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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일어 6호] 결혼 못 하는 남자 : “나츠미 씨도 좋아하죠?”

by 앰코인스토리 - 2015. 6. 30.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된 드라마 《결혼 못 하는 남자》의 일본판 원작인 《결혼 못 하는 남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40세까지 결혼을 하지 못한 남자 구와노 신스케(아베 히로시 분)는 항상 자신이 결혼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혼자 생활하기’나 ‘혼자 놀기’의 생활을 계속하는 중이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는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도 마다치 않는 성격의 소유자인 구와노. 그의 옆집의 다무라 미치루(구니나카 료코 분)는 그가 내는 소음을 참지 못해 따지기 위해 찾아가게 되면서, 소소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한번은 미치루가 ‘귀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귀신의 집’의 미라 알바생이 미치루의 번호를 저장해 스토커짓을 시작한다. 이상한 문자를 보내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있으면 불쑥 구석에 나타난 다던가 하는 행동 말이다. 구와노는 무서워하는 미치루를 집에 가는 길에 바래다주기도 하고, 스토커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는 그 남자에게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고 따끔하게 혼도 내어준다. 


미치루는 그런 구와노의 모습에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한편, 하야사카 나츠미라는 인물도 등장한다. 구와노의 가족과 관련된 병원의 내과의다. 나츠미는 응급환자로 온 구와노와 만나게 되고 그에게 시종일관 담담하게 대한다. 그런데 어쩌랴. 자꾸 자신도 모르게 구와노에 대해 말하게 되는 것을.











夏見さんも好き何でしょ? 

나츠미 씨도 좋아하죠?


‘좋아한다’는 말로 好(す)きでしょ? 표현을 사용하지만 好(す)きなんでしょ? 라고 하면 더 강조하는 느낌이 듭니다. 조사 も(~도), は(~는,은),が(~이, 가), の(~의), を(~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사를 잘 사용하면 하고 싶은 말들을 더 자연스럽게 할 수가 있겠지요!


나츠미 씨 다음에 も(~도)를 사용하면서 ’나츠미 씨도’라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私(わたし)は貴方(あなたの事(こと)が好(す)きです。

(와타시와 아나타노 코토가 스키데스)

나는 당신이 좋아요. 


이렇게 조사를 활용하면 표현을 자유자재로 하기에 유용합니다.


최근 결혼하지 않는 독신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현재 세대에게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드라마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결혼의 무의미함에 대해 이론으로 무장한 구와노의 연기, 그리고 그가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며 다시 연애하고 결혼을 생각하게 과정은, 가볍게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를 통해서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