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미국인 지질학자 데이비스(브루스 그린우드 분)의 요청으로 운석을 찾고자 남극의 탐사대원 제리 쉐퍼드(폴 워커 분)가 여덟 마리의 썰매 개들과 함께 남극으로 떠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규모 폭풍이 몰아칠 거라고 철수 명령을 듣자 제리는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데이비스에게 전하는데, 데이비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제리를 설득합니다.



We're talking about a rock from another world. That could lead us to discoveries we can't imagine. l came halfway around the world to look for something that's important to me, please, you... You gotta take chances for the things you care about.


이 운석은 귀한 걸세. 신세계를 개척하는 데 이 돌은 큰 역할을 하게 될 거야. 지구 반 바퀴나 돌아서야 이 소중한 것을 찾았네. 소중한 것을 위해선 모험이 필요한 법이지.


운석을 발견해내고 이제 기지로 복귀하는 일만 남은 상태인데, 잠시 방관한 사이 데이비스가 눈에 미끄러져 빙하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옵니다.




썰매 개의 리더인 미야는 입에 줄을 물고 몸을 낮춰 훈련받은 대로 살금살금 얼음이 깨지지 않게 조금씩 데이비스에게 다가갑니다. 두 번이나 빙하에 빠져 죽을 뻔한 데이비스를 구해내는 썰매 개의 활약에 그 치밀함과 대담함에 놀랐습니다. 짐을 나르는 썰매 개로서만 그려지던 개들의 활약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을 보면서, 편견에 다시 한번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친 데이비스와 동상에 걸린 제리는 우선 치료를 위해 여덟 마리의 썰매 개들만을 남겨두고 남극을 떠나게 됩니다. 치료가 끝나자마자 돌아올 생각이었던 제리는 썰매 개들에게 금방 돌아올 거라고 약속했지만 거대한 폭풍의 여파로 헬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속이 탈 뿐입니다.


영화는 생존할 수 없는 땅인 남극에 남아 있는 썰매 개들의 고군분투를 차분히 그려내면서도 제리가 썰매 개를 구하고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제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썰매 개를 구할 자금으로 그의 연구 자금을 써줄 것을 데이비스에게 부탁하지만, 그는 무모한 짓이라고 거절합니다. 며칠 후, 썰매 개와 제리의 도움으로 찾은 원석으로 큰 상을 받은 데이비스를 축하하고자 그를 찾은 제리는 의미심장한 말을 다음과 같이 던집니다.


l'll make it to Christchurch and if you hang out there long enough, | usually you can find a ride south. Well, it's, uh, like you said to me the day that storm came in. You gotta take chances for things you care about.


우선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가서 거기 좀 머물면서 남극에 갈 길을 찾아보려고요. 폭풍이 왔던 날 박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소중한 것을 위해선 모험이 필요해.


‘~해내고 마는 make it’


남극으로 가는 길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l'll make it to Christchurch.


이 문장에서 make it는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일단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폭풍우가 치고 소중한 것을 위해 모험이 필요하다며 제리를 설득하던 데이비스는 자신에게 원석을 찾는 것이 소중한 것처럼 제리에게는 남겨둔 여덟 마리의 썰매 개가 그에게는 소중하였음을 깨닫습니다.


곧 돌아올 것이라는 약속이 175일이 지나서야 지켜졌습니다. 남겨둔 썰매 개들을 데려오겠다는 제리의 집념과 제리의 약속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서로를 보살펴주며 버텨 온 썰매 개들의 생존과 희망의 믿음에 위안을 받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감독이 제작한 이유로 꼽은 ‘버려진 개들과 그들을 잊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 이야기’로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와 영화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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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神話)는 사실(事實)인가?


이렇게 두 사람은 망루 옆과 바람에 우는 무화과나무 곁을 지나 성벽 밑 외진 곳, 평소에 이륜마차가 지나가는 좁은 길을 따라 곧장 달려 맑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두 개의 샘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그곳은 소용돌이치는 스칸마드로스 강의 두 원천이 솟아나는 곳으로, 한쪽은 따듯한 물이 흘러 마치 활활 타는 불처럼 김이 솟고 있었다. 다른 한쪽은 여름에도 차가운 우박이나 눈, 아니면 얼음처럼 시원한 물을 쏟아내므로, 샘 둘레에 널찍한 빨래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훌륭한 돌로 만든 것으로 지난날 아카이아군이 원정해 오기 전 평화롭던 시절에는 언제나 트로이의 아름다운 아내들과 딸들이 광택도 반드르르한 옷들을 들고 찾아오곤 하였다.

On they flew along the wagon-road that ran hard by under the wall, past the look-out station, and past the weather-beaten wild fig-tree, till they came to two fair springs which feed the river Scamander. One of these two springs is warm, and steam rises from it as smoke from a burning fire, but the other even in summer is as cold as hail or snow, or the ice that forms on water. Here, hard by the springs, are the goodly washing-troughs of stone, where in the time of peace before the coming of the Achaeans the wives and fair daughters of the Trojans used to wash their clothes.

[주석] 본문 번역 : 《ILIAS/ODYSSEIA 일리아스/오디세이아》동서문화사 2009 호메로스/이상훈 옮김 448쪽에서 인용.

본문 영문 : 《THE ILIAD OF HOMER AND THE ODYSSEY》 The Great books 1952 HOMER/Mortimer J. Adler, Associate Editor 156쪽(BOOK XXII 145-168행) 인용.


위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있는 ‘헥토르’와 ‘아킬레우스’가 트로이 전쟁에서의 싸우는 장면에 묘사된 트로이 부근의 짧은 지리적 설명입니다. 중국 초기 소설 개념의 하나인 신화를 논하면서 갑자기 웬 트로이 전쟁의 부분을 다루는지 의아해하시겠지만,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 하일린츠(Schliemann Heinrich)는 어릴 적 이 짧은 서사 부분을 수만 번 되새기며 잊지 않고 그가 장성하면 결단코 신화로만 여겨지던 트로이를 꼭 발굴해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고 결국은 성공하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그가 발굴한 트로이가 실제 트로이인가에 대한 여러 말들이 분분하지만, 그의 고고학적 업적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또, 그가 왜 그렇게 신화를 검증하고 싶어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다루어 보기로 하고 최초 소설의 개념을 다루었을 때처럼 우리는 여기서 ‘신화’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정의와 연변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중국신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yth의 번역어로서의 神話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이야기를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전승한다. 그 이야기는 인간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기도 하고, 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나아가 그러한 이야기는 인간으로 하여금 초월성을 일깨워 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한다. 18세기에 태동한 비교신화학은 유럽인들이 자신들의 문화가 절대적으로 옳고 타당한 문화라는 인식을 어느 정도 버리고 다른 문화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에 윌리엄 존스(W. Johnes)는 인도에서 업무상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면서 유럽인들과 인도인들이 언어와 조상이 같은 근원에서 나왔다는 가설을 세웠다. 존스의 영향을 받은 헤르더(Johann Gottfried von Herder)는 시를 인류 최고의 문화적 표현으로 보았다. 그는 한 민족의 시와 신화를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민족적 심리를 원초적인 형태로 재구성하는 관건이라 보았으며, 그의 저서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Ideen zur Philosophie der Geschichte der Menschheit)」에서 신화를 집단정체성의 결정적 원천으로 보았다. 헤르더의 작업은 그림 형제 (Jacob Grimm 1785-1863, Wilhelm Grimm 1786-1859)가 계승하였고, 그들은 옛 독일의 시, 전설, 신화, 민담을 수집하고 연구하였다. 소위 ‘전통’, ‘민족 정체성’이라는 개념 아래 그림 형제는 옛이야기들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당시 낭만주의 풍토 아래 인문학 연구자들은 언어학, 인류학적 관점에서 민간전승을 비롯한 옛이야기들 가운데 특정한 이야기들을 ‘myth’라고 범주화하기 시작했다.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myth라는 말을 신화로 소개한 일본에서는 「고사기」와 「일본서기」 해석의 이데올로기로서 신화담론이 형성되었으며, 연구가 본격적으로 행해진 것은 메이지 시대(1868-1912)부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일본사회에서 ‘신화’는 천황가의 신성한 기원을 천명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이야기들을 지칭하게 된다.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 1730-1801)는 천황을 현인신(現人神)으로 여기는 일본의 신 관념을 묘사하면서 “신(神)은 고전에 나오는 천지의 제신들을 비롯하여 그 신들을 모시는 신사의 어령(御靈) 및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조수목초(鳥獸木草), 해산(海山) 등 무엇이든 간에 범상치 않으며 덕 있고 두려운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신화라는 말은 일본의 ‘가미(がみ 우아하고 고상한 맛)’개념과 결합하여 일본식의 현인신 관념을 함축한다. 일본의 신화 연구는 곧 일본 신대사(神代史) 연구였다. 그렇다면 영어의 ‘myth’와 ‘신화(神話)’는 번역의 과정에서 양자를 등치시키기 어려운 굴절의 과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주석] 본문 : 《신화 신화담론 신화 만들기》 동의 출판 모시는 사람들 1994 임현수 엮음 “1920~30년대 한국 사회 ’신화’ 개념의 형성과 전개” 하정현 45-48쪽에서 편집 인용.


위에서 살펴보았듯, 이른바 ‘신화(神話)’라는 개념은 서양의 ‘myth’를 일본이 번역하여 들여오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선택한 일종의 번역어임을 알았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novel’ 이 ‘소설(小說)’로 번역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번역어의 개념을 떠나 그렇다면 중국의 신화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하였는지 자료의 번역을 통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중국의 저명한 신화연구가인 마오둔(茅盾 1896-1981)의 《神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神话’这名词, 中国向来是没有的。但神话的材料—虽然只是些片段的材料——却散见于古籍甚多, 并且成为中国古代文学中的色彩鲜艳的部分。

‘Shénhuà’ zhèmíngcí, zhōngguóxiàngláishìméiyǒude。dànshénhuàdecáiliào—suīránzhǐshìxiēpiànduàndecáiliào——quèsànjiànyúgǔjíshènduō, bìngqiěchéngwéizhōngguógǔdàiwénxuézhōngdesècǎixiānyàndebùfen。

‘신화’라는 이 명사는 중국에 여태까지 없었다. 하지만 신화의 재료로써 비록 그것이 단편적 재료라고 할지라도 고적에 상당히 많이 산재해 있으며, 더욱이 중국 고대문학에서 색채가 선명하고 아름다운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据最近的神话研究的结论, 各民族的神话是各民族在上古时代 (或原始时代) 的生活和思想的产物。神话所述者, 是’神们的行事’, 但是这些’神门’不是凭空跳出来的, 而是原始人民的生活状况和心理状况的产物。

jùzuìjìndeshénhuàyánjiūdejiélùn, gèmínzúdeshénhuàshì gèmínzúzàishànggǔshídài (huòyuánshǐshídài) deshēnghuóhésīxiǎngdechǎnwù。

최근 신화 연구의 결론을 근거로 하면, 각 민족의 신화는 각 민족의 상고시대(혹은 원시시대) 생활과 사상의 산물이다.


神话所述者, 是’神们的行事’, 但是这些’神门’不是凭空跳出来的, 而是原始人民的生活状况和心理状况的产物。

shénhuàsuǒshùzhě, shì ‘shénmendexíngshì’, dànshìzhèxiē ‘shénmén’ búshìpíngkōngtiàochūláide, érshìyuánshǐrénmínde shēnghuózhuàngkuànghé xīnlǐzhuàngkuàngdechǎnwù。

신화에서 서술하는 바는, ‘신들의 행사’이다. 하지만 이런 ‘신’들은 허공에서 튀어나온 것이 아닌 원시 인민의 생활 상황과 심리 상황의 산물이다.


原始人本此蒙昧思想, 加以强烈的好奇心, 务要探索宇宙间万物的秘奥, 结果则为创作种种荒诞的故事以代合理的解释, 同时并深信其真确:此即今日我们所见的神话。

yuánshǐrénběncǐméngmèisīxiǎng, jiāyǐqiánglièdehàoqíxīn, wùyàotànsuǒyǔzhòujiānwànwùdemì ào, jiéguǒzéwéichuàngzuòzhǒngzhǒng huāngdàndegùshiyǐdàihélǐdejiěshì, tóngshíbìngshēnxìnqízhēnquè : cǐjíjīnrìwǒmensuǒjiàndeshénhuà。

원시의 사람들은 이처럼 몽매한 사상에 강렬한 호기심으로 우주 간 만물의 오묘함에 대한 탐색함을 강구하였으며, 그 결과 각종 황당한 이야기를 창조해내어, 합리적 해석을 대신하거나 동시에 그 진실을 깊이 믿음으로, 이것이 즉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신화이다.

[주석] 본문 : 《神话》 上海古籍出版社 1999 茅盾著 3-5쪽第一章“几个根本问题”에서 편집 인용.


그리고 중국 신화를 집대성했다고 보는 ‘웬커袁珂’(1916-2001)는 신화가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除开一般常说的’幻想性’, ‘故事性’, ‘原始性’等等我都表示完全赞同而外, 我以为神话的要素具体地说来, 应该有如下几项——

Chúkāiyìbānchángshuōde’huànxiǎngxìng’, ‘gùshixìng’, ‘yuánshǐxìng’ děngděngwǒdōubiǎoshìwánquánzàntóngérwài, wǒyǐwéishénhuàdeyàosùjùtǐdeshuolái, yīnggāiyǒurúxiàjǐxiàng—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환상성’, ‘고사성’, ‘원시성’ 등, 나는 모두 찬동함을 제쳐주더라도, 내 생각에 신화의 요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응당 다음의 몇 가지 항목이 있을 것이다.


一. 主导思想。从物我混同到万物有灵, 是原始社会宗教与神话的主导思想。

zhǔdǎosīxiǎng。cóngwùwǒhùntóngdàowànwùyǒulíng, shìyuánshǐshèhuìzōngjiàoyǔshénhuàdezhǔdǎosīxiǎng。

그 첫째는 주도적 사상이다. 물아의 혼동으로부터 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는 것은 원시사회 종교와 신화의 주도적 사상이다.


二. 表现形式。(一)变化。人变成物, 物变成人, 一种事物变成另外一种事物, 是朴素的唯物观念在原始人头脑中的反映, 它往往构成神话故事情节的主干。(二)神力和法术。前者是对人类力量和本领的想象的夸张;后者的来源是原始巫术, 是将原始巫术加以文学的藻饰。

biǎoxiànxíngshì。(一) biànhuà。rénbiànchéngwù, wùbiànchéngrén, yìzhǒngshìwùbiànchénglìngwàiyì zhǒngshìwù, shìpǔsùdewéiwùguānniànzàiyuánshǐréntóunǎozhōngdefǎnyìng, tāwǎngwǎnggòuchéngshénhuàgùshìqíngjiédezhǔgàn。(二)shénlìhéfǎshù。 qiánzhěshìduìrénlèilìliàng héběnlǐngdexiǎngxiàngdekuāzhāng; hòuzhědeláiyuánshì yuánshǐwūshù, shìjiāngyuánshǐwūshù jiāyǐwénxuédezǎoshì。

두 번째는 표현형식이다. 제1은 변화인데, 사람이 변해서 물질이 되고, 물질이 변해서 사람이 되는 것, 하나의 사물이 변해서 또 다른 하나의 사물이 되는 것은 원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질박한 유물관념을 반영한 것으로써, 그것은 줄곧 신화 이야기의 줄거리상 줄기를 구성하였다. 제2는 신의 힘과 법술이다. 전자는 인류 역량과 본령의 상상적 과장이고, 후자의 근원은 원시 무술로써, 원시 무술에 문학적 장식을 더한 것이다.


三. 神话不仅是 ’以一神格为中枢’(鲁迅语), 或者是表现 ’神门的行事’(茅盾语), 更重要的, 是还表现了人神同台来演出这一出出幻想中壮丽宏伟的戏剧。这就是所持有的将某些传说也包括在内的新的概念。

shénhuàbùjǐnshì ‘yǐyīshéngéwéizhōngshū’(lǔxùnyǔ), huòzhěshìbiǎoxiàn ‘shénméndexíngshì’(máodùnyǔ), gèngzhòngyàode, shìháibiǎoxiànlerénshén tóngtáiláiyǎnchūzhèyī chūchūhuànxiǎngzhōngzhuànglì hóngwěidexìjù。zhèjiùshìsuǒchíyǒude jiāngmǒuxiēchuánshuōyěbāokuò zàinèidexīndegàiniàn。

세 번째로, 신화는 ‘루쉰’이 말하는 ‘하나의 신격으로써 중심’ 혹은, ‘마오둔”이 말하는 ‘신들의 행사’를 표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사람과 신이 같은 무대에서 연출하는 하나의 걸출한 환상 중의 장엄하고 아름다우며 웅대하고 거창한 희극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바로 그것이 지니고 있는 바, 일종의 전설 역시 포함함을 내포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四. 有意义深远的解释作用。如共工触山解释天倾西北, 地陷东南的自然环境的形成;阏伯, 实沉 ’日寻干戈’ 解释参星, 商星不相见的缘由, 等等。

yǒuyìyìshēnyuǎnde jiěshìzuòyòng。 rúgònggōngchùshānjiěshì tiānqīngxīběi,  dìxiàndōngnánde zìránhuánjìngdexíngchéng; yānbó,  shíchén ‘rìxúngāngē’ jiěshìcānxīng,  shāngxīngbùxiāngjiàn deyuányóu, děngděng。

네 번째로, 의의가 장구한 해석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공이 촉산을 해석함에 하늘은 서북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땅은 동남쪽으로 꺼져있는 자연환경의 형성, 알백과 실심이 ‘매일 무기를 들고 다투니’를 해석함에 삼성과 상성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연유, 등등.


五. 对现实采取革命的态度。此点一切优秀的民间文学皆同然, 而神话所表现的应更突出。在原始社会往往表现为对自然的征服, 在阶级社会则往往表现为对统治者及统治思想的反抗。

duìxiànshícǎiqǔ gémìngdetàidu。 cǐdiǎnyíqièyōuxiùde mínjiānwénxuéjiētóngrán, érshénhuàsuǒbiǎoxiàn deyìnggèngtūchū。 zàiyuánshǐshèhuìwǎngwǎng biǎoxiànwéiduìzìrándezhēngfú, zàijiējíshèhuìzéwǎngwǎngbiǎoxiànwéiduìtǒngzhìzhějítǒngzhìsīxiǎngdefǎnkàng。

다섯 번째로, 현실에 대한 혁명적 태도의 체득이다. 이런 점은 우수한 민간문학이라면 모두 그러하며, 신화에 표현된 바는 응당 훨씬 더 두드러진다. 원시 사회에서는 줄곧 자연에 대한 정복을 표현하였다면, 계급 사회에서는 줄곧 통치자 및 통치 사상에 대한 반항을 표현하였다.


六. 时间和空间的视野广阔, 往往并不居于一时一隅。

shíjiānhékōngjiān deshìyěguǎngkuò, wǎngwǎngbìngbùjūyúyìshíyìyú。

여섯 번째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시야의 확대이다. 줄곧 한 시기와 한 곳으로만 치우쳐 있지 않다.


七. 流传较广, 影响较大。如 ‘牛郎织女’, ‘白蛇传’ 等。

liúchuánjiàoguǎng, yǐngxiǎngjiàodà。 rú ‘niúlángzhīnǚ’, ‘báishézhuàn’ děng。

일곱 번째로, 유전이 비교적 넓고, 영향이 비교적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견우와 직녀’, ‘백사전’ 등이다.


这样便于将神话(狭义的和广义的)从其他事物中区别出来。所设想的七项神话要素, 对于每个具体的神话来说, 并不要求全都具备, 只须具备其中四五项大约也就够了。

zhèyàngbiànyújiāngshénhuà(xiáyìdehéguǎngyìde)cóngqítāshìwùzhōngqūbiéchūlái。suǒshèxiǎngdeqīxiàngshénhuàyàosù, duìyúměigèjùtǐdeshénhuàláishuō, bìngbùyāoqiúquándōujùbèi, zhǐxūjùbèiqízhōngsìwǔxiàngdàyuēyějiùgòule。

이런 식의 편의적으로 신화(협의적과 광의적)를 그 밖의 다른 사물에서 구별해 내어 보았다. 그 7가지 요소로 고려한 바는 하나하나의 구체적 신화로 보면 모두 갖출 필요는 없으며, 다만 그 중에 4, 5가지 정도가 대략 구비되어 있다면 충분하다.

[주석] 본문 : 《中国神话史》 上海文艺出版社 1988 袁珂著 17-18쪽에서 인용.

본문 신화 요소 ‘四’항 보충 : 参星, 商 星不相见 에서 참고하여 번역함.


위와 같이 神話의 기본 개념과 연변을 소소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신화는 myth 의 번역어로 일본을 통해 중국으로 이입되었으며, myth 개념의 틀에 그것과 유사한 중국의 상고시대 이야기를 맞추었으며, 또 그 개념으로 해석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중국 신화(神話)와 전설(傳說) 혹은 우언(寓言)의 개념적 차이를 짚어 보고 그 밖의 다른 파생적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좀 더 자세히 그 개념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기억해두기 


《단어》

词语 (어휘) : 便于

拼音 (병음) : biàn yú

释义 (해석) : 指比较容易(做某事)。 

Zhǐbǐjiàoróngyì (zuòmǒushì)。비교적 용이하게(어떤 일을 하는 것) 


《예문》

为了便于沟通, 我们大家要学好标准语。

wèilebiànyúgōutōng, wǒmendàjiāyàoxuéhǎobiāozhǔnyǔ。

소통의 편의를 위하여, 우리 모두 표준말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주석] 단어 및 예문 : 便于_百度百科


자료출처 : Iliad Wikipedia Trojan war, 神话图片 百度百科




WRITTEN BY 송희건

“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
“군자는 배움으로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로써 인의를 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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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이빙 MR. 뱅크스>는 월트 디즈니의 딸을 포함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작 <메리 포핀스>가 영화화되는 과정을 그려줍니다. 주로 원작자와 제작진과의 마찰하는 장면들과 <메리 포핀스> 속 등장인물 Mr. 뱅크스에 투영된 아버지와 원작자 트래버스 부인의 추억을 교차 편집해 보여주기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자기가 생각한 등장인물 Mr. 뱅크스에 대한 평가가 제작진과 다르자 트래버스는 자기도 모르게 다음과 같이 Mr. 뱅크스를 대신해 변명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Why did you have to make him so cruel? He was not a monster! You all have children, yes? Yes, yes. Do they write letters? Do they make you drawings? And would you tear up those gifts in front of them? It's a dreadful thing to do. I don't understand Why won't he mend their kite? Why have you made him so unspeakably awful? In glorious Technicolor, for all the world to see?


왜 그렇게 잔인하게 만들어요? 그분은 괴물이 아니었어요. 다들 아이들이 있지요? 애들이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주지 않나요? 근데 그걸 아이들 보는 데서 찢을 건가요? 정말 잔인한 일이지요. 왜 연을 안 고쳐줘요? 왜 그런 나쁜 아빠로 만드나요? 온 세상이 또 그걸 다 보게 하고요.



영화화하는 작업은 원작자인 트래버스 부인에게는 고통이었습니다. 항상 지쳐 보이고 힘들어하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평생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추억이 투영된 <메리 포핀스>를 영화화하는 작업은 이런 아버지를 자꾸 떠올리게 해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결국, 트래버스 부인은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작업을 중단한 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데요. 다음 월트 디즈니의 이야기에 다시금 영화화하기로 결심합니다. 월트 디즈니가 그녀에게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He was a. He was a wonderful man. But rare is the day when I don't think about that eight-year-old boy delivering newspapers in the snow, and old Elias Disney with that strap in his fist. And I am just so tired. Mrs. Travers, I'm tired of remembering it that way. Aren't you tired, too, Mrs. Travers? Now we all have our sad tales, but don't you want to finish the story? Let it all go and have a life that isn't dictated by the past? It's not the children she comes to save. It's their father. It's your father. Travers Goff.


내 아버지도 좋은 분이었지요, 하지만 난 지금도 눈 속에서 신문을 돌리던 여덟 살 꼬마를 매일 같이 생각해요. 손에 허리띠를 들고 있는 아버지를 생각해내는 것에도 이젠 지쳤어요. 아프게만 기억되는 내 어린 시절을 되뇌는 게 더는 견딜 수가 없네요. 당신은 안 지쳤소? 트래버스 부인, 우리의 슬픈 동화를 이제 끝내고 싶지 않아요? 과거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지 않소? 메리 포핀스가 구하러 온 건 애들이 아니오. 아이들의 아버지지요. 당신의 아버지, 트레버스 고프.


‘~에 질렸다’는 ‘be tired of+~ing’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있었던 그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아 하는 마음을 디즈니는 이렇게 표현하지요.


I'm tired of remembering it that way. 


‘be tired of+~ing’ 구문을 이용해 ‘과거에 있었던 그대로 기억해내는 것에 질렸다’는 마음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유독 MR. 뱅크스에 민감한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고, 그가 그녀의 아버지 트래버스 고프를 투영한 캐릭터임을 알아내어 그녀도 몰랐을 그녀의 고통을 어루만져 줍니다. 자신의 아버지도 MR. 뱅크스와 같다고 말하며 어릴 적 추운 겨울 신문을 돌리게 하고 허리띠로 겁주던 아버지와의 기억을 이야기해주면서요.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힘들고 지쳤던 어린 시절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말해주지요.


영화화된 작품을 보며 트래버스 부인은 아버지에게 하고 싶었던 말과 듣고 싶었던 말을 보는 장면에서 소리 없이 울게 됩니다. 재미없고 딱딱한 은행에서 매일 온기라고는 없는 돈더미에 쌓여 있는 아버지가 불쌍하다고 말해준다거나 아버지를 꼭 안아 준다거나 연을 함께 날려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요.


영화가 끝날 무렵, 트래버스 부인은 어릴 적 자신이 병상에 있는 아버지에게 날 떠나지 말라고 하고 아버지가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고 상상하면서 어릴 적 자신을 용서해줍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78292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와 영화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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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유니버설 스튜디오(USJ)? 도톤보리(道頓堀)? 통천각(通天閣)?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 필자는 오사카 하면 먹거리! 그중에서도 꼬치구이(串カツ)를 꼽고 싶어요!


다양한 재료와 구성으로 일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 음식은 특히 오사카를 중심으로 많은 가게가 존재해 왔답니다. 필자는 일본 유학 당시 한 쿠시카츠(串カツ) 가게에 도착해 30분을 기다렸다 각종 튀김을 맛보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가게가 가장 유명한 가게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고독한 미식의 여정은 꼬치구이입니다. 가게주인으로 연기하는 분께서 실제 그 포장마차의 주인이라고 하는데요, 한번 감상해 볼까요?


영상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oumy4iPLnBc


세상 맛있는 포장마차 꼬치구이


女主 : はい。キスです。보리멸입니다.

女主 : はい、どうぞ。여기 드세요.

五郎 : いただきます。잘 먹겠습니다.

五郎 : あつっ。앗, 뜨거워라.

女主 : あついですよ。これ使ってくださいね。뜨거워요. 이거 쓰세요.

五郎 : すみません。감사합니다.

五郎 : 二度付け禁止。두 번 찍기 금지


キス 보리멸


五郎 : 串カツのウスターソースは大阪人の血液だ。튀김꼬치의 우스터 소스는 오사카인의 혈액이다.

五郎 : 屋台なのに、この具材の多さ。포장마차인데,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五郎 : あの、奥の赤い肉は何ですか。저기 안쪽에 있는 빨간 고기는 뭔가요?

女主 : これですか。ヘレ肉です。이거요? 안심이에요.

五郎 : ヘレのことか。それと、あの、隣の肉でまいっ… 안심이구나. 그리고 옆에 있는 고기말이는…

女主 : これはニラ巻きです。이건 부추말이에요.

女主 : ニラをブタで巻いてるんです。부추를 돼지고기로 감싼 거에요.

五郎 : ああ、しゃ、ヘレとニラ巻きください。아아. 그럼 안심하고 부추말이 주세요.


ヘレ 안심


五郎 : うああ。このヘレ。うまし。柔らかし。우와. 이 안심. 맛있군. 부드럽군.

五郎 : それに衣が軽いから肉のうま味が口の中にダイレクトに飛び込んでくる。그리고 튀김옷이 얇아서 고기 맛이 입안에 다이렉트로 퍼진다.


ニラ巻き 부추말이


五郎 : おおおおぉ。こう来るか。오오오. 이런 맛이구나.

五郎 : 串カツのニラ。いい。부추 튀김꼬치. 좋군.

五郎 : みずみずしいニラの甘さを衣が見事に閉じ込めている。싱싱한 부추의 단맛을 튀김옷이 잘 감싸고 있군.

女主 : その、手前のあかいのって紅生姜ですか。이 앞에 있는 빨간 건 생강절임인가요?

女主 : 紅生姜です。생강절임이에요.

女主 : 入れましょうか。드릴까요?

五郎 : はい。お願いします。네, 주세요.


紅生姜 생강절임


五郎 : でかい。しかも生姜にソースって合うのか。크다. 그런데 생강에 소스가 어울릴까?

五郎 : あー。以外。全然酸っぱくない。아~. 의외다. 전혀 시지 않군.

五郎 : 無茶苦茶甘いぞ。엄청 달군.

五郎 : ソースと相性も抜群。소스와의 궁합도 딱이군.

五郎 : これは新発見。いいこと知った。이것은 새로운 발견. 좋은 걸 알았군.


[주요 단어]

キス : 보리멸

いただきます : 잘 먹겠습니다

すみません :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실례합니다 등으로 쓰임

ウスターソース : 영국의 대표적인 소스

串カツのウスターソースは大阪人の血液だ : 튀김꼬치의 우스터 소스는 오사카인의 혈액이다

* 일본 경양식에서 우스터 소스는 떼려야 뗄 수 없이 많이 쓰인다는 의미

屋台 : 포장마차

ヘレ肉 : 안심

ニラ : 부추

衣 : 옷 (여기서는 튀김옷이라는 뜻)

みずみずし : 싱싱한

甘さ : 단맛

見事 : 훌륭히/잘

手前 : 앞에

紅生姜 : 생강절임

抜群 : 훌륭하다/딱이다/딱 맞다


고로 아저씨의 먹방은 언제 봐도 참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염통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독자 여러분은 어떤 꼬치구이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주변에 꼬치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아쉬울 뿐입니다. (T_T) 마지막으로 드라마 속에 나오는 실제 주인아주머니의 연기력!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가왔는데요, 실제 맛집과 가게 주인들을 등장시키는 것이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느껴지네요.




WRITTEN BY 김두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깝고도 정말 가까운 나라인 매력 넘치는 이웃 나라 일본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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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어원,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최초 의미는 ‘부스러기의 작은 말’이지만 취할 바가 있는 일종의 ‘잡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소설가’의 출현과 함께 당시의 소설이라는 개념의 연변을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공니 恐泥의 소설


小说家者流, 盖出于稗官, 街谈巷语, 道听途说者之所造也。

Xiǎoshuōjiāzhěliú, gàichūyúbàiguān, jiētánxiàngyǔ, dàotīngtúshuōzhězhīsuǒzàoyě。

소설가의 무리는 대개 패관에서 나왔으며, 길거리와 골목의 이야기나 길에서 듣고 말한 것으로 짓는다.


班固这里说的“稗官”, 是汉代朝廷设置的一种小官职。

Bāngùzhèlǐshuōde“bàiguān”, shìhàndàicháotíngshèzhì deyìzhǒngxiǎoguānzhí。

반고가 여기서 말한 ‘패관’은 한대 조정에서 설치한 일종의 작은 관직이다.


专门负责到街巷闾里, 搜集民间谈话, 将其整理出来作为在上者了解民情的资料。

Zhuānménfùzédàojiēxiànglǘlǐ, sōujímínjiāntánhuà, jiāngqízhěnglǐchūláizuòwéi zàishàngzhěliǎojiěmínqíngdezīliào。

길거리, 골목에 가서 민간의 담화를 수집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담당하였으며, 그것을 정리하여 윗사람(황제)으로 하여금 민정을 이해하는 자료로 삼게 하였다.


这种经过稗官整理的言说, 范围广大, 内容庞杂。神话, 传说, 故事, 闲谈, 杂说, 真真假假, 虚虚实实都有。

Zhèzhǒngjīngguòbàiguānzhěnglǐdeyánshuō, fànwéiguǎngdà, nèiróngpángzá。shénhuà, huánshuō, gùshi, xiántán, záshuō, zhēnzhēnjiǎjiǎ, xūxūshíshídōuyǒu。

패관에 의해 정리된 이런 언설은 범위가 방대하고, 내용이 잡다하였다. 신화, 전설, 고사, 한담, 잡설의 진실한 것과 거짓된 것, 허구와 실재 등이 모두 있었다.


后来的人将小说称为“稗官”或“稗官野史”, 就是从这里来的。

Hòuláiderénjiāngxiǎoshuōchēngwéi “bàiguān” huò “bàiguānyěshǐ”, jiùshìcóngzhèlǐláide。

나중에 사람들은 소설을 ‘패관’ 혹은 ‘패관야사’라고 불렀는데,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总之, 唐代以前, “小说” 的概念基本上就是指民间的和私下流传的琐语, 杂事, 异闻等, 它形成于民间, 存在于口头, 虽然不成体统, 却也颇能反映出当时的民情, 风俗, 社会心理, 所以班固引用孔子的话, 孔子曰 :“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是以君子弗爲也。”

Zǒngzhī, tángdàiyǐqián, “xiǎoshuō” degàiniànjīběnshàng jiùshìzhǐmínjiāndehésīxiàliúchuándesuǒyǔ, záshì, yìwénděng, tāxíngchéngyúmínjiān, cúnzàiyúkǒutóu, suīránbùchéngtǐtǒng, quèyěpōnéngfǎnyìngchūdāngshídemínqíng, fēngsú, shèhuìxīnlǐ, suǒyǐbāngùyǐnyòngkǒngzǐdehuà, kǒngzǐyuē :“suīxiǎodào, bìyǒukěguānzhěyān, zhìyuǎnkǒngní。 shìyǐjūnzǐfúwéiyě。”

요컨대, 당대 이전 “소설”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민간이나, 암암리에 전해지는 자질구레한 말, 잡사, 이문 등을 지칭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것은 민간에서 형성되어, 구전으로 존재하였는데, 비록 격식은 갖추어지지 않았으나, 오히려 당시의 민정, 풍속, 사회심리를 상당히 반영한 것이었으며, 그래서 ‘반고’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였다. 공자 왈 : “비록 소도라 할지라도,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만, 원대하게 나아감에 막힘이 있을까 염려하여 군자는 ‘이를’ 하지 않는다.”

[주석] 본문 원문 : 《中国现代小说导论》四川大学出版社 2004 杨联芬 著 4쪽에서 인용。

《중국 고전소설사의 이해》 전남대학교출판부 2011 张国风 著 이등연ㆍ정영호 편역, 원문 중 “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是以君子弗爲也。”은 이 책의 312쪽 원문, 번역문 참고함.


사진출처 : 바이두 莺莺传 百度百科 https://baike.baidu.com/item/


소설과 Novel


위와 같이 중국 소설의 연변을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작다는 의미의 ‘小’와 즐거움이나 말의 의미의 ‘說’에 이어, 부스러기의 작은 말이나 취할 바가 있는 것의 의미인 ‘小說’, 그리고 당대(唐代, 618~907) 이전까지의 개념인 ‘소설가’인 ‘패관’에 의해 수집된 민정을 반영한 여러 가지 방대하고 잡다한 것들을 의미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즉, 소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의미의 소설, Novel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Novel의 개념이 어떻게 중국 소설에 이입되었는지 짧게 살펴보고 중국 소설과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소설이라는 말은 사실 19세기 말 서구 문명의 진입에 따른 동양의 근대화 과정에서 ‘새롭게’ 부각된 용어이다. ‘새롭게’ 부각되었다는 뜻은 한ㆍ중ㆍ일 등 한자 문화권의 경우, 각국의 사정은 조금씩 달랐다 하더라도 고전문학 속에서 이미 정착된 바 있는 ‘小說’이라는 한자 용어를 새롭게 들어온 서구 소설을 지칭하는 데 끌어들였고, 그 결과 소설은 서구의 roman, novel, narrative 등 여러 형태의 서사 작품 및 이런 형식에 따른 자국의 작품을 가리키는 용어로 ‘탈바꿈’하여 정착해 버리고 말았다는 의미이다. 이런 일은 동양에서 서구 문화를 먼저 받아들였던 일본에서 이루어져 중국과 한국으로 전입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른 분야의 여러 용어에서도 비슷한 예는 수없이 많다. 중국의 경우, 고전문학 속의 소설도 소설로, 현대문학에서 새롭게 시작된 ‘서구형 소설’도 소설로 혼용하여 부르게 되었다. 물론 중국 고전소설이나 새로 시작된 현대 소설의 장르적 특징이 같거나 유사하다면 소설이라는 큰 범주 안에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을 다 아울러 담는다 하더라도 그리 문제 될 게 없겠는데, 불행하게도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은 기본 구성 형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나 낯선 관계였다. 서구 소설의 개념은 서구 문학사에 등장했던 소설 작품을 대상으로 삼아 연구, 축적된 이론적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던 중국 고전소설을 그러한 개념 규정의 틀에 올려놓고 시비를 벌인다는 자체가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추는(削足適履) 꼴을 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주석] 《중국 고전소설사의 이해》 전남대학교출판부 2011 张国风 著 이등연ㆍ정영호 편역, 부록 308~309쪽 일부 인용.


부연하자면, 중국의 소설이라는 고유명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일반적 소설의 개념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으며, 18~19세기의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이라는 세계사적 흐름으로 인한 개념의 재정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서양의 Novel이라는 고유명사를 받아들임에 있어 자국에 걸맞게 번역어를 찾을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 발생한 일종의 ‘형용모순(形容矛盾)’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중국 고전 소설이 서양의 현대적 의미의 소설과 완전히 다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는 내용 측면에서 보면 ‘이야기’라는 형태로 어느 정도의 공통점을 갖추고 있으며, ‘소설가’의 개념 역시 소설을 직접 저작하지 않고 그 이야기를 수집했다는 측면에서는 현재의 ‘소설가’ 개념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패관’이라는 수집가의 처지에서 보면 비록 단순히 ‘수집’한다는 개념도 있겠지만, 그 수집하는 과정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는 여러 이야기를 자신이 받아 적을 때 일정 정도의 개인적 문화 정도나 표현 방식이 들어간다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이 또한 소소하게나마 소설 창작의 개념과 부합된다 볼 수 있습니다. ‘창작(創作)’에 있어서 이런 개인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전에 ‘구양여릉(欧阳庐陵)’은 몇 명의 벗들과 함께 시내에 간 적이 있었는데 길에서 내달리는 말이 행인과 충돌하여 죽는 사람까지 생겨 시가지 전체가 들끓어 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릉과 친구는 돌아와 그 일을 함께 기록하자고 약속했다. 친구들이 기록하였는데 어떤 사람은 수십 글자로 짓고 어떤 사람은 수백 글자로 지었다. 여릉이 기록한 바를 보면 겨우 ‘달리는 말이 길에서 사람을 죽이다’라는 여섯 글자뿐이었는데, 이것은 열 마디를 한마디의 말로 개괄한 것이다.”

[주석] 원문 : “昔欧阳庐陵偕数友行市中, 见有马驰掷于路, 冲突行人, 至有死者, 全市鼎沸。庐陵与友归, 相约同记其事。诸友记者, 或累数十言, 或累数百言, 视庐陵所记, 则仅有“逸马杀人于道”六字。此括十语为一语之说也。” 

《中国历代小说论著选(下)》作者 : 黄霖 / 韩同文 ‘论文学上小说之位置’116쪽 원문 인용.

‘欧阳庐陵’, 即宋代文学家欧阳修, 因他是吉州庐陵(今江西吉安县)人, 故称。구양여릉, 즉 송대의 문학가 ‘구양수’이며, 그는 길주 여릉(지금의 길안현)사람이어서 그렇게 불리었다. 《中国历代小说论著选(下)》作者 : 黄霖 / 韩同文 ‘论文学上小说之位置’ 119쪽 원문 인용.


이렇듯 한 사건을 두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은 제각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것을 글로써 남긴다는 것은 당시의 시대 상황과 자신의 역량이 반드시 반영된다 볼 수 있고 때로는 그것의 쓰임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는데, 종국에는 오롯이 작가 자신의 붓으로 써내어지므로 ‘패관’은 결코 현대적 의미의 ‘소설가’가 아니라는 완전 부정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따로 서양 소설은 ‘신화-서사시-로맨스’로 발전해 와서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소설의 구체적인 형태 즉, 인물, 사건과 플롯의 유기적인 결합, 이른바 ‘현대적 의미의 소설’이 되었고 중국 소설의 발전과정과는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은 서로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첫째, 소설과 Novel의 근본 개념 자체가 서로 많은 차이가 있고, 둘째, 시대적으로 보면 아직도 중국의 서양식 현대적 소설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것인가, 그리고 단편, 중편, 장편의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명제가 명확히 해결이 안 되어 있으며, 셋째는 가장 중요한 필자 본인의 짧은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중국은 고대의 신화, 전설, 고사, 한담, 잡설의 부스러기 말을 소설로 최초로 정의한 이래 이를 바탕으로 시대가 바뀌면서 다양한 형태의 소설이 출현하였고, 근현대에 들어서 서양의 Novel과 만나면서 그 영향을 주고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문학에서 소설의 개념과 출현은 이번 호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겠으며, 다음 호에는 중국 고대 소설의 시작인 신화(神話)의 대표작 산해경(山海經)과 그 내용을 일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소설이라는 범주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작품을 번역하고 분석해 봄으로써 좀 더 흥미 있는 이야기로 전개해 가고자 합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그 소설 작품 속에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시를 하나 먼저 첨부합니다.


“그래서 받아보니 한 편의 시였는데, 그 제목이 ‘달 밝은 보름날 밤’이라 되어 있고, 내용은 이러했다.”


서상(西廂) 아래에서 달빛을 기다리며 待月西廂下

바람을 쐬려고 문을 반쯤 열었도다. 金風戶半開

담장에 어른거려 움직이는 꽃 그림자를, 拂墻花影動

그리운 임 오신 걸로 의심을 했었지요. 疑是玉人來

[주석] 《중국 전기 소설선》 도서출판 박이정 2005 김현룡 책임감수, 김종군 편역저, 《앵앵전鶯鶯傳》 61쪽 번역문 인용


중국 전기소설의 대표작 앵앵전(鶯鶯傳)에 나오는 내용 중 ‘최앵앵’이 ‘장생’에게 보낸 시입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당대(唐代) 전기소설(傳記小說)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번 다루어지겠지만 이처럼 중국 소설에는 서양 소설과 다른 매우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너무도 많습니다. 조금 더 기대해 주시기 바라며, 근데 문득 이 시를 읽다 보니 떠오르는 유사한 시가 있는데 우리 조선 중기에 너무도 잘 알려진 ‘서경덕’과‘ ‘황진이’ 둘 간의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시가 바로 그것입니다.


마음이 어린 후이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느 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내 언제 신(信)이 없어 님을 언제 속였관데 

월침 삼경(月沈三更)에 올 뜻이 전혀 없네.

추풍(秋風)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하리오.

[주석] 황진이와 서경덕의 사랑(갈지) 에서 인용함.


오늘 기억해두기, 恐泥 


《단어》

词语 (어휘) : 恐泥

拼音 (병음) : kǒng ní, nì

释义 (해석) : : 害怕, 畏惧 (무서워하다, 두려워하다) Hàipà, wèijù

: 土和水合成的东西 (흙과 물이 합쳐진 것) Tǔ hé shuǐ héchéng de dōngxi


《예문》

例句 (예문) : 孔子曰 :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是以君子弗爲也。

kǒngzǐyuē :“suīxiǎodào, bìyǒukěguānzhěyān, zhìyuǎnkǒngní。 shìyǐjūnzǐfúwéiyě。”

공자 왈 : 비록 소도라 할지라도,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만, 원대하게 나아감에 막힘이 있을까 염려하여 군자는 이를 하지 않는다. (위 본문 인용 참고)


중국 소설사에서 공자(孔子)의 영향은 그것의 발전과정에 있어 결코 간과할 수 없는데, 특히 한(漢) 고조 유방(劉邦)이 유교(儒教)를 정치 이데올로기로 삼은 이래 공자의 恐泥(“그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까 두려워하다.”로 의역할 수 있음)의 말처럼, 당시의 문인들에게 있어서 소설은 그저 ‘소도’일 따름이며 일종의 경계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그만큼 당시에 이미 소설은 일정 정도의 영향력이 있었고, 때로는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의 흡입력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공자가 그것을 경계하였는지에 대한 자세한 것을 여기에 나열할 수는 없지만, 소설에 대한 이런 ‘공자’와 ‘유교’의 영향은 앞서 언급된 중국의 19세기 말 서양의 이른바 Novel의 이입과 1919년 5ㆍ4 신문화 운동 전까지 지속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WRITTEN BY 송희건

“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
“군자는 배움으로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로써 인의를 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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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직업은 길거리에서 버스킹 하기. 그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쓰레기통을 뒤져 한 끼를 때우기 일쑤이며 비 오는 날은 잘 곳이 없이 비에 홀딱 맞고 있어야만 하는 인생이지요. 거기에다 마약치료를 시작한 마약중독자여서 더는 바닥으로 떨어져 더 내려갈 곳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 제임스에게 두 명의 구원자가 나타나니 한 명은 구호단체의 벨, 그리고 다른 하나는 벨(루타 제드민타스 분)이 지원한 주택에서 살다 그의 집에 몰래 들어온 고양이 밥입니다.



다친 고양이 밥을 치료해주며 친해졌지만 자신은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해야 해서 고양이 밥을 거리로 돌려보냈지만 고양이 밥은 제임스(루크 트레더웨이 분)를 따라 버스에 올라타면서 그들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매력 만점인 고양이 밥에 빠져들게 된 것이지요. 버스킹을 해도 하루에 밥 한 끼 먹을 돈도 벌지 못했던 제임스 인생은 고양이 밥과 함께 연주를 시작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었습니다.


관객 중에 고양이 밥에 대한 인상을 이렇게 남긴 바 있습니다.


The gingers got wills like iron, they are. Mine wouldn't leave my side till his last breath. You've got yourself a lovely partner there. Better friends than people they are. Believe me.


이 아이들(진저 고양이)은 자기 뜻대로 움직여요. 우리 아이는 죽을 때까지 내 곁에 있어 줬어요. 평생을 함께한 친구지요. 사람보다 훨씬 나아요.



마약중독자가 된 이후로 가족에게조차 환영받지 못한 제임스라 더욱더 고양이 밥과의 하루하루가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서로를 챙겨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낸 그들에게 그들의 인기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며 제임스의 인생은 한 번 더 굴곡지게 되는데요.


길거리에서 고양이 밥과 버스킹하며 사람들의 시선이 못내 질투가 났는지 큰 개를 앞세워 고양이 밥을 위협하면서 고양이 밥을 지키려는 관중들과 큰 개 주인과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것을 이유로 제임스는 코벤트 가든에서 버스킹을 6개월간 정지당합니다. 다음은 제임스가 약을 타러 약국에 갔다 그가 마약치료 중이라는 걸 옆집 친구에게 들키고 이를 해명하는 부분입니다.


This, this dog, Bob, and I was trying to protect him and then this whole fight broke out, and then...I got arrested. I wasn't doing anything wrong, it wasn't me fault but,that, and busking if I do, then I'll get arrested again and then...I don't know. I don't know what even happened to Bob.


어떤 개가 밥을 공격해서 싸움이 나는 바람에 체포된 거예요. 난 잘못한 게 없어요. 내 잘못이 아니라고요. 이제 버스킹 하면 또 체포될 거고 그러면 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너무 걱정이 되어요.


‘~하려고 애쓰다’는 try to~


자신이 싸운 것도 아닌데 버스킹을 6개월 정지당한 것이 못내 안타까워서 제임스는 다음과 같이

싸움이 난 이유를 설명하는 데요,


I was trying to protect him and then this whole fight broke out.


이 문장에서 try to는 ~하려고 애쓰다는 의미를 드러냅니다.

이 문장에서는 보호하려고 애쓰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고양이 밥과는 하루라도 떨어져 살 수 없는 제임스는 6개월간 다른 일을 찾다 빅이슈라는 잡지를 파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다른 구역만 침범하지 않으면 되는 조건으로 판 부수만큼 수입을 버는 일이었는데요. 고양이 밥 덕분에 손쉽게 구독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인기를 시기하던 다른 구역의 판매자가 고양이와 사진 찍게 한 보답으로 빅이슈 한 부를 사준 것을 신고해 또 다시 1개월간 일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두 사건을 보면서 법이라는 게 지켜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유독 제임스에게 가혹하게 적용된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제임스와 특별한 고양이 밥과의 우정은 실제 진행 중인 이야기입니다. 2007년 우연히 상처 입은 고양이 밥을 치료해주면서 인연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함께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이 이야기는 출판사의 제안으로 책을 내면서 영화화까지 이른 것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고양이 밥이 실제 밥이라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라게 되는데요. 하루 한 끼도 못 벌어 굶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고양이 밥을 치료해준 제임스의 씀씀이에서 그의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제임스 보웬과 영화 속 주인공들


힘들고 어려운 시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좌절하기 쉽지요. 하지만 인생이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른다는 점을 이 영화 속 제임스와 고양이 밥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지내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 특별한 일이 기적처럼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힐링을 주는 이유도 인생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올 수 있는 희망이지요.


사진출처 : 다음영화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5249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와 영화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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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각종 인터넷 방송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먹방(음식 먹는 방송)’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일본에서도 먹방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콘텐츠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고독한 미식가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한데, “일을 끝냈다 → 배가 고파졌다 →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다 → 맛있게 먹는다 → 식당을 떠난다”의 극히 평범한 줄거리입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그저 한 아저씨가 밥 먹는 이 이야기는,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2015년 한국에서는 맛집 찾기 가이드북이 번역되어 나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답니다.


일본 방송에도 음식과 관련한 각종 콘텐츠들이 많이 다루어지고 있지만, 필자는 ‘먹방’ 하면 단연 ‘고로(五郎)’ 아저씨의 먹방을 꼽고 싶네요! 그럼 어디, 고로 아저씨의 먹방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


영상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q1UQhzQA0nU


두꺼운 돼지고기 소금구이와 돈가스 밥


男主 : はい。カツライスね。돈가스 밥입니다.

客 : はい。ありがとう。おいしいそう。よいっしょ。감사합니다. 맛있겠다. 영차!

客 : やっぱりおいしいね。역시 맛있다.

五郎 : やっぱりおいしいのか。역시 맛있구나!

五郎 : やっぱり一つに重みがある。‘역시’라는 단어에 무게가 느껴진다.

女主 : おとうさん。はい、お願いします。여보. 이거 부탁해.

五郎 : お!来るか。나오는구나!

男主 : はい、おまたせいました。네, 기다리셨습니다.

五郎 : 来た。왔구나.

男主 : ライスもトン汁も今持ってきますから。밥이랑 돼지 된장국도 바로 가져다드릴게요.


五郎’s セレクション 고로의 선택


五郎 : さあ、さあ、さあ。 いただきます。자, 자, 자. 잘 먹겠습니다.


ブタ肉塩焼(上) / いすみ育ちの 柔らかポーク / 塩で際立つ その甘味!

돼지고기 소금구이(특) / 이스미에서 자란 부드러운 돼지고기 / 소금으로 돋워진 단맛!


: この どうだ と言わんばかりの厚み。이 엄청난 두께.

五郎 : もうはや、ステーキといってもいいだろう。이건 스테이크라고 해도 되겠군.

五郎 : おお! これは、うまい! 오오! 이건… 맛있다!

五郎 : 確かに、この豚 めちゃうまっ。 확실히 이 돼지… 엄청 맛있군.

五郎 : 豚肉や生姜焼きのイメージだったが 돼지고기 조림이나 생강구이로 하려고 했는데

五郎 : これは塩で大正解。이건 소금구이로 하길 잘했군.

五郎 : 驚くべきブーちゃん。놀랍군, 꿀꿀이.

五郎 : 豚肉とトン汁で豚がダブってしまっている。돼지고기랑 돼지 된장국으로 돼지가 겹쳐버렸네.

五郎 : でも、この店なら大歓迎。하지만 이 가게라면 대환영.

五郎 : やっぱりうまい。역시 맛있다.



[주요 단어]

カツライス: 돈가스 밥(밥이 따로 나오는 커틀릿)

よいっしょ : (의성어) 영차, 좋잖아. 등으로 사용

やっぱり : 역시

おとうさん : 아빠, 아버지 (여기서는 남편을 칭하는 ‘여보’)

トン汁 : 돼지 된장국

五郎 : 고로 (이 드라마 주인공 이름)

セレクション : Selection. 선택

柔らかポーク : 부드러운 돼지고기

塩で際立つ : 소금으로 돋워지다

甘味 : 단맛

厚み : 두께

ステーキ : 스테이크

うまい : 맛있다

確かに : 확실히

めちゃ : (구어체) 엄청, 엄청나게, 매우

生姜焼き : 생강구이

大正解 : 대정답 (아주 선택을 잘했다는 뜻으로 의역하면 ‘정말 잘했군’으로 해석할 수 있음

ブーちゃん : 돼지를 귀엽게 부르는 말로, 한국어로는 ‘꿀꿀이’가 가장 자연스러움


고로 아저씨의 먹방 어떠셨나요?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독자 여러분들의 배를 고프게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오늘은 고기가 무척이나 먹고 싶은 저녁이 될 것 같네요. 😊 고독한 미식가인 고로 아저씨의 먹방은 다음 호에도 다시 한번 찾아뵐게요~!




WRITTEN BY 김두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깝고도 정말 가까운 나라인 매력 넘치는 이웃 나라 일본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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