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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엔지니어29

[역사 속 엔지니어] 세기의 발명으로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선사하다, 다이너마이트 발명가 알프레드 베른하드 노벨 매년 12월 10일에는 세계적으로 각 부분에서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에 대한 노벨상 수상식이 이루어지는데요, 올해 노벨상 수상자 중 미국 음악가인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기로 되어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과 논쟁거리가 되었습니다. 노벨상은 1901년에 처음 시작되어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열리고 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이 상은 바로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인 노벨(Alfred Bernhard Nobel, 1833~1896)의 유언대로 만들어진 상입니다. 사진출처 : https://goo.gl/IlqQlb 노벨은 1833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발명가이자 공학자로 활동하던 아버지 이마누엘 노벨의 영향을 받아 어린 노벨도 공학의 기초를 다지게 됩니다. 아.. 2016. 12. 8.
[역사 속 엔지니어] 우연한 호기심이 주방의 혁신을 일으키다, 마이크로오븐 발명가 퍼시 스펜서 [역사 속 엔지니어] 마이크로오븐 발명가 퍼시 스펜서 아직 쌀쌀함이 가시지 않은 1947년 이른 봄, 미국 보스턴의 한 레스토랑 앞에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사람들은 가게 앞에 붙은 안내 표지판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있었지요.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레스토랑에서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마치 마술과 같은 방법으로 음식을 요리하여 손님 여러분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꽃이 없는 전열 기구 즉,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멋진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마이크로웨이브오븐(microwave oven, 일명 마이크로오븐 혹은 전자레인지) 사용의 최초 기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당시 사람들에게 불꽃이나 발열판 없이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누가, 어.. 2016. 11. 8.
[역사 속 엔지니어] 벤저민 프랭클린, 철저한 자기관리로 수많은 업적을 남기다 [역사 속 엔지니어] 벤저민 프랭클린, 철저한 자기관리로 수많은 업적을 남기다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은 토머스 제퍼슨과 함께 ’미국독립선언문‘을 기초한 사람으로, 미국 100달러짜리 지폐에 나온 인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 때 프랑스의 경제적, 군사적 원조를 얻어내고 영국과 협상하는 자리에 대표로 참석하여, 13개 식민지를 하나의 주권국가로 승인하는 조약을 맺었습니다. 미국 헌법의 뼈대를 만든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미국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우상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인이 아닌 우리에게도 역사 속 의미 있는 인물로 여전히 회자하고 있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사진출처 : (좌)https://goo.gl/l.. 2016. 10. 10.
[역사 속 엔지니어] 안토니오 무치, 미 의회가 인정한 최초 전화기 발명가 [역사 속 엔지니어] 전화기 최초 발명은 벨이 아니다?! 미 의회가 인정한 최초 전화기 발명가, 안토니오 무치 ▲ 안토니오 무치 (Antonio Meucci)사진출처 : http://goo.gl/hmpH2r 예전부터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고 판정이 난다면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놀라움과 함께 그동안 속아왔다는 생각에 당황스럽기도 할 텐데요, 그렇게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든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전화기 최초 발명가라고 알려져 왔던 그레이엄 벨 (Alexander Graham Bell, 1847~1922)입니다. 전화기를 통해 벨이 처음 그의 조수 왓슨에게 했던 말, “왓슨, 이리 와주게. 자네가 필요하네.” 이 유명한 대화 내용은 우리에게 그동안 위대한 발명가의 명언과도 같이.. 2016. 9. 1.
[역사 속 엔지니어] 시계수리공 존 해리슨, 크로노미터로 해상 위치확인을 가능케 하다 [역사 속 엔지니어] 존 해리슨, 크로노미터로 해상 위치확인을 가능케 하다 1714년 어느 날, 영국의 내로라하는 발명가, 과학자, 지식층들이 런던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의회가 내건 어마어마한 상금 200만 파운드(현재 가치로는 수백만 파운드)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1707년 10월 영국 전함 4척이 영국 본토를 코앞에 두고도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좌초되어 2,000여 명이 수장되어 버린 사건 이후로 영국에서는 ‘경도’를 통한 정확한 위치 파악이 대국민적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마침내 뱃사람들의 탄원서가 앤 여왕에게 전달되었고, 뉴턴과 핼리 (만류인력법칙과 핼리혜성을 발견한 바로 그 사람들)가 중심이 된 ‘경도위원회’가 생겨납니다. 바로 이 위원회에서 포상금을 내걸고 정확한 경도 측정 장.. 2016. 8. 2.
[역사 속 엔지니어]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에어컨 발명으로 쿨~한 여름을 만들다 [역사 속 엔지니어]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에어컨 발명으로 쿨~한 여름을 만들다 여름을 맞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끈적끈적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열대야로 잠도 푹 잘 수 없는 여름은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데요, 이렇게 덥고 습한 날에는 시원하게 냉방이 잘 된 실내에 들어서면 몽롱했던 정신마저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 ‘빵빵’하게 쏟아내는 이 기특한 에어컨은 과연 누가 발명했을까요? 사진출처 : https://goo.gl/UVdZ98 이 ‘쿨~’ 한 발명품은 바로 윌리스 하빌랜드 캐리어 (Willis Haviland Carrier, 1876~1950)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에어컨의 형태와 성능이 고안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0.. 2016.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