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여행] 인천 송도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코스, 청량산


가을의 청량함을 만끽하자면 청량산으로 가자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맑고 서늘한 산이라는 의미의 청량산(淸凉山). 산이기에 체력적인 부담감이 먼저라며 손사래를 치신다면 오해는 금물! 오늘 오를 청량산은 해발 172m로 산책 삼아 쉬이 오르기 좋은 등반 코스입니다. 더군다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송도 전경과 바다 위 인천대교의 풍경이 장관이라고 하니, 두근~두근 설렘을 품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 청량산 입구 흥륜사


흥륜사는 고려 우왕 때인 1376년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이 개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절이 지어진 후 이곳의 수려한 경관에 청량사(淸凉寺)라 이름 짓고, 산 이름도 청량산(淸凉山)이라 하였는데요, 법륜(法輪)화상이 1966년부터 30년에 걸친 중흥불사를 이룬 후 부처님 진리를 널리 전하여 국가와 국민을 부흥시킨다는 뜻으로 흥륜사(興輪寺)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탑과 함께 오늘날 청량산을 오르는 대표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흥륜사 초입 쉼터


흥륜사 경내 초입에 위치한 쉼터를 찾습니다. 각종 불교용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를 지나 전통 차를 맛볼 수 있는 찻집에 들어갑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이곳에서 따듯한 꽃잎 차 한 잔으로 목을 축이니, 꽃향기의 향긋함에 절로 기운이 샘솟습니다. 전병 같은 간단한 요깃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으니 산행 후 돌아오는 길에 일망천리(一望千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그곳에서 잠시 허기진 배를 달래봄도 좋을 듯합니다.


▲ 청량산 등반길


▲ 청량산 등반길에 만난 이름 모를 꽃


흥륜사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섭니다. 계단으로 이어진 초입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가파른 계단에 172m라 얕보았던 자만이 새삼 민망해집니다. 수풀 속으로 이어진 계단 길을 오르니 어느새 뺨을 타고 흐르는 건 땀 줄기가 분명한데요, 도중에 만난 이름 모를 꽃 하나를 핑계 삼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쉼을 청합니다.


▲ 청량산 정상 쉼터


그렇게 느린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오르니 어느새 청량산 정상에 당도합니다. 그곳의 작은 쉼터에는 정상을 오른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청량산의 청량한 기운을 가득 담아 가겠다는 듯, 의지에 부른 배가 볼록합니다. 주인을 따라온 개도 헉헉 숨이 좀 차지만 기분만은 매우 상쾌할 게 분명합니다.


▲ 청량산에서 내려다본 송도 신도시의 모습

사진출처 : pyhoo11.blog.me 


멀리 송도 신도시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각기 다른 높이의 빌딩들이 멋진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풍경 속에 어느새 해 질 녘이 가까워져 옵니다. 청량산은 동춘터널 위 인천대교 출사 포인트만큼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진 않지만, 그에 못지않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히든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감추기 어렵네요.



▲ 청량산에서 감상하는 낙조풍경

사진출처 : pyhoo11.blog.me 


송도 신도시와 인천대교 오른쪽으로 해가 가라앉으면 하늘빛은 황금을 이루었다 점점 붉게 번집니다. 송도 신도시를 집어 삼긴 노을빛, 인천대교가 지나는 바다 풍경은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서로 다른 느낌을 가지며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 청량산에서 바라본 송도 국제도시 야경

사진출처 : pyhoo11.blog.me 


어둠이 내리자 도시는 비로소 빛나기 시작합니다. 다채로운 빛의 향연,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 난 송도 도심과는 또 다른 풍경으로 사람을 홀리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해발 172m의 높이는 체력적인 부담감을 덜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지천의 모습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니 선선한 가을, 특별한 산책길로 손색이 없습니다.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길, 푸른송도배수지공원과 인천 청량산 탐방! 어떠셨나요? 사방이 조용한 그 길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따라가는 길,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한 발 한 발 느린 걸음을 걷는 가을의 시간은 흐릅니다. 앰코인스토리의 송도 탐방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_^)


TRAVEL TIP. 인천 흥륜사, 청량산

✓ 주소 : 인천 연수구 동춘동 산14번지 흥륜사

✓ 찾아가는 방법 : 전철 이용 시 1호선을 타고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 연수동 가는 전철로 갈아타고 동춘역에서 하차 > 동춘역에서 흥륜사까지 택시로 2천400원 / 버스 이용 시 송도유원지 앞이나 양로원(영락원) 앞에서 하차 > 걸어서 15분 소요

✓ 문의 : 032-832-1133~4 흥륜사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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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행] 인천 송도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코스, 푸른송도배수지공원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송도의 가을날입니다. 눈 부신 태양 아래 생생히 푸르던 풀잎들도 서서히 색이 바라 곧 지천으로 알록달록 단풍물이 들려나 봅니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만큼 확연히 드러내 주는 것이 또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코스, 푸른송도배수지공원과 청량산에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바람 아래 천천히 걸으며 숨 쉬는 자연을 오롯이 느껴보는 이번 여정,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Let's go!


언덕 속에 숨겨진 쉼터, 푸른송도배수지공원


푸른송도배수지공원을 찾아가는 길,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리 지형 파악에 나섰지만 공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쉽지가 않습니다. 신의 장난일까요? 푸른송도배수지공원, 송도배수지공원, 송도푸른배수지공원 등등, 검색어를 달리해 아무리 찾아도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대충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 주변이라는 정보만으로 길을 나섭니다. 도착한 곳은 다소 황량한 마을의 모습인데요, 인적 드문 그곳에서 지나는 이 간신히 세워 ‘푸른송도배수지공원’의 정확한 위치를 묻자 “저쪽 언덕배기로 올라가라.”는 애매한 답변을 듣습니다.


▲ 인천 연수구 푸른송도배수지공원 입구


2011년 개장해 인천 상수도 사업본부가 조성한 이곳 푸른송도배수지공원은 인천 연수구 동춘1동에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대건고등학교 주변 사거리, 농협 공판장을 지나 샛길을 따라 이어진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혹시나 정 못 찾겠다면 일단 언덕길 초입에 위치한 ‘봉재산 오리집’을 이정표 삼아 오도록 합니다. 때마침 등산복 차림의 남자가 오리집을 지나 뒤편의 아스팔트 언덕길을 오릅니다.


▲ 푸른송도배수지공원을 향하는 언덕길


공원에 들어서자 확 트인 들판이 시야에 가득합니다. 순간 스치는 바람은 인적 드문 공원, 그곳의 자연이 건네는 ‘웰컴’ 환영 인사이니 공원 탐방 전, 입구에 세워진 공원 종합안내도를 살펴봅니다. 공원 입구 화장실과 농구장, 족구장, 체력단련장과 조깅트랙, 쉼터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작은 공원입니다. 공원은 ‘인천 연수 둘레길’과 이어져 있는데요, 연수 둘레길은 현 위치를 중심으로 위쪽으로 봉제산, 아래로 인천황경공단(승기사업소)을 향해 연수구 전체를 둘러있는 길을 말합니다.


▲ 인천 연수구 푸른송도배수지공원 들판


▲ 푸른송도배수지공원 들판에 핀 이름 모를 꽃


연수둘레길은 푸른송도배수지공원을 비롯해 동춘터널 상부 억새밭과 동춘교를 지나 오늘의 또 다른 목적지인 청량산을 향하는 1) 청량산•봉재산구간(4.95km, 1시간 50분), 청량산에서 송도초교(송도역전시장), 노적봉, 문학산성을 지나 문학산 입구(법주사)를 이르는 2) 문학산 구간(6.04km, 2시간 50분), 그리고 승기공원과 원인재, 수인선폐철교를 거쳐 동막역, 조류관찰대(남동유슈지), 송도1교에 이르는 3) 승기천 구간(6.55km, 1시간 50분) 이렇게 총 세 개의 코스로 구분되는 총 길이 17.54km의 둘레길이라 모두 걷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6시간 30분이라고 합니다. 언제고 앰코코리아도 이 길을 걸으리라, 지금은 마음에 소중히 담아봅니다.


▲ 연푸른송도배수지공원 내 연수둘레길로 이어지는 산길


푸른송도배수지공원의 농구장은 실제 규격의 농구코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널찍함이 눈에 띕니다. 코트 바닥도 매끈해서 여기라면 <슬램덩크>의 강백호도 부럽지 않을 듯한데요, 골대를 올려다보니 너머의 하늘이 오늘따라 유난히 높고 푸릅니다.


▲ 푸른송도배수지공원 내 농구장


▲ 골대 너머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조깅트랙은 체력단력장과 쉼터1, 2를 포함한 일대를 둘러싸고 조성되어 있습니다. 폭신한 재질의 바닥은 발목에 무리가 없이 안전해 보이는데요, 쾌적한 시설에서 확 트인 자연과 함께라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라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보입니다. 아직은 알려지지 않아 드물기만 한 인적, 더 많은 사람이 푸른송도배수지를 찾게 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앰코인스토리의 다음 산책길, 청량산을 향해 GOGO~! (다음 호에서 계속)


▲ 푸른송도배수지공원 조깅트랙


TRAVEL TIP. 푸른송도배수지공원

푸른송도배수지공원 (인천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

✓ 주소 : 인천 연수구 동춘동 559-22

✓ 찾아가는 방법 : 입구에 ‘봉재산 오리집(인천 연수구 능허대로446번길 22(동춘동 558))’을 이정표 삼는다.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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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행] 어라운드 송도, 인천 시민의 문화공간 송암미술관 2편


수려한 경관 속 아담하게 자리한 미술관 2F <우리나라 서화의 흐름>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2층 전시실로 들어서자, 다양한 서예작품과 조선 시대 회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화실을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 아래, 걸음걸음 전시된 작품들을 눈으로 담아봅니다. 추사 김정희를 비롯한 조선 후기 대가들의 작품과 새김의 아름다움, 인장류가 서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전시실에서 우리나라 서화의 흐름은 저절로 완성됩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2F ‘우리나라 서화의 흐름’


서화란 글씨와 그림을 함께 부르는 말입니다. 글자의 기원을 그림에서 찾는 것은 붓이라는 하나의 도구로 글씨를 쓰고 그림도 그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옛사람들은 글씨와 그림을 하나로 여겼으며, 서화일치(書畵一致)는 이들이 함께 무르익은 경지를 말한다고 합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2F ‘우리나라 서화의 흐름’


송암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는 조선 시대 회화를 산수화, 화조화, 영모화, 인물화 등으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민화와 불화를 함께 전시해 조선 시대 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지요.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를 비롯하여 기획전시실에서는 사군자, 민화 등 매년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야외 공간으로 나가보겠습니다. ^^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2F ‘우리나라 서화의 흐름’


저녁 무렵이 되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송암미술관의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자랑은 바로 수려한 경관입니다. 드넓은 정원에 아름드리 소나무들, 곳곳에 문인석과 장승, 불두, 석탑 등 갖가지 석조물이 자리 잡고 있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네요. 일정 거리를 두고 막대를 던져 통속에 넣는 전통놀이 외 땅따먹기 등의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송암미술관입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야외 전시실


송암미술관의 상징, 6m가 넘는 거대한 광개토대왕비입니다. 중국 집안현 퉁구 현지의 광개토대왕비를 원형 그대로 제작해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곳의 벤치에 앉아 가만히 비석을 올려다보니, 그 거대함에 새삼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야외 전시실, 광개토대왕비


알찬 무료 전시 외 송암미술관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지향하는데요,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미술관을 단순한 관람의 대상으로 한정 짓지 않고, 그 속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꼭 한번 경험해 보시면 좋겠네요.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야외 정원


송도 인근, 인천 시민의 문화공간 송암미술관 탐방! 어떠셨나요? 체계적이며 알찬 전시 외에도 다양한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수려한 경관이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는 곳이었습니다. 송도 인근 특별한 공간이라 할 만하네요. 여러분도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으로 GOGO~! 앰코인스토리의 송도 탐방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


TRAVEL TIP. 송암미술관

✓ 주소 : 인천광역시 남구 비류대로55번길 68 (학익동) 송암미술관

✓ 대중교통 : 수인선 송도역에서 112번 버스로 환승하여 송도고등학교 입구 하차, 800m 도보 이용

✓ 개관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9시까지)

✓ 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 월요일 (단, 공휴일은 제외), 공휴일 다음 날, 1월 1일

✓ 관람요금 : 무료 관람

✓ 문의 : 032-440-6770

✓ 이용안내 : 어린이나 학생 단체관람 (10인 이상)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 또는 인솔교사가 동행 / 단체 관람 예약은 관람 희망일 2일 전까지 가능 / 단체 관람 시 해설 가능 / 해설신청은 인천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 홈페이지(바로가기) 에서 신청!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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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행] 어라운드 송도, 인천 시민의 문화공간 송암미술관


살인적인 여름의 더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는 9월입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도 저녁 무렵 선선한 바람에 성질을 죽이는, 여름의 말미와 가을의 초입에서 변화무쌍한 계절의 경계를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송도 인근 특별히 가볼 만한 문화공간, 인천 학익동에 있는 송암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인천 시민의 문화공간, 송도에서도 멀지 않아서 산책 삼아 쉬이 다녀올 수 있는 송암미술관!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Let's go~!!


수려한 경관 속 아담하게 자리한 미술관 1F <우리의 옛 공예>


인천 문학산 끝자락 서해가 보이는 해안도로 옆에 자리한 아담한 미술관. 송도국제도시 첫 번째 교량 아트센터교를 넘자, 오른쪽으로 아암도 해안공원이 펼쳐집니다. 약 1만 2,000㎡의 광활한 갯벌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풍경을 지나 당도한 미술관은 아기자기 잘 가꾸어진 정원의 끝에 고즈넉하게 자리하는데요, 시공간을 이동한 듯 조용하고 정적인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정원 산책을 잠시 뒤로 미루고 발걸음은 미술관 본관의 상설전시관을 향합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화, 조각, 공예, 도자기 등 전 시대와 장르를 망라하여 총 9천여 점이 넘는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데요, 상설전은 주요 유물 300여 점이 정기적으로 교체되어 전시됩니다. 미술관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우리의 옛 공예>라는 타이틀 아래 거대한 옹관을 시작으로 선사시대 토기에서부터, 고려 시대 청자, 조선 시대 분청사기와 백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자사가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1F ‘우리의 옛 공예’


고대의 생활토기. 토기는 점토를 반죽하여 다양한 형태를 만든 후 불에 구운 것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생활문화 전반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단순한 생활 용기에서 신분과 부의 상징, 또는 죽은 자의 영혼을 가리는 도구로 이용되기도 하였는데요, 덧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 무문토기 등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토기들 앞에 서니 그 다채로움에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1F ‘우리의 옛 공예’ 고대 생활 토기


청자는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 양식입니다. 고려 시대에는 도기와 청자, 백자, 흑자 등 많은 종류의 도자기가 만들어졌는데요, 그중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는 것이 바로 청자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지요? 특히 12세기 후반 다양한 기형과 장식기법으로 세련된 모습을 갖추게 되는 삼강기법도 유명한데요, 그 오묘한 빛깔과 수려한 곡선미 섬세한 문양들을 보고 있노라니 절로 새어 나오는 감탄을 숨길 수가 없네요.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1F ‘우리의 옛 공예’ 청자 Celadon Ware


분청사기와 백자가 도자문화의 중심을 이룬 조선 시대, 고려의 청자가 불교적인 것이라면 분청사기는 다분히 민중적인 것으로 생동감과 자유분방한 특징이 있으며, 조선 시대 전 기간에 걸쳐 제작된 백자는 순백의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조선의 도자문화를 이끌었습니다. 이곳 송암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분청사기와 백자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시대와 지역별로 상이한 도자문화의 차이를 한눈에 알기 쉽게 진열해 놓아 자녀들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보입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1F ‘우리의 옛 공예’ 분청사기, 백자


도자문화 외 이곳에서는 다양한 불상들과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불교의 식구를 비롯해 시대별 불상의 특징 등 한국의 불교미술과 안방 공예, 사랑방 공예 등 조상들의 일상을 전시물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상설전 1F ‘우리의 옛 공예’ 불상과 안방 공예


자, 지금까지 송암미술관 1층의 상설전인 <우리의 옛 공예전>을 둘러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잠깐만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전시는 2층과 야외공간에도 계속된다는 사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TRAVEL TIP. 송암미술관

✓ 주소 : 인천광역시 남구 비류대로55번길 68 (학익동) 송암미술관

✓ 대중교통 : 수인선 송도역에서 112번 버스로 환승하여 송도고등학교 입구 하차, 800m 도보 이용

✓ 개관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9시까지)

✓ 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 월요일 (단, 공휴일은 제외), 공휴일 다음 날, 1월 1일

✓ 관람요금 : 무료 관람

✓ 문의 : 032-440-6770

✓ 이용안내 : 어린이나 학생 단체관람 (10인 이상)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 또는 인솔교사가 동행 / 단체 관람 예약은 관람 희망일 2일 전까지 가능 / 단체 관람 시 해설 가능 / 해설신청은 인천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 홈페이지(바로가기) 에서 신청!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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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행] 온 가족이 즐거운 테마형 쇼핑•문화공간, Grand Open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품격 있는 맛, 미각의 프리미엄이 펼쳐지다


(지난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쇼핑의 천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즐기는 품격 있는 미식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정문을 들어서자, 럭셔리한 매장들 사이로 유럽의 노천카페를 느낄 수 있는 ‘가든 테라스’가 자리합니다. 푸른 정원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가든, 9시에 문을 닫는 일반 매장과 달리 밤 이곳의 식당들은 밤 11시까지 영업을 이어가는데요, 꼬르동 블루 출신 김형석 셰프의 맛과 멋을 담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h123’과 슈퍼푸드 테마의 건강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더서퍼클럽’ 외 타이푸드를 기본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이사의 대표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EAST by GATE 등, 다양한 이탈리안+하와이언+아시안+퓨전 All Day Dining & Pub을 만날 수 있습니다.



▲ 1F_현대프리미엄아울렛 노천 레스토랑 가든 테라스



▲ B1_전국을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미식공간


미각의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는 3층 다이닝 레스토랑(DINING RESTAURANT).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카페테리아(CAFE TERIA) 외 지하 1층 3,960㎡ 규모의 공간에 가득한 맛의 향연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의 특별한 자랑입니다. 이곳에는 유럽의 고급 식재료와 와인, 트렌디한 델리와 다양한 지역 맛집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마켓(PREMIUM MARKET)이 있습니다. 그 외 유러피안 치즈 전문 브랜드 ‘쁘띠유로구르메’, 정통 프렌치스타일 프리미엄 베이커리 ‘베즐리’, 닭 반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푸짐한 닭국수로 유명한 ‘파주닭국수’ 등 전국을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환상의 맛이 가득합니다. 걸음걸음 군침 도는 그곳에서 쉽사리 멈출 수 없는 선택장애는 어쩌면 당연한 건 아닐까요?


온 가족이 즐거운 놀이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하다


단순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미가 있는 테마형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이곳에는 가족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에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아동과 리빙 매장이 자리한 3층 공간의 3분의 1 이상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에 할애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목재로 만든 쉼터가 널찍한 하늘정원을 지나자 올록볼록 튀어나온 사구가 재미있는 모래놀이터가 나옵니다. 그곳의 회전목마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옛 시절의 향수를 불어 일으킨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관심도 그곳에 집중됩니다.




▲ 3F_테마형 문화공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 3F_모카 스테이션Moka Station)의 상징, 빨간버스


친환경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 내부의 유아, 아동 브랜드가 모인 멀티숍을 지나자 한쪽으로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의 축소판인 ‘모카 스테이션(Moka Station)’이 있습니다. 모카의 상징인 빨간 버스에 탑승하면 판교점 어린이 책미술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시 정보와 교육 정보, 세계의 아름다운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의 시간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라면 지루할 틈이 없어 보입니다.


즐거운 쇼핑의 경험, 체험과 놀이로 가득한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하루가 즐거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탐방 어떠셨나요? 쇼핑부터 먹거리까지 갖가지 재미가 가득한 곳~! 송도의 핫플레이스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으로 GO~GO! 앰코인스토리의 송도 탐방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


TRAVEL TIP.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대로 123 (송도동 168-1)

✓ 대중교통  :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바로 연결

✓ 영업시간 : 10:30~21:00

✓ 문의 : 032-727-2233

✓ 이용안내 : B3, B2 주차장 / B1 식품관, 리빙, 서점, 영패션, SPA, 아웃도어, 핸드백 / 1F 해외패션, 패션의류, 스포츠, ACC / 2F 여성패션, 남성패션, 영캐주얼, 구두, 골프 / 3F F&B, 아동유아, 리빙, 가전, 가구, 뷰티샵, 서비스시설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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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행] 온 가족이 즐거운 테마형 쇼핑·문화공간, Grand Open 현대프리미엄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여름날입니다. 창문을 열면 뜨거운 열기를 한껏 품은 공기에 숨이 절로 턱 막혀오는데요, 이럴 때면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하루를 알차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복합쇼핑몰 투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천 송도점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테마형공간으로 쇼핑부터 먹을거리까지~! 요즘 뜨는 송도의 핫플레이스랍니다.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Let's go~!


Grand Open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공원과 문화시설, 도서관 등 생활의 편의가 고루 갖춰진 송도에 단 한 가지 없는 것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백화점입니다. 백화점이 없는 송도에 그보다 더 근사한 쇼핑공간이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필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2번 출구)과 연결된 이곳은 영업면적 4만9천500㎡에 지하 3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규모로, 파주와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 서부 지역 소재 아울렛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 영업면적 4만9천500㎡, 지하 3층에서 지상 3층의 규모


▲ 유럽풍의 세련미와 현대적인 심플함이 느껴지는 외관


유럽풍의 세련미와 현대적인 심플함이 느껴지는 외관, 중앙 광장을 둘러싼 쇼핑공간은 3백여 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가 갖춰져 있는데요, 신나는 놀이 공간과 휴식 공간, 트렌디한 델리와 지역 맛집 등, 현대프리이엄아울렛 송도점은 지난 4월 말 정식 개장 후 송도의 대표 쇼핑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테마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3백여 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 선택의 폭을 넓힌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아울렛 정문을 들어서자 광장 오른편(서관, West)으로 페라가모, 왼편(동관, East)으로 코치 매장이 보입니다. 이어서 돌체앤가바나,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다양한 해외명품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 중 이태리 패션 브랜드 골든구스와 스위스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는 전 세계 아울렛 중 현대프리이엄아울렛 송도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 3백여 개가 넘는 다양한 쇼핑 브랜드




▲ 2F_여성패션/남성패션/영캐주얼/구두/골프



▲ B1_남성고객 취향 저격 브랜드


2층으로 올라가자 수입의류, 여성패션, 남성패션, 영캐주얼, 제화, 골프 매장들이 이어집니다. DKNY, 산드로, 마주, 질스튜어트 등 여성패션과 시슬리, 오즈세컨, 듀엘의 영캐주얼, 솔리드옴므, 루이까또즈 같은 남성패션 외 골프브랜드 까스텔바작, 파리게이츠 등이 있어서 쇼핑의 동선을 완성합니다. 스타일에 맞는 취향 저격 쇼핑이 가능한 곳,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오면 아울렛만의 특별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합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2번 출구)과 연결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지하로 내려가자 아웃도어, 스포츠, 진, 유니섹스, 패션잡화 등 다양한 쇼핑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남자는 영원한 소년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키덜트숍 볼케이노 외, 다양한 드론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헬셀, IT 및 모바일 얼리어답터를 위한 삼성 체험관, 레저스포츠숍 미스트랄 등, 남성 고객 취향 저격 브랜드들이 눈에 띕니다. (다음 호에 계속)


TRAVEL TIP.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대로 123 (송도동 168-1)

 대중교통 :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 바로 연결

 영업시간 : 10:30~21:00

 문의 : 032-727-2233

 이용안내 : B3, B2 주차장 / B1 식품관, 리빙, 서점, 영패션, SPA, 아웃도어, 핸드백 / 1F 해외패션, 패션의류, 스포츠, ACC / 2F 여성패션, 남성패션, 영캐주얼, 구두, 골프 / 3F F&B, 아동유아, 리빙, 가전, 가구, 뷰티샵, 서비스시설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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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행] 송도와 월미도를 잇는 하루여행, 인천시티투어버스 100배 즐기기 2편


▲ 월미문화의 거리, 은하레일


(지난호에서 이어집니다) 11시 45분, 개항장 아트플랫폼에서 탑승한 시티투어버스가 10분 후 월미문화의 거리에 도착합니다. 확~트인 바다 풍경, 방파제 아래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도 있네요. 멀리 영종도가 안갯속에 어렴풋한데요, 광장을 가르는 은하레일은 아직 운행은 이르다는 듯 철로만 덩그러니 허공을 관통합니다.


▲ 월미문화의 거리 테마파크 관람차


시원한 인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으로 유명한 이곳은 규모 면에서 테마파크라기보다 작은 놀이동산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평일의 시간은 한가함을 넘어 무료함 속에 대부분 기구는 운행이 멈춰있었는데요, 주말이면 또 모여드는 사람들로 왁자지껄 흥이 넘칠 그런 공간일 것입니다. 앗, 시계가 벌써 12시 40분을 넘기고 있네요. 45분 버스를 타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GOGO~! 아! 시티투어 기념스티커 수령은 월미도 선착장 앞 관광안내소에서 가능하니 잊지 말고 꼭 챙겨오세요.


▲ 인천역 인천차이나타운 입구


오후 1시, 인천역에 당도한 버스를 내리자 길 건너로 붉은색이 휘황찬란한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입니다. 인천역을 배경으로 가항 이후 형성된 이곳은 한국 속 중국의 색이 진하게 살아있는 이색지역입니다. 각종 먹거리 구경거리가 즐비한 이곳은 주말이면 거리 공연도 활발하게 펼쳐지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자장면 한 그릇은 필수겠지요? 우리나라 자장면의 발상지인 차이나타운 자장면 거리에서 선택의 기준은 모호하니 그저 발길 닿는 곳 아무 문이나 열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 인천역 인천차이나타운 자장면 박물관


식후 차이나타운의 골목을 거닐다 들어간 곳은 ‘자장면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이 처음 만들어진 곳으로 알려진 옛 ‘공화춘’ 식당 자리라고 하네요. 1960년대 15원짜리 자장면에서부터 졸업 등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던 최고급음식으로 대접받던 1970년대 자장면까지, 자장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함께 다양한 중국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


▲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벽화


차이나타운을 거닐다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을 찾습니다. 1883년 개항 이후 독일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거주지로 당신 부촌이었던 이곳은 세월이 지나 건축물이 노후하고 빈집들이 늘어가는 등 활기를 잃게 되었는데요, 2013년 4월 꽃길을 만들고 낡은 담장과 옹벽에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그림과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지금의 동화마을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마을 길을 거닙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들 속에 도로시, 백설공주, 알라딘 요술램프 지니 등 익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웰컴’ 환영인사를 건네옵니다.



▲ 송도테크노파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오후 4시를 향해가네요. 다시 돌아온 인천역에서 스티커를 받고 송도테크노파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가기 위해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합니다. 하버파크 호텔과 인천내항(경유)을 지나 목적지에 당도한 시간은 4시 40분. 아울렛에 왔으니 본격적인 쇼핑 타임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지난 4월 29일 문을 연 이곳은 최신식 복합쇼핑몰로 다양한 쇼핑브랜드들을 일정 할인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명품 아울렛입니다. 넓은 부지, 확 트인 실외 공간 쾌적한 실내는 층별로 각양각색 쇼핑의 즐거움이 있고, 옥상에 올라가면 하늘과 맞닿은 휴식공간이 뜻밖의 힐링을 선사합니다.


▲ 스티커여행 기념품 수령


17시 40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는 16시 정각에 인천 센트럴파크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이제 마지막 스티커를 채우고 기념품을 받을 때입니다. 그곳 안내소에서 스티커의 빈칸을 채우고 ‘인천 관광지 마그네틱 기념품’을 수령합니다. 세 가지 종류 중 택1로 저는 당연히 송도를 형상화한 마그네틱을 선택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드는 건 뭘까요? ^^


▲송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주머니에 마그네틱을 담고 저녁 무렵 센트럴파크의 한적함을 즐깁니다. 여름의 낮은 해가 긴지라 아직 사방은 환하기만 한데요, 슬슬 공원을 거닐거나 그곳의 벤치에 앉아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부르릉 수로를 가르는 수상택시가 가까이 다가오다 멀어집니다. 저녁 무렵 한옥마을에 들러 정갈한 식단을 마주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해 질 녘 공원의 모습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네요. 빛은 가고 점점 어둠이 물들자 하나둘 켜지는 조명은 눈부신 도시의 야경을 완성합니다.


‘송도와 월미도를 잇는 하루여행, 인천시티투어버스 100배 즐기기’ 어떠셨나요? 인천시티투어와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하루여행! 이제 인천과 송도의 멋진 장소들을 편리하게 둘러보세요. 각종 이벤트와 함께 하는 득템여행도 잊지 말자고요! 앰코인스토리의 송도 탐방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


TRAVEL TIP. 인천시티투어버스

운행시간

✓ 일시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메모 : 첫차 09:00 (인천역 출발)~막차 17:00 (인천역/센트럴파크 출발)

티켓구매

✓ 티켓 종류 : 1일권 티켓

✓ 구입처 : 인천역관광안내소 매표소/센트럴파크 정류장 (현금, 신용카드 가능), 각 정류장에서 버스 탑승 시 구매 (신용카드만 가능)

 ✓ 메모 : 순환형 코스로 예약 없이 선착순 탑승 (교통카드 사용 불가)

이용요금

✓ 중고생~일반 : 5,000원

✓ 만 36개월 이상~초등학생 : 3,000원

✓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 3,000원

이용안내

✓ 주의사항 : 티켓 1장 (1인 1매) 구매로 모든 정류장에서 하루 자유롭게 이용가능, 티켓을 손목에 착용해야 탑승 가능, 티켓 착용 후에는 환불 불가

✓ 메모 : 문화관광해설사 동승

✓ 정보 : 버스 출발 및 도착 정보는 아래 연락처에서 확인 가능

✓ 연락처 : 032-772-4000 www.travelicn.or.kr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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