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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맛집12

[맛집을 찾아라]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 광주 북구 ‘쪼아저씨네’ 지금까지 필자가 소개했던 맛집 중에 파스타 전문점은 없었다. 사실 한식과 일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평소에 잘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딱 이 집! 합리적인 가격과 가격 대비 뛰어난 맛을 제공하는 특별한 맛집이 있어서 꼭 소개하고자 한다. 아주아주 이따금 크림 파스타가 당기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쪼아저씨네’로 가는데, 지금까지 내 입맛을 만족하게 했던 거의 유일한 파스타 전문점이다. 물론 더 값비싸고 맛있는 집이야 있겠지만, 과거에 학생 신분으로서는 이곳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보장하는 곳은 없었다. 맨 처음, 친구 손에 이끌려 방문했을 때에는 리조또와 파스타, 피자 종류만 있었다. 그때도 싼값에 피자까지 제공되었고, 맛도 참 훌륭했다. 그러다가 스테이크가 새로이 출시되었다고 하여.. 2014. 8. 14.
[맛집을 찾아라] 얼큰한 국물 맛이 살아있는, 인천 부평구 ‘홍익 전통육개장’ 음력 6월에서 7월의 절기인 소서에서 처서 사이에 일 년 중 제일 덥다는 ‘복(伏)’이 들어 있다. 10일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이 이어지는데, 옛날에는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한 보양식으로 육식을 취하기 가장 쉬웠던 개고기를 주재료로 한 개장국을 으뜸으로 쳤다. 그러나 그것은 안 먹거나 못 먹는 사람이 많아 일반적인 보신 음식으로 인정되지 못하고, 현대에 와서 그 자리를 육개장이 대신하게 되었다. 육개장은 개고기 육질과 비슷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소의 양지머리 부위와 파, 나물 등 제철 재료를 듬뿍 넣은 구수하고 얼큰한 맛이기에, 특별한 찬이 없어도 간편하게 영양을 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음식이다. 그래서 이번 맛집 소개에서는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홍익 육개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입구에 .. 2014. 8. 8.
[맛집을 찾아라] 건대 골목에서 스페인 음식을 즐겨볼까?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이스트’ 건대 입구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가정집 골목을 들어가다가, 한글로 굵직하게 쓰인 간판을 보았다. 주택들 사이로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 같았다.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까 두려운 듯 큼직하게 간판을 한글 고딕체로 써놓았다. 왠지 낯설어서 눈에 잘 띈다. 이스트 식당 그리고 술집’이라는 긴 상호처럼 이스트(east)는 퓨전 음식들과 수제 맥주, 음악, 전시, 패션 등을 담고 있는 키친과 펍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과 지하로 나뉘어 있고, 1층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키친이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 퓨전, 스페인,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필자는 그중 세 가지 요리를 주문해보았다. 첫 번째는 차돌박이 빠에야. 스페인어로 넓고 평평한 냄비를 의미하는 빠에야(Paella)는 스페인 발렌시.. 2014. 7. 25.
[맛집을 찾아라] 참숯 직화구이와 무한샐바를 즐겨라! 광주 광산구 ‘웰빙통바베큐’ 벌써 어느덧 무더운 계절인 여름이 다가왔다! 한없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7월.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으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니,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맛집이 있었다. 참숯 직화구이로 고기를 구워내고, 거기에 샐러드 바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첨단의 ‘웰빙통바베큐’! 들어가는 입구부터 참숯에 구워내는 초벌구이 고기 향기로 침을 꼴깍하고 삼키게 한다. 도출된 지 3일 이내의 최고 등급인 국내산 암퇘지 고기만을 사용한다. 우선, 이 집의 주요 메뉴인 통삼겹을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을 틈도 없이 냉큼 무한 샐러드 바로 달려간다. 쌈 채소부터 오이 냉국, 콘샐러드, 소시지 등등 알차게 만들어진 샐러드 바에서 접시 한가득 담아도 부담이 전혀 없다. 자꾸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 2014. 7. 11.
[맛집을 찾아라] 부평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자! 인천 부평구 ‘더파타이’ ‘베트남’ 하면 나이 드신 부모님들 세대들은 베트남전을 생각하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베트남 쌀국수를 떠올린다. 격세지감을 이럴 때 쓰는 표현인 듯하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매우 좋아한다. 5년 전, 여름휴가 때 베트남에서 일주일 동안 여행하면서 하루 세끼를 전부 베트남 쌀국수로 해결할 정도로 많이 먹었지만 전혀 질리지 않았다. 베트남에 다녀온 이후에도 마니아가 되어서 자주 찾아가 사 먹는 편이다. 얼마 전, 부평에 새로 생긴 베트남 쌀국수 식당이 있어 웹 서핑을 해보니 후기가 좋아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 일단 위치는 부평역 근처. 도로변 건물 2층에 있기에 찾기가 쉽다. 테이블이 12개 정도 있는 보통 규모의 식당이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고 직.. 2014. 7. 3.
[맛집을 찾아라] 더위의 시작을 화끈한 카레로 극복하자! 서울 광진구 ‘노다메’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다. 그래서 때 이른 더위에 달아난 식욕을 잡아올, 화끈한 일본식 카레를 소개한다. 다양한 채소를 넣어 걸쭉하게 만드는 우리네 카레와는 다르게, 육수를 진하게 내어 건더기는 없고 묽은 것이 일본식 카레의 특징이다. 그것을 밥이나 우동 위에 부어 먹는데, 인도식 카레보다 향이 순하고 감칠맛이 돈다. 건대 일대에서는 이미 유명한 일본식 카레 전문점 ‘노다메’에 들렀다.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캐릭터 모형과 소품들이 일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벽면에는 메뉴판과 함께 보통 맛, 매운맛, 아주 매운 맛, 세 단계로 매운 정도를 조절하고, 추가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밥이나 카레가 부족하면 자유롭게 리필도 가능한 것이 이곳의 장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필자는 매운맛.. 201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