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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추천18

[와인과 친해지기] 와인 잔 이야기 [와인과 친해지기] 와인 잔 이야기 취미생활을 하면서 그 깊이가 더해질수록 더 나은 도구를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배드민턴에 입문할 때는 배드민턴 채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다가, 레벨이 올라가게 되면 원하는 샷을 구사하기 위해 더 좋은 배드민턴 채를 찾게 되듯, 와인도 그러하다. 처음에는 아무 잔에나 마셔도 그 차이를 모르지만, 좀 더 섬세한 부분까지 느끼게 되는 레벨로 올라가게 되면 잔이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포도에 따라 특징적인 맛과 향이 다르고 그 특징을 잘 전달하고자 하여 만들어진 것이 와인 잔이기 때문이다. 와인 잔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르도, 부르고뉴, 화이트, 샴페인 잔이 그것이다. 보르노 레드와인 잔은 전형적인 튤립 모양을 하고 있다. 타닌이.. 2016. 9. 30.
[와인과 친해지기] 와인 구매 노하우 10가지 와인의 매력은 수많은 다양성에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는 수십만 개의 와이너리(프랑스 보르도에만 9,00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다)가 있고, 포도 종류와 빈티지까지 고려하면 하늘에 떠 있는 별 만큼이나 무수히 많은 와인이 존재한다. 그 수많은 와인 중에서 괜찮은 와인을 어떻게 알고 선택할 수 있을까. 마트의 와인코너만 하더라도 지역별이나 종류별로 많은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고 가격도 다양해서 어떤 와인이 가격대비 괜찮을지, 필자도 고민이 될 때가 많다. 주머니 사정이 두둑한 사람이라면 비싼 와인을 덥석 사겠지만 저렴한 와인 한 병도 계속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 서민이라면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와인을 고르는 기준이나 노하우가 있으면 훨씬 마음 편하게 와인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와인의 맛은 가격에 정비.. 2016. 8. 31.
[와인과 친해지기] 세게지오 진판델 (Seghesio Zinfandel) (미국 레드와인) ▲ Zinfandel grapes사진출처 : https://goo.gl/Aj5Cjr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우리가 잘 아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아니라 바로 진판델 (Zinfandel)이라는 적포도 품종이다. 이 포도는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아주 잘 자라는데, 그래서인지 잼처럼 달콤하고 과일처럼 풋풋한 특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도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진판델 포도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주 최근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캘리포니아에 널리 심은 1800년대 중반에는 미국 토착품종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기후에 너무나도 잘 자랐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UC Davis 대학 교수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이탈리아 포도품종인 프리미티보 (Primitiv.. 2016. 6. 29.
[와인과 친해지기] 앙가스 모스카토(ANGAS MOSCATO), 여름에 어울리는 와인 ▲ 모스카토(화이트 포도 품종) 날이 점차 더워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무거운 레드와인보다는 가볍게 마시기 좋은 화이트와인을 많이 찾게 된다. 특히 모스카토(화이트 포도 품종)로 만든 스파클링와인이 인기라 할 수 있겠다. 달콤한 맛과 낮은 알코올 도수(5도 정도)로 인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맥주의 알코올 도수가 5도임을 생각하면 맥주나 다름없는 와인이 바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와인인 셈이다. 모스카토라고 하는 포도 명칭은, 200여 종이 넘는 뮈스카(Muscat) 계열 포도 중에 가장 좋은 품종인 뮈스카 블랑(Muscat blanc)을 이탈리아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이 포도 품종의 이름은 나라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모스카토(Mosc.. 2016. 5. 26.
[와인과 친해지기] 마르께스 드 무리에따 까스틸로 이가이 (스페인, 레드와인) 사진출처 : http://goo.gl/W8AnKA 얼마 전, 필자에게 도움을 많이 주신 분(A 선생님)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와인을 대접할 기회가 있었다. 집 근처에 와인 바가 있는데 다양하게 구비된 와인을 병으로 구매해 마실 수도 있고, 8종의 서로 다른 와인을 자판기처럼 선택해 잔으로 마실 수도 있다. 우리는 자판기 와인을 조금씩 마셔본 후에 그중에 마음에 드는 와인이 있으면 그 와인을 병으로 시켜서 먹을 생각이었다. A 선생님은 자판기 와인들의 향을 맡고 맛도 보며 이리저리 살핀 끝에, 스페인산 □□와인이 좋다고 하셨다. 필자는 그 와인을 사려고 스페인 와인들이 모여있는 코너를 두리번거리다가 □□와인 바로 옆 칸에 붉은색 얇은 종이로 곱게 포장되어 누워있는 또 다른 와인을 발견했다. 그 와인의 이름은.. 2016. 3. 31.
[와인과 친해지기] 클라우디 베이, 테코코 (뉴질랜드, 화이트와인) 사진출처 : http://goo.gl/CsdRlU 필자가 더운 나라 필리핀에서 생활하다 보니 레드와인보다는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는 화이트와인 품종을 자주 찾게 된다. 특히, 소비뇽블랑 품종은 상큼한 풀 내음과 열대과일 향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마시기엔 참 좋은 와인이다. 하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와인 초보자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다. 소비뇽블랑에 관심을 두고 있는 애호가에게 뉴질랜드 대표 와인을 꼽으라면 단연 클라우디 베이(Cloudy Bay)를 꼽을 것이다. 또한 테코코(Te KoKo)라는 이름도 들어 보았을 것이다. 클라우디 베이는 뉴질랜드,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의 와인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와이너리고, Te KoKo는 클라우디 베이에서 만든 최고의.. 2016.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