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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여행9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 6편, 아치스 국립공원(2)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달래고 달래 조금 더 걸어가니 저 뒤에 아치가 보인다. 바로 더블오 아치다. 생각보다 별로 예쁘지 않다. (T_T)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아치는 만져보고 가자고 했지만 아들은 더 이상 못 가겠다고 버틴다. 사진 속에서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선글라스에 가려있지만 눈도 조금 풀려있는 것 같다. (ㅎㅎ) 엄마랑 아들 녀석은 남아서 쉬기로 하고, 딸아이와 필자는 온 김에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10분여 더 가서 드디어 아치에 다다랐다. 이름하여 더블오 아치. 오자가 두 개 위아래로 있어서 Double O Arche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아래 아치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아들도 같이 왔으면 좋았으련만! 사진을 찍고 다시 엄마와 둘째가 쉬고 있는 장소로 돌아왔.. 2018. 6. 2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6편, 아치스 국립공원(1) 간만에 잠다운 잠을 푹 자고 아침에 눈을 떴다. 약간 흐린 날씨였으면 했는데 오늘도 무척 더운 날이 될 것 같다. 오늘 일정은 아치스 하이킹을 오전에 마치고 오후에 브라이스 캐니언 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구글 지도로 확인한 거리는 약 400km, 하이킹 후 네 시간이 넘게 운전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 오늘도 이어진다.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꾸려 아치스 국립공원 입구로 향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다. 참고로 아치스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nps.gov/arch/index.htm)를 살펴보면 많은 정보가 있으니 꼭 훑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특히, 하이킹 코스에 대한 정보는 유용하니, 아이들 체력과 그 날 날씨 조건에 맞춰서 선택하면 좋다. 숙소에서 아치스.. 2018. 6. 18.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5편, 모뉴먼트 밸리(2)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줌으로 당겨서도 찍어보는데, 눈에 보이는 그 엄청난 스케일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좀 더 차를 몰고 들어가 보니 세 자매 바위라는 곳이 나온다. 더 돌아볼 수도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다시 떠나야 한다. 모뉴먼트 밸리에서 차를 몰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미국의 광활한 서부! 광활하다는 표현이 이런데 맞는 표현인가 싶다. 이렇게 세 시간을 더 달려서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했다. 내일은 오랜 시간 트래킹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 좀 일찍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아치스 국립공원 앞에 있는 Moab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Sleep Inn이라는 곳을 예약했었는데 정말 깔끔하고 편안한 곳이었다. 침.. 2018.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