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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여행을 떠나요436

[인천 여행] 제물포구락부,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 이야기 독립 40주년, 인천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다 인천시민愛집 & 제물포구락부 제물포구락부,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 이야기 1901년 6월, 개항장의 민간의회 기구인 신동공사의 감독하에 지금의 자유공원이 자리한 응봉산 자락에 이국적인 자태의 건축물이 들어섭니다. 인천 거주 외국인을 위한 민간의회 및 멤버십 클럽으로 기능했던 가 그것입니다. 인천독립 40주년을 맞아 이곳에서는 특별전인 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는 앞서 소개한 야외정원의 역사 담벼락(History Wall) 내용 중 일부를 차용, 발전시킨 것으로 인천이 경험한 근현대사의 상처와 회복 과정을 인천의 나무들을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시는 크게 1층과 2층으로 구분됩니다. 방문 당일 공사로 관람이 불가했던 1층 공간을 뒤로하고, 2층으로 향하는 걸음,.. 2021. 8. 20.
[인천 여행] 인천시민愛집, 관(官)의 공간에서 민(民)의 공간으로 독립 40주년, 인천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다 인천시민愛집 & 제물포구락부 한창 무르익은 더위가 최고조에 달한 8월의 여름입니다. 잠깐 밖으로 나서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공기는 사람을 금방 지치게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이번 광주 & 인천 여행은 인천독립 40주년을 맞아 인천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 과 를 다녀왔습니다. 인천시민愛집, 관(官)의 공간에서 민(民)의 공간으로 인천독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인천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는 여행, 그 첫 번째는 방문지는 송학동 입니다. 커다란 대문의 현판을 지나 푸릇푸릇 정원을 따라 오르는 길,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한옥이 여름의 청초함을 품고 고풍스럽게 자리합니다. 옛 송학동 .. 2021. 8. 13.
[여행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다 집안, 이한영 전통차 문화원 유례없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회사와 집만 오고 가는 무미건조한 생활이 삶을 지배하던 때에, 기분도 전환할 겸 SNS에 꾸준히 포스팅되던 전통차 문화원을 방문했다. 남도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산인 월출산 자락 바로 아래에 있고, 또 주변에 전라남도 기념물인 월남사지(주변에 3층 석탑과 진각국사비도 있다)가 있어서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자가운전하며 찾아가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세간에는 보성녹차나 제주녹차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서 음미할 수 있는 차는 국내 최대 야생차 군락지에서 재배된 차일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1878년부터 4대째 143년 동안 차를 재배하는 명문 제다 집안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더욱더 향과 맛의 깊이가 남달랐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월출산 야생차를 즐겨 마셨다는 이야기는 들.. 2021. 8. 4.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프랑스 파리, 셋째 날 (1) 루브르 박물관 ※ 이 여행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다녀온 후 작성한 글입니다. 벌써 유럽여행 3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루브르 박물관 > 오페라 가르니에 > 몽마르트르 언덕 > 사크레쾨르 성당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파리의 미술관을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책 「할아버지가 보여주고 싶은 서양 명화 101」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손주들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쓴 책인데, 미술을 잘 모르는 필자가 보기에도 알기 쉽고 정감 있게 쓴 책이다. 그리고 「서정욱 미술 토크」도 추천한다.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더 감동하는 것이 유럽여행이고,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경우 하나도 모른다면 이것처럼 재미없고 다리만 아픈 여행도 없을 것이다. 아침을 서둘러 먹고 루브르 박물관 개장시간에 맞춰 숙소에서 슬슬 걸어간다. 루브르의 .. 2021. 7. 30.
[등산으로 힐링하기] 부천 힐링숲, 원미산 앰코인스토리가 추천하는 원미산 산행 코스 (총 2.3km, 1시간 소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있는 원미산은 ‘멀미산’이라고도 합니다. ‘매우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지요.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인 원미산은 “옛날 부평 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보면 정통으로 바라보이는데, 아침 해돋이 때의 산세는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저녁노을에 반사된 그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고, 부천벌을 굽어 감싸는 듯한 정경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멀리서 바라본 산 풍경에 누구나 감탄하였다 한다.”고 전해집니다. 부천둘레길 1코스가 겹쳐지는 원미산은 프로축구단 부천 FC경기장에서 출발하여 소사역까지의 길로 울창한 나무로 덮여 있어 여름에도 덥지 않고 최고 169m로 높지 않아, 노약자와 남.. 2021. 7. 23.
[광주 여행] 무등산의 녹음을 즐기는 각기 다른 방법, 빈디촌 평촌마을 반딧불이가 꿈꾸는 생태 마을, 무등산 빈디촌 평촌마을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평화로운 마을은 ‘평촌’이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무등산의 무성한 초록으로 떠나는 두 번째 여행, 그 이야기는 반딧불이가 꿈꾸는 명품 마을 ‘에코뮈제(ecomusee)’ 평촌 국립공원 명품 마을에서 펼쳐집니다. 무등산 원효사 계곡에서부터 이어지는 풍암천을 따라 마을에 당도하자 마을 캐릭터인 귀여운 반디가 이방인을 반깁니다. 평촌마을은 동림, 담안, 우성, 닭뫼, 이렇게 네 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된 한적한 농촌 마을입니다. 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자리한 마을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를 자랑하는데요, 평촌마을 입구 작은 하천을 파고라, 조형쉘터, 아트벤치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 놓은 친수공간은 마을의 랜드마크로 자리합니다. 이곳에 걸터앉아.. 2021.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