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식사 후 티타임)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자네들, 이 문제 맞혀보겠나? ‘식료품, 일용 잡화, 의료품 따위의 가정용품을 갖추어 놓고 대량·염가·현금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큰 소매점’ 이곳은 어디일까?

도 책임 : 어? 정답! 수퍼!

체 사원 : 땡! 아닙니다. 슈퍼마켓 아니면 슈퍼가 정답일 걸요?


둘 중에 누가 정답을 맞혔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체 사원이 말한 ‘슈퍼’ 혹은 ‘슈퍼마켓’입니다. 많은 분이 슈퍼를 수퍼로 발음하고 있는데요, ‘식료품, 일용 잡화, 의료품 따위의 가정용품을 갖추어 놓고 대량·염가·현금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큰 소매점’을 뜻하는 외래어는 ‘슈퍼마켓(supermarket)’입니다. 


‘슈퍼마켓’은 ‘슈퍼’로 줄여 쓸 수 있지요. 그러므로 ‘수퍼마켓’은 ‘슈퍼마켓’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반 수석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를 무척 좋아한다.

체 사원은 집에 가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러 한 달 동안 쓸 휴지를 샀다.

도 책임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 앰코에서 인기상을 받은 적이 있다.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식사 후 티타임)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도 책임, 나 이따 손톱깎이 좀 빌려줄 수 있어?

도 책임 : 네, 그럼요. 근데 손톱깎이 쓰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체 사원 : 맞아요. 손톱깎이, 손톱깎기, 손톱깍기 등등 이 중에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손톱을 깎는 기구는 손톱깎이, 손톱깎기, 손톱깍기 중 무엇일까요? 서로 발음도 글씨 모양도 비슷해 순간 헷갈릴 수 있습니다. 맞는 표현은 ‘손톱깎이’입니다.


손톱깎이는 손톱의 끝 부분처럼 반달 모양의 날이 위아래로 있어 그 사이에 손톱을 끼워 넣고 맞물어서 잘라 내게 되어 있지요. 우리가 흔히 적는 ‘손톱깍기’, ‘손톱깎기’, ‘손톱깍이’ 등은 모두 잘못된 표기라고 하네요.


자, 그럼 손톱깎이가 인용된 작품을 통해 제대로 알아볼까요?


택시가 움직이자 외팔이는 손톱깎이를 꺼내어 손톱을 밀기 시작한다. (출처 : 이문희, 흑맥)

손톱깎이는 손톱을 둥글게 도려낼 수 있도록 칼날이 안으로 파인 물건이었다. (출처 : 서기원, 전야제)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식사 후 티타임)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농약사이다 사건 봤나? 어휴, 정말 무서운 일이야.”

도 책임 : “그러게 말이에요. 아직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거지요?”

반 수석 : “하루라도 빨리 범인이 잡혀서 그 죗값을 치러야 할 테지.”

도 책임 : “범인이 잡히면 그 진실이 들어나게 되겠네요.”

체 사원 : (도 책임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여기서 체 사원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도 책임님은 ‘드러나게’로 알고 있을까, 아니면 ‘들어나게’로 알고 있을까?’ ‘드러나게’가 맞을까요, ‘들어나게’가 맞을까요?


예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1) “최근 자주 사용되는 ‘디톡스detox’는 ‘인체 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앤다는 개념의 해독 요법’이라는 뜻이 잘 들어나게 ‘해독 요법’으로 바꾸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

2) “최근 자주 사용되는 ‘디톡스detox’는 ‘인체 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앤다는 개념의 해독 요법’이라는 뜻이 잘 드러나게 ‘해독 요법’으로 바꾸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


여기서 정답은 2)번입니다. 


드러나다 [동사]

1.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다. 

2.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널리 밝혀지다. 

3. 겉에 나타나 있거나 눈에 띄다 


그런데 수많은 기사와 블로그 글들을 보면, ‘들어나게’로 쓰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드러났다’를 ‘들어났다’로 잘못 쓰고 있는 기사들을 캡처해보겠습니다. 최근 기사들이네요.



그럼, ‘들어나다’는 어떨 때 쓸까요? ‘들어나다’는 하나의 낱말로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말이며, ‘드러내다’를 잘못 유추하여 쓰는 말로 보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제대로 맞는 표현으로 써보겠습니다.


“썰물 때는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범인이 잡히면 그 진실이 드러나게 되겠네요.”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비즈니스용 Skype로 대화 중)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소영반도체 장 동건 씨가 오늘 휴가였던가? 급히 물어볼 게 있는데.”

도 책임 : “장동건 과장은 오늘 외근이라고 했습니다.”

반 수석 : “아, 그렇군. 그런데 장 동건 과장, 이렇게 성과 띄어서 써야 하는 거 아닌가?”

도 책임 : “장동건 과장/장 과장, 이렇게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체 사원 : “잠깐만요! 장 동건 과장/장 과장이 맞지 않나요?”


누구 말이 맞을까요? 여러분은 아셨지요? 네, 도 책임의 말이 맞습니다. 지금 미스터 반이 적어놓은 여기서도 (이메일이나 스카이프로 대화할 때 참고해야겠지만) ‘장동건책임’이나 ‘장 동건 책임’이 아닌 ‘장동건 책임’ 혹은 ‘장동건 수석’, ‘장동건 사원’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많은 곳에서 ‘장 동건’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쓰고 있네요. 원래 맞는 표현은 ‘장동건’입니다. 성과 이름을 띄어 쓰지 마세요.


1960~1970년대 옛날 학교에서는 성과 이름을 띄어서 썼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8년, 55년만에 바뀐 한글맞춤법에서는 성과 이름을 붙여 쓰게 했습니다. 우리도 시대에 맞는, 올바른 표현을 써야 하겠지요.


성이나 성명, 이름 뒤에 덧붙는 호칭어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장 씨, 장동건 씨, 동건 씨’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이외에도 ‘군’, ‘양’, ‘옹’, ‘님’ 등도 마찬가지로, 각각 ‘장동건 군, 장동건 양, 장동건 옹, 장동건 님’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성이나 성명, 이름 다음에 오는 관직명도 띄어 써야 합니다. ‘장동건 과장, 장 과장’이 바른 표현입니다.


만약에 ‘독고’, ‘황보’, ‘남궁’ 등을 성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표현이 모두 가능합니다. ‘독고탁’과 ‘독고 탁’ 둘 다 사용이 가능한 것이지요.


자, 그럼 다시 바르게 적어볼까요?


장동건, 장동건 씨, 장동건 선생, 장동건 박사, 장 수석, 장 책임, 장 사원, 장 군, 장 양, 장 옹!”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날씬이 2015.08.20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항상 이메일 작성할 때마다 갸우뚱 했던 내용이었는데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요요 2016.05.13 0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반 수석 : “어제 TV에서 개그콘서트 봤어?”

도 책임 : “아, 그거요? 도찐~개찐~엎어치나~메치나~거기서~거기!”

체 사원 : “저도 봤어요. 저렴한 전셋집과 허니버터칩은 도찐개찐!”

반 수석 : “근데 그거 알아? 도찐개찐이 아니라 원래는 도긴개긴이라는 거!”


네, 반 수석의 말이 맞습니다.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우리말은 도긴개긴입니다. ‘어라? 도찐개찐 아니었나요?’라고 지금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긴’은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 긴’은 도로 잡을 수 있는 거리, ‘개 긴’은 개로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말합니다. 우리가 보통 ‘찐’이라고 부르는 ‘진’은 ‘긴’을 이르는 충청방언이랍니다. 도긴개긴과 비슷한 말로 ‘도토리 키 재기’, ‘오십보백보’, 이런 말이 있기도 합니다.


‘긴’이 생소하다고요? 우리가 잘 쓰는 말 중의 하나인 ‘난다 긴다’라는 말 속에 있는 ‘긴’도 도긴개긴의 ‘긴’과 같은 말입니다. 이 역시 윷놀이에서 나온 말입니다. ‘난다’는 윷놀이판에서 말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고, ‘긴다’는 상대 말을 잡는 것을 뜻하거든요.


자, 그럼 다시 바르게 적어볼까요?


“저렴한 전셋집과 허니버터칩은 도긴개긴!”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리는 하루에 많은 이메일을 보내고, 채팅과 SNS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잘못된 한글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혹시 주변에서 잘못된 말을 사용하게 되면 그 말이 잘못되었음을 금방 깨달으셨나요? 요즘 부쩍 미스터 반은 TV와 같은 대중매체 속 자막, 인터넷 신문 기사, 소소하게는 우리 웹진 이벤트 댓글에서 심심치 않게 잘못된 표기법을 발견하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미스터 반은 꼭 한번 짚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한글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제대로 알아봅시다.


대화장소 : 앰코코리아

등장인물 : 반 수석, 도 책임, 체 사원


① 반 수석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하지.” ( ○ )


② 도 책임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 오늘 결재 못 올릴 것 같은데 어떻해?” ( X )


③ 체 사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팀장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 )


잘못된 표기법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요? 네, ②번이네요. ‘어떻게’는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처럼 서술어를 꾸미는 부사어로 사용되고, ‘어떡해’는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와 같이 서술어로 쓰입니다. ‘어떻게’는 형용사 ‘어떻다’의 활용형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인 ‘어떡하다’의 활용형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②번의 도 책임이 말한 ‘어떻해’는 ‘어떡해’의 잘못된 표현이 됩니다. 


자, 이번에는 바르게 적어볼까요?


“나 오늘 결재 못 올릴 것 같은데 어떡해?” ( O )


참고 : 국립국어원 (www.urimal365.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omments :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noir 2015.07.16 17: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거 진짜 알면서도 헷갈리고 되,돼에 맞먹는 어려움이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