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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 중국3

[중국 특파원] 중국 상하이 금융의 중심지, 루자주이 (陆家嘴) 경제특구로 불리는 상하이의 가장 중심지역인 상하이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보여주는 장면이 떠오르는지? 높은 빌딩과 마천루 불빛들이 휘황찬란하게 강가를 굽어보는 곳이 바로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경제의 중심, ‘루자주이(陆家嘴, Lùjiāzuǐ)’이다. 유력한 지도자들이 모두 다녀가는 곳이며, 상하이에 열리는 각종 행사의 중심 지역이기도 한 이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발전한 곳으로 많은 은행의 본점들과 지점들이 즐비할 뿐 아니라, 동방명주가 바로 이곳에 있고 수족관, 박물관과 무엇보다 황푸 강(黄浦江, Huángpǔjiāng)을 끼고 있어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경제특구로 불리는 상하이의 가장 중심지역인 상하이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보여주는 장면이 떠오르는지? 높은 빌딩과 마천루 불빛들이 휘황찬란하게.. 2014. 9. 4.
[중국 특파원] 월드컵을 맞이한 중국 (世界杯)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브라질 월드컵이 독일의 우승으로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개최국 브라질이 4위에 그치면서 조금은 아쉬웠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는 한국의 축구 열기에 찬물을 부은 듯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했다. 물론 축구를 좋아하는 삶들은 여전히 월드컵에 관심을 가지고 환호하고 있었겠지만 말이다. 이곳 중국에서는 한국과는 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정작 16강은커녕 본선 진출조차 하지 못했지만, 국영방송인 CCTV5를 통해 24시간 브라질 월드컵 실황과 경기 분석, 국가별 인기 선수들에 대한 인터뷰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가 하면,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가 열리는 곳곳을 누비면서 취재하기도 했다. 월드컵의 나라 브라질의 문화와 관광지, 음식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월드컵 동안 내내 방송한.. 2014. 8. 6.
[중국 특파원] 중국의 단오 이야기 (端午)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요즘이, 이곳 상하이를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다. 조금씩 더워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야외 활동을 하기에도 참 적당한 날씨다. 이런 계절에 딱 맞춰, 중국에는 단오(端午, Duānwǔ)라는 큰 명절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에는 춘절(春节, chūnjié), 추석(中秋节, Zhōngqiūjié), 단오와 같은 세 개의 큰 명절이 있다. 춘절과 추석은 한국과 같은 의미의 명절이라고 보면 되는데, 단오는 한국의 단오와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단오가 전해 내려오면서 지역에 맞는 토속문화와 섞여 의미가 다른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 짐작한다. 중국은 2008년부터 단오가 자신들의 고유명절임을 선포하고, 공휴일로 지정했다. 중국에서의 단오는 하지습속(夏至.. 201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