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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배우기3

[영화n영어 12호] 프라이즈 위너 : 콘테스트 여왕이 되기까지 교통사고로 천상의 목소리를 잃어버려 무기력해진 남편, 무려 아홉 명의 아이들, 옛날에 글 좀 썼지만 지금은 전업주부인 에버린의 하루일상을 보자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부터 됩니다. 외상으로 달아놓은 우유를 든 에버린을 화가 잔뜩 난 남편이 밀어뜨려 바닥을 피바다로 만든 장면만 봐도 그녀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전쟁터일 것 같을지 예상이 되는데요, 이상하게도 그녀는 행복해 보입니다. 영화 (2005)는 슈퍼마켓 응모 콘테스트에 여러 번 뽑힌, 당시 주부였던 에버린(줄리안 무어)의 삶을 영화화했습니다. 남편 켈리는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가수라는 꿈을 접고 공장에서 일하며 공허함을 매일 술로 달랩니다. 문제는 이런 습관 때문에 하루도 에버린이 편안하게 지낼 수 없어요. 경품으로 받은 가구 제품을 부수질 않.. 2018. 12. 4.
[영화n영어 11호] 체인질링 : 그는 내 아들이 아니에요 아들을 잃어버린 지 5개월째 되던 날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안도했을 것입니다. 가슴도 벅찼을 것이며 아이를 잃어버린 그 날을 떠올리며 갑자기 회사로 호출되어 못 가게 된 나들이에 대해서 죄스러운 마음을 가진 것도 동시에 떠올릴 것입니다. 누구도 아이를 맞닥뜨린 순간 “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란 말을 쉽게 하지 않았을 것도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 앞으로 데려온 아이는 그녀의 아이가 아니었기에 그녀는 “그는 내 아들이 아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의 반응에 경찰은 그녀가 잠시 혼동이 왔을 것이라는 설득을 합니다. 영화 은 당시 경찰들의 부패와 무능력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브리그랩 목사의 방송에 촉각을 곤두세운 터.. 2018. 11. 5.
[영화n영어 10호] 레이 : 2004, 당신은 내 인생을 말하게 해요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한 새로운 노래로 청중의 마음을 울리던 레이 찰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전기 영화인데도 꽤 인상적입니다. 감독이 레이의 두 가지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교차 편집하며 그의 음악 인생을 이야기해 주기에 그의 아픔과 다이내믹한 그의 음악 여정을 엿보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놀이 하자며 빨래통에서 헤엄치는 동생 조지를 물속에서 급작스레 잃어버리고 나서, 레이(제이미 폭스 분)의 삶에 끊임없이 그 트라우마가 엄습해 옵니다. 게다가 일곱 살 이후부터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면서 시각 장애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다음은 레이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엄마가 레이에게 당부하는 말입니다. Ray, I won't beat around the bush.. 201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