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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파원] 대만의 고스톱, 마작 (磨匠) 1990년대의 유명했던 중화권 영화 (1993)으로 유명한 임청하(린칭샤)가 대만 출신의 영화 여자 배우인 것은 언젠가 소개했던 기억이 난다. 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는 그 유명한 장국영(장궈룽)이고 임청하는 그녀의 수필집에서 장국영을 이렇게 회상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칭샤, 다시는 영화 찍지 마. 마작 너무 많이 하지 마.”라고, 장국영이 아직도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장국영이 임청하의 마작 상대가 되어준 것을 기억하면서 그를 기억하는 것이다. 이처럼 중화권에서는 마작 상대는 친한 친구 혹은 그 이상의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남자들끼리 모여서 마작을 하면 고성도 질러가면서 게임을 하는데, 그런 분위기들이 그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 대만 여성들에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를 좋게 .. 2014. 12. 29.
[대만 특파원] 대만의 선거철 문화 (选举季节) 요즘 대만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름과 함께 크게 걸린 인물 사진을 볼 수 있다. 지방과 도시를 막론하고 각 지역 지도자나 의회인원을 뽑는 선거철이기 때문이다. 선거는 11월 29일 토요일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보통 큰 선거인 경우에는 국경일로 정해 선거 참여를 독려하지만, 대만에서 선거는 당연하다는 듯 토요일로 정해져 있다. 그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가 아주 높다고 보인다. 장소는 빈 상가나 주변 회관 등, 주민들이 쉽게 선거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된다. 대만의 선거 유세는 단연 현수막이다. 크고 작은 현수막이 동네 곳곳, 도로변 등에 붙여진다. 현수막 내 후보자들은 자신의 검소함을 보여주기 위해 특정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가지런히 손을 포개는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위의 사진에서처럼 강.. 201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