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슈퍼내추럴(Supernatural)>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 슈퍼내추럴 (Supernatural)


<슈퍼내추럴>은 천국과 지옥,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악마들을 퇴치하는 꽃미남 퇴마사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드라마. 목숨을 걸고 악마들을 사냥하는 일은 그들에게는 숭고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3시즌 에피소드3(Season3 Episode3)에서는 사냥꾼인 그들의 애환을 그려내며 그들이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토끼 발’을 둘러싼 사건을 통해 잘 보여준다.


아버지의 비밀 공간을 발견한 샘(제러드 파달렉키 분)과 딘(젠슨 애클스 분)은 그곳에 있던 물건이 하나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물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 물건이 토끼 발임을 알게 된다. 토끼 발을 가진 사람은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만, 잃어버리는 순간은 그 행운과 똑같은 비중의 불운을 겪게 된다. 이런 토끼 발의 능력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를 딘이 여자에게 묻는 과정에서 세상에 맞서 악마와 싸우는 그들을 보는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상황은 여자가 형제들이 하는 악마사냥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주는 동명사 편 >

악마가 세상을 망가뜨리든 말든 지금 이 순간, 나만 잘 먹고 잘 사면 그만이라는 벨라의 말에 순간 뜨끔한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 바빠 세상이 잘못 돌아가든 말든 상관없이 늙어서 편안하게만 살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사는 내 모습이 발각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Being a hunter is so much more noble?”

이 문장은 [주어+is so much more noble?]로 요약할 수 있다. 주어는 명사만 쓸 수 있기에 Being a hunter이 명사처럼 쓰인다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be 동사에 ‘-ing’을 덧붙여 ‘~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이렇게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주는 동명사는 명사처럼 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인다. 샘과 딘은 힘든 상황 속에도 덤덤하게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다.

“I love being a hunter.”

이 문장에서는 동명사가 목적어로 쓰였다. 이 문장은 [I love 목적어]로 요약된다.


복권을 긁는 족족 당첨이 되고 위험한 순간, 배트맨처럼 위기를 모면할 힘을 가질 수 있다면 그 기회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사람들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삶보다는 손쉽게 안정적이고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삶을 얻길 원한다. 그 반대 지점에 서 있는 샘과 딘 형제가 돋보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삶 대신 위험하고 불안정한 삶을 스스로, 생색내지 않고 묵묵히 해나가는 그들의 품성 때문이다. 사람들이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그 길을 걸어가기에, 팬들은 <슈퍼내추럴>을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글쓴이 김지현은_영화를 보다가 미국 드라마에 꽂힌 채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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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quaplanet 2015.02.05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배워갑니다 ;)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부탁해요~

    • 김지현 2015.02.06 13: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재미있는 미드가 많아,,,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3호로 또 뵐게요.^^

  2. luliluna 2015.02.06 1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드를 통해 배우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 김지현 2015.02.06 1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즈음은 판타지 장르에 푹 빠져서..하루하루가 행복하네요.
      3호때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미스터 반 2015.02.06 13: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스터반은 이번 사진에 벨라 보고 깜짝 놀랐네요~지금 워킹데드(글렌의 연인)에 나오고 있잖아요! 이때 정말 예뻤네요~~우왕~슈퍼내추럴 이 시즌 볼때는 워킹데드 하기 전이라 몰랐지요~그래서 더 반갑네요! 그때 이런 대사를 날렸었군요!

    • 김지현 2015.02.06 1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멋,, 벨라가 워킹데드에도,,,
      제가 다룬 건 슈내 시즌 초반부라
      시간 격차가 엄청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