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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2

[미국 특파원] 애리조나의 운석 분화구 애리조나 북동부 주 경계에 있는 플래그스태프(Flagstaff)라는 도시는 피닉스 메트로시에서 두 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일종의 관광도시입니다.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사막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에서 가장 가까운 큰 도시라 타주에서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 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운석 분화구(Meteor Crater)는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운석 구덩이가 있습니다. 북미 지역엔 모두 60여 개의 운석 분화구가 있다고 하는데, 애리조나주에 가장 유명한 곳이 있으니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일 것 같습니다. 보통 지구에 소행성이나 운석이 충돌한 흔적은.. 2023. 4. 24.
[미국 특파원] 한여름 사막에서 살아남기, 애리조나의 생활 한여름이 시작되면 ‘찌는 더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30도가 훌쩍넘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은 1942년 대구에서 관측된 섭씨 40도가 최고라고 하는데, 우리 미국 본사가 위치한 애리조나 템피 지역에는 현재 연일 섭씨 44도 (화씨 110도)가 웃도는 날씨에 진정한 불타는 더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바다와는 거리가 멀어 습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건조하고도 뜨거운 바람이 부는 한여름에는 길가에 인적을 찾아보기도 드물 정도입니다. 독특한 건조 기후미국 전체를 놓고 보자면, 북쪽 알래스카의 툰드라 기후에서부터 하와이의 아열대성 기후까지 지구 상의 모든 기후가 두루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애리조나 주는 건조기후의 사막에 속합니다. 6월에서 8월에 이르는 여름에는 40도는 기본으로 19.. 201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