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2018년 [중국 특파원]을 진행하게 된 권호성 필자입니다. 여러분에게 중국의 이모저모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원고로 찾아뵙겠습니다. (^_^)


▲ 빙등제


하얼빈은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동북지방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 도시로, 겨울에는 영하 20~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지역입니다. 영하 20~30도의 추위를 관광상품으로 승화시켜 빙등제가 열리는 1~2월이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데요, 겨울철에 그만큼 볼거리가 많답니다.


▲ 빙등제


하얼빈 빙등제는 일본 삿포로의 눈축제, 캐나다 퀘벡의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하얼빈의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세계의 유명 조각가들이 참가해 송화강의 단단한 얼음을 이용하여 조각상을 만들고 전시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디테일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얼음 조각상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찬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조각상 안에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는 오색찬란한 얼음으로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데, 이를 보러온 관광객들이 영하 30도의 추위가 무색할 만큼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 송화강 눈썰매


빙등제에서 아름다운 장관으로 안구정화를 하셨다면 송화강 위에선 엑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북지방 최대의 내륙수로인 송화강은 백두산 천지가 그 발원지로 겨울의 결빙기간에는 배의 운항이 중단되고 썰매가 이용될 정도로 그 결빙기간이 길고 얼음 또한 두껍고 단단합니다. 이 끝없이 펼쳐진 겨울의 송화강 위에선 눈썰매, 개썰매, 스케이트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한국의 인공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에선 느낄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눈과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기에 관광객들에게는 신선한 체험을 안겨줍니다. 필자도 얼음 위를 질주하는 차량이 끄는 튜브썰매 위에 몸을 맡기어, 짧지만 강렬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


▲안중근의사 기념관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에게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으로 잘 알려졌지요. 그 저격이 있었던 하얼빈역에 바로 이를 기념하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외교적 민감성 때문에 조심스럽게 추진되다가, 2014년 1월 19일에 공식 개관하여 지금까지 하얼빈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에게 큰 역사적 교훈을 주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일대기, 그리고 안중근 의사 및 의혈단원들이 당시 의거를 준비하던 모습 및 계획들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


중국에서의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요? 많은 볼거리와 엑티비티, 그리고 역사적 교훈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하얼빈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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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이징 권 2018.01.29 17: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알차고 유익한 여행기네요~ 권 담당님 업무능력만큼이나 글솜씨도 달필이십니다.
    특히나 옆에 계신 친구분과의 케미도 아주 돈독해 보이네요. 어려운 타지생활 즐겁게 해나가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2. 린지 2018.01.29 17: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ㅋㅋ 추위에 움추려들었던 제 모습이 부끄럽네요^^;
    당장이라도 하얼빈 추위를 체험하러 떠나고 싶게하는 글이네요ㅎㅎ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3. Simon 2018.01.29 18: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 이전에 가봤을때 정말 좋았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되니 또 가고 싶네요. 장엄한 송화강을 건너 형형색색의 빙등을 보면서 사진찍던 기억이 새록새록

  4. 김선우 2018.02.02 0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먼저 특파원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안중근의사관련 잘읽었어요.
    2018년 기대할께요

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御座います。

황금 개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앞으로 일본의 생생한 정보를 1년간 전해드릴 일본 특파원 유행순 필자입니다.


사진출처 : http://www.itoshima-kanko.net


올해 일본에서의 첫 소식은, 성인의 날에 관한 것입니다.


아마도 일본에서 예쁜 기모노 차림의 아가씨들을 거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날은 성인의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인의 날을 위해 일본 전국에서 19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부모나 성인이 되는 당사자는 성인식에 참가하기 위한 나들이 치장으로 2~3년 동안 저금을 하거나, 분할 입금으로 250만 원 상당의 기모노와 머리 손질을 준비하기 때문이지요. 올해는 요코하마시와 도쿄도의 하찌오지시에서 기모노를 대여하는 회사가 성인의 날 이틀 전에 종적을 감춰 피해자가 속출해 저녁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마이니치 신문 https://mainichi.jp


일본에서의 성인의 날은 우리나라의 성인의 날과 같은 취지(청소년에서 어른이 된다는 자각과 자신의 인생을 앞으로 책임진다는 의미)로 성인이 되는 남녀를 축하하는 날입니다. 성인의 날은 2000년까지는 1월 15일이었지만, 2000년도부터는 Happy Monday 제도에 맞춰 지금처럼 1월 두 번째 월요일이 성인의 날로 제정되어 법정 공휴일이 되었네요.


일본 전국 각 지자체에서 성인이 된 날을 기념하는 성인식을 일제히 진행하며, 방송과 디즈니랜드, 식당 등, 각 분야의 이벤트가 아주 풍성합니다. 올해 요코하마시에서 진행한 성인식에는 일본 전국 최대의 3만 7,000명이 출석하여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지난 2015년의 성인식, 2만3500명 정도 운집한 모습

사진출처 : http://www.news24.jp


성인식의 Agenda 자체는 참가 접수, 오프닝 세레머니, 식전 행사, 실행위원에 의한 attraction(연극, 연주회, 빙고게임 등), 기념 촬영 등으로 끝나지만, 일본인에 있어서 성인식이란 일생의 한 번뿐인 이벤트 성격이 강합니다. 부모로서는 자녀가 무사히 성장하여 성인식을 맞이했다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며, 성인식을 참가하는 사람으로서는 앞으로 성인의 책임을 자각하며 그동안 못 만났던 동창들을 성인식에서 만날 수 있다는 설렘 등을 동반한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방에서는 성인식에서 중고동창회를 겸하기도 하더군요.


▲ 성인식 개최를 알리는 엽서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


몇 년 전 한국 신문에서 보았습니다만, 한국에서 성인의 날 3대 선물은 장미꽃, 향수, 키스라고 합니다. 이에 비에 일본은 기모노 등 나들이 차림새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에,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이나 케이크를 선물한다고 하네요.


올해 한국의 성인의 날은 5월 셋째 월요일인 5월 20일이라고 합니다. 앰코인스토리 가족 여러분 중에 올해 성인을 맞이할 분이 있다면 미리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필자의 2018년 첫 번째 글을 갈음합니다!




WRITTEN BY 유행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문화를 생생한 체험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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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대신 2018.01.24 14: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갑습니다
    소식 잘봅니다

    • 유행순 2018.02.06 17: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기에서 뵙네요..
      잘 지내시지요?
      부족한 소식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

대만뿐만 아니라 GDP가 어느 정도 되는 국가의 고령화 문제는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대만의 고령화에 대한 내용을 다룬 잡지와 사회적 분위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표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만도 이미 고령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많은 사회적 이슈에서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것처럼, 고령화에 대한 부분도 일본의 정책 및 지수도, 우선 일본과 대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잡지에서도 우선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대만의 지수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는 노인에 대한 정책이 10년 정도 앞서 있다는 얘기를 듣지만 정서적으로는 대만과 우리나라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되며, 대만이 생각하는 부분과 대처하는 부분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은 그동안 부모와 살았던 젊은 층이 점차 따로 살기 시작하고, 이러한 부분을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대신 관리를 해야 할 상황이라 합니다. 회사가 있는 신추(新竹)는, 주말에도 부모님을 모시고 저녁을 같이하는 대가족 형태의 모습을 자주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제 부양률은 1960년 92%에서 2013년 기준으로 34.9%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65세 이상의 비율은 2016년 8월 기준으로 12.9%(303만 명), 2020년에는 2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부양률이 떨어지니 여러 가지 노인 정책에 대한 부분이 화두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비록 대만만의 고민거리는 아닌 듯싶고요.


▲ 일본의 인구 차트


우리나라 서울대학교의 역할을 하는 수도 타이베이 중심지에 위치한 타이완따쉐(臺灣大學校, 대만 대학교)에서는 매일 60대 이상의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대학교 내 캠퍼스가 고풍스러우면서도 산책하기 좋게 되어있고 타이베이 시내에 있어, MRT(지하철)와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며 학생식당에서 저렴하게 식사도 할 수 있기에, 이처럼 대학교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 대만의 은퇴후 행복 지수


잡지에서는 은퇴 후 행복 지수를 조사했습니다. 전체 평균은 65.6으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0점보다 높은 점수를 만족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무 자유도(만족도)는 60점 이하인 59.2점이고, 이에 반해 건강 자유도는 73.2점인 것입니다. 즉, 은퇴 후 건강은 하되, 재무에 대한 걱정은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 도표는 은퇴 전 재산 축적 방법에 대한 방식을 물은 결과로, 절반 이상이 저축을 들었고 부동산 투자는 12.4%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사 결과는 모르겠지만 대만의 저축하는 문화가 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은퇴 후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위한 재력은 저축, 연금, 그리고 회사 근무를 통해서 얻고 있다고 답했고 그 비율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 대만의 은퇴 전후 재력


2015년에 작성된, 대만의 고령화와 공무원 연금제도라는 제목의 블로그 내용을 보면, “지금 공공부채는 기록상 최고인 5,500억(대만)달러다. 반면에 2016년 연금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 총 예산에서 7.37% 또는 1,472억(대만)달러로 크게 올라갈 것이다. 타이베이 시장은 2016년에 시 재정의 10%가 시 공무원들의 연금을 주는데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가공무원들이 조건이 아주 좋은 연금에 고정되려고 달려들면서 재정적 압박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 2010년과 2013년 사이에 은퇴 공무원의 숫자는 50% 이상 늘어서 32,000명에 이르렀다.”


이러한 논의가 계속되었는지, 잡지에서는 그 개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은퇴자들에게는 유리하지 많은 개혁이지만, 여하튼 노동자의 경우를 보면 첫째는 연금 수령 연령을 현재 기준 60세에서 2026년 기준 65세로 점차 높이는 방안이고, 은퇴 시 받게 되는 연금 지급 금액도 5년 평균에서 2019년에는 6년, 그리고 점차 15년으로 높아지는 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대만 3대 연금 개혁 비교


대만의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에 따라 대만의 생산가능인구가 2015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반도체 등 산업 분야에서 여러 산업 혁신과 경제발전 과제를 안고 있는 대만이기에, 자동화나 해외 전문 인재 유치의 정책들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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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연말이 되면 어느 회사든 송년회로 바쁜 일정을 보낼 것입니다.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임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ATC공장에서도 연말연시 송년회, 신년회 같은 개념으로 부서별로 회식을 하는데요, 이 중에 가장 큰 회식 중 하나인 ‘ATC Management Dinner Part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ATC공장의 회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정말 말 그대로 파티(Party)라는 사전적인 정의대로 각종 프로그램으로 식사를 하면서 진행됩니다. 우선 사회자도 근사하게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부서별로 퍼포먼스를 뽐내며 약 세 시간의 걸친 긴 행사로 진행됩니다.



먼저, 지난 1년간 ATC 임직원들의 대내외 Activity들을 사진을 추려 만든 멋진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행사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Lucky draw(상금 추첨)를 진행하여 모든 참가자의 집중을 유도합니다. 당첨자가 참가자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상금 또한 중국 돈으로 500원(한화 8만 원 상당)부터 특등이 2,000원(35만 원 상당)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현금이 아닌 상품권입니다.



부서별 장기자랑은 초급관리자부터 부서장까지 모두 참가하는 참가형 퍼포먼스로, 어딘가 모자라고 서툴러도 같이 어울리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특별히 남들보다 잘하지 않아도 음치, 몸치라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즐기는 문화는 사뭇 우리와는 다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J-Device 파견자팀, ATK 파견자와 현지 관리자 혼합팀, 그리고 현지 관리자팀 등 다양한 팀원 구성과 패션쇼, 군무, 댄스, 듀엣송 등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를 보고 즐기면서 정말 한 해 동안 고생한 임직원들과의 화합의 장으로 세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부서별 퍼포먼스는 올해에는 더 다양해졌고, 내년에는 더 다채로워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이제까지 ATC 특파원 글을 지원해주고 읽어준 앰코인스토리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의 마지막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新年快乐!





WRITTEN BY 김경수

드넓은 중국 대륙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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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넘는 한국 외부 손님이 Amkor 타이완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2017년 2학기 해외학술세미나 대만연수 기간에, 잠시 시간을 내서 Amkor 타이완 T3공장을 방문하는 자리를 만들어진 것입니다. Mike Ma 사장과 김수복 전무, 그리고 필자가 방문한 분들께 Amkor 타이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대만 반도체와 기업문화에 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Mike ma 사장의 오프닝 인사


▲ 김수복 전무의 회사 소개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센서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하여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경영전문대학원의 교육 이념과, 반도체의 OSAT를 선도하는 Amkor 타이완과 공유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공유되는 분야로, 실질적인 기업에 대한 질문과 토의가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더불어, Amkor 타이완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제품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고, 비록 생산라인을 직접 들어가지 못했지만 윈도우 투어만으로도 방문자들에게는 많은 이해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 윈도우 투어 현장


타이완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매출액 기준으로 1위이면서 최근에 샤프를 인수하고 폭스콘이라고 알려진 홍하이 기업이 대만기업이라는 사실과 매출액 2위인 파운드리 업체이면서 Amkor의 주 고객이기도한 tsmc에 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타이완은 1, 2위 업체가 전자업계라는 것이 대만국민의 반도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타이완 업체 순위

사진출처 : http://www.worldstopexports.com/taiwans-top-10-major-export-companies/


한국 사람으로서 대만 기업에 근무하는 어려운 점이나 또다른 긍지에 대한 부분도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 직원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가는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일정이 빠듯하여 오랜 시간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한국 MBA 방문객이라는 새로운 이벤트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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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의 고향, 합비(合肥, 허페이)


허페이(合肥, Héféi)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의 성도(省都)로 난징(南京)에서 서쪽 150km에, 상해에서는 약 500km 서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온 지인을 만나러 갈 겸, 중국의 다른 도시는 어떠한지 관광 겸해서, 지난 10월에 가보았습니다. 중국은 고속열차(高铁)가 잘 발달하여 비록 먼 거리지만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었지요. 물론 고속열차로 3시간 반 이상은 가야 하지만요.


이 도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관 포청천의 고향입니다. 포청천은 중국 송나라 때의 문신이자 유명한 정치가로 이름은 포증(包拯, bāo zhěng), 호는 청천(靑天, qīng tiān)인데요,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판관 포청천>은 그의 호를 딴 것입니다. 포청천은 사심 없는 판결로 유명하였으며 고관대작에게 타협이나 아부하지 않는 청백리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민간과 무속신앙의 신으로까지 숭배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관련한 문학작품도 꾸준히 나오면서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에 <판관 포청천>이 방영되어 아주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포청천 탄생 1,0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포공원은 전형적인 중국의 기념 건물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누각으로 만들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주변에 공원과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주민 친화적인 공원의 형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덤도 여느 중국 황제급에서만 볼 수 있는 지하 무덤으로 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 만큼 중국인들 특히 허페이 시민들에게 포청천은 필자 생각 이상의 존경을 받은 인물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비싼 입장료(한화로 약 8,500원)는 제외하고요.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위나라의 조조와 오나라의 손권이 벌였던 ‘합비 전투(合肥之战, héféizhīzhàn)’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손권이 적벽대전(208년)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조조 군의 합비로 쳐들어갔으나 손권이 패한 전투였지요. 이런 역사가 있다 보니 가끔 길거리의 조형물이나 그림들이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일정 때문에 다른 유명 관광지는 가보지는 못하고 도시의 시내 쪽을 관광해 봅니다. 이 도시는 중국 제1의 디스플레이 회사인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라는 기업이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도시라서, 그와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메모리 반도체까지 뛰어든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내 번화가는 이를 반영하듯이 늘어나는 상업 지역과 신규 아파트들이 한참 건설 중이고, 가장 유명한 번화가인 백조호수(天鹅湖, Tiān'éhú) 주변으로 형성된 사무실, 상가, 주택가는 야경 사진을 보듯, 여느 중국 도시에 못지않은 장관으로 번창하는 허페이를 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어느 도시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며 발걸음을 돌려 봅니다.




WRITTEN BY 김경수

드넓은 중국 대륙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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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


서양, 동양을 막론하고,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고궁박물관(국립 고궁박물원)입니다. 이곳은 늘 외국 관광객을 붐비는 곳인데, 최근은 상황이 다소 달라졌습니다. 주로 중국에서 온 단체관광객들도 붐비던 곳이, 여기가 고궁박물관인가 할 정도로 사람이 뜸합니다. 유럽에서 손님이 와서 같이 가게 된 금요일 늦은 오후였는데, 사진에서 보듯 관광객이 없을 정도네요.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 배경을 안 후에는 이해가 갑니다. 최근에 비공식적으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대만 민진당 정권에 대한 압력으로, 중국에서 대만으로의 단체관광을 금지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사스 배치 후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이유와 다소 비슷합니다.


▲한가한 고궁박물관 사진


오히려 이런 상황이 천천히 고궁박물관을 관람하고자 하는 우리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 대영 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유명 4대 박물관 중의 하나가 대만의 고궁박물관입니다. 고궁박물관이 유명한 이유는 중국 역사를 대변하는 여러 유물이 많다는 점입니다. 고궁은 중국 자금성을 의미합니다. 고궁 박물원은 중국 자금성에 모아 놓았던 수집품을 중심으로 송, 원, 명, 청대를 통한 국보급 유물이 약 60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모든 유물을 전시하기가 힘들어서 인기 있는 유물을 제외하고는 3개월에서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유물이, 옥으로 조각한 배추인 ‘취옥백채’입니다. (필자는 보지 못했지만 <꽃보다 할배>의 여행 중에도 출연했다고 하는군요)



▲취옥백채 사진과 필자가 찍은 동영상


고궁에 중국 유물이 많은 이유는, 1935년 중국이 일본 침략전쟁을 피해 자금성(고궁)에 있던 유물들을 내륙의 서남쪽 먼 후방으로 임시 이전하였다가, 1949년 내전으로 중국 공산당과의 전쟁에서 밀린 국민당 정부가 중요 유물들을 대만의 여러 곳으로 옮기게 되었고, 이 유물을 1965년 현재의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게 된 것입니다. 취옥백채(중국어로는 翠玉白菜 Cuìyù Báicài)는 하나의 비취를 이용하여 여치와 메뚜기가 숨겨진 배추를 표현한 조각을 말합니다. 19세기 청나라 광서제의 부인인 근비가 결혼 때 가져온 혼수품이라고 하는데, 흰색의 줄기와 녹색의 잎은 근비의 숭고한 인품을 상징하며, 밤에 시끄럽게 우는 여치와 메뚜기처럼 부부가 행복하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황실이 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의미 같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취옥배추가 비즈니스석에 앉아 일본 도쿄에 도착해 도쿄 국립박물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하니, 역시 아름다움은 세계도 넘나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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