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첨단이랑 놀래!

IT 기술과 반려동물의 만남, 펫테크


독립해 혼자 사는 윤아 씨의 퇴근 후를 반겨주는 것은 두 마리의 러시안 블루 고양이입니다. 키키와 포포는 업무에 지친 고단한 하루 끝, 한 줌 단비 같은 존재들인데요, 때로는 맥주 한 잔 곁들인 저녁 식사 가운데 정겨운 말동무가 되기도 합니다. 윤아 씨의 베스트 프렌드인 민경 씨도 결혼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웰시코기를 기르며 사는 딩크족인데요, 그래서일까요. 모이기만 하면 서로의 반려동물 이야기에 즐거운 수다 한판이 펼쳐지곤 합니다. 특히 최근 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바로 ‘펫테크(Pet-Tech)’. 그들은 이구동성 외칩니다. “우리 애들한테 좋은 것만 해주고 싶다고!”


▲ 많은 1인 가구의 퇴근을 반기는 것은 이제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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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들어 IT 기술과 여러 가지 분야의 과감한 매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반려동물과 IT 기술의 만남은 그 어떠한 융·복합 분야보다 무한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국내 반려동물 동반 인구 1천만 시대를 향해 가는 가운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도 하거니와, 화살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그 산업 형태가 어떠한 모양새를 띨 것인지 쉽사리 예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 잠재 소비자들의 수만 보더라도 미래 펫테크 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주목받을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육아용품 시장에 비할 정도로 가속 페달을 밟은 채 질주하는 펫테크 마켓. 그 융성한 기술 잔치가 열리고 있는 예측불허 현장 속, 뜨거운 담장 너머를 살펴봅니다.


반려동물과 주인의 일상 가운데 편리함을 전하는 펫테크는 반려동물이 더는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되는 인식 변화에 힘입어 위풍당당한 걸음을 내딛는 중입니다. 아울러 인공지능(AI)ㆍIoTㆍ헬스케어 등 첨단 정보기술(IT)과의 접목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이러한 성장을 짚어보기에 앞서 반려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펫테크 시장을 살펴보는 일 또한 의미 있을 듯합니다.


▲ 딩크족들에게 있어서도 펫테크는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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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체 가구의 67.2%인 8460만 가구가 동물을 기르고 있을 정도로 패밀리라는 개념에 반려동물을 포함하는 것이 매우 익숙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잠재 고객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만큼 펫테크 제품들의 수준 및 기술력 역시 매년 일취월장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IT 가전 전시회 CES에 나타난 ‘스마트 반려동물 침대’ 같은 제품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펫트릭스의 이 침대에는 온도, 습도 조절 장치가 마련돼 있어 반려동물의 쾌적한 수면을 돕는 것은 물론, 체중, 수면패턴 등을 모니터링함으로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체크마저 가능한 놀라운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또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의 IoT 연결망과 호환되는 첨단 구조를 지니기도 했고요. 반려동물 전용 IoT 스타트업 펫큐브 역시 이 박람회를 통해 열정 어린 새 기술력을 뽐냈는데요, 펫큐브의 경우 원격 카메라를 이용해 주인과 반려동물의 소통을 돕는 ‘펫큐브 플레이’, 원격으로 사료를 주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펫큐브 바이츠’로 나뉘며 각각 동물과 주인 모두에게 편리함의 신기원을 열어줍니다.


▲ 펫테크의 다양한 기술력 및 제품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외출 시에도 

늘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주인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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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 구성원의 일원인 반려동물의 일상과 건강, 안전을 챙기는 일. 그것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많은 이들의 고민으로 이어졌고 이는 미국 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웨어러블 기기의 탄생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참신한 반려동물 스마트 기기의 탄생은 미국에만 국한된 이슈 또한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나라는 매우 많으며 그 애착과 관심의 강도 역시 날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주인이 없는 사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중국 스타트업이 선보인 로봇 펫시터 앤트하우스는 AI가 탑재된 로봇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놀이는 물론, 살뜰한 식사 챙기기까지. 배터리 충전으로 돌아가는 이 로봇을 통해 펫테크가 가진 무한대의 기술력을 엿봅니다.


▲ 드론과 같은 첨단 아이템도 반려동물을 돌보는 도구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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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전 세계 펫테크 제품들은 자동 급식기, 홈카메라 로봇 등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들인 AI나 사물인터넷과의 용맹한 만남을 이어 나갑니다. 이를 통해 외출한 주인에게 반려동물 상태를 알려주기도 하고, 개나 고양이가 심심해할까 봐 말을 걸기도 하며, 때로는 TV를 대신 켜주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IBM의 펫시터 드론 특허 출원 역시 이러한 맥락과 닿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드론에는 마이크 외에도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센서 등이 장착돼 있어 주인 대신 반려동물을 정성껏 돌보는 소임을 수행할 것입니다.



▲ 다양한 첨단 기능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반려동물 IoT


우리나라의 유명 글로벌 기업들도 펫테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홈 폐쇄회로(CC)TV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 또한 주인을 대신해 펫시터의 역할을 담당하는 서비스 형태를 갖췄습니다. 주인은 이 첨단 기기를 통해 외부에서 자신의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적 불안 증세를 겪는 반려동물을 위해 양방향 음성 통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지요. 아울러 이곳에선 홈CCTV 맘카와 앱을 통해 사료 배식이 가능한 ‘펫 스테이션’도 출시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정보기술(IT) 회사인 구루아이오티가 개발한 ‘페디’는 안 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페디에 부착,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반려동물의 식사를 책임지거나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그들의 운동을 담당합니다. 조금 다른 분야이지만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온디맨드 서비스 또한 펫테크의 다양한 이면을 대변합니다. 반려동물의 의료 상담이 가능한 국내 출시 앱 ‘펫닥(PetDoc)’ 같은 것들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려동물 관련 완전히 다른 형태의 신분야를 선보입니다.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일명 ‘가상 개 목줄(Virtual Dog Leash)’ 특허를 획득한 바 있는데요, 그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기술은 목줄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반려견의 목걸이에 달린 여러 개의 감지기에 신호를 전달하는 등의 신박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려동물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주인들 역시 목줄 사용으로 겪어왔던 여러 가지 불편 사항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젊은 층과 노인 세대를 아우르는 1인 가구의 증가, 또 바쁜 일상 속 자그마한 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특성 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은 이제 퍽퍽한 외로움을 덜어주는 따스한 가족 구성원 그 한 귀퉁이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 배식이나 CCTV가 주를 이뤘던 펫테크 분야 역시 사물과 스마트폰 앱을 연동시킨 IoT 기술 연동 시대를 열며 빠르게 옹골진 뿌리를 내리는 중입니다.



▲ 원격 카메라를 이용해 반려동물과 주인 사이 첨단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미국 반려동물 전용 IoT 기업 펫큐브의 놀라운 제품 및 기술


‘똑’ 소리 나는 첨단의 기술들은 인간을 외롭게 하기도 하고, 또 인간을 이롭게 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의 서늘한 외로움에 지친 이들, 혹은 더욱 생동감 있는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사람 대신 반려동물을 찾았지만 반려동물은 인간의 바쁨으로 자칫 서글픈 하루를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과 반려동물 모두의 결핍을 해결하는 펫테크는 앞으로도 계속 환대받을 것입니다. 외로움을 가운데 둔 채 기술과 반려동물 그리고 인간 사이에 얼기설기 얽힌 이 오묘한 패러다임과 연결고리는 IT산업의 양면성을 대변합니다. 어쨌든 IT 기술은 참 놀랍습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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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미래, 

IT 기술과 음식의 만남 (푸드테크)


계절이 익어가는 커다란 도심의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던 P 씨는 마침 출출해져 먹을 게 없나 가방을 뒤적입니다. 간식거리가 보이지 않자 급실망. 일어나서 식당을 찾아볼까도 했지만, 왠지 어깨에 포개지는 솔솔 바람이 좋아 공원을 벗어나고 싶진 않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식사,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잖아. 불현듯 배달 앱이 떠오른 P 씨. 주문 후 불과 몇 분 만에 본인의 위치까지 정확히 파악,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푸릇푸릇 나무 아래서의 이색적인 만찬이 그렇게 시작됩니다.


음식이 IT 기술을 입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가 첨단 기술의 새 옷을 걸치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푸드테크의 경계와 이음새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치열한 경쟁 가도를 달려나갑니다. 기본적으로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써 식품 관련 서비스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분야를 말하지만, 배달 앱으로만 대표되기에는 그 범위 및 기술력의 깊이와 둘레가 깊고도 넓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O2O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이콘들과의 생경한 조합 또한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공원에서의 한 끼 식사, 배달앱을 이용해 볼까?


배달주문 앱과 식당 예약 및 맛집 검색 솔루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식점 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맛집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온라인 식품거래 플랫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음식 콘텐츠, 스마트 키친 등 다채롭고 다양한 푸드테크가 지금 꽃을 피우는 중입니다. 그리고 빅데이터와 비콘 등의 정보 통신 기술(ICT) 접목 가운데 보다 첨단의 음식 서비스 세계로 인도하는 다양한 푸드테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특히 젊은 층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중 푸드테크 관련 O2O 서비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비교적 일반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한 예를 들어볼까요? 스마트폰에 깔린 도미노스피자 앱은 올해부터 집과 사무실 외에 미국 내 공원 해변 박물관 등 1500여 곳 공공장소로의 피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익숙한 푸드테크 분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배달주문 앱 ‘배달통’과 ‘요기요’, ‘배달의 민족’과 ‘부릉’ 등이 이미 많은 소비자 및 가맹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푸드테크의 가장 익숙한 분야는 주문 배달 관련 O2O 서비스다


국내 푸드 업계 O2O 서비스가 야식이나 분식, 일반 식당 배달 업무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최근에는 그 대상이 다양해졌습니다. 한국야쿠르트 같은 경우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hyFresh)’가 이목을 끕니다. O2O 서비스의 일종으로 온라인 주문을 하게 되면,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품을 직접 전달하는 형태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SPC를 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해피앱’을 통해 정기 배송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우입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일반 매장이 활성화된 제품들에서도 미리 주문할 경우 픽업 및 배달을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 미국 도미노스피자의 인공지능(AI) 로봇 ‘돔(Dom)’을 활용한 주문 서비스

영상출처 : Domino's Pizza 유튜브 채널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이용한 푸드테크 시장의 변화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패서디나의 햄버거 체인점 캘리버거 주방에서는 사람 대신 햄버거를 굽는 로봇 ‘플리피’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음식을 만들거나 나르는 로봇이 등장할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홀로그램이 아닌 생생한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집니다. 요리하는 로봇에 이어 심지어 주문을 받는 로봇도 있는데요. 미국에 5700개 매장을 가진 도미노스피자의 경우, 인공지능(AI) 로봇 ‘돔(Dom)’을 활용한 자동응답서비스로 주문을 받습니다.


국내 관련 기업들 역시 인공지능과 푸드테크의 만남을 통해 주문은 물론 24시간 상담과 맞춤형 제품 추천이 가능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모바일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그룹의 온라인몰 ‘동원몰’ 역시 챗봇 서비스를 활용 중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는 챗봇 서비스를 통해 제품 선택, 주문 방법 선택, 배송지 선택 등을 돕고 있습니다. 배달 예상 소요시간과 출발 여부 등도 공유되기 때문에 주문 후 배달 과정에서의 궁금증 또한 해결해 줍니다. 이와 더불어 롯데제과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챗봇 ‘빼로’를 통해 취향에 맞는 빼빼로를 추천해 주는 기발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 물 끓이기나 계란 삶기 등 맛있는 요리를 도와주는 
자동요리 기능이 포함된 린나이의 스마트한 가스레인지

영상출처 : 린나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역시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인 인공지능 스피커입니다. 특히 포털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의 AI 스피커를 선보이며 음식 배달을 킬러 콘텐츠로 선택한 듯 보입니다. 말소리로 음식 주문에 들어가면 앱을 통해 매장을 찾아 주문에 들어가고 배달대행업체가 집까지 배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가 그 프로세스일 듯합니다. 이를 위해 관련 푸드테크 업체에 수백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 외에도 조금 다른 형태의 푸드테크 분야도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 키친과 뉴푸드 산업인데요. O2O 서비스가 소비자의 주문에 의한 것이라면 이 중 스마트 키친은 바로 내가 직접 요리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첨단 기술입니다. 한마디로 요리와 IT 기술 접목을 통해 더 편리한 쿠킹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국내외 기업들 역시 인공지능이 포함된 여러 가지 첨단 가전제품 판매를 통해 스마트 키친을 실현합니다.



▲ 내장 카메라가 음식을 인식해 완벽한 상태로 조리해주는 스마트 키친 기기, 
준 지능형 오븐 (June Intelligent Oven)

영상출처 : June 유투브 채널


뉴푸드 산업은 아예 완전히 다른 생소하면서도 이질적인 푸드테크 카테고리입니다. 미래 식량난을 해결할 대체음식의 일종에 관련된 기술 및 사업이라 할 수 있으며 미국의 신생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 같은 곳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나 닭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 고기’ 등도 뉴푸드 산업을 이끄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푸드테크 산업이 음식 그 자체가 아닌 관련 인프라에 대한 것들이었다고 한다면 뉴푸드는 음식에 오롯이 집중해 새 세상을 엽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식음료 생산, 음식 조리, 배달은 물론 주문이나 요리 환경의 개선까지. 푸드테크 시장이 담아낸 풍광은 광활한 대지처럼 광거대하면서도 구석구석 지능정보화사회의 모습을 십분 구현합니다. 아울러 단순 음식 섭취를 넘어 음식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편리함과 속도, 대체성 등에 있어서 새로움을 닮고, 또 새로움을 담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는 고속도로 위, 우리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래 세상의 얼굴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의식주라고 표현되는 우리 삶의 기본적인 요소 그 결결마다 IT 기술이 침범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저, 짧은 한 끼 때우는 일에도 이처럼 형형색색의 첨단 기술이 함께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캡슐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른 시대, 사람 대신 인공지능이 주문을 받는 세상, 로봇이 만든 커피 한잔. 켜켜이 쌓이고 축적될 푸드테크의 기술력은 앞으로 더욱 맛있는 미래를 선물할 것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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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도 미래를 입다 

IT 기술과 교육의 만남, 에듀테크


창문틀에 흐드러진 플라타너스 잎이 바람결에 너풀대는 찰나, 칠판에 한 자 한 자 적히던 배움의 글귀들. 덩달아 학생들의 노트에 빼곡히 담기던 그 날의 공부거리들. 가르치는 이의 시시한 농담 따라 피식, 설익은 웃음을 짓던 수업 시간. 지금 중장년층이 기억하는 아날로그적 옛 수업의 모습은 대략 이런 것일 겁니다. 하지만 이제 교육시장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첨단의 장막 너머 드리워진 교육기술의 향연을 통해 이제 우리 아이들 혹은 성인 학습자의 학습을 돕는 이가 인간이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최근, 핀테크를 이을 신사업분야로 교육과 IT 기술을 융합한 이른바 ‘에듀테크(EduTech)’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에듀테크’(EduTech) 혹은 ‘에드테크’(EdTech)’는 첨단 교육 시장의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한 마디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AR)처럼 4차 산업혁명을 대변하는 다양한 IT 트렌드가 교육시장에 접목되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교육환경이 탄생 중인 것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원하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었던 이러닝(E-learning)에서 조금 더 확대되고 성장한 모습입니다.


▲ 에듀테크를 통해 학습도구의 첨단화가 이뤄진다


▲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AI)과 함께 공부하기도 한다


이러닝이 주로 3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동영상과 웹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및 이를 서비스하는 기반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에듀테크는 이러닝이 가진 기본적인 요소 외에 학습 알고리즘, 데이터 기반의 평가 및 분석 도구, 참여자 간의 소통·공유를 위한 협력도구, 가상현실·증강현실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 등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학교 수업에 필요한 거의 모든 도구를 제공해주는 

편리하고 강력한 교육 플랫폼, 구글 클래스룸


해외에서는 이미 에듀테크라는 분야가 단단히 뿌리를 내린 모양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잘 아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 또한 관련 산업들을 진행 중입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예전부터 교육환경 혁신을 불러일으킬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학습 관리는 물론 최근 학교 관리까지 그 영역을 넓혀나가는 중입니다. 전 세계에 매우 많은 사용자를 두고 있는 크롬북스, 교육용 G스위트(Suite), 구글 클래스룸 등의 학습관리 부문 외에도 올해 구글은 학교 관리 솔루션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G스위트 엔터프라이즈 포 에듀케이션’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구글 행아웃 등을 활용, 학부모 혹은 학생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쉽고 편리한 학습 관리 및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유를 돕는 

구글의 학습 도구, G suite for education


MS의 에듀테크 사업은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메이커 교육이란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학습자 중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학생들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한 형태입니다. MS의 경우 가상현실(VR)을 통해 실험실 환경을 구현한 혼합현실 교육 시뮬레이터, 로봇을 활용한 코딩 교육 등 다양한 학습도구들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갑니다.


▲ 아이들은 VR을 통해 입체적이면서도 자기 학습적 공부를 할 수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던 에듀테크 시장은 최근 아시아와 유럽 지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에듀테크 시장 장악을 위한 분주한 걸음을 디디는 중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초중학교에 소프트웨어(SW) 교육이 필수 과정으로 신설되는 등 국내 교육환경의 변화 또한 에듀테크 시장의 경쟁 가열을 예고합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크게 유아교육, 외국어, 소셜, 개인 맞춤화, 코딩 교육 분야 등으로 나뉘며 이를 바탕으로 유·아동부터 성인까지, 취업준비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들을 겨냥한 에듀테크 관련 플랫폼, 솔루션, 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연령층이나 직업군에 따라 국내 에듀테크 시장의 트렌드나 지향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성인 교육은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 학습이 이뤄지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한편, 영·유아 대상의 교육기업들의 경우 보다 생동감 있고 창의적인 놀이 중심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증강현실(AR) 같은 IT 기술을 융합시킴으로써 아이들이 프로그램이나 제품을 통해 생생한 상호작용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능동적 학습을 하도록 합니다.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 콘텐츠와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입니다.


▲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도 에듀테크는 필수 활용 영역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NE능률(옛 능률교육)의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엔이키즈(NE Kids)가 내놓은 증강현실(AR) 기술 접목 기관용 미술 프로그램 ‘상상수프 창의 융합 미술 크레아노’ 같은 것들이 바로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 속에서 만들어낸 창작품을 증강현실을 통해 스마트기기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등 첨단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또, 학습지 분야에서도 스마트 바람이 씽씽 붑니다. 종이 학습지 원래의 학습 방식을 유지하는 가운데 스마트펜 등 스마트러닝 기술을 더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토록 하는 것인데요. 특히 스마트펜은 특수 잉크로 인쇄된 학습지를 즉각적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필기한 내용을 앱으로 자동 구현할 수 있는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예들 외에도 아이들의 흥미 유발과 능동적 학습을 끌어내는, 더 다채로운 첨단 교육 놀이 기구들이 출시돼 있습니다. 코딩을 재미있게 배우는 유비테크 코딩로봇 ‘지무 애스트로봇’, 아이들이 디지털 드로잉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펜 태블릿 ‘와콤 인튜어스’, 블록을 여러 방면으로 조립함으로써 융합력 향상을 돕는 교육용 드론 ‘에어블록 드론’ 등. 놀이와 학습 프로그램의 경계에 있는 에듀테크 기기들이 부모와 아이들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습니다.


그 와중에 대기업과 에듀테크 전문기업과의 손잡음도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AI, 머신러닝 기반의 에듀테크 기업인 ‘뤼이드(Riiid!)’와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AI 챗봇(Chatb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그번에듀케이션’과의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었습니다. 특히 뤼이드의 토익 학습 서비스 ‘산타토익’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자의 실력을 실시간 분석, 보완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아직 성장세에 있지만, 그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며 시장 카테고리는 무척 다양합니다. 교육은 어느 시대나 중요한 테마였기에 시장 소멸의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사전의 종잇장을 넘기던 수고가 줄어든 시대는 어찌 보면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배움의 과정은 점점 더 여럿의 어울림보다 나와 기기, 나와 프로그램 간의 주고받음이 대신하곤 합니다. 이 모두는 일장일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건 이제 교육이라 함은 감수성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던 추억의 한편이기보다 자로 잰 듯 정확한 정보를 쏟아내는 공부 파트너와의 개인적 상호작용일 가능성이 높아졌단 점입니다.


출석체크에 늦지 않으려고 흙내 폴폴 나던 운동장을 가로지르던 필사의 달리기를 뒤로 하고, 숙제, 부모상담, 학습 및 출석사항까지 하나의 솔루션으로 케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또, 각종 자격증을 공부하는 직장인들의 일상 속, 인공지능 강사가 함께 합니다. 스마트펜을 이용한 학습지를 통해 과 후 추가학습이 이뤄지고, 대학 강의실에서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필기와 학점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그렇게 우리의 배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라는 이름의 새 옷을 입고, 또 입습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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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타파 스마트 홈,

IT 기술과 집의 만남


직장인 K 씨는 백화점이나 마트 나들이를 하는 대신, 인터넷 쇼핑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합니다. 주말이나 퇴근 후, 친구들과의 수다가 곁들여졌던 시끌벅적 외식 대신, 소박한 밥상 위 나만의 만찬이 차려집니다. 고요가 내려앉은 늦은 밤 나를 위한 영화관이 오픈하고 미각을 자극하는 야식 한 점에 휴식의 기쁨이 싹틉니다. 치열한 바깥세상에서 돌아와 분주하고 고단했던 몸과 마음에 차분한 안식이 차오르는 찰나. 그렇게 집은 최고의 쉼과 놀이 공간이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이 오롯이 나만의 공간인 집을 첨단 시스템이 갖춰진 스마트홈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피어납니다.


▲ 집에 대한 인식이 주거 공간에서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비단 K 씨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이었던 집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 중입니다. 또 집은 현재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IT 기술이라는 기폭제가 있습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되는 바입니다. 약 3조 원 규모였던 홈퍼니싱 시장은 2023년 약 18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IT 기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집 안팎을 아우르는 첨단 스마트홈 시장은 약 12조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남녀노소 1~2인 세대의 증가, 주거 공간 인식의 변화, IT 기술의 발달이라는 굵직한 트렌드 이슈가 어우러지면서 첨단 스마트홈의 발전 속도가 무섭게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 IT 기술과 집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밖에서도 내부 공간을 제어한다


심지어 이런 추세는 각 지역의 자치단체에서도 주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합니다. 성남시청은 최근 스마트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 앱을 이용해 그날그날 분위기에 맞춰 실내조명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자신의 키와 몸 상태를 점검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책상 등의 체험존이 인기를 끌곤 합니다. 또 얼마 전 시흥시는 공동주택 세대에 IoT 전력 스마트미터기 설치 및 LED 등 기구 교체를 지원하는 ‘에너지 절약 스마트홈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누구보다 이러한 흐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많은 관련 기업들이 최근 부쩍 더 ‘집’을 최고의 경쟁상대, 혹은 최고의 마케팅 아이템, 또는 최고의 Selling Point로 잡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첨예한 기업 간 스마트홈 경쟁에서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기 위해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무성한 열매들로 인해 우리는 ‘IT 기술과 집의 만남’이 이뤄낸 첨단의 왕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스마트홈 관련 기술력, 플랫폼, 제품의 수준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스마트홈. 지금은 얼마나 더 똑똑해지고, 똑소리 나게 진화했는지 살펴볼까요? 집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집 안 조명, 가스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수준 정도로 알려졌던 스마트홈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또 다른 패러다임에 진입한 분위기입니다. 한 마디로 현재의 스마트홈 기술력은 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평소 출입 기록을 분석, 특이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 같은 시스템을 활용, 멀리 떨어진 부모님 안부조차 진화한 스마트홈이 대신 알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냉난방을 원격 제어하거나 외부에서 CCTV 영상을 보던 예전 기술력의 궤도에서 확실히 벗어난 느낌입니다.


더 똑똑해진 스마트홈의 형태는 가전제품, 플랫폼, 관련 시스템 등 몇 가지 분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야에 상관없이 이 스마트홈 완성의 바탕에는 머신러닝, 연결성, 음성인식이라는 공통적 키워드가 내재해 있습니다. 복잡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패턴 인식과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단일한 접점(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연결성’,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음성인식’. 이 세 가지 틀이 녹아든 구조 속 스마트홈 관련 시장이 완성되곤 합니다.


▲ 밀라노에서 개최된 유로쿠치나 2018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IoT 홈을 선보인 삼성전자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 삼성전자 인공지능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스마트싱스앱이 만나 집안의 삼성 가전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올인원 시스템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먼저 스마트홈의 진화는 관련 가전제품의 높은 지능화에서부터 목도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얼마 전 밀라노의 한 박람회에서 공개한 ‘IoT홈’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동된 생활가전 제품과 각종 스마트 기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빅스비’를 내장함으로써 집 안의 다른 제품들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선점을 노리고자 관련 전자제품들을 분주히 내놓는 중입니다. 에어컨,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에 음성인식, 딥러닝 기술 등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같은 의류 관리 가전들이 사람의 개입 없이 서로 서버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물론 이런 스마트홈 내부적인 가전제품 외에도 아예 아파트 전체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추도록 돕는 대기업 또한 늘고 있습니다.


발전된 스마트홈 시장을 살펴볼 때 위와 같은 측면 외에도 크게는 ‘플랫폼’ 경쟁이라는 주요 테마가 있습니다. 국내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에 뛰어든 것입니다. 삼성 SDS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집 밖에서 초인종을 누른 사람과 화상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카카오는 자사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I,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이러한 스마트홈 서비스 관리 및 관리, 제어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 스마트홈 단일 접점 관리를 위한 플랫폼 경쟁도 뜨겁다


또 이러한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과 플랫폼은 음성인식 기능과 다채로운 합작을 통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저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선보이며 집 안에 있는 다양한 기기의 음성 명령 제어를 끌어냅니다. 이 중 구글의 음성비서 서비스 어시스턴트가 5,000개 이상의 스마트 홈 기기와 연동된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또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의 경우 출시되면서 함께 공개된 아마존 스킬과 해당 기업의 인공 비서 알렉사 간 조합을 통해 스마트홈 컨트롤 구조와 도구를 갖추게 됐습니다. 스마트홈과 밀접한 관계인 국내 통신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KT는 현대건설과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에 나섰으며, SK텔레콤은 집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투표나 공지 등의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홈 시장과 그 발전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방대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마트홈의 비약적 발전을 이끄는 전자제품, 플랫폼, 제어 시스템 등 속 IT 기술력 향상은 절약, 보안, 편의적 측면에서 더 앞선 세상을 선물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L 씨의 예를 들어 볼까요? 그는 최근 ‘전기 사용이 과다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는데요. 돈까지 아껴주는 스마트홈 인공지능 시스템이 아파트단지 내 세대별 실시간 에너지 사용 기록을 분석, 절약을 가능케 해준 것입니다.


하지만 검푸른 하늘 위,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별 무리를 보는 것 같은 스마트홈 시장의 무한대 속 상상타파 세상은 조금 이상한 기분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마트홈의 광대한 기술축제 가운데 건축될 더 편리해진 집은 이제 더 많은 ‘집돌이 집순이’들을 만들어 낼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거대해질 스마트홈 시장과 집 안이라는 작은 공간 안으로 더더욱 파고들 우리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기술의 폭은 넓어지고 사람의 활동 반경은 더욱 좁아질 테니까요.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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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속의 첨단,

IT 기술과 뷰티의 만남


IT 기술과 여러 분야와의 조합, 융복합 등을 다루면서 우리는 IT 분야가 가진 포용력과 확대성에 놀라곤 합니다. 최근에는 IT 기술이 포개지는 또 다른 분야가, 조금은 생뚱맞거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테크놀로지 시장이 아닐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계와 경계가 사라진, 포물선을 그리며 퍼져 나가는 IT 기술의 어울림과 번짐은 그저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감성적, 미적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카테고리에서도 IT 기술의 활약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IT 기술과 뷰티산업의 만남에 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아름다울 ‘미(美)’를 추구하는 뷰티산업과 가속도가 붙은 IT 기술 사이에 어떠한 접점이 있는 건지, 어떠한 복합적 구조를 띨 수 있는 건지 쉽게 짐작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이 차갑고 혁신적인 기술과 만난 후 보다 발전된 뷰티환경을 선사한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IT 기술이 휴대폰이나 전자 기기가 아닌 얼굴, 피부, 헤어, 비주얼, 코스메틱 등과 만나고 있는 다소 생경한 현장의 매우 생생한 이야기들. 지금 그 다채로운 스토리가 막을 올립니다.



▲ 뷰티산업이 IT 기술과 손잡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얼마 전 한 가지 흥미로운 뉴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IT 업체 '모디페이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화장품 기업과 IT 기업의 만남이란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또 모디페이스란 기업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디페이스는 셀피에 화장이나 헤어를 덧입혀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뷰티 앱 개발사로써 전통적이고도 유수한 화장품 기업들에 ‘첨단’이란 새 옷 입히기로 일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 로레알은 모디페이스와의 이러한 협력을 통해 증강현실 기술로 사용자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구현이 가능한 '스타일마이헤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화장품 기업과 증강현실, 코스메틱 브랜드와 애플리케이션. 자석의 양극과 음극이 만난 것처럼 이질감이 느껴지는 이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IT 기술이 발을 내딛지 않은 분야란 정녕 없음을 실감케 합니다. 아울러, 올해 열린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자외선 노출 정도를 알려주는 네일아트형 웨어러블 기기인 'UV 네일 센서'를 선보인 바 있는 로레알인 만큼 이 같은 행보가 갑자기 진행된 것 또한 아님을 짐작하게 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 역시 이러한 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뷰티업계와 IT 기술의 접목은 이제 먼 미래의 스토리가 아닌, 오늘 그 자체입니다.



▲ 로레알의 자외선 노출 정도를 알려주는 네일아트형 웨어러블 기기인, UV 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이처럼 뷰티산업은 단순히 제품을 제조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와 같은 미래 핵심 아이템들과의 과감한 조합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CES에서 선보인 뉴트로지나의 신개념 뷰티케어 제품 또한 이러한 융복합 기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뉴트로지나 스킨 360’란 뷰티케어 기기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부착해 동작하는 형태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피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닮은 스킨 스캐너란 측정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을 바탕으로 피부 스캔 과정을 거쳐 땀구멍, 주름, 수분 상태에 대한 점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 놀라운 신개념 뷰티케어 디바이스, 뉴트로지나 스킨 360


첨단 뷰티산업의 폭을 화장품이나 바디 및 헤어케어 라인에서 벗어나 더욱 넓게 규정한다면 스마트 거울 역시 매우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 거울이란 거울에 카메라, 와이파이, 컴퓨터 학습 기능이 탑재돼 있어 대화형 디지털 제어가 가능한 형태를 말합니다. 화장을 하거나 혹은 화장 외의 다양한 액션을 진행하며 거울 그 이상의 인공 지능적 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와 같은 동화 속 이야기가 이제는 위풍당당한 현실이 돼 버린 셈입니다.


2018년도 CES 혁신 제품상을 수상한 HiMirror의 최신 제품인 HiMirror Mini는 아마존 알렉사 기능이 더해져 음성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코스메틱 태블릿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기기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처럼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거울 하나에 담긴 다양한 IT 기술이 실로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최신 뉴스나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피부 상태 분석 기능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거울이란 사물의 정의를 완전히 거부합니다.



▲ 뛰어난 인공 지능적 IT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거울의 일종, HiMirror


글로벌 7위의 뷰티기업으로 성장한 아모레퍼시픽 역시 IT 기술력과 그 시장의 든든한 어깨를 빌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뷰티와 IT가 뜨거운 악수와 포옹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뷰티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 또한 내비치고 있는데요. 특히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을 신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AR과 VR 등을 접목한 뷰티 신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모양새로 이 기업의 앞선 진보와 진화를 목격합니다. 메이크업 시연을 즐길 수 있는 라네즈 모바일 앱 ‘뷰티 미러’, 에뛰드하우스의 인공지능 기반 컬러 분석 서비스 ‘컬러피킹 챗봇’ 등은 IT 기술이 접목된 아모레퍼시픽의 첨단 뷰티케어의 일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 기업들 역시 뷰티산업과 IT 기술 접목에 과감히 뛰어드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 직원 3명이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씨랩을 거쳐 스핀오프 형태로 창업한 화장품 벤처기업인 에스스킨의 경우, 매우 독특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다기능 경피전달 생분해성 마이크로 니들패치’란 그 이름조차 생소한 화장품입니다. 이 제품은 극세사 형태의 니들이 화장품 성분을 피부 안으로 직접 전달하며 성분의 흡수성을 높입니다. 인지도 높은 기업들이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디바이스나 스마트 기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화장품 자체에 IT 기술을 직접 심고 있는 것입니다.


보디로션, 헤어샴푸, 립스틱, 선크림, 에멀션, 아이크림, 아이섀도, 비비크림 등 그 이름만으로도 정확히 알 수 있었던 뷰티산업은 이제 IT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과연 이게 무슨 제품이지, 어떻게 작동하는 거지’란 궁금증을 일으키는 첨단 산물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더 큰 날개를 단 채 더 높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때문에, 단순 제조상품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뷰티케어 기술’과 ‘IT 기술이 접목된 뷰티제품’을 파는 기업 수 또한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상됩니다.


고도의 창공에서 구름을 헤치고, 바람을 가르는 속도가 그저 매섭습니다.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아날로그적인 뷰티 라이프의 생활 방식이 IT와 손을 잡은 후 아스라이 푸른 새벽녘을 물들인 오로라의 파장처럼 신비하고 매혹적인 신분야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신성한 영역마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그렇게 빛나는 첨단의 문 속으로 또 한걸음 걸어 들어갑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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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쫑긋 세우면, 첨단이 쏟아진다

IT 기술과 소리의 만남


2018년에 들어서면서 앰코인스토리 디지털 라이프에서는 IT 기술의 확장성에 주목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및 접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일상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그 현장 곳곳마다 IT 기술이 함께 하고 있기에 가능한 시리즈이자 글귀들입니다. 마치 말없이 내려앉아 무성한 숲을 가득 채운 사뿐한 눈송이들처럼 말입니다. 세상의 결결마다 스며들어 첨단의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는 IT 기술의 향연들. 이 기술들은 트랜스포머처럼 여러 가지 모양새로 탈바꿈하며 3단 변신 등의 과정을 거쳐 다른 분야와의 조화 가운데 또 다른 트렌드를 생성해 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IT 기술과 소리와의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소리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우리네 삶은 너무나 조용하고 시들했을 겁니다. 눈으로 보는 것, 그 단면 가운데 입체감을 불어넣어주는 수많은 소리들. 그 사운드로 인해 하루의 찰나들이 빛을 발하고 그렇게 일상 속 생명력이 차오릅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화하며 왠지 아날로그에 가까웠던 그 소리들 위에 첨단기술과 지능이 입혀졌습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소리에 대한 첨단 스토리들이 잘 차려진 식탁 위 만찬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통해 타투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소리와 IT 기술의 접목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이야기해주는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몸에 새긴 타투에서도 소리가 난다면 믿을 수 있나요?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스마트폰을 타투에 갖다 대면 바코드를 읽는 것처럼 문신을 읽은 후 저장된 음성이 재생되는 원리입니다. ‘스킨모션’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가능한 상황인데요. 미국 LA에 사는 타투아티스트가 개발한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몸에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것은 그저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그 외의 수많은 제품, 콘텐츠, 기술, 플랫폼 속 가운데 한계와 경계를 모르는 IT 기술과 소리의 콜라보레이션은 가상현실(VR) 등의 첨단 동영상 콘텐츠에 열광했던 IT 시장을 '오디오' 콘텐츠에 주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 IT 업체들 역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구축 경쟁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으며, 음성 관련 IT 기술을 접목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AI 스피커, 커넥티드카 등 신개념 플랫폼에는 반드시 소리와의 접목이 필요하고, 플랫폼 자체로만은 완성되지 않는 첨단성을 소리가 채워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오디오 콘텐츠 수요와 기술력 향상은 그렇게 지속할 것입니다.


물론, 요즘 TV 예능 프로나 드라마 속 PPL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등의 붐 또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듯 보입니다. 아마존·구글·애플 등 전 세계를 쥐락펴락하며 자신의 기술력을 뽐내던 기업들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두고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디오 콘텐츠 간의 치열한 싸움은 ‘오디오북’이란 매개체로 귀결됩니다.


▲전 세계 출판사 제공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한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이미지출처 : https://play.google.com/store


구글은 올해 구글플레이를 통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한국어 등 9개 언어를 지원, 45개국에서 서비스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iOS, 웹 등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오디오북을 만날 수 있는 강점을 가집니다. 아마존은 2008년 오디오북 제작업체 오더블(Audible)을 인수하거나 2015년부터 아마존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에 오디오북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행보를 통해 미리 이 시장 상황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2017년 오더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고 기존 매체의 뉴스 들려주기 서비스도 오픈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올해 공개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1.2.5를 통해 음성 비서 '시리'로 뉴스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켰습니다. 소리와 인공지능, 첨단 IT 기술, 미래형 플랫폼 등이 버무려지고 어우러져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오디오 콘텐츠 전달이란 꽃을 피웁니다.


이처럼 오디오북 등을 통해 자신들의 사운드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한편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소리 명가들과 손잡고 전통과 첨단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려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70년 전통의 오디오 명가 ‘하만(Harman)’을 인수한 후 소비자들에게 삼성 프리미엄 TV와 모바일 제품을 연계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가 하면, 하만 오디오 전용 전시·체험 공간인 '하만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 및 제품 관련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음실 등을 갖춘 첨단 오디오 전용 전시·체험공간, 하만 스튜디오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


특히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에서도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 에어컨·음량·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첨단 기기입니다. 이에 질세라 LG전자 역시 ‘CES 2018’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라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의 협업 작품인 다양한 음향기기를 선보였습니다. 메리디안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한 제품들입니다.


기업과 기업의 만남,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한 오디오 기술력의 다양화 외에도 IT 기술과 소리의 만남 속 또 다른 형태의 융복합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바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의 대중화와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증가란 측면인데요. 국내 인터넷 대표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버는 지난해 인문·외국어·과학·건강 등 다양한 카테고리 내 120여 채널이 운영되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 클립' 앱을 탄생시킨 바 있습니다. AI 스피커 대중화를 대비한 맞불 작전처럼 보이는 이 플랫폼은 네이버의 잘 갖춰진 시스템 안에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오디오 콘텐츠 유통을 끌어냅니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는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 클립

이미지출처 : 네이버 오디오 클립 https://audioclip.naver.com/


위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뛰어넘어 더욱 큰 확장성을 가지는 플랫폼도 등장합니다. 소리와 공간의 조합 같은 것인데요. ‘음악’과 ‘IT 기술’, 그리고 ‘차량’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함께 어우러진 경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잡고 신규 음악 플랫폼 출시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콘텐츠 플랫폼의 일종으로 AI 기반의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와 연동하는 등 다양한 융합과 콜라보가 예상되는 플랫폼입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으로의 활용도 검토 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 기기의 돋보이는 완성 가운데 소리나 음악 등이 단순히 1차원적 사운드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IT 기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사각사각, 짹짹, 졸졸졸. 시인들의 어구를 구성지게 만들거나 아이들의 밋밋한 일기장을 생생하게 만들어 주던 소리들이 이제는 왠지 너무 똑똑해진 듯합니다. 소리는 그저 소리 그 본연일 때 더욱 아름답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능이 입혀지고, 기술이 포개진 모습 속에서는 36.5도 온기를 느낄 수 없다고들 합니다.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IT 기술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소리라는 매혹적인 매개체가 첨단 기기의 사방에서 튀어나올 때, 소비자들의 귀와 심장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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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들어서면 똑똑한 미래가!

IT 기술과 공간의 만남


첨단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작게는 제품을 통해서, 크게는 하나의 패러다임과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바꿔 나갑니다. 무한대로 팽창해 가는 IT 기술은 한계와 경계를 모른 채 원래 속한 테두리를 벗어나 더 큰 광장으로 나아가곤 합니다. 그렇게 커져 버린 판 가운데, 대중들은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체득하게 되고, 세상이 끊임없이 새 옷을 갈아입고 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굉음을 내며 질주 중인 기술 경쟁의 광경이 이제는 어디까지 그 폭을 넓힐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으로의 침투는 상상 속 스마트 시대가 이미 오래전 거대한 장막을 올렸음을 선포합니다. 관객을 맞이한 무대 위에서는 벌써 첨단의 세상이 분연히 공연 중입니다.


▲ 핸드페이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얼마 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서울 중구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을 오픈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대형 마트인 이마트 역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점포 3곳에 무인 계산대인 '셀프 체크 아웃' 시스템이 설치됨을 알려왔습니다. 앞서 셀프 계산대를 도입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젊은 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속속 늘어나고 있는 무인 시스템과 점포에 대한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탄성을 내뱉곤 합니다. 스마트 기술과 공간의 접목이 예견되지 않은 일도 아니었건만, 약간의 충격들을 받은 모양입니다. 혁신을 거듭해 나가는 IT 기술이 ‘이러 이러한 일을 할 것이다’라고 공포하는 것과, 실제로 그 장면이 우리 일상 가운데 하나의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특히 최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과 카페형 문화 공간을 표방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의 경우 핸드페이,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상상 밖 기술력이 갖춰진 공간인데요. 마치, 사람과 기술만 오롯이 공간 안에 존재하는 듯 편의점 안을 관통하는 조용한 침묵 속,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지곤 합니다. 영화에서나 나오던 미래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첨단 IT 기술을 입은 사무실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쇼핑 공간이 이러하다면, 사무실이라는 공간과 IT 기술이 만난 경우는 어떠한 풍광을 자아낼까요? 컴퓨터 하나 고장나면 온 사무실이 발칵 뒤집어지던 세상은 이제 구시대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움을 팔고 쫓는 회사일수록, 직원들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오피스 속에 첨단이라는 두 글자를 입히느라 분주합니다. 회의실과 사무실에 생각지도 못했던 기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 필기감 등이 탁월하며 다양한 회의 진행이 가능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삼성 플립'인데 다양한 회의 진행이 가능한 디지털 플립차트입니다.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55형 크기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디스플레이 탑재는 물론, '갤럭시 노트8'과 동등한 업계 최고 수준의 터치 반응 속도 및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을 자랑합니다. 아울러 최대 4명까지 동시 필기가 가능하며 스마트폰〮태블릿처럼 사무용 IT 기기와의 자료 주고받기도 용이합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더는 신경을 곤두세운 채 자신의 노트에 필기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지요. 아울러 회의 내용과 자료 공유를 위해 추후 동료들을 귀찮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후지제록스 프린터스의 'DocuPrint CM415AP'는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에어프린트를 지원해 휴대기기에 있는 문서를 컴퓨터에 옮기지 않고서도 인쇄가 가능한 놀라운 기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IT 기술의 공간 침투는 당연히 교육과 놀이 시설에도 이어집니다. 지난해 말 개관한 마포중앙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갑니다. 전국 최초로 인공로봇을 이용한 도서관 안내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물론, 디지털 신기술 IT 체험관,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및 가상현실(VR) 체험관이라는 왠지 도서관과 거리가 먼 듯한 별도 공간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간 아이들은 뜻밖의 최첨단 IT 기술 향연을 체험하며 일찍이 미래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 첨단 솔루션이 탑재된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딜라이트(D’light)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또 많은 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딜라이트(D’light)’도 어느덧 500만 방문객이 왔다 간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신 IT 기기와 가상현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마치 디지털 놀이동산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체험 공간들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첨단 솔루션 탑재 미래 공간 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에버랜드는 SK텔레콤과 함께 알파인빌리지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공포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또 에버랜드는 VR 콘텐츠를 접목한 신개념 어트랙션 ‘로봇 VR’을 비롯해 동물원과 놀이기구 곳곳에 IT 장비를 투입함으로써 입체적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역시 테마파크 내 탑승형 어트랙션 등을 비롯해 다양한 관련 공간에서 모바일 및 IT 기술과의 접목을 실현하는 중입니다.


▲ VR 콘텐츠를 접목한 신개념 어트랙션 에버랜드, 로봇 VR과 자이로 VR


공항은 일찌감치 IT 기술과 공간의 결합을 일상화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인천 공항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 프로세스 속에서 로봇을 비롯한 첨단 스마트 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짐은 이제 공항 내 식당가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아워홈은 지난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식음 사업장에 총 22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매장 곳곳에 13대의 무인 계산대를 설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메뉴 주문 후 GPS를 장착한 진동벨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손님 위치를 파악해 음식을 가져다주는 첨단 서비스 등도 눈길을 끕니다.



▲마트의 물건 구매는 물론 점포 매장의 이동까지, 쇼핑이 스마트 기술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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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융복합 예시들을 뛰어넘어, 공간이 가지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해외 사례의 경우 더욱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있는 로보마트는 현재 움직이는 매장형 자율주행차 '로보마트'를 개발 중인데요. 집 앞까지 신선식품, 빵, 조리음식을 배달함으로써 집 앞 구매 주문이 가능한 자율주행차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집까지 이동하는 무인 소형 매장인 셈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마트가 '무인 상점 장치' 특허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집 안에 간이 매장을 설치한 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인데요.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을까? 공간과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뛰어넘어 이제는 움직이는 기술과 공간이란 새로운 판타지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IT 기술은 그 하나로써 오롯이 서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을 이끕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공간이 있습니다. 공간이란 그저 사람을 통해서만 운영될 수 있다 믿었던, 아울러 공간의 이동이란 쉽지 않다고 확신했던 우리의 신념이 산산이 깨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술이 어우러진 그 공간에 36.5도 온기가, 온온한 기운이 완전히 사라져 버릴까 봐 많은 이들이 우려하곤 합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기술의 푸른 차가움 가운데 사람이 주인공인 아름다운 내일을 동시에 일궈 나갈 것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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