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혹시 일본의 골든위크(우리말로는 황금연휴라고 하지요)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올해는 한국도 대체휴일이 시행되어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월요일도 휴일이 된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골든위크는 본래 5월 3일(헌법기념일)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의 3일간을 일컬었지만, 일반적으로 4월 29일(쇼와의 날)부터 5월 5일까지로 합니다. 또한, 직전/직후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체휴일까지 있는 경우는 다 포함해서 골든위크라고 합니다. 골든위크기간 중에 휴일은,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이렇게 다섯 개 휴일이 있어 올해처럼 휴일 중간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고, 5월 2일만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9일의 긴 연휴가 되었네요. 2005년 ‘공휴일법’ 이전에는 휴일이 징검다리로 있어 징검다리 휴일로 불렸지만, 2007년부터는 5월 4일이 녹색의 날로 지정되면서, 일 년 중 가장 긴 연휴로 자리 잡았습니다. J-devices는 매년 5월 2일은 연차 장려 일로 기본적으로 일주일 정도는 골든위크로 쉬고 있답니다.


사진출처 : 일본 위키백과

 

골든위크라는 명칭은 영화회사인 다이에이가 1953년 동시 상영작인 <자유학교>를 상영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영화계에서는 이 시기를 많은 영화 관객 동원을 목적으로 선전용어로 사용한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이에이에서 11월 3일 문화의 날을 중심으로 한 기간을 실버위크로 정했지만, 골든위크처럼 정착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골든위크 중에는 일본 각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가 풍부하지만, 역시 긴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 여행업계가 가장 붐빕니다. 그에 발맞춰 교통 편 및 비행기 편, 숙박업소 등은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골든위크 직전이라도 한정된 할인들이 예상외로 값싸게 이용할 수 있으니, 우선은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조사 후 움직이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진출처 : 일본 위키백과


2018년 일본 여행업계에서 조사한 골든위크 중의 해외 및 국내 여행지 TOP3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대만 - 안전하고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층과 가족여행층에서 인기.

2위:하와이 - 세대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층에서 인기.

3위:태국 - 거리가 가까운 여행지로 안정적이라 인기.

참고로 한국은 7위였다고 하네요.


일본 국내 여행지 TOP5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오키나와 - 일본 본토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인기.

2위:동경 – 동경 디즈니랜드 35주년 기념으로 인기.

3위:홋카이도 - 가족여행층에서 인기.

4위:오사카 –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중심으로 가족과 3세대에서 인기.

5위:규슈 - 대하드라마 <西郷どん>의 인기로 규슈 지역이 인기.


이벤트로는 일본의 유명한 여행사의 하나인 ‘자란’에서 뽑은 골든위크 중에 동경에서 열린 이벤트의 추천 5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고기페스 2018 Toyo - 일본 각 지역의 고기와 세계고기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 

사진출처 : http://www.nikufes.jp

2위 : 오다이바 오쿠도바 페스토 2018 Spring - 독일에서 직송된 맥주를 독일악단의 생음악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 

사진출처 : https://www.jalan.net

3위 : jiyugaoka sweets fiesta – 지유가오카역 앞에서 각종 쇼와 라이브를 즐기며, 지유가오카 sweets 전문점을 돌아볼 기회.

4위 : 시마지로와 마법의 유원지에 갑시다! - 이야기를 통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지적호기심을 풍부하게 하는 콘텐츠가 융합된 모험형 수수께끼 이벤트.

5위 : 제33회 기츠죠지의 음악축제 – 마을 전체에 다양한 음악 장르가 울려 퍼지는 이벤트.

사진출처 : 자란 이 https://www.jalan.net

 

올해 골든위크를 필자는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했네요. 다행히 5월 1일, 5월 2일은 관공서와 병원이 쉬는 날이 아니라서, 은행카드 갱신 및 치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또, 가족과 같이 삼계탕도 만들어 먹고, 같이 쇼핑도 하고, 물론 앰코인 가족분들을 위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동경에 있는 일본 정원들을 직접 방문해보았네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게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앰코인 가족 여러분도 가족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드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5월의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WRITTEN BY 유행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문화를 생생한 체험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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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산속의 유동화 풍경


유동화(油桐花 yóutónghuā 요통훠)는 기름 유(油) 자와 오동나무 동(桐) 자, 그리고 꽃 화(花) 자, 즉 ‘기름 오동나무 꽃’을 말합니다. 꽃은 아주 하얀색입니다. 한국에서는 봄이 되면 전국이 벚꽃의 계절로 물들어, 낭만적인 음악과 더불어 봄 냄새가 흠뻑 나는 벚꽃 만성한 나날이 이어지는데요, 그렇듯 대만에도 4월 말과 5월에는 우리네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산속에 하얀색 붓 터치를 한 것처럼 유동화가 만개하게 됩니다.


▲ 유동화(油桐花, 요통훠)


유동화는 지난 사보에서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더욱 그 모습이 각 산에서 눈에 띄네요. 그래서 한 번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동(油桐) 나무는 오동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종자에서 기름을 짜는 나무란 의미로 유동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름에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 있어서 식용으로는 절대 먹지 않는 대신, 기계유나 도료, 인쇄용 기름으로 사용합니다. 가끔 찾아가는 대만 시골 농촌의 분들도 유동나무에서 나오는 기름은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오히려 유독물질이나 유해물질을 먹었을 때 내용물 토출을 촉진하는 의약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주로 대만 시골에서는 비옷이나 종이우산의 표면에 바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유명한 대만의 유동화 지역을 알려주는 유동화 축제 사이트(http://hakka.mmweb.tw/?ptype=actnews)도 있네요.


유동화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축제하는 곳에 꼭 있는 ‘야시장’일 것입니다. 필자도 가끔 야시장 메뉴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이번 호에는 ‘돼지 한 마리’ 즉, ‘통돼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만에서는 김저왕(金猪王, 찐쭈왕)이라는 표현을 쓰고, 보통의 야시장은 아래 그림처럼 통으로 구운 돼지를 놓고 적절한 부위를 잘라 200NTD(한국 돈으로 7500원 정도)에 한 접시에 팔기도 합니다. 필자도 그동안 업무 때문에 하지 못한 야유회를 유동화 풍경을 볼 겸 동료들과 함께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산속 바비큐 장소를 대여했는데요, 마침 통돼지도 같이 준다고 하여 야유회 음식으로 즐겨보았습니다. 사진은 산장에서 제공된 통돼지와 대만 파견자분들의 산행 사진입니다.


▲ 야시장에서의 통돼지 판매


▲ 앰코 사원 유동화 야유회 바비큐




▲ 앰코 사원 야유회


대만에는 봄철이 되면, 회사에서 주선해주는 가족 단위 혹은 직장 동료끼리 즐길 수 있는 소풍문화가 있습니다. 회사 복지기금에서 인당 1500NTD(한국 돈으로 6만원 정도)을 보조해주는데요, 한국으로 보면 ‘야유회 문화’입니다. 강제성은 없으며, 회사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 1500NTD, 3000NTD 등으로 패키지를 제공해줍니다. 사용을 안 하면, 복지기금이 그대로 남게 됩니다. 총 다섯 개 정도의 코스가 있는데요, 당일 코스로 타이베이의 유명 뷔페 후 발 마사지를 받는 코스도 있으며, 먼 동해로 떠나는 코스도 있습니다.


비록 필자는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지만, 가끔 혼자 혹은 동료들끼리 가볼만한 곳을 참조하기도 합니다. 사진은 타이베이의 101빌딩 뒷산, 즉 후산(後山 호우싼) 혹은 상산(象山 샹싼)이라는 불리는 곳으로, 101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코스를 택하면 인당 1500NTD로 뷔페에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당일 코스고요.


4월이 마무리되고 5월이 훌쩍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만에도 비가 오는 우기가 다가오네요. 이후로는 찌는 듯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기 전에 만개했다가 비와 함께 사라지는 유동화(油桐花)이지만, 대만에도 하얀색으로 낭만 가득한 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따뜻한 날입니다.



▲ 앰코 타이완 봄 야유회 패키지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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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진자 문


봄의 향연을 알려왔던 벚꽃의 물결이 파릇파릇한 잎사귀로 탈바꿈하고, 울긋불긋한 봄꽃의 가로수길이 새삼스럽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4월입니다. 앰코인 가족 여러분! 올해 벚꽃축제는 다녀들 오셨는지요? 일본은 하나미(花見)축제가 있어 행락의 계절이지만,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 보니 예전 같은 축제의 기분은 들지 않네요. 일본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겨온 지도 10년 가까이 흘러가니, 일본 속에서 한국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서 지난해 가을에 찾아가본 곳이, 사이카마현(埼玉県) 히다타시(日高市) 고려향에 있는, 일명 ‘고구려 신사’로도 알려진 고려신사(高麗神社)입니다. 일본 이름으로는 ‘고마진자’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 고마진자 전경


▲ 고마진자 경내


고려향은 668년에 고구려가 당나라와 신라에 멸망하자, 당시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고구려인들이 일본에 귀화해 살 수 있도록, 야마토 일본 조정이 716년에 무사시국고려군을 설치해주고 도쿄 주변에 살던 고구려인들을 이주시킨 곳입니다. 고구려가 멸망하기 전인 666년 야마토 조정 사신으로 고구려에서 약광으로 하여금 고려군을 다스리게 하고 일본 왕의 성을 하사하였다고 하네요. 고마진자는 이 약광을 모시고 있는 신사입니다.


당시, 고마진자는 ‘자손번영’과 ‘가내안전(家内安全)’을 기원하는 고려도민의 서낭신으로서 숭배하였던 곳입니다. 최근에는 고마진자에 빌면 이뤄지는 것이 많다고 알려지는 바람에, 일본의 유명한 정치가를 비롯하여 문학자, 역사가들이 참배를 많이 하지요. 특히, 참배 후 내각총리 대신으로 등용되는 정치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 출세명신(出世明神)으로서 각계에서 일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숭배하는 곳으로 되었습니다. 또한, 약광은 백발을 하고 있어서 민중으로부터 ‘백발신’으로도 일컬어져, 연명장수나 질병쾌차를 기원하는 사람들로 끊이지 않습니다. 


▲ 고마진자 내부


지난 2017년 9월에는 일본 황후가 천황과 함께 개인적인 여행길에 고마신사에 참배했다고 하여, 일본 천황이 고구려 신사에 참배한 것은 창건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알려져 관심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지요. 1976년에는 당시의 황태자가 참배한 적은 있었습니다.


▲ 고마진자 장승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


고구려 신사 입구 부근에는 2005년 10월 23일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에서 기증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낯익은 하얀 장승이 우뚝하니 서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1992년에 설치된 목조로 된 것이 손상되어 다시 기증한 것이라 하네요. 그렇게 입구로 들어가면 목조로 만든 방명판이 있는데, 방명판에는 각계 일본 유명인사는 물론이고 한국의 정치계, 연예계, 스포츠계의 많은 유명인사의 이름이 있어 고마진자의 유명세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방명판


▲ 고마진자에서 내려다본 마을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고마진자 경내는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과 안락함이 묻어나와 관광객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고마진자 옆에는 조선인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도 있어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내에 들어서기 전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는 가을 향을 머금은 노란 유자를 관광객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상큼한 유자를 손에 가지고 다니면서 경내를 관광할 수 있었답니다.


▲ 고구려 민가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


그렇게 고마진자 경내를 돌고 안으로 들어가면 고구려 민가가 재현되어 있어서 수백 년 전 당시 고구려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고구려 민가의 건축양식은 동일본의 민가 중에 가장 오래된 건축 양식으로, 1971년에 중요문화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고마진자를 방문할 때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세이부이케부쿠로선 고마역에서 15분 정도 걷다 보면, 킨자쿠다(巾着田)라는 공원이 있는데요, 이른 가을에는 상사화가 가득 피어있어서 상사화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긴자쿠타의 공원에 핀 상사화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하지요! 앰코인 여러분의 마음에도 봄의 꽃들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하며, 고마진자의 글을 마무리합니다. (^_^)




WRITTEN BY 유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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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lickr.com ©Joel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는 중국 상하이의 디즈니랜드(迪斯尼乐园 díshìní lèyuán)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국제화와 현대화가 가장 빠르게 많이 이루어진 대도시 상하이에는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즈니랜드가 있는데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1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6년 6월 16일에 개장을 했습니다.


미키 에비뉴, 판타지 랜드, 상상의 정원, 트레이저 코브, 어드벤처 아일, 투모로우 랜드 6개의 메인 테마존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테마별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이용객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잘 꾸며놓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 놀이공원이 주말이면 몰려드는 인파로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즐기기 어려운데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앱을 활용하여 대기시간 및 코스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그나마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워낙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앱으로 확인하면서 즐기더라도 많이 기다려야 하긴 합니다.



필자도 물론 시간을 내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투모로우 랜드의 미래적인 분위기가 가장 새롭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투모로우 랜드에는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놀이기구인 트론(Tron)이 있습니다. 트론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의 자기부상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다이나믹한 코스를 통과하며 짜릿한 스피드를 맛볼 수 있는 놀이기구인데요, 지금까지 다른 놀이공원에서의 놀이기구와는 새로운 느낌의 짜릿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 트론


디즈니랜드의 또 다른 매력은, 생생한 디즈니 캐릭터들로 구성된 대규모 퍼레이드인데요, 수많은 인파에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면서 지쳐가는 손님들로 하여금 사기 떨어질 틈이 없게 화려하고 웅장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늘 보아오던 디즈니의 터줏대감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 캐릭터들도 합류하여 신구의 조화가 유연하게 이루어지기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겨우내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가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까운 벚꽃놀이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상하이 디즈니로 오셔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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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세미콘 춘주 행사


음력 설인 춘절(春節, 촌지에)가 지나고, 정월대보름 즈음에 각 회사나 단체에서는 한해도 열심히 하자는 의미의 신년회, 신년 저녁 자리를 하게 됩니다. 보통은 술주(酒)자를 넣어서, 춘주(春酒, 촌지어우)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세미콘 대만의 신년회, 춘주(春酒) 자리에 앰코 타이완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서 그때 분위기를 사보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타이완의 반도체를 대표하는 여러 회사와 그 회사들의 모여서 2018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자는 덕담이 오가는 자리입니다. 타이완의 반도체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각 영역 즉, 설계, Foundry, Assembly, Test, 장비, 재료 업체들이 빽빽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이러한 자리에서 우리의 고객업체나 경쟁업체, 협력업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완 반도체를 후원하는 협력업체는 이런 자리가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기도 하지요.


세미콘 타이완 회장의 인사말로 각 회사를 대표하는 위원회 회장, 부회장들의 덕담이 끝나면, 가벼운 술이 오가는 식사시간이 옵니다. 식사 중간에 교수로 보이는 분의 색소폰 연주도 들을 수 있었고, 이어지는 장기자랑 시간에는 노래 잘 부르는 멤버들 중심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한국인이기에 무대에서 강남 스타일 노래를 요청받았으나,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


식사자리가 무르익어갈 무렵, 변함없이 추첨을 하여 신년회 상품을 나누어지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 단위로 간단한 테스트를 통과하면 무대 위로 올라가 홍빠오(빨간 봉투)를 뽑는 기회를 줍니다. 각 테이블 참석자의 회사 이름과 직위를 말하는 테스트로, 명함을 주고받았기에 쉽게 통과할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필자도 속한 테이블이 통과하여 무대로 올라가 홍빠오를 뽑았는데, 아쉽게도 선물은 받지 못했네요. 대신 덕담이 적힌 종이를 받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자 합니다.


▲ 춘주 덕담


狗年旺旺, 頭好壯壯


2018년 개(狗)의 해, 풍성해지고 모든 것이 좋아지고 굳건해지길 바라는 표현이었습니다. 덕담을 보고 그대로 읽어줘야했는데, 천운인지 간단해서 필자가 중국어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따자하오, 꿔니엔왕왕, 토하오샹샹


▲ 춘주 선물


마무리하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선물을 받았습니다. 쌀이네요. 상갓집에서도 꽃 대신 쌀을 보내는 경우도 봤는데, 기념하는 자리에서 쌀을 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풍성해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미 3월이 지난 2018년이지만, 독자분들도 풍성한 2018년 되기를 바라면서!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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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원


25년 전 처음, 「세계를 간다」 일본 편 책 한 권을 가지고 2주 정도 동경 근교를 15일간 유학원에 머물면서 여행할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하코네와 가마쿠라. 꽃봉오리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3월에 소개해드릴 곳은 자연의 푸근함과 함께 긴 역사를 아무 말 없이 분위기로 전해주는 고도(古都)의 가마쿠라입니다.


2년 전, 김희애와 지진희 배우가 주연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원작인 <最後から2番目の恋>의 드라마 배경으로도 유명해진 가마쿠라시.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언제나 활기가 가득한 도시이면서도, 풍성한 자연의 녹음이 주는 여유로움과 확 트인 바다가 주는 개방감이, 왠지 모르게 도시에서 받은 피곤함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아 마음의 쉼터 같은 곳입니다.


▲ 가마쿠라


가마쿠라시는 동경에서 남쪽으로 가나가와현에 있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면적이 39.6㎢인인 도시입니다. 동경 신주쿠에서 쇼난신주쿠선을 타고 30분 정도 요코하마역으로가서, 요코즈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 정도로 주말 나들이로도 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중세 가마쿠라 시대에는 정치의 중심지로서 번성한 장소였고, 현재도 많은 선사와 신사가 즐비한 유명한 관광지이지요.



▲ 켄죠지


가마쿠라는 불교 선종의 보호와 통제가 가장 엄격한 선종의 중심지로 가마쿠라 오산이 있답니다. 가마쿠라 오산에 선정된 다섯 개의 사원은 켄죠지(建長寺けんちょうじ), 엔가구지(円覚寺えんがくじ), 쥬후쿠지(寿福寺じゅふくじ), 죠치지(浄智寺じょうちじ) 죠묘지(浄妙寺じょうみょうじ)이며, 그중에서 최고의 격식으로 유명한 사원은 켄죠지입니다. 정식 이름은 建長興国禅寺(겐죠 흥국 선사)로 임제종의 사찰로 ‘고도 가마쿠라의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벚꽃의 사원이기도 합니다. 겐죠 창건 시대에는 왕벚나무는 없었는데도 마치 창건 당시부터 자리 잡고 피었던 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과 고사찰의 조화는 절경 중 절경입니다. 일본의 벚꽃관광을 계획하시면 꼭 들려야 할 곳이랍니다.


▲ 토우케이지


토우케이지(東慶寺)는 1285년, 카마쿠라 막부의 제8대 집권이었던 호죠우 토키무네의 부인 카쿠산닌에 의해 만들어진 이래, 600년간 메이지에 이르기까지 독립적인 여승의 절이었습니다. 여성이 먼저 이혼을 꺼내지 못하던 시절에, 이 절에 들어가면 남편과 이혼할 수 있는 엔기리(縁切り) 절로서, 절연을 요구하는 여성은 협의 이혼을 하거나, 어려운 경우라도 3년간 절에 봉공하는 것으로 인연이 끊어졌다고 한다. 경내의 차분한 분위기는 그때의 아픔을 전하는 듯하지만, 오히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선종 사원으로 되어있습니다. 본존은 석가여래 좌상으로, 1935년 건립의 본당에 모셔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수월당에는 13세기의 작품으로 전해진 카마쿠라현 지정 문화재, 수월 관음보살 반가상이 있습니다.



▲ 대불상


마지막으로 가마쿠라에서 소개하고 싶은 곳은 가마쿠라하면 생각나는 유명한 역사적 건물인 청동대불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하는, 고토쿠인(高徳院)입니다. 대불상인 본존 아미타여래상은 ‘가마쿠라 대불’이나 ‘하세의 대불’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합니다. 높이 약 11.39m(대좌를 포함하면 약 13.35m), 무게는 약 121t, 그 크기는 바로 ’대불’이라고 부르기에 걸맞게,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또한, 크기뿐만 아니라 중국 송나라의 양식과 慶派(일본 불사의 일파)의 영향이 융합된 가마쿠라 불상의 독특한 아름다움도 매력적이고, 대불보다 거의 건축하상 원래의 모습을 남기고 있는 점도 귀중하여 가마쿠라의 불상에서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명소에 걸맞게 거대하고 아름다운 가마쿠라 대불은 고토쿠뿐만 아니라 가마쿠라 도시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토쿠에 자리 잡고 있는 가마쿠라 대불은 한때는 거대한 대불전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불전은 1334년 대풍과 1498년의 지진에 의한 해일로 붕괴하고 현재 그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아직은 그 풍파를 기억하는 불상 주위에 대불전의 초석이 지금도 남아있어, 그 당시의 비참함을 몸으로 표현합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가마쿠라 대불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고토쿠는 바로 가마쿠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므로, 가마쿠라를 방문했다면 꼭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앰코인 가족 여러분, 힘들고 지칠 때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때, 고사찰에 가셔서 한번은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멘트처럼요. 




WRITTEN BY 유행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문화를 생생한 체험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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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C공장 내 전동차 주차장


중국이 인구가 많은 만큼 교통체증도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인구가 많고 교통체증이 증가하다 보니 정부에서는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차량 번호판 발급에 제한을 둡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상하이는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이 아닌 경우 주요 도로에 대한 통행에 제한을 두고,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은 발급 시 번호판 가격만 한화로 1,600만 원을 웃도는 데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발급받을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일반 농공민들은 자동차 구매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전거 및 전동차(전기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보편적 교통수단인 전동차를 소개할까 합니다.


▲ 전동차 방한용품


중국의 출퇴근 길을 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전동차가 물결을 이룹니다. 전동차 가격은 1500~5000RMB (한화 25만 원~85만 원) 선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또한 특별히 면허 소지가 필요 없기에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무질서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를 단속하기 위하여 전동차에도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 규제가 있고 전동차 번호판 부여 시 규격에 맞는 배터리 및 안전장치들을 점검합니다. 번호판이 없는 전동차량의 경우 경찰에서 무작위로 압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압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고 및 벌금 30RMB(한화 5,000원)를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번호판 없이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 전동차 번호판


필자도 작년에 3000RMB(한화 50만 원)를 주고 구매해 전동차 등록소에 가서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번호판을 부여받은 후 현재 1년 넘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1회 충전으로 약 20~25km 정도 운행하며, 최고 속도는 50km 정도 나와서 웬만한 거리는 항상 택시나 대중교통보다는 편리한 전동차를 이용합니다.


▲ 필자의 전동차


이곳 상하이는 대부분 길이 평지라 어디든 전동차로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은 동네에 언덕길들이 많아서 전기 배터리로 동력을 내는 전동차가 오르기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동차는 우선 매연이 없고 유류비가 따로 필요 없으며 부피도 작아서 많은 장점이 있는 만큼 언젠가 배터리 성능이 강화되어 언덕을 무리 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차 기술이 상용화되면 날이 오면 한국에도 많은 사람이 애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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