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www.nirvana.com


이번 호에는 90년대 초 회오리바람을 전 세계에 일으키며 록 음악계를 강타한 ‘Alternative Rock’의 선두주자인 너바나(Nirvana)를 소개하고자 한다.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로큰롤계의 큰 획을 그었던 Alternative Rock은 Alternative가 ‘대안’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1990년대 초반부터 불어 닥치기 시작한 Rock Music의 새로운 조류를 뜻한다. 즉, Sound가 점점 기교해고 화려해지며 상업화되는 기존의 록 음악에 반대하여, 거칠고 반항적이며 기교나 가식이 없는 록의 초기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록의 새로운 형식이다.


이러한 Alternative Rock은 미국 시애틀에서 발원지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갔으며, 여기에 소개하는 Nirvana가 선두주자가 되어 ‘Pearl Jam’, ‘Alice in Chains’, ‘Green Day’, ‘Smashing Pompkins’, ‘Sound Garden’, ‘Radio head’ 등의 그룹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은 기존의 세련되고 화려한 록 음악, 예를 들면 Bon Jovi, Cinderella, Guns & Roses 등에 비해 연주가 다소 유치하고 세련된 의상과 무대 매너도 없었다. 하지만 공격적이고 열광적인 음악을 선보여 록 음악 전문평론가들로 하여금 ‘Grunge Rock’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순수했던 초기의 록으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었던 Alternative Rock의 중심에는 ‘열반’이라는 뜻의 Nirvana라는 그룹이 있었다. 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그들은 음악을 통해 열반의 세계로 모든 이들을 인도하고자 노력했다. 첫 앨범 《Bleach》(1989)로 시작해서 두 번째 앨범 《네버 마인드(Never mind)》(1992), 그리고 마지막이 되어버린 세 번째 앨범 《인 유터로(In Utero)》(1993)에 이르기까지 발매와 함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 1집 《Bleach》(1989)


▲ 2집 《Never mind》(1992)


▲ 3집 《In Utero》(1993)


그들은 초기의 순수한 록 정신으로 돌아가고 싶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가식 없고 직선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그리하여 그때까지 기존의 세련되고 정교한 록 음악에 물려 있던 록 팬들로 하여금 엄청난 인기와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단기간에 자신들이 벌써 인기스타가 되어버린 것을 깨닫고 (특히, 2집 《Never mind》에 수록한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이 크게 히트한다. 이 곡은 반항적인 아이들이 현재 느끼고 있는 것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1990년대 초 신세대들의 아이돌이 된 Nirvana의 영원한 클래식으로 여겨진다) 그들은 자신들이 초창기부터 순수하게 추구했던 음악과 상업적인 성공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껴 고민하게 된다.


급기야는 그룹의 리더였던 Vocalist/Guitarist인 커트 코베인(Kurt Cobain, 1967~1994)이 갈등과 방황 속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해 27세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으며, Alternative Rock의 선두주자였던 Nirvana는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어쨌든 그때까지 인기에 연연하던 기존의 음악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들이 순수하게 추구했던 음악 스타일로 Alternative Rock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개척자적 시도는 치하할만하다.


I'm worse at what I do best

And for this gift I feel blessed

Our little group has always been

And always will until the end.


내가 제일 잘하는 것에는 소질이 없어

하지만 그 재능에 난 감사하지

우리 일당은 항상 그래 왔고

세상이 끝나도록 그럴 거야.


- Smells Like Teen Spirit 가사 중


동영상 :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4:37)

영상 출처 : 유튜브 (http://youtu.be/hTWKbfoikeg)


동영상 : Pennyroyal Tea (Live On ‘Nulle Part Ailleurs’) (3:32)

영상 출처 : 유튜브 (http://youtu.be/arQC1MdDm8k)



Nevermind (20th Anniversary Super Deluxe Edition)

아티스트
Nirvana
타이틀곡
Smells Like Teen Spirit
발매
2011.09.26
앨범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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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영국의 대중음악은 수많은 하드 록 그룹(Hard rock group)들이 자신들의 음악과 실력을 내세워 자신들의 존재를 선보이는 춘추전국시대를 이뤘다. 그중 하나인 Queen은 1971년에 결성되어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3집 앨범까지 Hard rock 일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에서만 인기를 끌었던 Queen은 이러한 음악으로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그들은 기존의 여러 그룹이 연주하던 Hard rock에 그들만의 특이한 보컬 하모니를 살린 ‘오페라틱 록(Operatic Rock)’을 선보였다. 그러한 Operatic rock의 결정판이 1975년에 네 번째로 발표한 앨범인 <A Night at the opera>다.


▲ Classic Albums 'A night at the opera' (아티스트: Queen) 1975년 발매)

 사진 출처 : sinistersaladmusikal.wordpress.com


▲ Classic Albums 'A night at the opera' (아티스트: Queen) 2011년 발매)

 사진 출처 : galleryhip.com


이 앨범에서 Queen은 전체적으로 기존의 Hard rock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려 했고, 특히 ‘Operatic rock’의 진수를 보여주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에서는 바로 절정을 이루었다.


동영상 : Queen - Bohemian Rhapsody (Live At Wembley Stadium, 1986) 

영상 출처 : 유튜브 (http://youtu.be/oozJH6jSr2U)


이 곡은 앨범 발매 전 싱글로 선 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발표 3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작사ㆍ작곡한 이 곡은,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 록 등 전혀 다른 장르들을 조합한 실험적 구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Queen이 세계적 밴드의 반열에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체적으로 오페라 구성으로 구성된 이 곡은 도입ㆍ발라드ㆍ기타 솔로ㆍ오페라ㆍ하드 록ㆍ마침으로 여섯 가지로 곡을 전체적으로 나눌 수 있다.


곡의 도입부터 각 멤버들의 하모니가 하나를 이루어, 중간 파트(Part)의 합창은 듣는 이의 마음을 압도한다. 특히 4옥타브를 넘나드는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은 나머지 3인의 멤버와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3분 이후 오페라 파트(Part)에서는 멤버들의 화음, 프레디 머큐리의 저음, 로저 테일러의 고음이 잘 어우러져 있고, 4분 이후 절정 부분에서는 오페라 파트(Part)에서 하드 록으로 넘어가면서 하드 록의 매력에 빠져들게끔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이 곡은 곡의 실험적 수준과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음에도, 곡의 가사 중 ‘Mama, just killed a man’이라는 가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1989년까지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오랫동안 국내에서는 불명예를 달고 듣지 못하는 불행을 겪었다.


이 앨범에 함께 삽입된 ‘Love of my life‘는 외국에서의 인기와는 무관하게 국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도입부의 아름다운 하프 선율과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아마도 훗날 Queen의 많은 작품이 유행과 시대에 묻혀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의 가슴에는 ‘Bohemian Rhapsody’와 ‘Love of my life’는 오래도록 살아 숨쉴 것이다.


동영상 : Queen - Love of my life (Live At Rock Montreal, 1981)

영상 출처 : 유튜브 (http://youtu.be/vNsEEvRMtGI)


지면과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처럼, 1991년 말에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AIDS)로 사망하게 되었다. 이후 이 앨범의 가치와 곡의 진가는 더욱 높아졌다. 얼마 전, Queen은 그룹 결성 43년만에 첫 내한 공연에서 새로운 보컬인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와 함께 전설적인 록 그룹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동영상 : Queen + Adam Lambert -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영상 출처 : 유튜브 (http://youtu.be/ehTyiFH_Fwc)



Bohemian Rhapsody

아티스트
Queen
타이틀곡
-
발매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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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질문명의 이기와 인간 소외의 현실 속에서 음악은 언제나 한순간의 휴식과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일반적으로 음악에는 크게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이 존재하는데, 대중음악 분야에 있어서 60년대 말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의 출현은 그때까지 대중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의 형식에서 벗어난 하나의 충격이었다.

 

▲ 핑크 플로이드

출처 : farm3.staticflickr.com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의 히피와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등장은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혼돈과 무질서를 초래한다. 특히 대중음악계에는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서로 공존해 어정한 분야로 지칭하지 못하는 방향성이 없는 춘추 전국의 시기였다. 그러나 이즈음에 등장한 프로그레시브 록은 여러 음악 장르(구체적으로 Soul, Heavy Metal, Jazz, Country 등)를 포함하는 한편, 대중음악의 영원한 숙제였던 클래식(Classic)의 두꺼운 성문에게까지 노크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말해, 프로그레시브 록은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고, 나아가 전통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 것이다.

 

우선, 프로그레시브 록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장르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테크노 프로그레시브 록


먼저, 무그(Moog)나 신시사이저(Synthesizer) 등의 전자악기로 구성된 ‘테크노 프로그레시브 록(Techno Progressive Rock)’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속하는 아티스트들을 살펴보면, Kraftwerk, EL&P, Jean-Michel Jarre, Tangerine dream, Vangellis, Alan parson project 등이 여기에 속한다.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록


둘째 분야로는 ‘클래식 프로그레시브 록(Classical Progressive Rock)’을 들 수 있다. 이 분야의 대가로써 EL&P(Emerson, Lake & Parlmer)를 먼저 꼽는다. 특히 이 그룹은 클래식의 고전인 무고르그스키의 을 그들 나름대로 편곡해, 록계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사운드를 창출했다. 다음으로 Moody Blues는 유명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 교향곡>을 라는 작품으로 훌륭하게 편곡했다. 이 작품에서는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도 ELO(Electric Light Orchestra), Kansas, Renaissance, Jethro Ttull, New Trolls 등이 속한다.

 

 

로지컬 프로그레시브 록


셋째 분야로는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논리적 구성을 생명으로 하는 ‘로지컬 프로그레시브 록(Logical Progressive Rock)’을 들 수 있다. 이 분야에는 Yes, Pink Floyd, King Crimson, Roxy Music 등이 속한다. Pink Floyd는 작품의 소재로 기계 소리, 발걸음 소리, 동물 소리 등 내용상으로 우수적인 소재까지 표현하려고 애썼고, 특히 이번에 소개하려는 8집 앨범 에서는 드라마틱하고 추상화된 세계를 마음껏 표현했다. 또, 11집 에서는 교육의 어두운 면을 재조명하는 한편, 반사회적인 이슈도 소재로 택해 프로그레시브 록의 또 다른 면을 개척했다. 또한, King Crimson이라는 그룹은 더욱더 실험성을 보여서 에서는 삶과 죽음 등과 같은 어두운 소재를 바탕으로 웅대한 하나의 서사시를 표현했다.

 

▲ dark side of the moon출처 : zonadicto.org


앞서 언급한 은 Pink Floyd에 의해 1973년에 발표된 앨범으로, 그들을 프로그레시브 록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70년대 초반에 불어닥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Progressive Sound) 열풍의 성숙기를 상징하기도 하는 앨범이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700주(15년 이상) 넘게 링크되어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앨범이기도 하다.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이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 담당은 그 후 Alan parson’s project를 결성하여 유명해진 Alan parson이 담당하여 진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그들이 절대적 지지를 받은 이유는,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적 사운드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서는 사운드 못지 않게 가사 또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이고 개혁적이었기 때문이다. ‘Time’에서 잘 드러나듯 그들은 그동안 누구도 다루지 않았던 현대 사회의 소외와 스트레스, 조울증, 편집증 등을 주제로 다루었으며, ‘Money’에서는 현금 출납 등록기의 소리를 곡의 초반부에 사용하여 물질 만능주의에 대해 나름대로 날카로운 지적을 한다.

 

제목 처럼 그들은 이 앨범에서 현대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신경질적이고 병적인 현대인들의 심리를 비판하고, 이러한 것들의 원인 제공은 자본주의 사회라고 비판한다. 또한, 70년대의 어둡고 그늘진 사회에 대한 한편의 슬픈 서사시와 같은 내용을 이 앨범은 가만히 담는다.

 

결론을 말하면, 그들의 사운드와 메시지는 그때까지 보기 힘들었던 ‘수준 높은 메시지’와 ‘전위적인 사운드’를 훌륭히 결합해 록 음악이 한 단계 성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Pink Floyd ‘Money’ 듣기


 

 

 

Pink Floyd ‘Time’ 듣기


 

 

 


Dark Side Of The Moon

아티스트
Pink Floyd
타이틀곡
-
발매
1973
앨범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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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승모 2014.07.23 15: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 때 빌보드 앨범챠트에 가장 오래 머무른 앨범이기도 했지요...

    • 미스터 반 2014.07.28 13: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빌보드 앨범 차트에 741주 동안 올랐다고 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호주에서 [핑크 플로이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2012)]이라는 와인도 나왔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