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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10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노래하는 반이 1편, 뽀로로 마이크 최근에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반이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가는 차 안에서 동요를 틀어주면 곧잘 따라부르곤 합니다. “하얀 자동차가~삐뽀삐뽀 ♪ 내가 먼저 가야 해요~삐뽀삐뽀 ♪”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반이는 자동차가 등장하는 동요에 더욱 신이 납니다. 아직 발음이 완전치 않아 다 따라 하지는 못하지만, ‘삐뽀삐뽀’하는 부분만큼은 유독 큰 소리로 따라 합니다. 집에 돌아와도 반이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여흥이 채 가시지 않는지 장난감 드럼세트를 찾습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그려진 드럼세트의 버튼을 누르면 드럼 소리도 나고 동물 소리도 나지만, 반이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마이크’입니다. 반이가 버튼을 누르자, 동요 반주가 연주되기 시작합니다. 반이는 마이크를 들고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정글숲.. 2015. 6. 26.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반이의 빠방 3편 지난 호 반이의 장난감 빠방에 가변저항을 달아서 소리의 크기를 조절해준 에피소드에서 이어집니다. 반이는 한동안 빠방의 소리를 줄였다 키웠다 하면서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반이아빠는 반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작은 빠방들이 달리는 트랙을 조립합니다. 잠시 후 반이아빠의 작전대로 반이는 빠방을 내팽개치고 쪼르르 달려와 이것저것 참견을 합니다. 이제 더는 빠방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반이와 반이아빠는 트랙 주변으로 나무도 놓고 팻말도 놓고 신호등도 놓습니다. 이윽고 아기자기한 자동차 트랙이 완성됩니다. 반이가 이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장난감 신호등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녹색불, 노란불, 빨간불이 순서대로 켜집니다. 반이는 신호등의 버튼을 쉬지 않고 누르며 색깔을 바꿉니다. 반이.. 2015. 5. 29.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반이의 빠방 2편 지난 호 반이의 장난감 빠방이 소리가 나지 않아 빠방을 분해, 스피커로 연결되는 부분이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납땜하여 전선을 이어준 에피소드에서 이어집니다. “출동준비 완료! 출동준비 완료! 출동준비 완료!”반이는 고쳐진 빠방의 버튼을 쉴 새 없이 누르며 까르르 웃어댑니다. 하지만 반이엄마는 슬슬 귀가 따갑기 시작합니다.“반아, 그만 눌러. 너무 시끄러워.”반이는 엄마를 힐끔 쳐다보더니 더 신 나게 버튼을 눌러댑니다.“출동준비 완료! 출동준비 완료! 출동준비 완료!”“여보, 저 소리 좀 조그맣게 할 수 없어?” 반이엄마의 부탁을 받은 반이아빠는 미소를 지으며 반이를 안아 엄마에게 건네고, 다시 연장을 집어 듭니다. 반이는 자기 빠방이 다시 분해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버둥거렸지만, 엄마가 까까 하나를 .. 2015. 4. 28.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 반이의 빠방 1편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는 자녀들의 장난감이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품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반도체를 쉽게 이해하고 친해지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연구소 소속 양원모 과장이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쉬운 반도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책상 위에 올려놓은 반이아빠의 휴대전화가 부르르 진동합니다. 수신된 번호를 확인해 보니, 반이엄마입니다. “여보, 지금 바빠?’ “아냐 괜찮아. 집에 무슨 일 있어?” “반이 빠방이 불만 들어오고 소리가 안 나.” “알았어. 집에 가서 고쳐줄게.” 반이아빠네 집은 얼마 전에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아들 반이의 장난감으로 꽉 차 있습니다. 반이는 여느 남자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자동차 장난감, 반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빠방’.. 201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