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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외국어 강좌

[일본어 이야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夜は短し歩けよ乙女 예고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독특한 그림체의 애니메이션을 한편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목은 라는 제목으로 森見 登美彦 (모리미 토미히코)라는 소설가가 2006년에 출판한 장편 소속을 원작으로 합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대학에서 겉만 맴도는 소녀의 눈에 들기 위해 남자주인공인 선배(이름 불명)가 소녀의 눈에 들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데요, 그런 선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이 소녀에게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둘의 주변에 기묘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신기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러브 판타지 로맨스랍니다. 오늘은 예고편에 나오는 일본어를 가져와 보았는데요, 그럼 주인공들이 짧고 짧은 밤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함께 볼까요? 夜は短し歩けよ乙女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예고편 ナカメとは 최눈알이..
[중국어 이야기] 견우직녀 牽牛織女 이번 호에는 짧은 고사로써 누구나 다 아는 ‘견우직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내용에서는 역시 대부분 알고 있기에 여기서는 그 견우직녀 설화의 발생과 전승, 그리고 그에 따른 몇몇 문인들의 시를 통해 자신이 언급하고자 한 바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견우직녀(牽牛織女) 설화의 발생과 전개 전설의 견우와 직녀는 독수리 별자리의 알타이(Altair) 별과, 거문고 별자리의 베가(Wega) 별을 가리키는 것으로, 원래 은하수의 동쪽과 서쪽의 둑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두 별은 태양 황도상의 운행 때문에 가을 초저녁에는 서쪽 하늘에 보이고, 겨울에는 태양과 함께 낮에 떠 있고, 봄 초저녁에는 동쪽 하늘에 나타나며, 칠석 때면 천장 부근에서 보게 되므로 마치 1년에 한 번씩 만나는 것처럼 보인다는..
[영화n영어 11호] 체인질링 : 그는 내 아들이 아니에요 아들을 잃어버린 지 5개월째 되던 날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안도했을 것입니다. 가슴도 벅찼을 것이며 아이를 잃어버린 그 날을 떠올리며 갑자기 회사로 호출되어 못 가게 된 나들이에 대해서 죄스러운 마음을 가진 것도 동시에 떠올릴 것입니다. 누구도 아이를 맞닥뜨린 순간 “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란 말을 쉽게 하지 않았을 것도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 앞으로 데려온 아이는 그녀의 아이가 아니었기에 그녀는 “그는 내 아들이 아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의 반응에 경찰은 그녀가 잠시 혼동이 왔을 것이라는 설득을 합니다. 영화 은 당시 경찰들의 부패와 무능력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브리그랩 목사의 방송에 촉각을 곤두세운 터..
[중국어 이야기] 채문희 蔡文姬 이번 호에는 지난 호의 내용과 시대적 배경이 같으면서, 잠깐 언급한 삼국시대 조조(曹操)와 관련된 인물이 있는데요, 여성으로서 당시의 사회 및 정치 상황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던 일종의 비극적인 삶의 서사가 있어, 인물 채문희(蔡文姬)에 관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椎髻空憐昔日粧 묶은 머리 여인 옛 단장 생각하니 부질없는 슬픔만 征裙換盡越羅裳 강남땅 비단 치마는 아예 나그네 옷으로 바꿔 입었네 爺娘生死知何處 아버지 어머니 생사 어느 곳에서나 알 수 있으랴 痛殺春風上瀋陽 끝없는 비통 안고 봄바람에 심양 땅으로 끌려간다네 위의 시는 명(明) 왕조가 멸망하고 청조 강희제(淸朝 康熙帝) 19년인 1680년 조선 숙종(肅宗) 때, 조선 사신이 청나라 수도인 북경으로 가다가 산해관(山海關, 명대 이후 군사 요충지..
[영화n영어 10호] 레이 : 2004, 당신은 내 인생을 말하게 해요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한 새로운 노래로 청중의 마음을 울리던 레이 찰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전기 영화인데도 꽤 인상적입니다. 감독이 레이의 두 가지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교차 편집하며 그의 음악 인생을 이야기해 주기에 그의 아픔과 다이내믹한 그의 음악 여정을 엿보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놀이 하자며 빨래통에서 헤엄치는 동생 조지를 물속에서 급작스레 잃어버리고 나서, 레이(제이미 폭스 분)의 삶에 끊임없이 그 트라우마가 엄습해 옵니다. 게다가 일곱 살 이후부터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면서 시각 장애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다음은 레이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엄마가 레이에게 당부하는 말입니다. Ray, I won't beat around the bush..
[영화n영어 9호] 와플 스트리트 : 진짜로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해서 얻어야 해 승승장구하던 헤지펀드 매니저가 겉으로는 합법적이지만 실상은 고객들의 자산을 해하는 일을 했다는 죄의식을 갖고 일선에서 벗어나 식당종업원으로 살아가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영화 에서 지미는 편법으로 얼룩진 사회 속에서 그것이 나쁜 짓이라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는 회사원들 틈 속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영화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를 일으킨 데 일조한 것에 대한 죄의식과 정직하게 일해 돈을 벌겠다는 의지로 지미는 패스트푸드 치킨 앤 와플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 속 지미라는 인물이 실존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지미가 종업원으로서 일하면서 적은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에서는 27년을 구형받은 범죄자인 요리사 콜린스에 대..
[중국어 이야기] 지괴소설 志怪小说 이번 호에는 ‘소설로서의 신화’에 이어 ‘지괴소설(志怪小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조비(曹丕, 187~226)가 편찬하였다고 전해지는 지괴소설집인 『列異傳』에 실린 《宋定伯》 이야기입니다. 남양사람 송정백(宋定伯)이 젊어서 밤길을 가다가 귀신을 만났다. 정백이 귀신에게 물었다. “누구요?” 귀신이 대답하였다. “나는 귀신이오.” 이번에는 귀신이 정백에게 물었다. “그럼 그대는 누구요?” 정백은 거짓으로 “나도 귀신이오.”라고 대답했다. 귀신이 정백에게 물었다. “어디 가는 길이오?” “완 시장에 가는 길이오.” 이에 귀신이 말했다. “나도 완 시장에 가려던 참이었소.” 몇 리쯤 갔을까, 귀신이 정백에게 말했다. “걸음걸이가 너무 느리니 서로 업어 주기로 합시다.” “그거 좋지.” 귀신..
[일본어 이야기] 치하야후루 ちはやふる OST FLASH (Perfume)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일본 전통놀이인 かるた (카루타)라는 카드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루타라는 말은 포르투갈어로 카드나 트럼프 등을 뜻하는 carta에서 유래한 것인데요, 일본 平安時代 (헤이안 시대, 794~1185) 귀족들이 즐기던 조개껍질의 짝을 맞추는 게임과 유럽의 카드게임이 합쳐져 지금의 카루타가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게임의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카드에는 일본 고유의 시인 和歌 (와카)의 구절들이 적혀있는데요, 카드는 와카의 上の句 (상구)가 쓰여 있는 読み札 (요미후다 : 사회자가 읽는 카드)와 下の句 (하구) 取り札 (토리후다, 게임 참가자가 찾아야 하는 카드)가 각각 100장씩 있고, 사회자가 임의로 읽는 구절(상구)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