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1 [행복한 꽃배달]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손편지 사랑하는 대정엄마 신록의 계절이 산천초목으로 푸름을 옷으로 입고 당신께 경배를 드리는 듯합니다. 삼복더위에도 가족을 위해 일을 하러 간 당신 생각에 감사함보다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구려. 두서없이 써내려 가는 부족한 편지글이지만, 이 못난 남편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편지를 쓰는 동안 당신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마음 또한 먹먹해집니다. 인생은 유수와 같다더니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벌써 당신이 50회 생일을 맞이하였구려. 우리가 살아온 지도 어느덧 25년, 결혼 25년은 은혼식이라는데 살아온 인고의 세월을 믿음으로 살뜰히 가꾸어 살아온 당신께 당신을 닮은 아름다운 꽃바구니를 선사합니다. 지난날, 수술을 받고 내가 사경을 헤맬 때 당신이 나를 위해 헌신적으로 간호하였었지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15.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