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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가족15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께 아버지! 큰아들 동현입니다. 놀라셨죠? 정년퇴임에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 준비한 선물이에요.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도 군대 이후 오랜만이라 쑥스럽고 어색하네요.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한 지가 굉장히 오래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아버지가 휴가로 서울에 올라오셔서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아들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곳을 좋아하는지, 아버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구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을 내서 종종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아버지! 말로는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아들이지만 항상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 2015. 11. 26.
[엄마가 쏜다] 기특한 우리 아들을 위한 피자파티! 지난 메르스 여파로 잠시 중단되었던 [아빠가 쏜다/엄마가 쏜다]의 부활했습니다. 지난 11월, 가을이 찾아온 어느 날에 살금살금 찾아간 교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아빠와 엄마가 준비한 피자파티! 감동한 아들은 어느새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편지를 읽던 엄마는 그만 눈물을 보였습니다. 날씨는 비록 쌀쌀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피자만큼이나 달콤한 하루였습니다. 멋지고 잘생긴 우리 아들에게 안녕! 아들, 엄마란다. 엄마가 편지를 받아보기만 했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구나. 첫아들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널 낳아, 많은 사랑도 주지 못하고 키웠는데 우리 아들이 어느새 초등학교 2학년, 아홉 살이 되었네. 어렸을 때부터 우리 아들은 엄마를 참 많이 도와줬지. 네다섯 살 때부터.. 2015. 11. 23.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많이 놀라셨나요? ‘이게 웬 꽃바구니지?’ 하고 생각하셨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뜨거운 여름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네요. 올여름 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숯에서 닭을 굽고 튀기고 배달하시는 우리 부모님을 보면, 아들 마음속엔 죄송함과 감사함으로 작은 응어리가 생깁니다. 어머니, 아버지, 우리 가족이 치킨집을 시작한 지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중학생 이후론 여행 다닌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치킨집을 시작했을 때 어린 나이였던 저는 치킨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추억이 많이 없어 지금이라도 부모님과 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아들 걱정은 너무 하지 마세요. 이제 내일 모래.. 2015. 10. 5.
[행복한 꽃배달] 엄마의 미소를 위한 편지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큰딸 수현이에요! 엄마께 처음으로 쓰는 편지라, 쑥스럽고 어색해서 뭐라고 써야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딸인데도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고, 시집을 가도 손이 제일 많이 가는 딸이라 항상 걱정도 많이 하시고 주말부부라서 혼자 애 키우고 회사 다니는 거 안쓰러워서, 힘들고 피곤한 몸으로 나이트 때 개구쟁이 손자 손녀들도 봐주시고, 항상 딸들 고생하고 피곤해할까 봐 신경 써주시는 그 마음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엄마께서 항상 우리를 생각해주시는 마음 때문에 우리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셨는데, 힘들어도 일하는 게 좋다고 오늘도 일을 하러 나서는 엄마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매일 엄마 얼굴 보니까 좋지만, 또 한편으로는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015. 9. 1.
[행복한 꽃배달] 소중한 우리 엄마께 드리는 편지 너무 소중한 우리 엄마! 엄마! 큰딸 다은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편지를 써보는 거 같아서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가 제게 생겨서, 처음으로 엄마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네요! 문득 엄마가 지금 저와 같은 나이에 나를 낳고, 힘들게 보냈을 20대를 생각해보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엄마도 놀고 싶은 곳도 많았을 거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다 하지 못하고 저를 위해 희생했을 엄마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거 같아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어렸을 땐 다른 친구 엄마들보다 엄마가 젊어서 늘 엄마가 30대의 모습으로 제 곁에 있어줄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 엄마를 보면 마냥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었구나 싶더라고요. 점점 제가 20대 후반으로 갈수.. 2015. 8. 18.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장미빛 편지~! 사랑하는 피오나 공주님! 안녕하세요, 공주님! 오랜만에 당신께 편지를 쓰네요. 우리 처음에는 아기가 안 생겨 10년 동안이나 마음고생 하고, 전국 방방곡곡 좋다는 한의원은 다 찾아다니고 하면서, 꿋꿋하게 이겨 냈던 당신!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했던 그때, 우리에게 소율이가 왔지요!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벌써 6년 전 일이 되었네요. 아득히 먼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때에 그 감동은 아직도 제 마음속에 있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소율이가 벌써 일곱 살이 되어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네요. 그동안 소율이 육아를 위해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혜롭게 잘 해결하고 이겨내 줘서 고마워요. 아빠로서 자리를 지키려고 육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2015.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