는 사막이 아니고, 가끔 잡초나 키 작은 나무들이 있는 황무지를 말합니다. 세도나 하면 떠오르는 글이 있습니다. “God created the Grand Canyon but He lives in Sedona.” 신은 그랜드 캐니언을 창조했지만, 신이 사는 곳은 세도나이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세계 많은 사람이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