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의 독서경영의 하나로 운영되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아홉 번째 주인공은 K5공장 기술연구소 제품개발센터 Adv BGA제품개발 Project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우리는 K5 Adv BGA제품개발 Project의 독서모임입니다

제품개발센터 Adv BGA제품개발 Project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패키지를 개발하고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데 있어 가장 선봉에 있습니다. 특히 Adv BGA 패키지에서부터 Cow 패키지까지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해서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독서토론모임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인문학적 사고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창의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품개발 전문가를 꿈꾸며 즐겁게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 게이츠



「모바일트렌드 2018」 (저 : 커넥팅랩)

저자 커넥팅랩은 ICT 산업 최전선에서 일하는 실무자로 구성된 모바일 전문 포럼이며, 매년 모바일 분야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다가올 미래를 예측합니다. 2018년도 모바일 트렌드의 키워드는 바로 ‘6無(무인, 무감각, 무소유, 무정부, 무선, 무한)’로 소개하고 있으며 핵심축이 될 최신 기술 또한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이슈가 되었던 5G 기술, 블록 체인 혁명 및 클라우드 시스템 등에 대해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지를 개발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많은 흥미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며, 다음 주에 진행될 독서모임에서 굉장히 치열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독서 모임은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어서 도움이 되며 인문, 경제 및 과학 분야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지식의 폭 또한 넓힐 수 있습니다. (차현구 수석)

✔ 모임을 통해서 관심 밖에 있던 주제에 대해서 호기심과 재미가 생겼습니다. 사고의 연결고리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끼며,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상혁 책임)

✔ 내면의 힘은 독서를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마음속은 굳세고 강인한 사람으로 변모하는 중입니다. (손용호 책임)

✔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핸드폰과 노트북, 현금이 사라지고 사람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게 되는 무의 시대가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모바일에 대한 트렌드와 시대의 변화를 알 수 있고 미래에 어떻게 대처하고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마상윤 책임)

✔ 출장과 같이 바쁘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Adv 제품개발 Project 팀원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독서코디네이터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배재영 사원)



글 / 독서코디네이터 배재영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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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사내 독후감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작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 입 속의 초콜릿 온도, 36.5도


39.5도다. 이제 만 16개월이 된 늦둥이 아들의 체온이 갑자기 39도를 넘었다. 체온계의 빨간 경고 불빛이, 어두운 방 안을 가득 메운다. 쉴새 없이 골문으로 날아드는 축구공을 막아내는 리그 최하위 팀의 골키퍼처럼 우왕좌왕, 영락없는 초보 아빠의 모습이다. 비상 해열제로 잠시 체온을 내리고, 아기의 몸과 마음을 달래 본다. 아이의 고열에 혼을 빼앗긴 나는, 앞으로 아기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떠한 아빠가 되어야 할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가 따듯한 아빠가 되어줄 수 있을지.


때마침, 책 「언어의 온도」는 어쩌면 내게 화두를 던져 주는 듯하다. 살아가면서 어떠한 언행이 내 자녀, 나아가 타인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저자는,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책에 담았다고 한다. 특히, 책 표지를 보랏빛 단색으로 따듯함과 안정감을 주는 듯했고, 「언어의 온도」라는 원고지의 작은 네모 칸 안에 자리 잡은 책 제목은 간결함을 더해줘 인상적이었다.


너무 기대했을까? 일상에서의 아주 소소한 에피소드가 조금은 과장되고 뜬금없는 표현으로 언어의 온도를 측정하는 듯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책 속의 일부 에피소드는 따뜻함을 느꼈지만, 전반적으로 책의 전체 온도는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미지근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던진 화두의 실마리를 “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와 “바람도 둥지의 재료”에서 찾아본다.


어느 버스 안의 노부부의 느릿느릿한 걸음에서, 저자는 상대보다 앞서 걸으며 손목을 끌어당기는 사랑도 가치가 있지만, 한 발 한 발 보조를 맞춰가며 뒤에서 따라가는 사랑이야말로 애틋하고 아름답다고 말한다. 한 발짝 뒤에서 상대를 염려해주는 것도 진정한 사랑일 거라고.


흐린 가을, 작은 새 한 마리가 미루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짓는다. 바람 한 자락이 휙 하자, 애써 쌓아 올린 나뭇가지 서너 개가 땅바닥으로 떨어진다. 바보 같아서가 아니라,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튼실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둥지에 필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재료, 나뭇가지와 돌멩이뿐만 아니라, 방해가 될 것 같은 비와 바람도 재료로 삼는 것이다.


사랑은 한 걸음 뒤에서 배려와 함께 주고, 때론 내게 주어진 어려운 상황과 곤경은 나를 확고하게 다지는 단단한 재료가 될 듯하다. 사랑하는 아기에게 나 스스로가 이러한 아빠가 되길 기원해 본다.


저자도 열정적으로 뜨거운 온도에서, 혹은 반대로 냉혹하고 한파 같은 차가움에서 해법을 찾는 게 아니라, 소소한 일상사에서 찾는 듯하다. 이 책의 전반적인 평가를 떠나, 아니 어쩌면 평가하는 게 아니라 느끼고 실천해야 할 몫이 나 자신에 있는 듯하다. 내가 현재 사용하는 언행의 온도가 어떠한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음에 감사하다.


혹자는 달콤한 초콜릿은 사람의 입속에서 가장 잘 녹는다고 한다. 타인의 마음을 달콤하게 만드는, 나 자신의 언어의 온도는 앞으로 그 따듯함이었음 한다. 사르르 녹는 입 속의 달콤한 초콜릿처럼. 지쳐 고요히 잠든 아기의 체온을 체크해 본다. 거짓말처럼, 36.5도이다. 마음이 평온하고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글 / K4 고객만족2팀 박원희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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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의 K4 앰코어린이집(광주)에서는 10월 28일 ‘2017 앰코어린이집 운동회’를 금호고등학교 내 체육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많은 원생과 사원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활기찬 운동회를 만들었는데요, 앰코어린이집에서는 입장식, 국민의례에 이어 1부 행사에서는 전 가족이 참여하는 응원전과 풍선 기둥 세우기, 통천게임, 달리기,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과 부모들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신발 던지기, 댄스 타임, 사랑의 타이타닉,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이 이어져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하는 한편, 원생들에게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통해 크게 뛰고 웃고 율동하고 운동하면서 바른 경쟁과 자신감,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부모사원들도 모처럼 만에 아이들과 힘껏 뛰고 응원하면서 옛 추억에 젖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취재 / K4 주재기자 권중식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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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사내 독후감 경진대회 시상식 진행

 

지난 11 2일과 11 8, 독서경영의 하나로 진행되었던 사내 독후감 경진대회 시상식이 공장별 북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시상을 진행한 K3공장장 김성훈 상무, K4공장장 김리훈 상무, 그리고 인사총무부문장 이경수 상무는 최우상 수상자인 K5공장 물류팀 서정수 수석을 비롯하여 우수상 5, 그리고 장려상 15명의 수상자에게 상장 수여와 함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하였으며,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사내 독후감 경진대회를 발판 삼아, 전사적으로 독서경영이 한층 더 발전하여 사내 조직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기를 기대해 봅니다.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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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K3 앰코봉사단, 정기 봉사활동 ‘사랑의 죽 만들기 및 배달’


11월 15일, K3공장에서는 정기 봉사활동으로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아홉 번째로, 이날은 장비기술파트, 장비지원파트, 지원파트에서 참여하였으며, 앰코봉사단은 관내 독거노인과 불우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죽 만들기 및 배달’ 활동을 정성을 다해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K3공장은 연말 정기활동 외 특별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주민들에게 나눔의 실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취재 / K3 주재기자 방광일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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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코리아 사내 독후감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작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으며


“인생의 절반쯤 와서, 다시 한번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보통 베스트셀러 좌판대에 보면 ‘30대에 해야 할 일’, ‘40대에 해야 할 일’ 와 같은 지시형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럭저럭 코칭을 해주면서 본문을 따라 하면 그럭저럭 잘 살 수 있다는 그런 책들이다. 물론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팔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 입맛을 맞추려고 하는 것뿐, 그다지 유용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 사이에 눈에 띄는 책이 한 권 있었다.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 단도직입적인 강력한 제목은 내게 단순 코칭이 아닌 생각을 해보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 같았다. 비록 유시민 작가가 워낙 정치색이 짙어 조마조마한 생각은 들었지만, 어쩌랴 나도 작가도, 같이 늙어가고 있는 처지에 그냥 동네 50대 아저씨에게 인생 조언 좀 구할까?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쳐 보게 되었다. 마침 나는 인생의 절반 정도에 멈춰 서서 남은 절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 중에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 좀 해보자!


이 50대의 아저씨는 가장 먼저 크라잉넛을 언급하고 시작한다. 아마도 젊은 계층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젊지는 않지만 크라잉넛이 나오자마자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었다. 바로 내가 20대 초반에 인디락밴드에 빠지게 된 계기 중의 하나가 아닌가? 아! 그렇구나, 이 책은 바로 크라잉넛을 알고 있는 세대. 즉, 지금 나라의 중심이 되는 30대, 40대의 세대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에게 더 늙기 전에 현명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마음이 유시민 작가의 생각은 아니었을까? 달가웠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달가웠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크라잉넛을 언급한 것은 바로 하고 싶은 것에 순수하게 빠져보라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포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떤 탐욕이 있어 밴드를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순수하게 펑크 록이 좋아서 그 꿈을 좇은 그들은 사실 어떠한 체계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 채로 시작하였지만 지금 어떤 평가를 받는가? 인디밴드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냈으며, 펑크 록을 대중들에게 소개해준 시초이자, ‘말달리자'는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유명한 그들의 타이틀곡이다. 이 50대의 아저씨는 인생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첫 번째로 말한다.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으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것에 열등감을 느끼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는 열등감을 ‘삶을 기쁨을 갈아 먹는 부정적인 감정 중에서도 당연히 고약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왜냐하면, 누구나 동일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의 자식으로 태어나거나, 혹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거나,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거나, 고음 불가로 태어났거나, 애초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열등감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내가 순수하게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해도 조수미 같은 천상의 목소리는 가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내가 열등감을 가지면 결국 내 인생을 부정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순수한 꿈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설레어 잠을 설칠 수 있기도 하는, 그 시간이 너무 그리워지고, 황홀하고 그런 것들이 모여 살아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목표를 만들고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열등감이 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그랬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문이 안 잠기는 공동 화장실을 사용했고, 반지하라 물을 사용하고 펌프로 켜 올리지 않으면 물이 넘기는 그런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은 연탄을 사용했고, 현관문도 없었으며, 미닫이문에 고리를 거는 것이 누추하지만 유일한 안전장치였다. 그러다 보니, 부러운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나를 이끌어준 동력이었다. 그렇다고 이 50대 아저씨의 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등감이라는 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후반에는 본인 삶의 연대를 이야기하는데,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그렇게 살아오셨든 굉장히 치열하게 살아왔다. 학생 운동부터, 국회의원, 장관 등. 다양하고, 열정적인 길을 걸어왔는데, 그 길의 시작과 끝에는 결국, 본인은 글 쓰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글과 언어에 대해서 푹 빠졌고,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글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해서, 드라마 작가, 강의, 교사 등등 여러 길을 거쳐 결국 작가가 되어 책을 내고, 지금도 프리랜서로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학생 시위운동 때문에 형사에게 잡혀 진술서에 있지 않았던 일들을 써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진술서를 쓰는 동안은 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맹렬하게 써 내려 갔으며, 어떤 날은 하루에 100장도 넘게 쓰기도 했다고 한다. 어찌나 살기 위해 써 왔는지 하루는 경감이 큰 소리로 칭찬하며, 아랫 경위들에게 읽어 줬다고 한다. 너무 생생하게 시위운동 현장에 와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는 그때, 그 철창 안에서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재미있지 않은가? 그 때 하루에 100장씩 (맞으면서)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작가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고, 글을 못 썼더라면 철창 안에서 사라지는 이슬이 되었을 수도 있지 않은가? 비록 예시가 엉뚱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사람은 혼자 변할 수는 없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변한다’라는 말이다. 유시민 작가가 바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는 비록 악연(경감)을 만나 글쓰기가 완성되었다는 예를 들었지만, 그의 연대를 보면 굉장히 영향이 많은 사람과 만나 인연이 되었고, 그것에서 자아를 완성해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정치를 내려놓으면서 이와 같은 말랑말랑한 책을 써내어 가고 있다. (그래도 사실 정치색이 짙다.) 우리도 우리 일상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거나, 어떤 조직에 몸을 담가 자신이 변화해가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군인처럼 묵직하거나, 유치원 선생님처럼 부드럽거나, 세계 일주를 하고 생각이 깊어지거나, 아이를 갖고 자상해지거나, 정말 단순하게 회사에서 팀만 옮겨도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며, 내 보스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따라 내 인생과 운명도 달라진다.


요즘 시대에는 발품을 파는 모습은 없다. 사람의 교류는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진다. 카카오톡 메신저나 네이버 카페, 유튜브 강의 등 문명의 발전으로 더욱 편리함을 가까이 둘 수가 있었다. 간단한 검색으로 저명한 강의를 들을 수도 있고, 악기를 배울 수도 있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에서 수천 개 의견에서 걸러내 최고의 명답을 만들어내고 모든 사람이 공유한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현자이다. 이토록 아는 것이 많을 테니! 그러나 정작 머릿속만 뜨겁지, 변하는 것은 많지 않다. 그들의 지식은 인터넷에서 따온 것이며,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는 윤리나 사상과 상관없이 인터넷 댓글에 의해 정해진다. 거짓 정보에 선동되고, 선동 기사에 선동되어 또 다른 선동을 하고 다닌다. (무식이 죄라는 말이다) 그런 행위들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과연, ‘저는 유 튜브 선생님을 만나 새롭게 변했습니다.’라는 사람이 나올 것인가?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그런 요령이나, 최첨단 인간이 되는 조언은 아쉽게도 전혀 없다. 자기를 먹물이라고 부르며(글 쓰고, 글 읽고, 글에서 답을 찾는) 사람을 만나고, 뛰고, 싸웠으며, 항쟁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것을 연대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삶은 그렇게 만들고, 그래서 변화할 수 있음을 말하고 싶어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과연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이 책은 당신에게 코칭해주는 책이 아니다. 이렇게 살고, 저렇게 살면 괜찮을 것이라는 에세이도 아니고, 잘 살게 해주는 재테크 책도 아니다. 나 역시 이 책을 보고서 머리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다만 한 가지 뜨거운 것이 있다. 나에게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의문을 던지게 된 것이다. 유시민 작가를 본받자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나 이상론을 배운 것도 아니다. 단지 나에게 스스로 의문을 던지게 된 것이 가장 뜨거웠다. 물론 답이 나오는 질문은 아니다. 질문 자체를 던진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세상 사람들이 이 책 한 권으로 어떤 내용이 중요하다고, 무엇을 깨닫겠는가? 스스로 깨달아야지!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의 절반에서 중요한 것은 정해진 지표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만들고, 질문을 던지는 것! 그래, 그것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살아온 인생의 절반에서 이 50대의 아저씨는 좋은 말 상대가 되었다. 그리고 당연하듯 정답은 내가 찾아내는 것이지, 남의 입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이 부끄럽다. 남은 절반의 인생에서 정답을 찾아낸다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정답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좋은 말 상대를 해줄 수 있는 노인으로 늙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깊게 하게 되었다.


글 / 기술연구소 제품개발센터 오재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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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테크놀로지 김주진 회장, 인천사업장 임직원과 간담회 열어


앰코테크놀로지 김주진 회장은 11월 14일(화), 글로벌 R&D센터인 인천 송도사업장에서 K3와 K5 사원들과 함께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도착 직후 로비와 북카페, 그리고 사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직접 돌아보며 사원들을 격려하고, 1층 대강의실에서 임직원들과 만났습니다.




김주진 회장은 젊은 사원들의 에너지와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R&D가 그 중심이 되어 앰코의 향후 50년 미래를 건설하길 기원하며, 무엇보다 “미래는 젊은 여러분의 것이며, 전문성을 키워 여러분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 당부하면서, 회사의 미래는 사원들의 열정과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더불어, K5사업장의 준공과 K4사업장의 증축 역시 한국의 젊고 유능한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며, 앰코가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간담회 후에도 김주진 회장은 생산 라인과 부서에 각각 들러 다시금 사원들을 격려하고 K5사업장을 돌아보는 등 바쁜 일정을 마쳤습니다.










WRITTEN BY 미스터반

안녕하세요. 'Mr.반'입니다. 반도체 정보와 따끈한 문화소식을 전해드리는 '앰코인스토리'의 마스코트랍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가 저의 주 전공분야이고 취미는 요리, 음악감상, 여행, 영화감상입니다. 일본, 중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 아지트가 있어 자주 출장을 떠나는데요. 앞으로 세계 각 지역의 현지 문화 소식도 종종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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