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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3

[시 한 편] 사람 향기 사람 향기 귀뚜르르 귀뚜르르 배경음악에가로등 밑 이쁘게 수놓인 거미집엄마 엄마 울어대는 애기소리어느덧 가을 향기가 깊이 뺨을 스친다부르릉 부르릉 차들은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달리고오늘은 이랬지 내일은 또 이거 해야지전지적 시점의 마음대로보다일상으로의 삶을 감상한다살아가는 그 자체가 그 모습이 이쁘다모든 생각에 코믹요소를 그려 넣고시각 차의 다양성을 그러려니 이해하며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어느덧 팔을 베고 누으니방안 가득 편안한 향기가 가득하다 글 / 품질보증부문 품질보증2팀 박영진 과장 2014. 10. 16.
[시 한 편] 내 생에 내 생에 내 생에 마지막인 것처럼사랑해본 적 있는가증오해본 적이 있는가그 어떤 이성적 그늘 아래가 아닌그런…… 다 안다 자부하지 말라전혀 모른다 핑계 대지도 말라중립에서의 긍정 만들기가오히려 따뜻한 가슴일 수 있다아마…… 날 보고 이야기하며날 보고 상상한다넌 어느 즈음에넌 어느 곳에서그 어떤 모습으로스스로를 스케치하는지 글 / 경영기획부문 박영진 과장 2014. 9. 11.
[시 한 편] 그리운 이에게 그리운 이에게 너의 모습은 항상 그대로 미소 띤 얼굴로 남아 있지만 난 반복 속에서 벗어나질 않는구나 몸이 지쳐 고독해하고 틔우지 못했던 나의 바람도 내 속에 살아 숨 쉬는 너의 숨소리는 맑기만 하구나 어느 가을 한 쌍의 잎이 날리듯 언젠가는 우리 모습도 사라져 가는 것 잊혀짐이 두려운 우리기에 더욱더 속삭이지 않을 수 없구나 그리운 이여 글 / 경영기획부문 박영진 과장 201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