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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춤추는 청보리 [포토에세이] 춤추는 청보리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 광활하게 펼쳐진 청보리밭의 조화가 한폭의 그림 같다. 아직은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춤추듯 흔들이는 청보리와 청보리를 지켜주는 듯한 바람개비!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청보리밭을 마음껏 걸어본다. 촬영일 / 2019년 5월 촬영지 /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축제에서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정민성 수석 2019. 5. 14.
[일본 특파원] 에노시마 (江ノ島, えのしま) 지난주까지 일본은 긴 ‘골든위크(golden+week)’ 휴일이었습니다. 올해 골든위크는 천황의 퇴위와 새로운 천황의 즉위가 있어서 예년보다 2~3일 길었네요. 이번 5월 1일을 기준으로 새로운 천황이 즉위했으며, 천황이 바뀔 때마다 일본은 연호도 바뀌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말까지는 헤이세이(平成)였고, 5월 1일부터는 레이와(令和)로 연호로 바뀌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이번 호에서는 지난번 약속했던 에노시마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에노시마는 필자가 2년 전 방문한 곳인데요, 여름 바다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가나가와겐에 위치한 섬이랍니다. 섬 안에 있는 신사와 동굴을 통한 일본 역사 체험도 할 수 있고, 섬에서 나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풍요로움을 같이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 2019. 5. 13.
[포토에세이] 신안, 천사의 섬 [포토에세이] 신안, 천사의 섬 천사의 섬을 거닌다. 청보리의 푸르름과 입구에서 반겨주는 노부부의 벽화 속 웃는 모습이 좋다. 촬영일 / 2019년 4월 촬영지 / 천사의 섬 글과 사진 / K4 제조3팀 김대봉 수석 2019. 5. 10.
[광주 여행]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5⋅18자유공원 광주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념하는 스물세 개의 방, ’5⋅18자유공원’ 사부작사부작 ‘공원 산책’,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5⋅18자유공원’입니다. 이곳은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곳으로, 당시 계엄군에 체포된 시민들을 모아 놓고 정신 교육을 시켰던 상무대 법정과 영창을 원래의 위치에서 100m 정도 이전하여 원형으로 복원⋅재현한 곳입니다. 광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시 계엄군과 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야외 설치물들입니다. 군용트럭 위에 진압봉을 든 군인의 모습, 그 앞에 시민 한 명이 고개를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포승줄에 손과 허리를 묶인 채 줄지어 끌려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대다수가 옷도 입지 못한 .. 2019. 5. 10.
[추천책읽기] 가족처럼 소중한 관계, 식구처럼 다정한 존재 가족처럼 소중한 관계 식구처럼 다정한 존재 어릴 때는 기다려지기만 했던 5월입니다.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평소에 갖고 싶던 장난감을 선물 받지 않을까 두근거리기도 하고, 빨간 색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님께 달아드리면 어설픈 솜씨와 상관없이 종일 가슴에 달고 계시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지요. 어른이 되어 맞이하는 5월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가정의 달에 우리는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을까요? 가정의 달은 마치 ‘○○데이’라고 부르는 날들처럼 상업적으로 변모하는 느낌입니다. 포털사이트의 뉴스에 ‘가정의 달’을 검색하면 5월에 펼쳐지는 각종 행사가 빼곡해요. 특가 이벤트, 특별 할인행사, 특별 프로모션, 특별 메뉴, 특별 공연처럼 자녀들과 여기 한번 가보라고 부추기고, .. 2019. 5. 9.
[영화n영어 17호] 몬스터 콜 : 차라리 다 끝나버렸으면 하고 생각했어 힘든 시기에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많이 외롭습니다. 도움을 받더라도 공허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는 게 한층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영화 (2016)의 아이 코너는 아픈 엄마가 언제 잘못될지 모른다는 극심한 공포와 이러한 과정이 힘들어 외면하고 싶은 상반된 마음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느닷없이 닥친 이 위기에 맞서야 하는 코너는 너무 어렸지요. 그래서 소위 힘 좀 쓰는 아이들에게 맞아가면서 그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할머니가 코너에게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이혼한 아빠도 일찌감치 새 가정을 꾸리고 있어 그곳에서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코너의 바람을 들어줄 수도 없습니다. 은 사방이 꽉 막힌 듯한 상황에서 코너를 구하기 위해 .. 201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