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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3

[미국 특파원] 그랜드 캐니언 캠핑 미국 애리조나주에는 세계적인 자연관광지인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이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의 제일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콜로라도강이 퇴적층을 지나며 깊은 협곡을 만든 그곳에 자연을 느끼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그곳 캠핑장도 최소한 3개월 전부터는 예약을 해야 간신히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답니다. 미국도 땅이 넓고 경관이 좋은 곳이 많아 전국 곳곳에 캠핑장이 잘 활성화되어 있는데, 애리조나도 그중 한 곳입니다. 사막 지역에 나무 몇 그루만 있는 황량한 캠핑장이 있는 반면, 산림이 울창한 곳에 수도와 전기 시설이 갖춰진 캠핑장도 많이 있습니다. 주거지인 챈들러(Chandler)에서 차로 4시간여를 달리면 그랜드.. 2022. 9. 26.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4편, LA–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2) 짐을 대충 풀어놓고 일몰을 보러 나간다. 구글 지도에서 보듯, 그랜드캐니언에는 여러 개 뷰포인트가 있는데 필자가 선택한 숙소인 Yavapai Lodge에서 Yavapai 뷰포인트까지는 차로 3분(1.4km)인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의 거리가 이 정도일까? 기대하고 기대했던 그랜드캐니언. 아이들과 아내는 감탄의 연속이다. 좋다! 둘째 녀석, 협곡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랜드캐니언 협곡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어본다. 그 당시 아이들이 한창 재미있게 읽었던 ‘까막나라 불개’ 놀이도 해본다. 멋진 저녁노을을 선사한 태양이 지고 협곡은 어둠 속에 잠겨간다. 너무 피곤했다. 그랜드캐니언 위로 떠 있는 별과 달을 보고 싶었지만 이틀 동안 .. 2018. 4. 30.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4편, LA–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1) (이제부터 필자의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약 3개월에 걸친 준비 끝에 드디어 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휴가일정이 뒤늦게 확정되는 바람에 허겁지겁 항공권을 알아보니 저렴한 항공권은 발 빠른 누군가에 의해 이미 예약이 끝났고, LA직항은 200만 원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라있었다. 나름 제일 나은 선택으로 타이완을 거쳐 LA로 향하는 차이나에어라인을 150만 원 정도에 예약하였다. 타이완에 3시간 정도 stop over를 하는 조건이었지만, 1인당 50만 원을 절약했다는 생각에 나름 뿌듯했다. 드디어 태평양을 건너 미국 LA로 날아간다. 총 16시간 정도의 긴 여행이지만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이라 마음이 설렌다. 아내와 아이들은 처음 밟아보는 미국 땅. 입국심사를 할 때 혹시라도 뭔가가 잘못되어 .. 201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