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그림》(Grimm)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퀴즈 대회 우승, 경쟁, 일류 대학 입성. 이 세 단어는 굉장히 밀접하다. 더욱이 지나친 경쟁 끝에 ‘누군가가 살해당한다’는 가설까지 오면, 쉽게 형사사건임을 감 잡을 수 있다. 하지만 판타지 액션 미드 《그림》(Season2 Episode8)답게 단순한 사건을 한 번 더 비틀어버린다. 일찌감치 다른 아이들하고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지닌 피어스가 용의 선상에 제외된다. 하지만 피어스가 범인이었음이 밝혀지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비밀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엔 절절한 사랑이 있음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다음은 피어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것조차 모르는 것에 대한 이유에 대해 그의 엄마가 설명해주는 장면이다.











< 조동사의 또 다른 과거형 편 >

피어스가 친구들을 해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은 피어스의 기본 특성이 유순하고 폭력을 싫어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대신 덧붙여진 형질인 로웬은 경쟁을 좋아하고 폭력적이라 퀴즈 대회에 함께 나온 친구들을 라이벌로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The Lowen must've seen them as a threat.”에서 must've seen은 조동사+have p.p로 조동사 must의 과거 시제를 표현하고 싶을 때 쓰인다. 자신이 친구들을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던 피어스는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I should have warned them to avoid me.”


자식만큼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으로 길러내고 싶다는 욕심에 좋은 유전 형질을 덧붙이려던 피어스 엄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 욕심에 피어스는 괴물이 되어버렸다. 지킬 앤 하이드처럼 두 인격을 갖게 됨으로써 유순하고 평화를 사랑하던 아이는 장점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 필자 역시 생각이 너무 많아 가끔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 채 우울해지는데, 이런 특성을 제재하는 또 다른 특성을 덧붙일 수 있다면 인생이 좀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갖지 못한 장점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부터가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


글쓴이 김지현은_영화를 보다가 미국 드라마에 꽂힌 채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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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문희 2015.04.07 10: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익한 표현이에요^^

    • 김지현 2015.04.07 1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미드 보다가 가슴 설레게 하는 멋진 구문들 보면
      순간...엔돌핀이 팍팍..ㅋㅋㅋ 돕니다.
      5호에도 멋진 표현들 들고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2. 두두 2015.04.07 12: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드는 역시.. 자막이 있어야;;;ㅎㅎ

  3. 김문희 2015.04.08 19: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대 만땅입니다. 저도 이 미드 한번꼭 봐야겠당

    • 김지현 2015.04.09 13: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미드 시리즈 중에서 독특한 소재 때문에 눈길이 참 많이 가는 <그림>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괴물이 섞여 있다니 그리고 그걸 주인공 형사와 시청자들만이 볼 수 있다니..포인트가 참 신선^^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슈퍼내추럴Supernatural》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사람들이 없어진다. 그리고 꼭 그 자리에는 사라진 사람의 옷이 허물처럼 남겨져 있다. 향기로운 꽃 냄새만을 남긴 채. 꽃미남 퇴마사 형제인 샘(제러드 파달렉키 분)과 딘(젠슨 애클스 분)이 기이한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는 그림이 쓴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가 있다. 마녀가 아이들을 통통하게 하여 먹어 치우려는 이야기는 《슈퍼내추럴》에서 새롭게 재탄생된다. 《슈퍼내추럴》(Season10 Episode12)에 등장하는 헨젤은 원작에서와는 달리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 삼류 인생을 사는 사람들만을 납치하는, 마녀 밑에서 일하는 인물. 그는 악인으로 성장하고 말았다. 마녀와 헨젤의 악행을 막는 샘과 딘의 분투기를 통해 골칫거리인 나부랭이나 가족이 없는 외로운 사람들을 공략해 그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마녀에게서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을 본다.


다음 대화에서는 마녀가 왜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을 어린아이로 만드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데려가는지에 대한 이유가 잘 나타나 있다.










< 전치사 with 편 >

‘젊음의 샘’? 어쩐지 귀에 익는다. 말 그대로 샘물을 먹어 젊어진다는 이야기다. 《헨젤과 그레텔》이야기와 익숙한 소재 ‘젊음의 샘’이 적절하게 버무려진 이야기를 통해, 삼류 인생을 사는 인물들의 애환뿐 아니라 딘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납치한 사람들을 쫓다가 그만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된 딘은 한편으론 다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바로 카인에게서 받은 저주의 선물인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려고 하는 ‘낙인’에게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What's with this whole Fountain of Youth?”

이 문장에서 with는 전치사로 ‘~를 가지고’라는 뜻을 지닌다.

‘젊음의 샘’ 같은 마법을 써서 무슨 짓을 하는 거냐는 샘의 힐난에도 꿈쩍 않고 되레 당당한 마녀의 모습을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다. 마녀는 이런 비판에 되레 이렇게 말할 것 같다.

“They don't want to turn them back with a hex bag.”


누구에게나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가 있다. 딘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떨쳐내지 못했던 그 과거를 지워버리고 싶다. 혹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과거로 돌아가 제2의 인생을 살 기회가 왔으면 하고 바라는 누군가도 있을 것이다. 《슈퍼내추럴10》에서는 티나가 그랬다. 하지만 딘이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고자 다시 어른으로 복귀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앞에 펼쳐진 현재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현명하게 대처할 의무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과거를 그리워하지도 말고, 현재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글쓴이 김지현은_영화를 보다가 미국 드라마에 꽂힌 채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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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표범 2015.03.13 08: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문장 참 좋으네요. 슈퍼내추럴도 더불어 같이 보고싶어집니다!^^

    • 김지현 2015.03.13 1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판타지, 액션, 공포, 드라마,,,,슈내에서 다루는 장르는 정말 상상초월~
      수퍼내추럴이 시즌 10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한가지 카테고리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 4호로 곧 뵐게요. 감사합니당~~*^^*

  2. 욘미 2015.03.13 09: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어공부하기 좋은 내용입니다. 잘 봤습니다.

  3. 미스터 반 2015.03.13 09: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 이전 편들도 한번 보세요~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답니당~

    • 김지현 2015.03.13 10: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참고로 전에 다룬 건 1호는 빅뱅이론 2호는 슈내랍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미드를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용^^

  4. 클로이 2015.03.13 09: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용도 알차고 너무너무 좋아요~ 다음편이 더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 김지현 2015.03.13 10: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판타지 장르가 너무 좋아서 보고 나면 황홀할 지경까지 이르렀네요.
      미드 홀릭 된지 좀 되었는데도 슈내는 봐도봐도 정감가요.^^
      곧 4호로 찾아뵐게요. 고맙습니당

  5. aquaplanet 2015.03.13 15: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봤어요~ ^^ 좋은 내용 고맙습니다~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슈퍼내추럴(Supernatural)>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 슈퍼내추럴 (Supernatural)


<슈퍼내추럴>은 천국과 지옥,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악마들을 퇴치하는 꽃미남 퇴마사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드라마. 목숨을 걸고 악마들을 사냥하는 일은 그들에게는 숭고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3시즌 에피소드3(Season3 Episode3)에서는 사냥꾼인 그들의 애환을 그려내며 그들이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토끼 발’을 둘러싼 사건을 통해 잘 보여준다.


아버지의 비밀 공간을 발견한 샘(제러드 파달렉키 분)과 딘(젠슨 애클스 분)은 그곳에 있던 물건이 하나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물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 물건이 토끼 발임을 알게 된다. 토끼 발을 가진 사람은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만, 잃어버리는 순간은 그 행운과 똑같은 비중의 불운을 겪게 된다. 이런 토끼 발의 능력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를 딘이 여자에게 묻는 과정에서 세상에 맞서 악마와 싸우는 그들을 보는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상황은 여자가 형제들이 하는 악마사냥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주는 동명사 편 >

악마가 세상을 망가뜨리든 말든 지금 이 순간, 나만 잘 먹고 잘 사면 그만이라는 벨라의 말에 순간 뜨끔한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 바빠 세상이 잘못 돌아가든 말든 상관없이 늙어서 편안하게만 살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사는 내 모습이 발각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Being a hunter is so much more noble?”

이 문장은 [주어+is so much more noble?]로 요약할 수 있다. 주어는 명사만 쓸 수 있기에 Being a hunter이 명사처럼 쓰인다는 의미가 된다. 이처럼 be 동사에 ‘-ing’을 덧붙여 ‘~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이렇게 동사를 명사로 만들어주는 동명사는 명사처럼 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인다. 샘과 딘은 힘든 상황 속에도 덤덤하게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다.

“I love being a hunter.”

이 문장에서는 동명사가 목적어로 쓰였다. 이 문장은 [I love 목적어]로 요약된다.


복권을 긁는 족족 당첨이 되고 위험한 순간, 배트맨처럼 위기를 모면할 힘을 가질 수 있다면 그 기회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사람들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삶보다는 손쉽게 안정적이고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삶을 얻길 원한다. 그 반대 지점에 서 있는 샘과 딘 형제가 돋보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삶 대신 위험하고 불안정한 삶을 스스로, 생색내지 않고 묵묵히 해나가는 그들의 품성 때문이다. 사람들이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그 길을 걸어가기에, 팬들은 <슈퍼내추럴>을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글쓴이 김지현은_영화를 보다가 미국 드라마에 꽂힌 채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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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quaplanet 2015.02.05 15: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배워갑니다 ;)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부탁해요~

    • 김지현 2015.02.06 13: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재미있는 미드가 많아,,,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3호로 또 뵐게요.^^

  2. luliluna 2015.02.06 1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드를 통해 배우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 김지현 2015.02.06 1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즈음은 판타지 장르에 푹 빠져서..하루하루가 행복하네요.
      3호때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미스터 반 2015.02.06 13: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스터반은 이번 사진에 벨라 보고 깜짝 놀랐네요~지금 워킹데드(글렌의 연인)에 나오고 있잖아요! 이때 정말 예뻤네요~~우왕~슈퍼내추럴 이 시즌 볼때는 워킹데드 하기 전이라 몰랐지요~그래서 더 반갑네요! 그때 이런 대사를 날렸었군요!

    • 김지현 2015.02.06 18: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멋,, 벨라가 워킹데드에도,,,
      제가 다룬 건 슈내 시즌 초반부라
      시간 격차가 엄청나겠는데요.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보자.


▲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사람들은 더 좋은 것, 편리한 것을 추구한다. 옛 가구만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추억도 함께 보내려 하기에 삶이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공허함은 더 심해진다. 이런 공허함에 맞서 소소한 추억을 되돌려 놓으려는 사람이 있었으니, 괴짜 과학자 쉘든(짐 파슨스)다. 개성 만점 과학자들의 좌충우돌을 보여주는 미국드라마 <빅뱅이론7>(Season7 Episode16)에서 그를 발견할 수 있다.


쉘든은 새로 산 식탁에서 밥을 먹고 싶지 않다. 그는 수년간 익숙해진 자리에서 먹고 싶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소소한 추억거리를 쉽게 잊어버린다는 생각에 그는 슬프다. 그런데 쉘든이 슬픔을 다음과 같이 괴짜방식으로 드러내기에 쉘든의 친구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쉘든은 새로 산 식탁을 들여놓을 공간에 느닷없이 창고에서 꺼내온 물품을 갖다놓으며 추억이 깃든 공간에서 계속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핑곗거리를 만든다. 또, 그는 페니가 그의 룸메이트인 레너드를 자기 말을 지지하지 못하게 버려놓았다고 생각해 그녀를 비난한다. 이에 페니도 지지 않고 쉘든에게 너도 여자친구로 인해 변하지 않았느냐며 콕 집어낸다. 쉘든은 평소에 누구도 자신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데, 여자친구에게는 분위기에 휩쓸려 예외를 허용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며 자신을 변화시킨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여자친구인 에이미(메임 비알릭)는 쉘든의 결심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다음 장면은 어떻게 그녀가 쉘든을 다독이는지 보여준다.








아기 같고 자기 멋대로이며 남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는 쉘든이지만, 묘하게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늘 그런 그에게 맞춰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것의 소중함을 죽을 힘을 다해 지켜내려 하기 때문이다. 이점이, 시청자들이 보는 내내 쉘든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비난을 보낸 것이 아니라 공감을 보낼 수 있는 점이다.


< ‘to 부정사’의 to가 사라지는 ‘사역동사 let’ >
당장에라도 관계를 깨버리려는 쉘든을 달래기 위해 에이미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쉘든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지지하는 것이다. "Leonard knew that I wasn't gonna stand by and let him bring a table into your apartment."한 문장에는 한 개의 동사를 들어갈 수 있지만 이처럼 ‘~ 시키다’라는 의미를 지닌 ‘사역동사 let’도 동시에 쓰고 싶다면 ‘to 부정사’를 이용해 이 동사 뒤에 또 하나의 동사를 쓸 수 있다. 단, ‘~ 시키다’라는 의미를 지닌 let 동사를 쓸 때는 ‘to 부정사’의 to가 사라진다. let을 이용해 쉘든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Sheldon, let us hold onto this moment."


글쓴이 김지현은_영화를 보다가 미국 드라마에 꽂힌 채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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